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후반을 강타한 8집 '부흥'의 감동을 생각하며 9집 '부흥 2000'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않아 사버렸다. 그런데 더 나은 속편은 정말 없는 것일까. 고형원 님께서 나름대로 애를 쓰시기는 했는데 8집 '부흥'만은 못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같은 초호화 캐스팅이야 다시 이뤄지기는 힘든 일이라고 이해할 수 있으니 넘어가기로 한다. 그런데 문제는 앨범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거다. 그 이유는 CD 두 장짜리 앨범으로 만들기 위해 억지로 양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곡에다가 기존의 곡 편곡에, MR까지 마구잡이로 집어넣은 것 때문에 쭉 듣다보면 전체적으로 물흐르듯 흘러가지 못하고 덜그덕거려서 아쉬웠다. 그냥 CD 한 장으로 압축하여 만드는 게 나았겠다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