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중국 법원에서 아내를 살인한 남편에 관한 기사를 보고 놀랐었다. 평소 의처증이 심했던 남편이 아내를 폭행하고 우발적으로 살인하다가 자신이 잘못을 깨닫고 자신마저 죽으려 하자, 사망에 임박한 아내가 남편을 붙잡고 죽으면 안된다고 꼭 살라고, 우리 아이에게 부모 모두가 없으면 안된다고 말렸다고 했다. 그리고 엊그제 한국 법원에서 3대 아들이 자신을 꾸짖던 어머니에게 격분해 폭력을 가하다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이 어머니는 죽어가는 중에도 자신을 살인한 아들에게 옷 갈아 입고 집을 떠나라고 했단다. 인류에게 있어서 어머니의 자리는 참 독특하고 특별한 것 같다. 어쩌면 누군가의 말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어머니 앗에 두었다고 하던데 기실 그 말이 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그러한 어머니의 참 모습과 자리를 성경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서 참 각별했다. |
|
일과 성공을 쫓아가느라 가정은 뒷전인 40~50대 가장, 남편의 사랑을 잃고 쇼핑 중독에 빠진 중년 여성,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어머니에게 푸는 10대 소년, 모든 걸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어머니, 어머니의 충만한 마음만은 부자였던 아들이 있다. 저자 김영봉 목사는 목회 현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만난 다양한 인물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모성적 사랑’이라는 우리 사회 최고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게 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희생, 사랑, 이해, 용서, 모성이라는 5가지 화두를 던진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정수는 가정과 교회가 회복해야 할 모성적 사랑에 대한 유려하고 깊이 있는 성찰이 돋보이는 마지막 장이라 생각된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앞의 4가지 화두는 결국 ‘모성의 회복’이라는 주제 안에 자연스레 수렴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