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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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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 이 책을 왜 읽어야 할까요.우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에 대한 오해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 같아요. 분단 이후 군사독재 시절에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할 위험이 있는 '이적표현물'로 분류되어 출간과 소지가 엄격히 금지되었다가 1990년대 초반에 이르러 금서 조치가 해제되었네요. 마르크스는 서문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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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지금 이 책을 왜 읽어야 할까요.

우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에 대한 오해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 같아요. 

분단 이후 군사독재 시절에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사상을 전파할 위험이 있는 '이적표현물'로 분류되어 출간과 소지가 엄격히 금지되었다가 1990년대 초반에 이르러 금서 조치가 해제되었네요. 마르크스는 서문에서  『자본론』 의 목적은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적 운동법칙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네요. 자본주의 체제의 내적 모순과 이윤 창출의 본질을 철저히 분석하여, 현대 사회의 경제적 위기와 불평등 구조를 이해하는 근본적인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네요.

김수행 교수는 1972년 2월, 한국외환은행 런던 지점에 근무할 때 서점에 마르크스의  『자본론』 이 쫙 깔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해요. 그 당시 한국에서 마르크스경제학을 공부하면서도 정작 마르크스가 쓴  『자본론』 을 구할 수 없어 읽지 못했던 거죠. 런던대학교 정경대학에서 경제학 공부를 다시 시작하여 '마르크스의 공황이론'으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하여 20여 년간 마르크스경제학을 가르쳤고, 이 책은 2010년에 출간한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의 개정판으로, 작고한 저자를 대신해 제자인 박도영 교수가 현대 시점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정리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해냄출판사에서 김수행 교수의 저서 2권, 《자본론을 읽는 시간》, 《국부론을 읽는 시간》이 새롭게 출간되었네요. 

김수행 교수의 해설서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마르크스의 방대한 원전인 『자본론』 의 핵심을 일반 독자, 특히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네요.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부제가 '정치경제학 비판'인데, 그 이유는 마르크스가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등 고전파 경제학이 자본주의를 자연스럽고 영원한 체제로 정당화하는 것을 반박하고, 자본주의 생산 양식의 내적 모순과 노동 착취를 폭로했기 때문이네요. 출간된 지 150여 년이 지났지만 자본론에서 제시한 기본 개념들은 여전히 현실 자본주의를 분석할 능력을 가지고 있네요.

이 책에서는  『자본론』 세 권 전체를 해설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제1권(자본의 생산과정)에 집중하면서, 제2권(자본의 유통과정)과 제3권(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삽입했다고 하네요.  『자본론』  한국어판을 최초로 완역한 김수행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쓴 책이라서 마르크스의 연구 방법부터 잉여가치, 자본 축적 등 핵심개념을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원전을 읽기 전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주네요. 마크르스는 임금이 노동의 대가가 아니라 노동력의 가치이며, 자본자가 어떻게 잉여가치를 생산하고 착취하는지 설명하고, 교환이나 소비보다 생산과정을 중시하며, 자본주의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석하고 있네요.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청소년들이 너무 일장적으로 대규모 신문과 방송이 매일 앵무새처럼 되뇌는 주류경제학의 이데올로기에 현혹되지 말고, 진실을 찾기를 희망한다, 눈에 보이는 현상 뒤에서 현상을 지배하는 본질이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네요. 자본주의의 본질을 알아야 올바른 비판의식을 가질 수 있네요. 



#자본론을읽는시간#카를마르크스#김수행#박도영정리#해냄출판사#김수행교수의자본주의강의#자본론#자본주의#경제이론#경제경영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6.04.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본론을 읽는 시간, 칼 마르크스, 김수행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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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자본주의는 영원할까. 이 질문이 공허하게 들리던 시절이 있었다. 냉전이 끝나고 소련이 붕괴된 이후, 많은 사람들은 역사가 자본주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는 그 확신에 균열을 냈다. 거대 투자은행들이 연달아 쓰러지고 수백만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 현장에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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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본주의는 영원할까. 이 질문이 공허하게 들리던 시절이 있었다. 냉전이 끝나고 소련이 붕괴된 이후, 많은 사람들은 역사가 자본주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는 그 확신에 균열을 냈다. 거대 투자은행들이 연달아 쓰러지고 수백만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 현장에서, 바로 얼마 전까지 "시장은 항상 효율적이다"라고 가르치던 경제학자들이 공적 자금을 투입해 금융기관을 살려야 한다며 목청을 높였다. 이 뻔뻔한 돌변 앞에서 사람들은 다시 마르크스를 꺼내 들었다.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그 맥락에서 태어난 책이다. 마르크스의 생애와 방법론, 화폐론, 노동론, 그리고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전망을 압축하여 독자에게 건네는 이 책은,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나 유효한 안내서다.


이 책이 먼저 짚는 것은 주류경제학의 한계다. 주류경제학은 인간을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으로 전제하며, 이들이 자신의 재산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효용과 이윤을 극대화한다고 본다. 이 단순한 가정 위에 정교한 수학적 모델이 쌓인다. 그러나 이 모델은 자본과 노동 사이의 갈등을 처음부터 지워버린다. 갈등이 없으니 착취도 없고, 착취가 없으니 위기의 구조적 원인도 설명할 수 없다. 2008년의 사태가 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마르크스는 이보다 훨씬 앞서 이 문제를 꿰뚫었다. 그는 주류경제학이 자본가 계급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해 그들의 상식을 정교하게 합리화하는 속류 경제학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어떤 이론이 옳은가를 따지지 않고, 그 이론이 자본가에게 이익이 되는가만을 기준으로 삼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이 비판은 150년이 넘은 지금도 날카롭게 살아있다.


마르크스를 읽는 일은 그의 삶을 이해하는 일과 떼어낼 수 없다. 그는 프러시아 왕정으로부터 교수직을 거부당하고,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추방되었으며, 결국 런던으로 망명하여 평생 가난 속에서 살았다.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들은 읽기 민망할 정도로 절박하다. 전당포에 옷을 맡겨두어 외출도 못 하고, 돈이 없어 아픈 가족에게 의사를 부르지 못했으며, 수입의 4분의 1을 전당포 이자로 냈다. 세금 독촉장을 받으며 재산 압류를 걱정하는 처지였다. 그럼에도 그는 대영박물관 도서실에서 아담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를 비롯한 경제학자 199명의 저작을 섭렵하며 연구를 이어갔다. 『자본론』 제1권이 나온 것은 1867년, 그가 이미 49세였을 때다. 제2권과 제3권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엥겔스가 남겨진 원고를 정리하여 출간했다. 이 책이 한 개인의 헌신으로만 완성될 수 없었음을, 그리고 엥겔스라는 평생의 동지 없이는 마르크스도 없었음을 저자는 조용히 상기시킨다. 그의 성격에 관한 묘사도 흥미롭다. 딸들과 함께한 고백 게임에서 마르크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은 "싸우는 것"이고 불행은 "굴복하는 것"이라 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좌우명은 "모든 것을 의심하라"였다. 이 말들은 그가 단순한 학자가 아니라 세계를 변혁하려 한 혁명가였음을 보여준다.


마르크스의 핵심 기여 중 하나는 자본주의를 인류 역사의 영원한 종착점이 아니라 특수한 하나의 단계로 파악한 것이다. 원시공산 사회, 노예 사회, 봉건 사회를 거쳐 자본주의에 이른 인류는 앞으로도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 이 관점은 주류경제학이 자본주의를 인간 본성에 가장 적합한 영구불멸의 체제라 보는 것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마르크스가 만들어낸 개념이 생산양식이다. 생산양식은 경제적 토대와 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로 구성된다. 토대는 생산력과 생산관계로 이루어지며, 토대 위에 정치·법률·문화 등 상부구조가 세워진다. 생산력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생산관계와 모순을 일으킬 때 사회혁명이 발생한다는 것이 역사적 유물론의 핵심이다. 헤겔이 절대정신이 역사를 움직인다고 본 것과 달리, 마르크스는 인간의 물질적 생산 조건이 역사를 규정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주연배우는 자본가 계급과 임금노동자 계급이다. 마르크스는 자본가를 "자본이 사람으로 변신한 것"이라 불렀다. 자본가가 박애주의자여서 노동자에게 높은 임금을 준다면 경쟁에서 밀려 문을 닫게 된다. 이 구조 안에서 자본가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 주류경제학이 개인의 본성에서 출발한다면, 마르크스는 개인이 놓인 구조와 관계에서 출발한다.


책은 마르크스의 화폐론도 비교적 상세히 소개한다. 화폐는 처음부터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 상품들이 서로의 가치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점차 하나의 상품이 모든 상품의 가치를 대표하는 일반적 등가물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화폐가 탄생했다. 금이 그 역할을 맡은 것은 썩지 않고, 분할할 수 있으며, 운반이 쉬운 특성 덕분이었다. 마르크스는 사람들이 금이 처음부터 모든 상품을 구매할 힘을 가진 것처럼 착각하는 현상을 화폐에 대한 물신숭배라 불렀다. 신하들이 왕이기 때문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복종하기 때문에 그가 왕이 되는 것처럼, 금도 화폐로 선택되었기 때문에 그 힘을 갖게 된 것이다. 현재의 불환지폐도 이 연장선에 있다. 오늘날의 지폐는 금과 아무 관련이 없지만 국가가 법화로 지정하고 모든 상거래에서 통용되기 때문에 화폐로 기능한다. 그 가치는 지폐 자체를 생산하는 비용이 아니라, 그 지폐가 실제로 구매하는 상품들의 가치를 반영함으로써 형성된다. 달이 스스로 빛을 내지 않고 태양빛을 반사하듯, 불환지폐는 노동생산물의 가치를 반영한다. 화폐경제가 물물교환경제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판매와 구매가 시간적·공간적으로 분리된다는 것이다. 이 분리 자체가 과잉생산 공황의 가능성을 내포한다. 상품을 팔아 화폐를 손에 쥔 사람이 곧바로 다른 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누군가의 상품은 팔리지 않은 채 창고에 쌓인다. "공급은 스스로 수요를 창조한다"는 세의 법칙은 물물교환 경제에서나 통하는 이야기다.

책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전개되는 부분은 노동과 기계에 관한 논의다. 기계 그 자체는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힘든 일을 대신할 수 있다. 그러나 자본가가 이윤을 위해 기계를 도입하면 결과는 정반대가 된다. 노동시간은 오히려 늘어나고, 컨베이어벨트는 더 빠르게 돌며, 기존 노동자들은 해고된다. 기계 자체는 노동자를 해방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본주의적 이용은 노동자를 더 깊이 속박한다. 단순협업, 매뉴팩처, 기계제 대공업으로 이어지는 생산방식의 발전은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노동자를 점점 더 자본에 종속시키는 과정이기도 했다. 매뉴팩처에서 숙련노동자는 아직 자본가에게 협상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기계가 들어오자 숙련은 무용지물이 되었고, 노동자는 기계의 리듬에 맞추는 부속물로 전락했다. 형식적 종속에서 실질적 종속으로의 전환이다. 이 구조 안에서 노동자가 창조하는 가치는 임금과 잉여가치로 나뉜다. 산업자본가는 이 잉여가치에서 금융자본가에게 이자를, 상업자본가에게 상업이윤을, 지주에게 지대를 지급하고 남는 것을 기업이윤으로 가진다. 노동자와 자본가의 갈등이 기본 구도이지만, 잉여가치를 둘러싼 자본가들 사이의 갈등도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임금을 낮추고 잉여가치를 늘리는 문제에서는 자본가 계급 전체가 합심하여 노동자 계급과 싸운다.

마르크스가 새로운 사회에 대해 남긴 묘사는 자본론 전체의 0.5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는 청사진을 그리는 대신 자본주의가 왜 스스로 붕괴할 수밖에 없는지를 분석하는 데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했다. 공황은 자본주의적 생산관계가 발전한 생산력을 더 이상 담아내지 못하는 순간에 주기적으로 폭발한다. 새로운 사회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이다. 생산수단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각자의 노동력을 사회적 노동력으로 의식적으로 사용한다. 낮은 단계에서는 노동한 만큼 분배하고, 높은 단계에서는 필요에 따라 분배한다. 상품이 사라지면 화폐도 사라진다. 비생산적 노동이 줄어들고 노동생산성이 높아지면서 각 개인의 노동시간은 대폭 단축된다. 과잉생산 공황은 생산의 목적이 자본 증식이 아니라 주민의 필요 충족으로 바뀌는 순간 사라진다. 이 전망이 유토피아적으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새로운 사회로의 이행이 소수가 다수를 수탈했던 자본주의의 형성보다 훨씬 쉽다고 보았다. 전자는 소수가 인민대중을 수탈하는 과정이었지만, 후자는 다수인 인민대중이 소수 횡령자를 수탈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책은 방대한 마르크스 경제학을 압축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다. 읽다 보면 오늘의 현실이 책 속 묘사와 겹쳐 보이는 순간이 여러 번 찾아온다. 비정규직의 확산, 플랫폼 자본주의에서의 노동 착취, 금융 투기의 반복적 붕괴, 양극화의 심화. 마르크스가 분석한 구조는 150년이 지난 지금도 작동 중이다. 물론 이 책이 모든 답을 주지는 않는다. 새로운 사회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현실 사회주의의 실패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오늘의 조건에서 어떤 전략이 가능한가는 여전히 열린 질문이다. 마르크스 자신도 이를 현장에서 씨름하는 사람들이 구체화해나가야 한다고 보았다. 그 씨름을 시작하기 위한 지적 토대를 닦는 일, 그것이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는 초대다.

이달의 사락 p****r 2026.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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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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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읽는 시간칼 마르크스,김수행2026해냄출판사#자본론을읽는시간#칼마르크스#김수행#해냄출판사#자본주의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김수행 교수의 국부론에 이어 자본론을 읽어보았다. 두 책은 같은 경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난이도와 접근 방식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국부론’이 시장의 원리와 분업을 중심으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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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읽는시간#칼마르크스#김수행#해냄출판사#자본주의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김수행 교수의 국부론에 이어 자본론을 읽어보았다. 두 책은 같은 경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난이도와 접근 방식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국부론’이 시장의 원리와 분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흐름을 보여준다면, ‘자본론’은 자본주의 구조 자체를 비판적으로 해부하는 성격이 강해 훨씬 더 복잡하고 난해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국부론’이 덜 자극적인 맛이라면, ‘자본론’은 한층 더 강한 문제의식을 던지는 ‘매운맛’에 가까웠다.


아무래도 ‘자본론’은 단순한 경제 이론서라기보다 사회 구조를 분석하는 철학적 성격이 강한 책이기 때문에, 경제 개념뿐 아니라 시대적 배경과 사상까지 함께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서 읽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원문을 그대로 접한다면 훨씬 더 난해하게 느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읽은 책은 전체 원문이 아닌 일부를 발췌한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과 노동의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다.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단순히 부를 창출하는 체계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그 이면에 존재하는 불평등한 구조와 권력 관계를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오늘날 우리는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경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를 자연스럽고 당연한 질서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르크스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러한 체계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으며, 특정 계층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구조일 수 있다.


그는 모든 부의 근원이 인간의 노동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자가 창출한 가치 전부를 얻지 못하고, 일부는 자본가의 이윤으로 전환된다. 마르크스는 이 차이를 ‘잉여가치’라고 정의하며, 이 이윤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이 개념은 단순히 경제 용어를 넘어, 노동과 보상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중요한 문제의식으로 다가왔다.


또한 자본가는 자본 축적을 위해 끊임없이 생산성을 높이고, 더 많은 이윤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한다. 이 과정에서 기술 발전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지지만, 동시에 노동자의 역할은 축소되거나 대체되는 결과를 낳는다. 결국 이러한 흐름은 노동자의 지위를 약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빈부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마르크스의 비판은 여전히 유효하게 느껴졌다.


다만 이 이론을 현재의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다른 지점도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자동화 설비나 로봇을 도입하는 이유가 단순히 이윤 극대화만이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주 52시간제)이나 임금 상승과 같은 제도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면,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단순한 ‘착취 구조’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지점에서 학문적 이론과 현실 사이의 간극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국부론’과 ‘자본론’을 함께 읽으면서 느낀 점은, 두 책이 단순히 대립되는 이론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시각에서 경제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애덤 스미스는 시장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면, 마르크스는 그 이면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불평등을 지적했다. 결국 이 두 관점은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데 있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이 책은 자본과 노동의 관계 속에서 자본이 한쪽으로 집중되고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지는 구조를 설명하며, 현대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을 제공한다. 오늘날 “돈이 돈을 낳는다”는 말처럼 자본이 스스로 증식하는 구조 속에서, 이러한 체계가 노동자 계층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단순한 경제 이론서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구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점에서 ‘자본론’은 여전히 의미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달의 사락 d**********7 2026.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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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본론을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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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책을 보며책을 통해 먼저 이해하게 된 핵심은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를 냉정하게 분석한 ‘설명서’라는 점이었습니다.그동안 자본론이라는 책을 막연하게 어렵고 이념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도구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본주의가 어떻게 유지되고, 왜 계속해서 반복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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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보며

책을 통해 먼저 이해하게 된 핵심은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를 냉정하게 분석한 ‘설명서’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동안 자본론이라는 책을 막연하게 어렵고 이념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도구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본주의가 어떻게 유지되고, 왜 계속해서 반복되는 문제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구조적인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이윤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흔히 기업의 이윤이 경영자의 능력이나 리스크 감수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에서는 전혀 다른 시각을 제시합니다.


노동자가 만들어낸 가치 중 일부가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남겨지면서 이윤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일하는 시간 전체가 아니라, 일부 시간은 ‘대가 없이’ 쓰이고 있다는 개념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월급’이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상 깊었던 내용은 기술 발전과 실업의 관계였습니다.


보통 기술이 발전하면 삶이 더 편해지고, 일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현실은 정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그 이유를 자본주의의 구조에서 설명합니다. 자본가는 더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기술을 도입하고, 그 결과 노동력이 절감되면 노동시간을 줄이는 대신 노동자를 줄여버리는 선택을 한다는 것입니다. 기술은 사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최근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AI 관련 이야기들이 떠올랐습니다. 분명히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시대가 바뀌니까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보니 단순한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기술을 사용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깊이 남았던 부분은 자본주의가 ‘사람의 필요’가 아니라 ‘이윤’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통찰이었습니다.


경제가 돌아가는 이유가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정반대의 시각을 보여줍니다. 생산의 목적이 인간의 삶이 아니라 자본의 증식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누군가의 이윤 판단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살아가는 현실이 꽤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충분히 돈을 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이익이 줄어들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사례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결정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바뀌는데, 그 기준이 ‘필요’가 아니라 ‘예상 이익’이라는 점이 굉장히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자본가의 기분에 따라 사회가 움직인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세상이 어느 정도는 합리적으로 돌아간다고 믿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보니,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현상들이 사실은 특정한 구조 안에서 만들어진 결과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불만이나 막연한 답답함이 조금은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라는 질문에 대해 구조적인 이유를 이해하게 되니, 감정이 아니라 이해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살고 있는 현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며 느끼는 불안과 혼란의 원인을 구조적인 문제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막연하게 “세상이 왜 이럴까?”라고 생각했던 질문에 대해, 하나의 해석 틀을 제공해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더 단단한 생각을 갖게 만들어준다고 느꼈습니다.


그 이해를 바탕으로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책이 주는 가장 큰 가치는 ‘질문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어쩌면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일지도 모릅니다.


#자본론 #카를마르크스 #자본주의 #김수행 #AI시대경제

h*****0 2026.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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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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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마르크스의 자보론은 1860년대부터 1880년 대 추반까지 쓰여졌으며, 너머지는 엥겔스에 의해서, 1885년과 1894년에 각각 출판되었다.자본론이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동 저작으로 보고 있는 이유다. 특히 마르크스 전문자인 김수행 교수가 쓴 자본론 세트는 비봉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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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마르크스의 자보론은 1860년대부터 1880년 대 추반까지 쓰여졌으며, 너머지는 엥겔스에 의해서, 1885년과 1894년에 각각 출판되었다.자본론이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동 저작으로 보고 있는 이유다. 특히 마르크스 전문자인 김수행 교수가 쓴 자본론 세트는 비봉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경제학도에게 필독서나 다름 없었다.





마르크스는 '인간의 노동'을 강조하였고, '생산, 교환, 분배, 소비' 주에서, 생산을 가장 중시해왔다. 생산이 없이 자본주의 시스템은 돌아가지 않으며, 돌아간다 하더라도, 그것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움직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경제적 게급' 이 세상을 움직이고,국가와 사회, 국민의 질서에 관여할 수 있었다. 자본주의 세계관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고,자본을 위해,전쟁이 도구로 쓰여지고 있다.





1990년대 미국의 산업혁명을 풍자한 코미디 무성영화 모던 타임즈가 방영되었으며,그 모습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으며, 인간은 생산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반복과 자동화를 위해서, 기술을 개선하였고, 고쳐 나가는 방법을 써왔다. 이 과정에서 기계는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단축시켜주며, 어렵고 힘들고 복잡한 일을 대신하였다.그로 인해 노동자는 편하게 노동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자본가는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상품을 대량생산하였으며,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서,노동자의 노동시간을 늘려 나간다.그것은 노동자의 노동시간이 늘어나게 된 원인이다.대한민국이 잘 살아보자는 구호하에 ,노동자의 노동 시간을 늘렸으며, 먹고 자눈 시간 외에 ,일에 매달리게 했다. 그로 인해 노동자들은 공장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최억의 상황을 야기하였다.





21세기는 달려졌다. 인간이 해오던 노동을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자본가는 이 상황을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보고 있었다. 그것이 자본가 계급의 이유 획득에 있으며, 기존의 산업 도시들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공업 도시들 대부분은 21세기 이후, 공자의 노동자들이 퇴출되었고, 로봇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함으로서, 노동자들의 노동으로 인해 벌어들였던 자본이 지역경제를 움직이던 모습이 이제 과거의 이야기로 들리는 이유다. 이런 흐름에 대해서, 19세기 자본론과 21세기 자본론을 비교해 볼 수 있으며,자본의 움직임과 부의 이동에 대해서, 분석해 봄으로서, 경제적 안목을 높일 수 있다.

이달의 사락 k*******2 2026.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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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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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읽는시간 #해냄 #마르크스경제학 #김수행 #신간도서 #추천도서 #사회과학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마르크스 경제학의 핵심 개념을 오늘의 조건 속에서 재독해하려는 시도로서, 고전의 단순 요약을 넘어 해석의 방향을 제시하는 입문서입니다. 저자 김수행은 한국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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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읽는시간 #해냄 #마르크스경제학 #김수행 #신간도서 #추천도서 #사회과학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마르크스 경제학의 핵심 개념을 오늘의 조건 속에서 재독해하려는 시도로서, 고전의 단순 요약을 넘어 해석의 방향을 제시하는 입문서입니다. 저자 김수행은 한국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킨 학자이며, <자본론> 완역자로서의 학문적 권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원저자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구조적 모순을 분석한 사상가로 잘 알려져 있고, 본서는 그의 방대한 이론을 후학 박도영이 정리하여 보다 읽기 쉬운 형태로 재구성한 결과물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자본론>을 단순히 이념서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운동 법칙에 대한 과학적 분석’으로 위치시킨다는 점인데요. 특히 상품, 화폐, 노동력이라는 기본 범주에서 출발해 잉여가치 생산과 자본 축적의 메커니즘으로 나아가는 서술 방식은 마르크스의 방법론을 충실히 반영합니다. 동시에 현대 경제 현실—금융화, 노동 유연화, 반복되는 공황—을 배경으로 독자가 이 이론을 현재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잉여가치’ 개념을 단순한 착취의 도덕적 문제로 환원하지 않고, 생산관계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결과로 설명하고 있는 점도 꽤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적 교환 정의나 칸트적 윤리와 대비될 수 있으며, 가치의 발생을 인간 노동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파악한다는 점에서 현대 비판이론과도 연결됩니다. 또한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의 구분은 산업혁명 이후 기술 발전과 노동강도 변화의 문제를 분석하는 데 여전히 유효한 틀을 제공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를 단순히 ‘시장경제’로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생산과 축적, 위기의 반복이라는 동학적 구조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임금이 노동의 대가가 아니라 ‘노동력의 가치’라는 통찰은 노동시장에 대한 직관을 근본적으로 뒤흔듭니다. 이는 오늘날 플랫폼 노동이나 비정규직 문제를 해석하는 데도 유의미한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이 제게 인상 깊었던 이유는, 자본주의를 둘러싼 수많은 담론과 표면적 현상들을 ‘개인의 감정’이나 ‘윤리적 분노’가 아니라 구조적 이해로 환원시켜 주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미 대학원 시절부터 인간과 사회를 해석해 온 경험이 있지만,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그 해석의 축을 ‘생산과 관계의 구조’로 재정렬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노동력의 상품화와 잉여가치 생산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개인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설명되지 않는 격차와 피로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명확히 드러납니다. 이는 스스로의 삶과 노동을 하나의 ‘서사’가 아니라 ‘구조 속 위치’로 바라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책은 저에게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지적 도구이자, 감정의 낭비를 줄이고 현실을 더 정확하게 읽어내는 일종의 인식 장치로 기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경제학 입문자뿐 아니라 이미 사회과학적 배경지식을 갖춘 독자에게도 유익한 책입니다.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혹은 마르크스 이론을 이념이 아닌 분석 도구로 접근하고 싶은 분께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달의 사락 h*******5 2026.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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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읽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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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서평 〉 《 자본론을 읽는 시간 》 - 김수행 교수의 자본주의 강의_김수행 (지은이), 카를 마르크스 (원작), 박도영 (정리)/ 해냄 (2026) 왜 한국사회에서 마르크스의 마자도 꺼내지 못하고 숨어서 책을 봤어야 했을까?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와 우파세력이 득세했던 시대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박 정권은 정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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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서평 〉



《 자본론을 읽는 시간 》 - 김수행 교수의 자본주의 강의

_김수행 (지은이), 카를 마르크스 (원작), 박도영 (정리)

/ 해냄 (2026)



왜 한국사회에서 마르크스의 마자도 꺼내지 못하고 숨어서 책을 봤어야 했을까? 박정희와 전두환의 군부독재와 우파세력이 득세했던 시대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박 정권은 정치에 북풍을 교묘하게 활용했다. 툭하면 간첩단 사건을 조작해서 반공의식을 고취시킨다는 명목으로 정부에 맞서는 지식인, 학자, 운동권 학생들을 마구 잡아들였다. 운동권 학생들이 잡히면 그들이 머물렀던 장소를 급습해서 이 잡듯이 뒤졌다. 그러다가 마르크스의 책이 나오면 아마 그들은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너 잘 걸렸다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어보기나 했나?



독일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카를 마르크스(Karl Marx)는 1867년 7월에 『자본론』제1권(자본의 생산과정)독일어 제1판을 발간했다. 제2권 『자본론』(자본의 유통과정)과 제3권(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은, 마르크스 사후, 엥겔스가 마르크스가 남긴 원고들을 정리해서 각각 1885년과 1894년에 독일어로 발행했다. 책 이름이 『자본론』이니까 당연히 ‘자본’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왜 한국사회에서 금서가 되었는가? 왜 『자본론』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 관한 책으로 찍혔는가? 이 책의 지은이 김수행 교수는 국정원, 검찰, 경찰이 흔히 “『자본론』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에 관한 책이다”라고 단정 지은 것은 크게 잘못 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책 전체의 분량 중 사회주의(또는 공산주의, 마르크스는 두 용어를 동일한 의미로 사용했음)에 관한 이야기가 아주 적다는 것이다. (1,2,3권 통틀어서 약 0.5퍼센트)밖에 안 된다고 한다. 결국 『자본론』에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유지되고 발전되는가?’에 관한 연구가 전체의 99.5퍼센트를 차지하는 데 반해, ‘자본주의가 무슨 이유로 새로운 사회로 넘어가는가? 새로운 사회의 특징은 무엇인가?’에 대한 언급은 0.5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인간의 노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아울러 경제를 구성하는 생산, 교환, 분배, 소비의 영역 중에서 ‘생산’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인간이 자연에 노동을 가하여 필요한 것을 얻지 못하면 인간과 인간 사회는 존속할 수 없다. 인간은 육체적, 정신적 노동을 통해 의식주와 문화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과 인류의 사회적, 집단적 능력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5부로 편집되었다. ‘카를 마르크스의 일생과 연구방법’을 시작으로 ‘잉여가치의 생산을 분석하기 위한 준비’,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 ‘자본의 축적과정과 새로운 사회’ 등이다. 이 책에서 특히 관심을 갖고 읽어나간 부분은 ‘잉여가치’이다. 마르크스는 상품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자의 노동만이 임금과 잉여가치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때문에 자본가 계급은 잉여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해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연장하거나 노동 강도를 강화하거나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지적한다.



최근의 자본주의 경제 현장은 인공지능(AI)의 도입이 가져오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임금노동자의 역할을 수백, 수천 배 능가하는 시대가 몰려오고 있다. 그러나 임금노동자가 몰락 또는 소멸하게 되면, 그 많은 생산품들은 누가 소비를 할 것인가? 소비 없는 생산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지은이는 이 책에서 『자본론』 세 권 전체를 다루지는 않았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1권에 집중하면서 필요한 범위 안에서 제2권과 제3권의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적었다. 지은이는 독자들의 텍스트 이해를 돕기 위해 도판 39컷과 각종 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내용을 시각화했다.



#자본론을읽는시간

#카를마르크스

#김수행

#해냄

#쎄인트의책이야기2026










이달의 사락 s******5 2026.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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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자본론을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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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일단 나는 마르크스란 이름에서 '자본주의'라는 단어보다는 '공산주의'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그가 '공산당 선언'을 발표하여 세계적인 혁명에 불을 지핀 인물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공산주의와 대적하는 느낌의-엄밀히 말하면 민주주의-'자본론'을 집필하였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그렇다면 우리가 현재 자본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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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단 나는 마르크스란 이름에서 '자본주의'라는 단어보다는 '공산주의'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그가 '공산당 선언'을 발표하여 세계적인 혁명에 불을 지핀 인물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공산주의와 대적하는 느낌의-엄밀히 말하면 민주주의-'자본론'을 집필하였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재 자본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고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에 속해있으니 자본주의의 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자본주의: 재화의 사적 소유권을 개인의 기본권으로 인정하며 자본의 흐름이 경제를 주도하는 경제 체제. 라는 정의는 검색을 통해 정리된 정의이고 내가 생각하는 그 자본주의가 맞다.

그렇다면 칼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쓴 것은-엄밀히 말해 엥겔스가 집필했다고 하는데-애덤 스미스처럼 경제의 기본이나 돈의 흐름, 그리고 그 주체는 과연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했던 집념의 결과가 아닐까.



일단 이 책을 읽기에 앞서 나는 칼 마르크스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보고 싶었다.

'사상가'나 '정치가'가 아닐까 했던 선입견은 '철학자', 혹은 '경제학자'라는 말이 낯설었다.

신학자가 되고자 했다가 포기했다던 애덤 스미스처럼 '무신론자'였다고 하는데-스미스는 무신론자는 아니었다. 다만 무신론자 절친인 흄의 영향으로 신의 존재에 대해 무한한 경외를 접은 것뿐 아닌가-

당시 독일 사회나 영국 사회 모두 '성직자'의 신분이 가장 우월했던 시대에 소신이 뚜렷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저자의 이 책 서두부분에 있는 마르크스의 성격 전체를 드러내는 에피소드가 눈에 들어왔다.

행복이 싸우는 것이라든지, 싫어하는 악덕이 굴종이라는 답을 보면 그가 엄청난 투쟁력과 고집을 지닌 사람임을 짐작케 한다.



그는 자본주의가 영구불멸의 사회형태가 아니며 새로운 사회로 바뀔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어떤 면에서 자본주의는 계속 진화되어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그의 주장이 다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본자 계급'이라든가 '임금노동자 계급'같은 단어에서 오는 지배체계의 모습에서 그가 바라보는 '자본주의'실체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가 후에 저술했던 '공산주의' 저서에서의 사회 모델은 이상적이었고 성공한 모델이었던 것일까. '~주의'라는 것은 고정되는 것이 아니고 진화 내지는 변화를 거듭하기 마련이 아닌가.

아마 많은 경제학자들이 마르크스의 이런 주장에 다 동조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어려운 이론을 떠나 내가 생각하는 자본주의의 가장 큰 이미지는 '기업'이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이다' 이게 시험문제로 가장 많이 나오는 정의 아니던가.

이렇게 막연히 알고 있는 '기업'의 목표는 이미 우리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는데 '만약 이윤 추구의 내용이 노동자들의 종속, 기업들 사이의 무한경쟁, 경제 전체의 무정부성, 노동자 계급의 빈곤화등을 내포하고 있다면 소유주가 기업을 경영하는 것과 경영자가 기업을 경영하는 것의 차이는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는 저자의 말에 잠시 주춤하게 된다.

소유주의 직접 경영도 여전히 많지만 전문 경영인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이런 고정된 관념이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인 듯 하다.



사실 이 책은 결코 쉬운 이론을 담지 않았다. 이해를 하기위해 엄청난 집중과 검색이 필요했다.

하지만 내가 주목하는 것은 이렇게 어려운 이론을 현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에게 꼭 전하고픈 저자의 열정이었다. 내가 알지 못하면 남에게 전달할 수가 없지 않은가.

경제학을 전공한 저자이니, 그리고 이데올로기 시대를 살았던 세대로서 '마르크스'란 이름조차 꺼내기 힘들었던 그 시절에 그가 알고자 했던 '자본론', '마르크스'에 대한 열정이 그대로 전해진다는 점이 무식하고 단순한 독자인 나로서는 더 와닿았다는 것이 더 솔직한 표현이다.

어찌되었든 이런 나같은 독자도 마르크스란 인물에 대해 알아보려 노력하고 그 시대를 이해하려고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왜 고전으로 전해질 수 밖에 없는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저자는 흡족하지 않을까. 무작정 신봉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하고 통찰하려는 학자로서의 태도가 신뢰를 주는 책이다.

이달의 사락 h********5 2026.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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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다시 꺼내든 자본론, 지금 읽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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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우리의 일과 삶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요즘, ‘자본론을 읽는 시간’이라는 책은 경제학 입문서를 넘어 지금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가 듭니다. 기술은 발전하는데 왜 우리의 삶은 더 불안해지는지, 왜 열심히 살아도 안정감이 부족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일 것 같습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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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우리의 일과 삶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요즘, ‘자본론을 읽는 시간’이라는 책은 경제학 입문서를 넘어 지금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가 듭니다. 


기술은 발전하는데 왜 우리의 삶은 더 불안해지는지, 왜 열심히 살아도 안정감이 부족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일 것 같습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이 책을 통해  현재를 해석하는 힘을 얻고 싶습니다.

h*****0 2026.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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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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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자본론을 읽는 시간 📚✨요즘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휴머노이드가 공장에서 스스로를 복제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아요. 🤖 그런데 150년 전, 카를 마르크스가 쓴 『자본론』이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서울대 김수행 교수님이 쓴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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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본론을 읽는 시간 📚✨요즘 인공지능이 발전하면서 휴머노이드가 공장에서 스스로를 복제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아요. 🤖 그런데 150년 전, 카를 마르크스가 쓴 『자본론』이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서울대 김수행 교수님이 쓴 『자본론을 읽는 시간』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오늘의 청년들이 자본주의의 본질을 이해하고, 경제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책이에요.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요즘 경제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그리고 마르크스의 경제학이 과연 지금의 우리에게 어떤 통찰을 줄 수 있을지 궁금했거든요. 😅

책의 내용은 정말 흥미로워요! 자본과 노동, 생산력과 생산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이 가득해요. 특히 감명 깊었던 부분은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본질을 파헤친 부분인데, 그 통찰력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놀라웠어요! 🌍💭

이 책은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자본주의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에게는 필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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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2026.04.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