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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제니친의 암병동, 다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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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밤. 병원에 들어와 지낸 몇 시간 만에 루사노프는 급격하게 울적해졌다. 이 종양, 갑자기 생긴 무의미한 것,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딴딴한 덩어리가 마치 낚싯바늘이 고기를 낚아채 올리듯이 그를 끌어올려서 이 쇠침대 위, 비좁고 초라하고 삐걱대는 얄팍한 매트리스 위에 내동댕이친 것이다. 바로 조금 전에 아래층에서 옷을 갈아입고 가족과 헤어졌는데, 이 병실에 들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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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밤. 병원에 들어와 지낸 몇 시간 만에 루사노프는 급격하게 울적해졌다. 이 종양, 갑자기 생긴 무의미한 것,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딴딴한 덩어리가 마치 낚싯바늘이 고기를 낚아채 올리듯이 그를 끌어올려서 이 쇠침대 위, 비좁고 초라하고 삐걱대는 얄팍한 매트리스 위에 내동댕이친 것이다. 바로 조금 전에 아래층에서 옷을 갈아입고 가족과 헤어졌는데, 이 병실에 들어서는 순간 지금까지의 생활과 끊어져 버렸다.”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나치 독일의 러시아 침공으로 군에 입대해 포병장교가 되었다.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독재자 스탈린을 '콧수염 남자'로 빗대 말한 것이 탄로나 1945년에 체포되었다. ‘강제노동수용소 8년형, 영구추방 3년’을 선고받았다. 이때 그의 나이 27세였다.

솔제니친은 그 기간에 입원하고 수술했던 경험을 살려《암병동》을 썼다. 스탈린이 죽고 흐루시초프가 집권한 1956년에야 복권되었다.《암병동》은 국외에서 1968년 출간되었다.
...1970년 노벨문학상를 수상했다.

그는 20년간 해외를 떠돌다가 1994년 귀국, 국가공로훈장을 받은 이듬해인 2008년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 올해 6월 《암병동》이 국내에서 재간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h*******c 2015.08.0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