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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2000년 전, 500년 전의 모습으로 사람을 불러모은다. 그러나 과거를 보는 것은 현재이기에 과거가 이야기하는, 과거를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로마다. 콜롯세움,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판테온, 트레비분수, 포폴로 광장, 바티칸 시티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성베드로 성당, 산탄젤로 성, 나보나 광장... 건물과 광장,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를 듣는다.
다시 피렌체다. 두오모, 조토의 종탑, 산타 크로체 성당, 리퍼블리카 광장,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궁전, 미켈란젤로 광장, 다비드상, 우피치 미술과의 그림들... 피렌체는 속삭인다. 그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다.
좋은 여행기는 시간이 가도 읽을 만하다. 지금의 정보로서가 아니라,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목소리를 듣기 위한 안내자로서 읽는다. 이 도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가까이,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여기서 얘기하지 않는 것 하나를 덧붙이자면, 로마는 사랑이지만, 지금의 로마인은 그렇게 사랑스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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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사랑이다』에서 저자는 어디를 가든, 심지어 작은 골목을 들어서도 그 모든 것이 아름다운 도시 로마. 연인들이 가고 싶어 하는 유럽 중에서도 단연코 손가락에 꼽히는 도시, 로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로 손꼽히는 곳으로, 붉은 지붕이 끝없이 펼쳐진 도시, 피렌체를 소개한다.과거의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좁은 골목길, 울퉁불퉁한 돌길. 사람들은 로마의 옛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들의 불편함쯤은 감수한다. 이야기를 품은 동상이 곳곳에 보이는 곳, 과학적이고 정교한 동상에는 그 시대 예술가들의 피땀이 녹아들어 있다. 넓은 광장이 있고 오래된 젤라토 가게들이 있으며, 사람들은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며 사랑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 어디를 가든, 심지어 작은 골목을 들어서도 그 모든 것이 아름다운 도시 로마. 연인들이 가고 싶어 하는 유럽 중에서도 단연코 손가락에 꼽히는 도시, 로마를 소개한다.
피렌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로 손꼽히는 곳으로, 붉은 지붕이 끝없이 펼쳐진 도시다. 붉은 노을이 지는 하늘과 그 아래 붉은 지붕의 도시는 영원히 마음속에 남을 감탄사로 표현된다. 피렌체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 경이로운 풍광 앞에 여행자는 행복하다.
노상 카페에서 나란히 앉아 있는 연인의 미소도, 햇빛을 피해 파라솔 아래에 앉아 있는 노부부의 모습도, |
![]() ![]() ![]()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에게는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순간이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열린 마음으로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곳이에요.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를 본 기억은 아직도 남아있어요. 흑백의 영화에서 다정한 남자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야 말았던 그 로마는 저에게는 정말 로맨스로 가득한 도시라고 생각했거든요. 왠지 연애능력이 없는 저도 로마에 가면 사랑에 푹 빠질 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달콤한 젤라또같은 파스텔 색의 그림 표지가 너무 이뻤던 로마는 사랑이다는 언젠가 로마에 가서 사랑에 빠지고 싶은 저의 마음을 대변하듯 너무 이쁜 로마와 피렌체를 만나게 해주었어요. '캄피돌리오 언덕에 앉아 나에게 엽서쓰기'라는 작가님의 버킷리스트를 보고 그 언덕이 뭐가 특별할까 싶었지만 이야기를 듣다보니 로마는 단 한군데도 이야기 없는 곳이 없다고 느껴졌어요. 그가 마음으로 만나봤던 로마의 이야기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오래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왔던 신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조각상을 만나보는것도 굉장히 흥미로웠지만 오히려 그 로마에서 살아가며 역사를 지켜내고 문화유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름다운 영화같은 로마의 골목 사이사이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수공예품에 대한 이야기와 작은 수레들 그리고 꽃의 향기를 품고있는 곳이라는것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많은 유산이 있지만 그만큼 자신들 스스로 일구어낸 생활의 터전인 많은 카페들과 상점들이 또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있으니까요. 사랑스러운 그림과 유산을 만나보는것 또한 큰 기쁨이고 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로마는 이미 오래전부터 너무나도 익숙했던 이름이지만 로마에 대해 아는것은 그리 많이 않았다는것을 이번에 알게되었거든요. 한참을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에 감탄했던 정말 많은 사진들이 로마의 단편적인 모습이었겠지만 로마하면 유적지만 생각했던 저에게는 중간에 보이는 사람들 모습도 좋았고 하늘 색까지 너무 멋져서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소원을 말하고 기다림이 필요하고 쉼을 알려주고 또 미켈란젤로가 숨쉬었던 그런 공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담아내어 꼭 사진 하나하나가 선물 같은 느낌이었어요. 우연히 두오모 성당 사진을 본적이 있었어요. 비가 오는 두오모 성당은 밤이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욱 멋진 운치를 보여줬었죠. 그 사진을 볼때만 해도 내가 그곳에 가서 볼수 있을까 싶은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피렌체에 관하여 보고 읽으며 받은 감동적인 순간들 때문에 분명 제 인생에서 어느 시점에는 피렌체 속에 들어가 두오모 성당을 만나며 감격하고 있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피렌체의 정경을 보는 순간 왜 붉은 꽃의 도시인지 알겠더라구요.단테의 짙은 사랑이 뭍어있는 피렌체지만 그래서 더 사랑하고픈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닌 오랫동안 숨쉬고있는 그런 공간에서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것 같은 로마와 피렌체는 제 리스트에 꼭 빠지지 않을 사랑스러운 도시에요. 언젠가는 제 사랑을 찾아서 그 곳으로 향하고 싶어요. |
『로마는 사랑이다』는 <In the Blue> 시리즈의 18번째 책이다. 그동안 세계 각지를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나라 전체가 마치 예술작품처럼 느껴지는 도시 속에 또다른 나라가 품어 있는 이탈리아의 로마는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제목은 로마가 적혀 있지만 내용에는 로마가 먼저 나오고 이어서 붉은 꽃의 도시인 피렌체가 함께 소개된다. 또한 표지는 피렌체의 랜드마크인 두오모가 그려져 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여행도서 시리즈 중에서 참 좋아하는 책이 바로 쉼에서 출간된 <In the Blue> 시리즈인데 그 이유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는 소개하고자 하는 도시의 모습은 가득 담겨져 있어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간혹 나오는 사진 속 풍경의 스케치 버전도 참 좋다.
보통의 여행 도서가 해당 지역의 여행 정보를 중심으로 담고 있는 것이 비해서 <In the Blue>는 그 지역의 풍경과 그곳에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물론 관란 정보나 이동에 대한 정보도 이야기 속에서 만날 수 있지만 일목요연하게 따로 정리되어 있는 책들과는 분명 차별화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의 처음에는 '로마, 영원한 도시' 이야기다. 로마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콜로세움이 소개되는데 지금 이 자체로도 참으로 커보이는데 실제로는 더 컸다는 사실과 그 건축 양식이 층마다 다르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로마에 존재하는 다양한 광장들과 궁전들, 공원 등을 그곳에 있는 미술관 등과 잘 연결지어 소개하는 점도 매력적이다. 또한 로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레비 분수의 모습과 그 건축에 관련한 재미난 이야기도 들려준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그레고리 펙이 오드리 햅번을 놀라게 한 진실의 입과 함께 오드리 햅번이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어 더욱 유명해진 스페인 계단도 보여준다. 도시 전체, 도시 곳곳이 문화재로 가득한 곳이 로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참으로 많은 볼거리와 멋진 풍경을 이 책은 소개한다.
그리고는 로마 속에 자리한 또다른 나라인 바티칸 시국을 보여주는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인 성 베드로 성당과 함께 광장,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무릎 위에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의 모습을 조각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이 있는 산 피에트로 성당, 라파엘로의 걸작인 <아테네 학당>을 볼 수 있는 바티칸 미술관, 시스티나 예배당에는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만날 수도 있다.
이어서 소개되는 피렌체는 15세기 르네상스를 꽃피웠던 도시로 여전히 그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피렌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바로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도 나오는 두오모이다. 특히나 두오모 쿠폴라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직접 본 사람만이 그 감동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두오모 바로 맞은편에 있는 8각형의 건물인 성 요한 세례당과 미켈란젤로, 갈릴레이, 마키아벨리 등과 같이 피렌체를 빛낸 300여 명의 유명인사가 잠들어 있는 산타 크로체 성당도 빼놓을 수 없는 피레첸의 대표 건축물이다.
피렌체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 된 우피치 미술관이 있고, 피렌체를 가로지르는 아르노 강위에 있는 베키오 다리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다리인데 다리 옆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외에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대성당, 피티 궁전은 빼놓을 수 없는 피렌체의 명소들이다.
로마와 마찬가지로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명소라 불러도 손색이 없어서 도시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장소는 여행자가 절대로 빼놓지 말고 가야 할 장소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이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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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도였다가 책 만드는 재미에 빠져 20여년간 책을 만들고 있는 백승선님이 소개하는 15번째 여행기.. 가치창조 감성여행시리즈 In the Blue 18권 로마와 피렌체를 소개하는 로마는 사랑이다. 나름 여행기를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읽는 속도보다 책들이 나오는 속도가 훨씬 더 빨랐던 듯 저자가 감성여행시리즈로 크로아티아, 벨기에, 동유럽1, 2, 유럽의 붉은 지붕, 베네치아, 프라하 체코, 파리감성여행, 스페인, 뉴욕, 미국 서부, 독일 터키까지 총 13권, 감성여행시리즈는 아니지만 가치창조에서 출판되었던 폴란드까지 포함하면 이 책은 15번째 소개하는 여행기이다. 모든 책들이 나름 일관성이 있는 듯 수채화 풍의 책표지에서 부터 책 중간중간 저자가 찍은 사진과 크로키들..누군가 번지는 시리즈라 하기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이전 출판된 책들 제목이 거의 000이 번지는 곳 나라이름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번엔 번지는 대신 Roma를 거꾸로 하면 Amor가 된다는 데에서 책 제목을 정한 듯 하다.. 저자는 마음이 편하고 몸이 편한 것은 여행이 아니라 두근거림, 셀렘, 긴장감이 있어야 여행이라 말한다. 구두 모양의 반도 이탈리아..이 한 나라만을 훑는 것도 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텐데 대부분 패키지 여행을 가면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까지 묶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에 바쁘기에 이런 자기만의 여행철학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소개하는 여행기를 보면 직접 가보지 않아도 글을 통해 사진으로 그 설렘이 전해지는 듯 하다. 한때 역사의 중심이였던 로마, 지금은 그 당시와 비교하면 그 위상이 사뭇 달라졌지만 곳곳이 문화 유적지이고 그리고 우리처럼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허물지 않고 지켜온 로마 시민들을 만나 볼 수 있었고 로마에 비해 피렌체는 플로렌스라는 예쁜 이름 외 아는게 참 없었지만 세대를 앞서간 메디치가..결국 그 번영 기간을 코시모 드 메디치부터 로렌조 메디치까지 고작 3대 뿐이었으나 그들이 이룩해놓은 엄청난 문화유산들을 보며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가지게 됐다. 웅장한 건축물, 멋진 그림들 어디선가 다 한번쯤 봐 본 적 있는 듯 하지만 역사를 잘 모르니 그냥 감명없이 봤던 것들의 저자의 해박한 지식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니 더욱 재미있는 듯.. 역시 여행매니아가 풀어내는 여행기는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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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여행을 갈망하는 나는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는 여행을 책으로 간접경험 하는걸 즐긴다. 그래서 여행책이 가득가득 쌓이고 있다. 물론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더욱 생기기도 하고 가고싶은 나라가 한두군데가 아닌게 되기도 한다. 로마. 피렌체하면 옛것 그대로 남겨진 역사의 흔적들, 과거로의 여행 등이 떠오른다. 다양한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로 유명한 곳도 많고 로마에 있는 수많은 역사 속 건축물과 박물관 심지어 조각상들도 전부 크다! 크고 웅장하고 보자마자 헉!하게 만드는 것들이 가득한 로마, 피렌체. 사진으로 봐도 이럴진데 실제로 보면 감탄의 연속이겠지.란 생각이 든다. 크다고 대충대충 만든것도 아니고 예술을 사랑한 나라, 전통이 살아 숨쉬는 나라만큼이나 섬세하고 정교하다. 대칭으로 같은 모양을 반복하는 것도 아니여서 더 신비롭다. 성경속의 스토리가 하나하나 세겨진 그들의 작품이 놀라울 따름이다. 콜로세움은 진짜 꼭 한번 실제로 보고싶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글래디에이터>도 생각이 날 것이고 수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도 규모이지만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기 위해 콜로세움밖에 수많은 노예들이 천막을 붙들고 있어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던지라 그 크기가 얼마인지 몸소 느껴보고 싶다. 트레비 분수에 가서 꼭 동잔 한번 던지고 와서 다시한번 로마에 올 수 있도록 소원을 빌고 싶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나라인 이집트의 오벨리스크가 자주 보였던 것도 신기했다. 우뚝 솟은 기둥이 광장 한가운데에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에서 나도 나에게 보내는 엽서를 보내는 상상도 해보고 맛있다는 젤라또도 많이 먹어보고 싶었다. 붉은 지붕들이 가득한 피렌체는 붉은 노을과 함께 위에서 바라보면 더 멋진 풍광이 가슴 깊숙히 박힐 것 같다. 아마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다란 느낌이 들 것이다. 상상만 해봐도 아름다울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유명한 화가들이 잠들어 있는 산타크로체 성당에도 가보고 유명한 일화가 있는 베키오 다리도 봐야지. 성당에 그려진 벽화들, 책 속에서만 보던 그 그림들은 실제로는 천장에 있고 그 벽화를 그리기 위해 매일 같이 몇 시간 동안을 몸이 뒤틀린 자세로 그려나갔던 예술가들. 그들은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을, 시간을 헛되어 보내지 말아야지 싶은 생각도 든다. Roma 거꾸로 하면 Amor. 로마는 사랑이다란 말이 참 좋았다. 그 사랑을 느끼러 로마로 떠나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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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나는 영화 "로마의 휴일"이다. 흑백 영화로 봤던 로마의 멋진 풍경들과 두 주인공의 로맨틱한 로마 나들이가 영화를 처음 봤던 당시의 느낌 그대로 생생하다. 그러니 로마는 이탈리아 여행에서 내가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이다. 그리고 피렌체의 경우에도 나는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한다. 영화에서 붉은 돔 형태의 두오모 성당이 그렇게 인상적일 수가 없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보태자면 댄 브라운의 소설 <인페르노> 속에서 만난 도시 피렌체도 강렬했다. 소설을 읽으면서 나열되던 피렌체의 명소들을 사진으로 같이 볼 수 있기를 얼마나 바랬던가. 이제는 소설의 내용도, 피렌체에서 어떤 곳들이 나왔었는지도 가물거리지만 책을 읽는 내내 피렌체라는 도시가 몹시 가고 싶던 건 기억난다. 이렇게 영화로 먼저 기억되는 도시 로마와 피렌체를 'In The Blue' 시리즈 열여덟 번째 책으로 만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던가. 여행의 시작도 로마 콜로세움에서부터였다. 지금은 원래의 3분의 1정도만 남았다고 하는데도 그 웅장함에 이곳을 가보지 않고 로마를 떠날 수 있을까. 부서진 원형경기장이라고만 생각했던 콜로세움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저자를 통해 듣고 보니 같은 곳도 다르게 보이는 여행 에세이의 묘미가 시작됨을 느꼈다. 개선문을 지나 캄피돌리오 광장에 숨은 미켈란젤로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또 한 번 놀라고, 이런 사실들을 모른다면 이 곳 계단을 오르내리면서도 아무 의미 없이 스쳐 지났을 것이다.
작년인가 로마 여행을 진지하게 계획하며 찾아냈던 미술관의 이름이 왠지 반갑다. 보르게제 미술관이 바로 그곳이다. 로마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 전까지는 잘 몰랐던 곳인데 알고 보니 꽤 많은 소장품을 보유하며 제한된 인원만 관람을 허용하는 콧대 높은 미술관이었다. 숨결을 불어넣으면 곧 움직일 것만 같은 역동적인 석상들! 그 유명한 트레비 분수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리고 이곳에 온 기념으로 동전을 던질 때 던지더라도 절대 세 번은 던지지 말 것!! 그리고 마치 암흑의 굴과 같은 그 입 속으로 손을 넣을 때는 큰 용기가 필요할 것만 같은 진실의 입은 여행자들의 후기로도 읽었지만 직접 가보면 실망하는 곳이 분명한 것 같다. 달콤한 젤라토를 사먹으며 꼭 쉬어가고 싶은 스페인 광장과 자유와 문화, 예술, 낭만이 넘치는 광장들, 완벽한 건축미를 보여주는 판테온, 이탈리아 속 또 하나의 나라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을 비롯해 바티칸 미술관에서는 피에타 상과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을 두 눈으로 직접 본다면 그 순간에도 믿을 수 없을 것 같다.
로마에서의 감동은 피렌체에서도 이어진다. 책에서도 앞서 내가 언급한 영화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두오모의 붉은 지붕과 그 위에서 내려다보는 피렌체의 전경은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큰 아쉬움이 남는다. 피렌체에 가게 된다면 질리에서 맛보는 최고의 커피 맛은 과연 어떤지도 궁금하고, 이 도시에서도 곳곳에 전설을 품은 석상들의 모습이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생생함이 느껴진다. 이윽고 피렌체에서 꼭 가보고 싶던 우피치 미술관도 만났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외에도 이곳에는 수많은 명화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루를 온전히 우피치 미술관에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말이다. 그리고 소설 <인페르노>에 영감을 주었던 단테의 생가도 피렌체에 있다.
마치 엽서처럼 아름다운 피렌체의 정경 사진들은 대체 어디서 찍은 것일까 늘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은 이 책 덕분에 풀렸다. 바로 미켈란젤로 언덕이었다. 그곳에 오르면 낮과 밤, 서로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피렌체가 있었다. 올 여름에도 오매불망 바라던 이탈리아 행은 다음으로 미뤄지고야 말았다. 그럼 내년에는 진정 그곳에 갈 수 있을는지. 기다림의 시간을 달래 주는 것은 역시나 사진과 글로 만나는 이탈리아 여행 에세이 뿐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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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하고. 또 몸이 편한 것은 여행이 아니다.두근거림이 있어야.설렘이 있어야.긴강감이 있어야.여행이다.설렘도 두근거림도 없는 여행은 떠날 필요가 없다. - p14페이지 로마에 대한 환상을 품고 책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을때 만난 문장이다. 마음이 편하고 몸이 편한것은 여행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작가의 말에 살짝 심기가 불편해졌다. 꼭 설렘임이 있고, 긴장감과 두근거리는 마음이 있어야만 여행인건가 ? 물론 처음 가보는 여행지는 그곳에 대해 갖고 있는 나만의 환상으로 설레이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하지만, 내가 늘 자주가는 여행지는 그런 콩닥거리는 마음보다는 지친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도,몸도 편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것인데...그럼 그런거 여행이 아니라는 소리인가 ? 첫시작부터 좋지 못해서 그런지 < 설f렘 > 사이에 들어있는 알파벳 f는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소리란 말이가 ? 나만 못알아먹는건가? 뜬금없는 표시에도 그냥 방해가 되지만 마음을 다잡고 시작해본다. In The Blue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시리즈가 아닌가 , 읽다보면 괜찮아질꺼야.
'로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나 단어가 하나쯤은 있으실텐데요.저는 바로 젤라토, 아이스크림이 가장먼저 생각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아이스크림을 젤라토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젤라토를 파는 가게들이 참 많은데 , 원조인 이탈리아에서 먹는 젤라토 맛은 어떨지 무지 궁금하더라구요, 작가가 소개하는 3대 젤라토가게에서 파는 젤라토를 모조리 먹어보고 싶은 유혹에 시달리는데. 젤라토를 먹으로 로마에 간다고 하면 짝꿍이 어이없어 하겠줘 ? ㅎㅎ오래된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도 오드리햅번이 젤라토를 들고 계단을 총총 내려오잖아요 . 저도 한번 오드리해번이 되어 그래보고 싶습니다.
글래디에이터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콜로세움 경기장, 책속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만으로는 얼마나 큰건지 가늠할수 없지만 7만명이상을 사람들이 들어갈수 있었다니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지금은 그때의 1/3의 모습만 남아있다고 하니 살짝 아쉽기도 하고, 원치않게 검투사의 길로 들어서 죽지 않기 위해 싸워야만하는 그들의 운명과 높은 계급층의 사람들이 동물들을 풀어놓고 사람들을 죽어가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웃고 떠들며 즐겼다는 사실에 사람이 가진 잔인함에 대해 또다시 생각해보기도 하는데. 막상 그곳 경기장을 실제로 보면 어떤 감정들이 생길까 ......살짝 생각해보고, 그 경기장에 숨겨져있는 몰랐던 황제들의 정치야욕까지 알게되니 단순하게 여겼던 경기장이 정말로 위대해 보인다.
이곳은 시간이 멈춰 있다. 오래전, 어느 날 고개를 들어 천장을 올려다보며 걸어갔을 한 남자. 지금, 그림을 보며 서 있는 많은 사람들. 지금, 그림을 보며 서 있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날과 동일하게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는 그림 속 주인공들. 그림으로 우리는 시간을 공유한다. - p253페이지 초반에는 살짝 불유쾌한 감정이 있어서 책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이내 로마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들게 된다. 드문드문 알고만 있었던 로마의 곳곳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해주니 한발자국 가까워진거 같다. 단순히 사진만 봤을때는 몰랐지만, 그곳에 얽힌 스토리를 알고 다시 들여다보니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 로마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고들 하는데, 사진만으로 그래보인다. 낮 역시도 너무 아름답지만, 조명아래 은은하게 비추는 건물들이 너무도 아름다워 직접보고 싶다. 새로운것들이 하루에도 수십개씩 새겨나고 없어지는데 , 이런 세계유산들은 없어지지 않고 오래도록 그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내가 언제든 갔을때 마음에 담고 있는 모습과 똑같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In The Blue 다음번에는 또 어떤 그림같은 곳의 멋진 이야기를 들려줄것인지, 19번째 나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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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콜로세움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는 저자의 글로 시작하는 로마는 사랑이다 로마의 사진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여서 그런지 이 책 속에서는 여행에 대한 목적보다는 진짜 로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주고싶다는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것 같았어요 콜로세움의 웅장함은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는데 실제로 콜로세움을 가게된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을 할 수 조차 없네요 괴테의 명언을 읽고나니 로마는 사랑이다를 읽으면서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느꼈어요 트레비 분수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저자의 이야기가 참 재밌었어요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려고 서로 자리 싸움을 한다고 하는데 그 동전들을 모으면 세계일주를 할 수 있겠다는 이야기였죠 솔직히 그냥 트레비 분수를 느끼면 되지 동전을 굳이 던져야 할까?! 하고 생각은 했었지만 그래도 막상 저도 트레비 분수 앞에 서면 동전을 던지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질 때 의미가 다르다는 것은 몰랐는데 의미에 따라 있으니 던질 때 생각해보고 던져야겠더군요 로마는 사랑이다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로마는 어디를 가나 어쩜 이리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책 속에 사진들이 많이 담겨있는데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그런 부분들까지도 잘 담겨있어서 보는내내 정말 걸으면서 여행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로마에 가게되면 꼭 한번 가고 싶은 또 다른 나라, 바티칸 시국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며 카톨릭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곳인데요 그 곳의 성당과 광장이 굉장히 아름답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사진으로도 몇번 접해봤었거든요 그 곳에서는 피에타 상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정신이상자가 피에타상을 해치는 일이 있어 방탄유리 탓에 더 이상은 가까이서 볼 수 없다고 하네요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좋을텐데 관광지에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많이 생긴 것 같아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바티칸에 가면 꼭 해보고 싶은게 생겼어요 그건 바로 바티칸 우체국에서 스스로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 인데요 편지를 쓰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지... 아니면 분위기에 취해 엄청 빠르게 설레임을 전할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낭만적인 추억을 스스로에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는 피렌체,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곳인데 피렌체에서 촬영한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피렌체의 아름다움은 이미 알려진 사진들을 통해서 알 수 있었어요 저자로부터 잔잔하게 로마와 피렌체의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이 책은 제가 로마에서 이 책을 들고 천천히 로마를 음미하면서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더라구요 상상 속의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며 '또 올게' 라고 말하고 온 듯한 설렘 가득한 여행이 되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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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이 없고 두근거림이 없으면 여행이 아니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작가의 이 말에 의문이 생긴다. 과연 설렘이 없으면 두근거림이 없으면 여행이 아닐까. 설렘이 없고 두근거림이 없으면 그 여행은 떠나면 안 되는 걸까? 작가의 단정적 어조는 독자로 하여금 거부감을 들게 한다. 설렘이 없더라도 두근거림이 있더라도 마음 편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의 깨달음이 있어야만 감동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중간 중간의 비문도 글을 읽는 데 방해가 되었다.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문장들이 많고, 표지가 잘못 사용된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오타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 단어와 단어 사이에 영어 알파벳이 뜸금 없이 들어가 있어 이게 무슨 의미가 있어 작가가 의도하고 적은 것인가 한참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조금만 더 문장을 다듬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여행지와 관련된 정보를 소개한다. 여행에 대한 에세이 형식일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정보 전달의 글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건물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 그 건물에 얽힌 미신들, 그 건물의 구조와 관련된 이야기를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거기에 글쓴이의 생각이 덧붙여진다. 처음에는 기대와 달라 책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내가 몰랐던 새로운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읽으면서 ‘아~저긴 저런 이야기가 얽혀 있구나. 저기에 가면 꼭 친구들에게 이걸 설명해줘야지~~.’하는 생각들이 들었다. 무엇보다 사진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선명한 화질의 사진은 마치 내 눈으로 그 건물을, 그 조각상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그리고 매 사진마다 사진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짧은 감성을 담아내기도 하고 사진 속 건물과 얽혀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한다. 여행을 가기 전 이 책을 읽고 간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다른 시리즈들도 이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해졌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여행지에 관련된 책도 읽어보고 싶다.
우리는 시간을 공유한다. p.253 여행이란 이 문구와 같은 것 같다. 시간을 공유하는 것. 함께 여행을 떠난 사람들과 시간을 공유한다. 그리고 그 공유한 시간들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늘 기억 속에 남는다. 추억이 되어 그 시간들은 계속해서 우리 곁에 머문다. 또한 여행지 속의 인물들과의 시간을 공유한다. 영화 속, 신화 속 인물들을 만나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를 떠올려본다. 그들의 시간의 과거임과 동시에 나에게는 현재로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