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톤 체호프 작 가위 사랑에 관하여 (마카롱 에디션)를 읽고 나서 쓰는 리뷰입니다. 펭귄 클래식코리아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책들을 모으고 있었는데 다 판중이 된 것 같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세트로 구매할 걸 그랬어요. 짧지만 강렬한 단편들로 구성되어 틈틈이 읽기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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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이고 가는 것도 손에 지고 가는 것도 삶 그 하나뿐인데 그 삶은 산 것 같지도 않은데 이미 내 곁을 스쳐 지나고 버리고 허망함만 남길 것 같다. 아직 젊은 날이기에 두려움으로 남았지만 젊음 이후에는 미련만 남을 성싶다. 그런 마음이 들었다. 조만간 체홉 연극 봐야지 우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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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안에서 우리의 시선이 마주쳤을 때 우리는 둘 다 자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나는 그녀를 끌어안았고 그녀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그녀의 얼굴 어깨 그리고 눈물에 젖은 손에 키스할 때 그때 우리는 정말 불행했습니다 ! 저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심장이 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그제야 우리의 사랑을 방해한 그 모든 것이 얼마나 불필요하고 사소하고 기만적이었는지를 깨닫습니다. 사랑할 때, 그리고 그 사랑을 생각할 때는 일상적인 의미에서의.., 술먹고 읽으면 딱좋음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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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설은 여전히 낯설고 문턱이 높은데 그나마 체호프의 소설들은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이미 읽은 단편이 몇개 들어가 있지만 이 모음집을 사 보았습니다. 한 동안 가벼운 소설만 골라 읽어서 오랜만에 각잡고 본 고전 문학에 약간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기대했던대로 체호프의 단편 소설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보편성을 가진 작품들이어서 금방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문장 하나하나 곱씹으며 볼 수 있는 거장들의 문학작품에서 손을 놓지 않아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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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핑크색이네요..! 펭귄북스 러브 애디션 중에 한권인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건 너무 흔한 것들이라 세트는 사지 않았어요. 저는 좋아하는 출판사들이 있어서 책을 웬만하면 해당 출판사들 것만 사는 탓에 집에 이미 컬렉션이 한가득 있는데, 마침 또 펭귄 책이기도 하고.. 관심이 가는 작가이기도 하고 해서 새로운 작품 읽어보려고 구매했습니다. 러시아 문학으로 사랑에 관한 글을 읽으려니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