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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게 웃는 모습이 예쁘다고 한다』 (김미예 작가)를 읽고
"『사람들은 내게 웃는 모습이 예쁘다고 한다』 (김미예 작가)를 읽고" 내용보기
김미예 작가는 50년이 조금 넘은 인생을 참으로 복잡하게 치열하게 단내나게 고달프게 힘들게 살아왔다. 그래서 책을 잡자마자 단숨에 읽었다.몸과 마음이 극도로 피폐해졌을 때 여성에게 찾아오는 가장 큰 변화가 체중증가이고 대부분 사람은 어느 상태에서 손을 놓아 영영 회복하지 못하거나 요요 증세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저자는 다이어트 또한 성공하여 뭇 여성의 부러움을
"『사람들은 내게 웃는 모습이 예쁘다고 한다』 (김미예 작가)를 읽고" 내용보기

김미예 작가는 50년이 조금 넘은 인생을 참으로 복잡하게 치열하게 단내나게 고달프게 힘들게 살아왔다. 그래서 책을 잡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몸과 마음이 극도로 피폐해졌을 때 여성에게 찾아오는 가장 큰 변화가 체중증가이고 대부분 사람은 어느 상태에서 손을 놓아 영영 회복하지 못하거나 요요 증세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저자는 다이어트 또한 성공하여 뭇 여성의 부러움을 살만하다. 두 아들을 임신중독증이라는 증세와 함께 얻은 아내를 둔 입장에서 저자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았다.

돈을 좇는 삶은 누구에게나 불행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듯, 저자 또한 ‘보이스 피싱’에 걸려들고 친척이라는 허울 때문에 ‘대출사기’에 말려들어 꽃다운 시절인 3~40대를 빚 갚는데 몰방했다니 그 처절함이 느껴진다. 그 와중에서도 꺾이는 않는 강인함으로 대부분 빚을 갚아 나가고 있다니 잡초 같은 근성을 높이 사야겠다.

‘3분의 1 법칙’은 참으로 공감하는 바 크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관심 없는 사람이 각각 3분의 1씩이라니 내가 겪은 일이 생각난다. 졸저(“나는 죽을 때까지 현역이고 싶다”)를 출간하고, 적어도 내 책을 예매해줄 사람이 내가 ‘지인’이라 여기는 사람의 절반은 될 줄 알았다. 근데 결과는 3분의 1 남짓했으니 그 법칙이 절묘하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의미를 찾으려 애쓰지 않고 재미있게 놀았다면 여행의 목적은 달성한 거고, 그 안에 삶의 이유가 물들어갈 거’라는 말에도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사람이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는 법이니 노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거다.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그가 지나온 굴곡진 시간과 그 시간을 버텨내고 이겨낸 경험과 진정성에서 나온다.’라는 말은 저자 자신이 거쳐온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과 마찬가지기에 덧붙일 말이 필요치 않으리라.

나는 책을 쓰는 이유가 ‘내가 살아온 삶의 발자취를 남기는 거’라고 여겼는데, 저자는 ‘작가는 독자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는 대목을 읽고 나의 위치를, 나의 소명을 떠올려 보게 됐다. 나도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란 자부심을 느껴도 되겠다. ㅎ

저자가 수차례 강조하고, 엄청난 ‘아부’를 섞어 찬사를 보내는 ‘이은대 대표님’에 대해서는 무료특강을 한번 맛본 사람으로서 전혀 과한 칭찬이 아님을 확인한다. (소싯적에 노량진 고시학원에서 만난 행정학을 강의하던 족집게 강사님과 똑 닮았다.)

5개의 장마다 8개씩의 소제목으로 치밀하게 구성한 목차나 한 편의 글마다 함축한 메시지는 어디서 배운 듯한 기능이라 생각되어 찾아봤다. 아니나 다를까, 이은대 대표님의 ‘초고속 템플릿 글쓰기’에서 본 바로 그것이었다. 5단계로 나눠 30분 이내에 써야 한다던 그 글을 블로그에서 읽은 적 있다.

나도 진즉 저자가 ‘사부님’이라 존칭하는 이은대 대표님을 만났더라면 책을 제대로 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만약 다음 책을 쓰게 된다면 그땐 이은대 대표님의 강의를 수강한 후라야만 할 것 같다. 왜냐면 조급하게 책을 내고 후회하는 일은 한 번이면 족하니까.

더 기쁜 건 이 책의 출판사가 내 책과 같은 ‘미다스북스’라는 데에서 같은 학교 동창 같은 느낌을 받았다. 초보 작가(나)의 원고를 받아 출간해준 미다스북스출판사에 (특히 이예나 팀장님에게) 이 기회를 빌려 감사를 전한다.

h*********3 2026.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