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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가 살아있는 한 인간은 욕망의 덩어리이다. 그리고 그 욕망은 삶에 대한 집착이다. 오늘날 우리는 미래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려운 첨단 과학기술과 유전공학, AI 등이 삶을 지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더 오래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줄기세포 연구 같은 유전공학 덕분에 수명연장이나 죽음의 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 '서문' 중에서
총 아홉 개의 파트로 구성된 책은 쇼펜하우어는 어던 삶을 살았는가(01), 내가 사는 이 세계는 어떤 모습인가(02), 왜 삶은 고통인가(03), 인간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04), 덕과 정의한 무엇인가(05), 죽음이란 무엇인가(06), 삶의 지혜란 무엇인가(07), 인간 심리와 교육이란 무엇인가(08), 젊음과 늙어감이란 무엇인가(09) 등을 통해 쇼펜하우어의 철학 주제인 욕망과 고통의 근원을 깨닫도록 돕는다. 진실한 글쓰기 쇼펜하우어가 무엇보다도 강조한 것은 진실한 글쓰기였다. 이는 그의 저서 <부록과 첨가>에서 자신의 진실한 사고는 오로지 글쓰기를 통해 중요한 가치를 부여받는다고 밝혔다. 우리의 사고가 중요하고 진실하다고 확신한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가장 명확하고 아름다운, 강력한 표현을 생각해 내야 한다. 그때 비로소 그 사유는 감동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유가 단지 타인들과 소통하기 위한 통상적 언어로 표현되어 버리면 그 사유는 우리 속에서 빠져나가며 멈춰버리고 만다. 그래서 개성이 거부되는 사교적인 대화에선 자신의 사고를 명료하게 표현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쇼펜하우어가 사교적인 대화를 거부한 이유인 셈이다. 비극적 삶과 동정심 우리는 특히 비극을 감상하면서 인간 삶의 공통 원인이 욕망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인간 삶에 대한 통찰은 결국 욕망에 대한 체념으로 향하게 할 뿐이다. 동시에 타인에 대한 동정심을 일깨워 덕행德行으로 나아가게 한다. 비극 예술은 인간 삶의 본질인 고통에 대한 경험을 통해 감상자를 의욕의 체념 상태로 이끌면서 금욕을 향한 삶의 태도를 준비하게 할 수 있다.
정신적인 향유 탁월하고 풍부한 개성과 뛰어난 정신력을 지닌 자는 행복이라는 혜택을 가장 분명히 누릴 수 있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3~322년)는 고대 그리스 사람으로 자신의 내부에서 발견되는 행복과 향유의 주된 원천을 아래의 세 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생리적 기본 능력(먹고 마시기,소화,휴식,수면) 육체적 자극(산책,달리기,무용,사냥,전투) 정신적 감수성(탐구,사유,감상,詩作,조각,음악,독서,명상,철학사고) 위 3가지 행복과 향유의 원천은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각자 내면에 주어진 기질이 무엇인지, 그 기질에 맞는 향유의 원천이 무엇인지 생각하여 선택할 때 더욱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지적이며 정신적인 생활은 마치 예술품의 창작 때처럼 삶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킨다. 지적인 생활을 위해 여가의 자유를 즐길 수 있는 이성과 지성을 부여받는 사람이다.
명성과 인격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적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서의 인격적 가치이다. 위대한 가슴과 두뇌를 지닌 인격은 분명히 명성을 얻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이며, 명성은 단지 그 사람에게 우연히 얻은 외적 징후로 작용한다. 인격을 지닌 자는 명성을 통해 자신이 높이 평가받는 것을 외적으로 확인할 뿐이다. 자신에 대한 태도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인생행로 전반에 대해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개인적인 인생행로의 축소판인 평면 설계도를 가끔 눈앞에 그려보는 것은 삶의 의미를 숙고하는 데 필요하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것,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가치, 직업, 역할, 그리고 세상과의 관계 등을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멀리 있는 대상은 육안으로는 축소되어 보이지만, 마음의 눈으로 보면 확대되어 나타난다. 현재만이 진실하고 현실적으로 충만한 시간이다. 우리의 삶은 오로지 현실 속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를 항상 명랑한 기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세상사를 대하는 태도 세상의 사소한 것에서 중대한 것에 이르는 모든 일을 필연적인 것으로 여기면 자신에게 닥친 재난을 의연하게 견딜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불가피하게 필연적으로 발생한 일에 곧장 순응할 줄 알기 때문이다. 심지어 인간은 전혀 생가치도 못한 우연히 발생한 일조차 마치 아주 잘 알려진 원칙에 따라 필연적으로 일어난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행복해지기 위해 세상사를 대하는 데 중요한 덕목은 현명함이다. 그 다음으로 용기이다. 현명함과 용기는 스스로 획득했다기보다는 선천적인 성격에 가깝다. 그러나 용기가 무모함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현명한 절제가 필요하며, 어느 정도의 두려움 역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 늙어감과 노년 막상 내가 칠십대 중반을 넘기는 노년에 이르러 내 인생을 뒤돌아보니 정말 짧은 과거로 느껴진다. 살아온 인생이 길어질수록 과거의 추억은 점점 짧아진다. 이처럼 지나간 세월이 길어질수록 그간의 체험과 행위도 희미해진다. 그런데, 시간의 흐름에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노년이 되면 대체로 지루함이 없어진다. 또한 삶에 대한 열정과 이에 따른 고통도 침묵하기 때문에 건강이 유지되는 한 인생의 짐도 젊을 때보다 실제로 가벼워진다. 그리고 세상이 자신에게 더 이상 영향을 주지 못한다. 노년에는 사고가 지배한다. 노년기엔 판단력과 철저함이 녹아 있다. 흔히 질병과 무료함이 노년의 숙명이라고 한다. 노년기엔 고독해지긴 하지만 그 고독에 반드시 무료함이 따라다니진 않는다. 세상에 대한 통찰력이 증가하고, 판단력은 날카로워지며, 사물의 연관성이 명백히 파악된다. 전체를 간추려 개괄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는 욕구 대신 자신이 축적해 온 것을 가르치고 말하려는 욕구가 생긴다. 소위 '라떼는' 말이다 처럼.
쇼펜하우어는 90세를 넘은 사람만이 편안한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편안하게 죽어가는 과정엔 질병도 없고, 사투도 없으며, 숨이 가쁘지도 않고, 얼굴이 창백햊지는 일도 없다. 편안한 죽음은 대체로 앉은 채, 그것도 식사를 마친 다음 맞이하는 죽음 또는 더이상 살기를 멈추는 죽음이다. 훌륭한 고승들은 죽음이 다가옴을 미리 알고 곡기穀氣까지 끊고 이를 맞이했다고 한다. 나 또한 이런 죽음을 원한다. #인문교양 #철학 #쇼펜하우어의사유 #공병혜 #사유와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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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사상을 비교적 쉽게 정리해놓은 책으로, 철학 입문서로 읽기 좋았습니다. 인간을 ‘욕망의 존재’로 바라보는 관점이 특히 인상 깊었고, 욕망과 고통의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책에서는 인간의 삶이 ‘욕망 → 충족 → 다시 욕망’이라는 반복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사실 고통이 잠시 사라진 상태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이 다소 냉정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현실을 정확히 짚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인간이 과거와 미래를 인식하기 때문에 더 큰 고통을 겪는다는 설명, 그리고 비극을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는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인간은 서로 ‘고통의 동지’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관용과 동정심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철학적인 내용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어 읽기 편했고,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쇼펜하우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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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하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순간 살면서 기쁜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은 그런 생각마저 든다 나만 설마 이렇게 힘들게 사는 것일까? 나만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면 어떡하지 싶은 불안감에 찾아낸 것이 철학 책이다 책으로 길러지고 살아온 사람이 고를 수 있는 긴급처방이나 다름없다 쇼펜하우어를 얼마나 아는지 지금부터 알아가볼 시간이다 쇼펜하우어의 소네트가 인용되는데 상당히 마음에 든다 오랜 겨울밤은 끝나려 하지 않는다. 제발 겨울밤이 끝나고, 햇빛이 머물 수 있다면. 폭풍이 올뺴미와 함께 경쟁하듯 울고 허물어진 벽가에서 무기들이 철렁거린다. 무덤들이 열리며 자신들의 유령들을 보낸다. 이들은 내게로 와 원을 돌려고 하고, 내 영혼은 치유될 수 없음에 깜짝 놀란다. 그러나 나는 이것에 시선을 돌리지 않겠다. 낮, 낮을 아주 소리 높여 알리고자 한다! 밤과 유령들은 한낮 앞에 달아날 것이다. 이미 샛별은 낮을 알린다. 곧 밝아질 것이다, 아주 깊은 근원으로부터. 세상은 광채와 색으로 덮일 것이다, 깊은 푸르름이 무한하게 먼 곳까지. 철학자의 특징인가? 예술에 조예가 없으면 큰일나는듯 읽는 내내 묘하게 마음을 울려서 필사까지 했는데 두고두고 생각날듯 에술관이 잘 맞으면 보통 생각이 잘 맞는 경향이 있어서 읽는 내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 부분을 보자마자 아~ 하고 기록을 남겼는데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덜 불행하게 산다는 의미라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내가 얼마나 행복에 집착했는지 아차 싶으면서도 차분하게 곱씹을 수 있었다. 왜 나는 이렇게 행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살았을까 책에서는 결핍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핍이 채워지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결핍이 또다시 나타난다고 그렇게 계속 반복되는 결핍을 채우고 채우고, 그렇게 인간이 살아간다는데 내가 불행하다고 느낀 것은 내가 행복했기 때문임을 알게 됐다 제대로 정리하기 힘들던 생각이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이 부분도 좋았는데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과거를 곱씹다보면 금방 기억이 끝나버린다 중학생때는 초등학교가 잘 기억났는데 지금은 어떨까? 내가 초등학교 몇반이었는지만 겨우 기억하는 지경이다 아마 이것도 점점 잊어버리겠지 하지만 내가 정말 즐거워했던 어떤 순간들은 선명하게 기억난다 그렇게 내 기억들이 차곡차곡 정리되어 하이라이트만 남아가고 있는걸까 싶은데 그게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쇼펜하우어의 사유를 읽으면서 내 생각이 정리되고 배울 수 있는게 참 좋았다 특히 천천히 정리해주는 개념들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는데 이 책을 읽기를 잘했다, 싶은 순간들이 있어서 좋았다 친구들에게 추천하라고 하면 당연히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책! #쇼펜하우어의사유 #4월신간 #공병혜 #쇼펜하우어 #인문 #철한 #사유와공감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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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런데 <쇼펜하우어의 사유>는 달랐다. 저자 공병혜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쇼펜하우어 주요 저작을 번역해온 연구자로서, 이 책을 통해 그의 철학을 삶의 고통과 지혜라는 렌즈로 재조명한다. 삶과 죽음, 예술을 통한 승화, 인간 심리와 교육, 젊음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9개의 주제로 촘촘히 엮인 이 책은, 쇼펜하우어를 단순한 비관론자가 아닌 삶의 진실을 가장 용감하게 직시한 철학자로 다시 소개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을 결핍의 존재로 정의한다. 욕망을 채우면 권태가 오고, 채우지 못하면 고통이 온다. 이 진자 운동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그의 철학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고통을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대신 정면으로 직시할 때, 비로소 자신과 타인의 고통을 같은 것으로 바라볼 수 있는 동정심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삶의 무게가 모두에게 같다는 인식이 결국 인간을 연결하는 근거가 된다는 논리는, 불교의 동고(同苦) 개념과도 닿아 있어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이 책이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예술을 고통의 치유술로 다루는 대목이다. 쇼펜하우어에게 예술은 일시적으로나마 의지의 굴레에서 벗어나 순수한 관조의 상태에 이르는 통로다. 음악은 의지 그 자체의 언어이며, 비극은 타자의 고통에 동참하게 만드는 동정심을 불러일으킨다. 삶의 고통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그 고통과 함께 앉아 있는 법을 배운다는 이 발상은, 고통을 회피하는 데 익숙한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쇼펜하우어는 말했다. 고독과 자유로운 여가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삶의 무게 중심을 외부가 아닌 자신의 내면에 두는 사람, 평생 자기 자신일 수 있는 사람. 어쩌면 염세주의자라는 낙인은 그를 너무 쉽게 읽으려 했던 우리의 게으름이었는지도 모른다. #유유북적 #쇼펜하우어의사유 #공병혜 #철학 #인문 #쇼펜하우어 #사유와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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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쇼펜하우어의 사유 by공병혜 🌱 “내 영혼은 치유될 수 없음에 깜짝 놀란다. 그러나 나는 이것에 시선을 돌리지 않겠다.” 고통의 근원을 파헤친 쇼펜하우어의 현실 철학, 삶의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며 길어 올린 인간 존재의 지혜! 🌱 ~인간의 삶을 이야기 함에 있어서 '고통' 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인간은 욕망 덩어리이기에 삶에 대한 집착이 크다. 자신보다 행복한 사람을 보면 결핍감에 고통스러워 하고, 불행한 사람을 보며 위안을 얻는다. 반면, 자신이 바라던 욕구가 충족되면 결과에 무관심해져 무료해진다. 무료함은 다시 고통으로 다가와 또 다른 것을 욕망한다. 결국, 인간은 결핍에서 오는 고통과 무료함을 반복하기에 삶 자체가 고통으로 점철될 수 밖에 없다. 그러고보니 나도 그렇다.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이 머리에 떠올라 자꾸만 남과 비교하며 속상해 하다가 막상 이루고 나면 또 다음 타겟을 찾아 나선다. 없는 것이 없는 재벌들이 마약에 빠지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그들은 그 무엇으로도 욕구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으니. 그렇다면 삶의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 중에는 어느 것이 더 클까? 우리는 종종 삶이 고통스러워 자살하는 사람들을 본다. 이는 삶의 의지가 강한 사람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삶의 의지가 크다보니 자신이 처한 삶의 조건이 더 불만족스러워 고통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살자는 강력하리 만치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것을 보면 인간의 삶은 모순 그 자체인 것 같다. 모순 덩어리인 인간들은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동지가 될 수 있다. 욕망하는 것도 무료해 하는 것도 같다. 그 고통을 잊고 다른 것에 몰두하기 위해 예술을 향한 숭고한 감정을 가지는 것도 좋다. "예술을 통해 세계의 본질에 대해 순수하고 심오한 인식을 하는 동안 우리는 삶의 비탄과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삶의 무게 중심을 외부가 아닌 자신의 내부에 두고, 자유로운 여가를 가지며, 그 시간들을 정신적 향유의 시간으로 가져 보자. 정신은 내면의 공허가 줄어들수록 풍요로워진다. 뛰어난 정신력의 소유자는 고독을 즐기며 내면을 채워간다.
너무 좋은 책이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 중에서도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만 선별해서 담긴 것 같다. 모든 이야기가 나의 정서를 듬뿍 채워 주었다. 이번 기회에 쇼펜하우어에 대해 좀더 공부해 보아야 겠다. @saungonggam_pub 🔅<사유와 공감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쇼펜하우어의사유 #공병혜 #사유와공감 #인문 #철학 #쇼펜하우어 #4월신간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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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쇼펜하우어의 사유 》 ㅡ공병혜 ● 고통의 긍정을 통한 진정한 삶의 치유 ➡️. 고통일 수밖에 없는 삶, 그 비참한 굴레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고통받는 마음을 서로 안다면 인간은 서로에게 고통의 동지가 될 수 있다" ㅡ내가 여러가지로 힘들고 지치던 시절이 있었다.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 것 같고, 사람들이 위로라며 건네는 말들이 더 듣기 싫었던 순간이었다. 그때 알게 된 쇼펜하우어는 마치 동병상련의 친구 같았다. 철학자라고 하면 왠지 칸트처럼 정도의 길을 걸으며 살았거나 소크라테스처럼 성인의 분위기를 풍길 것 같다. 그런데 쇼펜하우어는 내 기준에 참으로 인간적이었다. 그는 일찌기 떠난 여행에서 본 노예들의 비참한 삶과 갑자기 닥친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삶과 고통은 분리될 수 없다고 보았다. 그의 이런 생각은 염세주의 혹은 비관주의 라고 부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노년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노년에 이르러서야 자신이 통찰한 삶의 고통을 견뎌내는 지혜를 이야기할 수 있었다. ~ 사실 그는 노년에 거의 낙천주의자처럼 보일 만큼 삶에 만족했다" 이는 그가 일찌기 세상에 존재하는 불행과 고통에 통달했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고 건강한 시절에 세상을 희망적으로 본다. 그러나 살아보면 어느 것 하나 뜻대로 되지 않고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는 것을 배우며 살게 된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석가모니처럼 일찌기 인간의 삶이 고통으로 점철되었다고 느꼈기에 나름의 수행을 했고 해탈하는 경지에 이른 것이다. 그러고보면 쇼펜하우어의 서양철학이나 불교의 사상이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내가 힘들던 시기에 '인간 삶의 본질은 고통' 이라는 쇼펜하우어의 말은 꽤나 위로가 되었다. 세상에 나만 힘들고 괴로운 것이 아니었다. 모든 인간들의 삶 자체가 고통이며 이 세계가 고통과 권태로 가득찬 투쟁의 장소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인간은 자신이 당연히 행복해야 한다고 믿기에 더 고통스러워진다. 그래서 자꾸만 남과 비교하고, 스스로 자신을 더 힘들게 만든다. 그러니 '삶은 고통'이라는 것을 그냥 받아 들이자. 행복을 원한다면 오히려 행복에 대해 요구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행복하게 산다라는 것은 덜 불행하게 산다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나는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쇼펜하우어와 함께 한다면 안고 있는 고통과 힘겨움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 사유와 공감 @saungonggam_pub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쇼펜하우어의사유 #공병혜 #사유와공감 #쇼펜하우어 #4월신간 #철학 #인문 #신간소개 #책추천 #북스타그램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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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생의 이면에서 발견한 고독과 인격의 가치 긴 터널 속에 갇혀 정처 없이 걷던 날에 쇼펜하우어를 만났다. 그때 "삶은 원래 그런거야" 라는 그의 말에 내가 느끼는 고통이 나의 부족함이 아니라, 인간 존재 자체의 조건임을 받아들이는 순간, 억지로 괜찮아지려 애쓰던 마음이 순식간에 평온해졌다. 그때부터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매료되어 그의 원전을 읽어보려 여러 번 시도했지만, 늘 높은 장벽을 느끼며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서 『쇼펜하우어의 사유』처럼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입문서를 만나는 기회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하다. 공병혜 교수님의 『쇼펜하우어의 사유』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어, 독자가 그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쇼펜하우어 철학의 중심에는 ‘표상’과 ‘의지’가 있다.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는 마음이 재구성한 표상에 불과하며, 그 이면에는 끊임없이 욕망을 낳는 맹목적인 의지가 존재한다. 인간은 그 의지가 만들어낸 결핍과 충족, 그리고 권태 사이를 오가며 살아간다. 결국 삶이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것일 뿐이라는 설명은 다소 불편하지만, 오히려 그 사실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요즘 우리는 유난히 긍정과 행복을 요구받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밝은 태도와 낙관적인 사고가 미덕처럼 여겨지고, 때로는 그것이 당연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럴수록 부정적인 감정은 숨겨지고, 고통은 개인의 문제로 환원된다. 이 지점에서 쇼펜하우어는 삶을 미화하지 않고, 고통과 결핍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그런데 바로 그 정직함 속에서 오히려 깊은 위로가 발생한다. 괜찮다고 말해주기보다, 원래 그렇다고 말해주는 태도. 그것이 지금의 시대에 더 단단한 위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나 역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체감했다. 그렇다고 우리의 삶이 절망으로만 향하는 것은 아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끝없는 욕망에 끌려다니기보다, 그것을 자각하고 절제하는 태도를 통해 삶을 다르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충족을 반복하며 더 많은 것을 좇기보다, 욕망을 내려놓고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 그 지점에서 비로소 우리는 고통에 휘둘리기보다, 한 걸음 떨어져 삶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더 인상적인 통찰은, 행복의 한도가 이미 개인의 인격에 의해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행복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내부에서 비롯되며,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결국 인격뿐이다. 결국 단단한 인격은 삶의 변동 속에서도 덜 흔들리는 힘이 되고, 그 덜 흔들림이야말로 우리가 경험하는 행복의 크기를 결정짓는다. 이런 점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얻는 일이 아니라, 불필요한 기대와 욕망을 덜어내며 ‘덜 불행해지는 상태’에 가까워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괴로운 현실 앞에서 삶의 무게를 홀로 감당하며 스스로를 탓하는 사람들, 이유 없이 밀려오는 고통과 감정의 흔들림 속에서 답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억지로 괜찮아지려 애쓰기보다 삶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려 할 때, 이 책은 조용하지만 흔들림 없는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한 저의 기록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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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통과 긍정을 통한 진정한 삶의 치유 빈곤, 불구, 실명, 광기, 죽음 등과 같은 액운이 언제 닥쳐올지 알 수 없기에, 人의 현재 삶은 마치 도살업자가 자기들을 언제 고를지도 모르고 들판에서 뛰노는 어린 양의 처지와 같습니다. 이 사실을 간파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는 실지로 비관적인 인생관으로 유명한 철학자인데, 그의 냉철한 사유 안에는 고통의 굴레를 긍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인생의 본질이 괴로움이라면 결국 인간은 모두 같은 짐을 짊어진 동지이며, 슬기로운 인생관과 실질적인 처세술을 형성해야 합니다. 본 책의 저자는 고려대 간호학과 학사, 만하임대 독문학 석사, 하이델베르크대(Ruprecht-Karls-Universität Heidelberg: 1385년 교황의 인가로 팔츠 선제후 루프레히트 1세에 의해 설립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로, 5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낸 연구중심대학) 철학과 박사 학위를 보유했고, 조선대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한 경력이 있습니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적 핵심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비전공자들이 철학 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추천: 쇼펜하우어의 핵심 사상과 철학이 궁금한 人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쇼펜하우어의사유 #사유와공감 #공병혜 #쇼펜하우어 #책추천 * 출판사 측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