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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법정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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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적 배경을 무시하고 읽더라도 상당히 재미있다.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읽고 기억에 남아 또 빌려 읽고 끝내는 소장하고 싶어서 서점을 클릭하게 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소설이다. 물론 모든 소설이 독자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 뻔하게 흘러간다면 그만큼 재미없는 게 없겠지만. 피고의 누명을 벗겨주는 과정은 상상이상이다.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말에 읽게 되었는데. 다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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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역사적 배경을 무시하고 읽더라도 상당히 재미있다.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읽고 기억에 남아 또 빌려 읽고 끝내는 소장하고 싶어서 서점을 클릭하게 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소설이다. 물론 모든 소설이 독자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 뻔하게 흘러간다면 그만큼 재미없는 게 없겠지만. 피고의 누명을 벗겨주는 과정은 상상이상이다.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말에 읽게 되었는데. 다 읽고나면. 아... 상 받을 만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프랑스의 특별한 역사적 배경을 생각하고 읽는다면 또 그 나름의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역서교과서 속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들과 섬세한 배경의 묘사가 매력적이다.
r*****u 2002.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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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사랑의 완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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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과 결혼에 대해서 고민해 보게 마련이다. 이 글은 그 단어들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던지고 있다. 가증스럽게도 전혀 상관없는 듯한 왕과 왕비의 이혼소송재판을 매게로.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 - 물론, 내막은 복잡하지만 - 로 버림받을 운명에 처한 여자. 잔 드 프랑스라는 태어날 때부터 빛나는 이름을 가진 그녀는 남편에 의해 이혼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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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과 결혼에 대해서 고민해 보게 마련이다. 이 글은 그 단어들에 대해 명쾌한 대답을 던지고 있다. 가증스럽게도 전혀 상관없는 듯한 왕과 왕비의 이혼소송재판을 매게로.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 - 물론, 내막은 복잡하지만 - 로 버림받을 운명에 처한 여자. 잔 드 프랑스라는 태어날 때부터 빛나는 이름을 가진 그녀는 남편에 의해 이혼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녀가 끝까지 재판에 매달렸던 것은 남편에 대한 사랑도 결혼에 대한 집착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녀는 비록 자신이 장애를 가졌으나 당당한 한 사람의 여자임을 인정받고싶어 했던 것 같다. 재판은 비록 패소했지만, 그녀는 변호사 프랑수아에 의해 한 사람의 여자임을 인정받고 다시 태어난다. 과거로 인해 불구가 된 한 남자. 사랑하던 벨린다를 잃었을 때, 그는 자신의 미래도 잃었다. 부엌에서 노래를 부르듯 재잘거리던 그녀를 잃었을 때, 그의 몸과 마음은 돌이킬 수 없는 불구가 되고 말았다. 그녀를 잃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파묻어버린 청춘을 그는 왕비의 재판을 통해 다시 일깨워 보려고 한다. 하지만 재판 끝에 그는 벨린다가 죽었다는 사실, 그리고 과거의 행복했던 그 시절을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 또한 잃어버렸을 거라 생각했던 미래가 희미하게 어디인가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남자의 과거, 그리고 여자의 이혼소송재판, 그것을 매우 담담하게 풀어내면서도 이 글은 단순히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묘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왕과 왕비라는 특수 계층의 이혼문제를 다루고 있는 와중에도 왕비의 왕비로서의 면모가 아니라 여자로서의 면모 - 즉,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그려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글은 왕과 왕비, 변호사라고 이름지어진 지위를 한 거풀 벗겨내고 그야말로 남자와 여자의 사랑과 결혼과 감정과 이혼에 대해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그저 일상의 일처럼 보이는 프랑수아아와 벨린다의 대화도 그것이 평범하기 때문에 더욱 와 닿는게 아닐까?
r*******a 2002.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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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왕정의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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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왕정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프랑스의 루이 14세와 영국의 헨리 8세를 이야기하곤 한다. 특히 루이 14세는 정말로 엄청난 권력을 휘둘렀다. 내가 지금 이 이야기를 왜 하고자 하나하면은 루이 14세의 절대왕정이 생기기까지 그 전부터 차곡차곡 쌓아나간 왕들의 노력 때문이다. 이 책도 루이 12세란 인물과 루이 11세란 인물이 나온다. 모두들 절대왕정의 수순을 밟으려 하려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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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왕정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프랑스의 루이 14세와 영국의 헨리 8세를 이야기하곤 한다. 특히 루이 14세는 정말로 엄청난 권력을 휘둘렀다. 내가 지금 이 이야기를 왜 하고자 하나하면은 루이 14세의 절대왕정이 생기기까지 그 전부터 차곡차곡 쌓아나간 왕들의 노력 때문이다. 이 책도 루이 12세란 인물과 루이 11세란 인물이 나온다. 모두들 절대왕정의 수순을 밟으려 하려던 인물이다. 잔 드 프랑스는 그 절대왕정의 피해자라 할 수 있다. 프랑수아와 마찬가지로...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바로 '왕비의 침실'이란 책 때문이다. 올해 설날을 전후로 3권을 샀는데.(3권까지 있다.)모두 1판 1쇄 본을 살 정도로 엄청나게 열혈(?)팬이었다. 내가 읽은 그 책과 마찬가지로 같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고 시대도 그리 멀리 떨어진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흥미가 가기도 했었고 내가 법에 대해 좀 관심이 있기도 해서다. 요 근래에 나왔다고 요새는 끝난 '로펌'이란 드라마 때문이다. 법조계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나였고, 또한 역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 책에 쉽게 관심이 가게 되었다. 이 책은 정말 절대왕정의 뒷 이야기라 할 정도로 절대왕정의 화려함 뒤의 추접함과 비겁함 같은 것들이 잘 나와 있는 것 같다. 프랑수아가 처음으로 절대왕정에 대해 반항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난 정말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프랑수아 같은 인물이 없었더라면 잔 드 프랑스같은 인물은 절대로 구제될 수 없을 것이다. 못생긴 것도 서러운데 왕비가 된지 얼마나 지났다고 사람들 앞에 서게 만드다니.. 정말 루이 12세도 너무하다. 루이 11세시대때에는 잔과의 결혼이 왕위 계승을 위해 필요한 것이어서 참았고, 자신이 왕이 된 후는 필요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너무 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신을 파멸시키려고 했던(그렇게 되버렸지만)루이 11세의 딸을 도와주려고 나서다니 그의 아량에 정말 깊은 찬사를 보낸다. 정말로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처음에 이 책을 이 홈페이지에서 보고서는 아는 사람이 그 책을 마침 샀길래 보았다. 정말로 이 책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뒷 결말까지 다 총집합시켜서 독자 리뷰를 쓰고 싶지만 뒷 이야기는 모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래야 사람들이 한 번이라도 이 책을 더 보아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정말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1 2001.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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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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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앙. 대충 골랐는데 121회 나오키상. 가장 대중적인 소설에 준다는 그 나오키상이다. 그러니 당연히 재밌다. 100만부가 팔렸대도 믿을만하다. 물론 얼마나 팔렸는지는 모르고, 많이 팔렸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것은 많이 팔린다. 그러니 이 책은 많이 팔렸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재밌다.   픽션인지 논픽션인지는 논외로 두고 루이 12세의 이혼에 관한 가정재판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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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앙. 대충 골랐는데 121회 나오키상. 가장 대중적인 소설에 준다는 그 나오키상이다. 그러니 당연히 재밌다. 100만부가 팔렸대도 믿을만하다. 물론 얼마나 팔렸는지는 모르고, 많이 팔렸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것은 많이 팔린다. 그러니 이 책은 많이 팔렸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재밌다.

 

픽션인지 논픽션인지는 논외로 두고 루이 12세의 이혼에 관한 가정재판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당근 왕의 마누라니 왕비다. 잔 르 프랑스-드 프랑스였나.- 다리 휜 거 빼고는 상당히 매력적인 여성으로 그려지는데-문제는 당시 다리가 휜 여성은 현대에서 거의 곱추여성과 비슷한 인식을 받은 것 같다.- 깔끔한 법정 드라마가 펼쳐진다. 엄청 재밌다. 반드시 사야 한다는 불꽃이 본인을 휩싸고 타오를 정도로 재밌다. 역전재판식의 호쾌한 법정 내용으로 전반적으로 논거를 통한 법정의 치밀함보다는 호쾌한 기세로 밀어 부치는 법정의 논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 왕이 원고고 왕비가 피고인데다 그 내용이 이혼인데 논거따위가 뭔 소용이겠는가. 그냥 이혼하는 거지. 뭐. 그리고 작가가 상당히 중세 프랑스의 모습을 잘 고증했다고 가정하면 이 책에서 보이는 프랑스는 꽤나 사람 살 맛이 나는 곳이다. 왕을 면전에서 까도 괜찮다니! 놀라운 세상이로구나. 역시 왕 따윈 엿이나 먹어라는 분위기인가. 그 전의 왕들이 상당히 전쟁을 자주 한 폭군이미지라는 점을 가정하면 매우 놀랍다. 왕권이 중심이 되버린 백년전쟁 이후의 분위기가 이정도인데 왕권이 모이지 않은 그 전은 얼마나 왕들이 빡셌을지 짐작가고도 남는다. 프랑스 왕도 참 불쌍타.

 

프랑스판 사랑과 전쟁인 이 소설은 상당히 블랙조크다. 왕을 거침없이 까고, 법정은 노골적인 증거가 요청된다. -대표적인 것은 왕비에 대한 처녀검사와 왕에 대한 남근검사- 문제는 그런 것도 별로 외설스럽지는 않다는 것이다. 일본 소설이면 이정도 수위는 그냥 전체관람가로 인정해도 괜찮다. 일본이니까. 엄청난 재미가 포인트고, 법정은 그릇이다. 그리고 결국 결말은 꽤나 맘에 들게 났다.

 

DC의 저질 논쟁의 고귀한 버젼을 보는 듯한 이 소설은 왠지 내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내가 막갤러라서 그런가. 아아. 그립다아아~~~.

n*********t 2009.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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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전개, 사랑과 결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설
"통쾌한 전개, 사랑과 결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설" 내용보기
루이 12세와 잔 드 프랑스 왕비와의 이혼소송을 다룬 역사소설로서,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비록 왕이 승소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지만, 그 과정은 무척 흥미진진하다. 특히 주인공인 프랑수아의 활약은 정말 읽으면서 통쾌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어주었다. 재미면에서도 괜찮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한편으로는 이혼소송을 다루고 있는 소설
"통쾌한 전개, 사랑과 결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설" 내용보기
루이 12세와 잔 드 프랑스 왕비와의 이혼소송을 다룬 역사소설로서,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지 않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비록 왕이 승소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지만, 그 과정은 무척 흥미진진하다. 특히 주인공인 프랑수아의 활약은 정말 읽으면서 통쾌한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어주었다. 재미면에서도 괜찮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한편으로는 이혼소송을 다루고 있는 소설인만큼, 남녀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진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프랑수아 또한 과거에 사랑하던 여인 벨린다를 아직까지 잊지못하고 있던 남성이다. 남성이라기보다, 남성을 잃은 남성이다. 그는 연인 벨린다와 친분이 있던 잔 왕비와 친밀해지면서 그런 문제는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아무 상관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만다. 안타까운 결말이긴 하지만, 벨린다가 남긴 아들 프랑수아를 보며 세상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사실 교훈적인 면에서는 크게 깨닫게하는 바가 적기는 하지만, 그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면이 있다. 특히 나오키상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오락성과 재미는 높이 사줄만 한 듯 하다.
c****s 2003.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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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딱 조물딱 빚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조물딱 조물딱 빚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내용보기
루이 12세는 즉위 후, 루이 11세의 딸인 부인과 이혼했다. 부인은 성스러운 면을 지니고 있었으나 불구의 몸이었다. 이 한 줄이다. 모든 것의 출발은. 역사소설이기는 하지만 사실 역사와는 크게 관계가 없다. 루이 12세가 아니라 재벌 2세여도, 성공한 정치가여도, 하다못해 인기 연예인이어도 관계가 없다. 그 시대 대학의 빛나는 천재가 아니라 (그러면 주인공의 고뇌가 바뀌기는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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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2세는 즉위 후, 루이 11세의 딸인 부인과 이혼했다. 부인은 성스러운 면을 지니고 있었으나 불구의 몸이었다.

이 한 줄이다.
모든 것의 출발은.

역사소설이기는 하지만 사실 역사와는 크게 관계가 없다.
루이 12세가 아니라 재벌 2세여도, 성공한 정치가여도, 하다못해 인기 연예인이어도 관계가 없다. 그 시대 대학의 빛나는 천재가 아니라 (그러면 주인공의 고뇌가 바뀌기는 하겠지만) 고독한 떠돌이 변호사여도, 사회운동가여도 제법 그림은 그려진다. 등장 인물에다 사건이 이러하니 늘 나와야 할 것 같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의례 있어야 할 죽음, 의례 있어야 할 숨겨진 비밀, 의례 있어야 할 로맨스(라기엔 좀...), 의례 있어야 할 모험 활극, 의례 있어야 할 등장 인물, 의례 있어야 할 대사, 장면... 새롭지는 않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디에선가 보았던 이야기. 어디에선가 들었던 이야기와 많이 닮아 있다.

그런데도 새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왜! 배경이 루이 12세 즉위초의 프랑스니까!
작가는 여기에다 여러 인물들을 마음껏 투입시키며 생명을 불어 넣는다. 어떤 인물은 얼뜨기에 좀 바보같고, 어떤 인물은 스스로를 루이 11세의 개로 자처하고, 어떤 인물은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를 꿈꾼다. 어떤 인물은 천재 선배에 주눅이 들어 있고, 어떤 인물은 교활하고 지략이 있고 밉지 않고, 어떤 인물은 독설과 지성으로 빛나기도 한다.
이 모든 인물들이 마치 역사 속에 실제로 있던 인물마냥 반짝 반짝 빛난다. 꿈틀꿈틀 살아 움직인다. 푸드득 날아 오른다.
그래서 이야기는 생생하고 책장은 휙휙 넘어간다. 다음 상황에서 우리의 빛나는 주인공이 어떻게 지성을 발휘할 것인가! 적의 콧대를 어떻게 납작하게 해 줄 것인가! 한 마디 한 마디가 통쾌하다.
대학 풍경, 법정 방청객의 제 멋대로의 야유와 입담, 법정을 나와서 펼쳐지는 아줌마들의 행동이 특히 생생하다. 역사소설을 빙자하고 있지만 역사에 눌려 있지 않다. 오히려 역사를 가지고 이리저리 희롱을 하며 에쁜 만두라도 빚어내듯 조물딱 조물딱 사건을 짜내고 인물들을 만들어 낸다.
그 솜씨가 놀랍고 부럽다.

h****n 2006.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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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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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루이 12세와 잔드 프랑스의 이혼 사건을 다룬 법정소재입니다. 법정소설이라고 해서 존그리샴이 지은 책들처럼 긴박감과 긴장감을 기대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프랑스에 루이12세라는 왕이 살았고 왕비와 이혼했구나라는 사실만 단지 기억에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별4개를 준건 우리집 아들녀석에게 프랑스 왕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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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루이 12세와 잔드 프랑스의 이혼 사건을 다룬 법정소재입니다. 법정소설이라고 해서 존그리샴이 지은 책들처럼 긴박감과 긴장감을 기대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프랑스에 루이12세라는 왕이 살았고 왕비와 이혼했구나라는 사실만 단지 기억에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별4개를 준건 우리집 아들녀석에게 프랑스 왕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줄때 도움이 될것 같아서 입니다. 예를들면 아들애가 루이12세에 대해 물으면 이책을, 루이13세에 대해 물으면 <삼총사>, 루이14세에 대해 물으면 <철가면>, 루이 16세에 대해 물으면 <베르사이유의 장미="">, 루이18세에 대해 물으면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읽어보라고 권해주면.. 뭐 100점짜리 아빠는 못되어도 괜찮은 아빠가 되지 않을까요... ㅋㅋㅋ
l******o 2002.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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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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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장인에 의해 억지로 결혼한 아내. 불구인데다 예쁘지도 않은 아내. 글쎄요, 불구이고 예쁘지도 않으면 사랑할 수도 없는 겁니까? 남편은 왕이 된 후 이 아내를 버리려고 합니다. 왕인데 뭘 못하겠어요. 그런데 이 아내, 왕비가 재판을 요청합니다. 상대는 강력한 왕. 누구도 약한 왕비의 편이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왕비의 소송은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 그런데 이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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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장인에 의해 억지로 결혼한 아내. 불구인데다 예쁘지도 않은 아내. 글쎄요, 불구이고 예쁘지도 않으면 사랑할 수도 없는 겁니까? 남편은 왕이 된 후 이 아내를 버리려고 합니다. 왕인데 뭘 못하겠어요. 그런데 이 아내, 왕비가 재판을 요청합니다. 상대는 강력한 왕. 누구도 약한 왕비의 편이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왕비의 소송은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 그런데 이때 그 옛날 왕비의 부친으로부터 크나큰 고통을 당한 바가 있는 사람이 뜻밖에도 변호사의 모습으로 왕비의 곁에 나타납니다. 이 남자, 무슨 꿍꿍이랍니까?

왕비의 싸움은 어떻게 끝날까요.

 

왕비의 바램은 그것입니다. 이혼이 기정사실이라 해도, 남편인 왕이 자신을 사랑한 순간이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겁니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천하가 되었다고 해도, 두 사람만이 알고 있는 진실과 사랑까지 거부하지는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왕비는 자신이 이기기 힘든 싸움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왕비가 지키려는 것은 결혼이 아니라, 진실입니다.  결혼을 지킬 수 없다면, 진실이라도 지키고 싶은 겁니다.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 왕의 힘과 권력에 맞선 왕비의 싸움은 힘없고 약한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살기 힘들지만, 포기하고 싶지만, 그래도 끝까지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것. 우리와 인생과 왕비의 그것도 결국 다르지 않습니다.

d*****6 2018.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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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하기보다 유지해 나가기가 더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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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2세와 왕비 잔드 프랑스의 이혼 얘기라고 해서 흥미있겠다 싶어서 책을 골랐다.. 그러나 결혼이라는거 이혼이라는거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름이 없는 것 같다. 요즘의 이혼이나 15세기 프랑스의 이혼이나 뭐가 다르단 말인가.. 잔 드 프랑스는 루이 11세의 딸로 태어났고 루이 11세는 그녀보다 낮은 신분이었음에도 그녀와 결혼함으로 해서 프랑스의 왕이 되었는데도 그녀의 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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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2세와 왕비 잔드 프랑스의 이혼 얘기라고 해서 흥미있겠다 싶어서 책을 골랐다.. 그러나 결혼이라는거 이혼이라는거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름이 없는 것 같다. 요즘의 이혼이나 15세기 프랑스의 이혼이나 뭐가 다르단 말인가.. 잔 드 프랑스는 루이 11세의 딸로 태어났고 루이 11세는 그녀보다 낮은 신분이었음에도 그녀와 결혼함으로 해서 프랑스의 왕이 되었는데도 그녀의 추한 외모때문에 그녀와 이혼을 하려고 하다니 말이다.. 외모 지상주의란 말은 요즘에만 쓰는 말은 아니지 싶다.. 법은 만인앞에 평등하다는 말은 대체 어디에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의 편을 들어주는게 법이 아닌가 말이다.. 치사하고 더러워서라도 나같으면 이혼 요구를 했을때 바로 받아들였을 법한데도 부부라는 인연이 그런건 아닌가 보다.. 프랑스의 왕비라는 지위. 루이 11세의 딸이라는 그 지위보다 루이 12세의 아내이고 싶은.. 한 남자의 아내이고 싶은 잔 드 프랑스의 그 마음이 애처롭다..

[인상깊은구절]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그러나 벨린다는 그런 여자들과 전혀 달랐다. 그녀는 약삭빠르지도 않았고 위로한 줄도 몰랐다. 그랑수아가 무의미한 분노를 억누르지 못해 성난 짐승처럼 씩씩거려도 그 옆에 조용히 않아 말 한마디도 건네려 하지 않았다. 그저 침묵만 지킬 뿐이다. 단, 절대로 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변호사님, 여자가 강한 것이 대체 무슨 도움이 되냐고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추녀에게는 가치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요. 눈물만 흘릴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아름다운 여자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남자에게 사랑을 받아요. 그렇지 않은가요?
t******l 2003.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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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의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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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5세기 말...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했는데, 루이 12세와 공주로 태어나 공작이었던 남편이 왕위에 오르면서 왕비가 된 잔 드 프랑스와 그녀의 변호를 맞은프랑수아 베투라스 변호사 얘기다. 당연히 법조계도,귀족들도 새 국왕의 이혼신청을 잘 마무리 지으려 하는 와중이라 아무도 진심으로 왕비의 변호를 하려하지 않는다. 과거의 연인과 인연이 얽혀 어쩔수 없이 이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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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5세기 말...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했는데, 루이 12세와 공주로 태어나 공작이었던 남편이 왕위에 오르면서 왕비가 된 잔 드 프랑스와 그녀의 변호를 맞은프랑수아 베투라스 변호사 얘기다. 당연히 법조계도,귀족들도 새 국왕의 이혼신청을 잘 마무리 지으려 하는 와중이라 아무도 진심으로 왕비의 변호를 하려하지 않는다. 과거의 연인과 인연이 얽혀 어쩔수 없이 이 법정싸움에 말려든 프랑수아지만... 젊었을때의 열정을 기억하며 적극적으로 변론에 나서지만 재판의 지고 이기고의 관건을 떠나... 사회적 약자일수밖에 없는 여성과 거세당한 프랑수아의 마이너리티가 교감을 이루어 뜻밖의 가슴 따뜻한 결말을 맞고 있다. 작가는 프랑스사를 비롯... 유럽근세의 절대주의를 전문 연구해 발표하는 소설마다 서양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하던데 중세 교회와 수도사들의 타락은 물론, 당시 사회적 풍습을 아주 잘 묘사해내고 있기도하다.
t****e 2003.08.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