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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까와의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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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간빠꾸라는 지위에까지 오른 히데요시는 여전히 미까와의 이에야스가 눈에 거슬리고 천하 영주들 앞에 부하임을 선언하고 싶어한다. 규슈지방의 정벌도 이에야스의 눈치를 보느라 감히 시작을 못하는 히데요시는 결국 자신의 누이인 아사히히메를 이에야스의 정실로 들여 보내고, 오사까 상경이라는 어마어마한 과제를 이에야스 측에 보낸다. 오로지 강직하고 성실한 미까와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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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간빠꾸라는 지위에까지 오른 히데요시는 여전히 미까와의 이에야스가 눈에 거슬리고 천하 영주들 앞에 부하임을 선언하고 싶어한다. 규슈지방의 정벌도 이에야스의 눈치를 보느라 감히 시작을 못하는 히데요시는 결국 자신의 누이인 아사히히메를 이에야스의 정실로 들여 보내고, 오사까 상경이라는 어마어마한 과제를 이에야스 측에 보낸다. 오로지 강직하고 성실한 미까와 무사들은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거기에 분방하고 남의 허를 찌르기 좋아하는 히데요시는 자신의 어머니인 오만도코로까지 인질로 보내, 이에야스의 상경을 강요한다. 미까와 가문을 배반하고 오사까로 온 이시카와 카즈마사의 허욕없는 순직한 충성을 히데요시 역시 인정은 하지만 자신의 가문인 도쿠가와가에선 '배반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가솔을 거느린 채 남의 집에 얹혀 살면서 주군 이에야스에 반해 개인의 영달은 내버려두고 애쓰는 카즈마사와 미까와의 외고집장이들 사이에서 욕먹을 짓은 혼자 다 하는 혼다 사꾸자에몬의 속깊은 충심이 넘 부럽다.

[인상깊은구절]
히데요시는 뚫어져라고 차차를 노려보며, 와들와들 떨기 시작했다. '아무도 보는 자는 없다......'런 생각만으로도, 히데요시 정도의 인물이 차차와 마찬가지 또래의 무분별한 젊은이로 돌아가 똑같은 감정을 드러내고 맞상대를 하고 있다. 손이 닿았다면, 아마 히데요시는 차차의 두 뺨을 후려치고 검은 머리채를 휘어잡아 방안을 이 구석 저 구석 질질 끌고 다녔을 것이다.
j******3 2001.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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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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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이야기속과 현실의 차이점을 굳이 이야기한다면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 차이가 아닐까. 소설속에서는 왠지 '급작스럽고','과격한' 상황이 신선함이나 새로움으로 비쳐지지만, 현실에선 그런 상황이 혼란을 야기하니 말이다. 현재 정치판을 봐도 마찬가지다. 정치 지도자들이 (어쩌면) 혁신적이고, 새로운 정책이나 상황을 만들어내도 받아들이는 국민들은 보통 혼란스러워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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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의 이야기속과 현실의 차이점을 굳이 이야기한다면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 차이가 아닐까. 소설속에서는 왠지 '급작스럽고','과격한' 상황이 신선함이나 새로움으로 비쳐지지만, 현실에선 그런 상황이 혼란을 야기하니 말이다. 현재 정치판을 봐도 마찬가지다. 정치 지도자들이 (어쩌면) 혁신적이고, 새로운 정책이나 상황을 만들어내도 받아들이는 국민들은 보통 혼란스러워하거나 거부하는 몸짓을 보이기 마련이다. 개혁을 거부한다기 보다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수적'이기때문이리라. 현재의 지킬것이 많은 사람 혹은 사회일 수록 그런 경향이 짙어지는데, 아무튼 현실 세계에서 맨날 깜짝 놀래키는 사람들만 있다면 '일견' 재밌을수도 있겠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로 피곤해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전체 32권의 이야기들 중에 이 이야기만큼 극적인 것이 또 있을까.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두 영웅의 밀고 당기는 과정. 서로 하나의 지점을 바라보고는 있지만, 그들 스스로의 기질차이 혹은 주변을 둘러싼 가신들의 입장차이로 인해 눈치보고, 또 견제하고, 때론 속이고, 속는 그 과정들이 어쩌면 '정치'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비단 '투표'를 하고, '선거'를 하며, 법을 만들고 하는 것만이 정치가 아님을 이 이야기는 잘 보여준다고 믿는다. 두가지 이질적인 집단간의 상호 이익을 조절하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가게끔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정치다. 그런 의미에서 이에야스와 히데요시 사이에 이루어지는 이 한판의 정치게임은 그야말로 누가 승자이고 누가 패자인지 모르는 그런 절묘한 고수의 승부라 말할 수 있다.

 

이시카와 카즈마사의 배반으로 야기된 이에야스 가문의 혼란, 거기에 덧붙여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인해 더욱 혼란해지고, 그 와중에 이에야스는 히데요시와의 화의를 결심한다. 그리고 시작된 결혼 교섭. 밀고 당기는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을 고려한 결혼. 비록 정략에 따른 결혼이었지만, 그로 인해 두 집안은 더욱 가까워지고, 이에야스를 상경시키기 위한 히데요시의 책략은 더욱 고단수로 바뀌는데, 그것은 바로 친어머니인 오만도코로의 하마마츠 방문이었다. 어머니를 보낼테니 안심하고 상경하라는 것이었다.

 

더이상 상경을 지체할 수 없게된 이에야스는 가신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전대미문의 '병력을 동원한 상경'을 감행한다. 2만여의 군사를 이끌고 히데요시를 찾아가는 이에야스. 하지만, 히데요시는 전혀 노하지 아니하고, 화려한 접대를 약속하는데.. 이에야스의 상경으로 이젠 더이상 히데요시를 가로막을 자는 없다. 그의 다음 목표는 일본 서부의 끝자락인 큐슈. 하지만 그 곳에서 가까운 곳은 바로.. 조선. 임진왜란의 실마리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s******4 2007.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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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란 두려움을 이겨내고 참아내는 자의 것이다
"천하란 두려움을 이겨내고 참아내는 자의 것이다" 내용보기
도쿠가와 이에야스란 인물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일본의 조선 침략 후 흔들린 일본을 평정한 인물이라고 밖에는 아는 바가 없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누구인지도 잘 몰랐다. 물론 지금도 잘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역시 일본 전국 시대 종식의 밑거름을 마련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평가할 수밖에 없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인물 역시 난세엔 필요할진 모르겠지만 역시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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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란 인물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일본의 조선 침략 후 흔들린 일본을 평정한 인물이라고 밖에는 아는 바가 없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누구인지도 잘 몰랐다. 물론 지금도 잘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역시 일본 전국 시대 종식의 밑거름을 마련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평가할 수밖에 없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인물 역시 난세엔 필요할진 모르겠지만 역시 뿌리깊은 감정이 있어서 쉽게 존경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도쿠가와 이에야스 특별한 행동은 없어도 그 참을성과 앞은 내다보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마치 세상을 살만큼 산 어르신들의 지혜를 가지고 세상을 관망하고 때를 기다리는 듯한 초연함을 볼 수 있다. 일본 문화에 대해 특별한 인식이 없던 나로서는 이 책을 접함으로 인해 오늘날의 일본이 때를 기다리는 참을성에서 온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y****o 2001.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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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웅의 대면은 역시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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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2부 14권 정략 결혼   두 영웅의 머리싸움으로 인한 정략 결혼은 드디어 성사되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참으로 큰 것이었다. 두 영웅이 바라는 그들의 목적이 우선 일차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평화를 위한 두명의 영웅의 지략싸움... 어느 한쪽이 이겼는지, 아니면 다른 쪽이 이겼는지 절대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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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2부 14권 정략 결혼

 

두 영웅의 머리싸움으로 인한 정략 결혼은 드디어 성사되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참으로 큰 것이었다. 두 영웅이 바라는 그들의 목적이 우선 일차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평화를 위한 두명의 영웅의 지략싸움... 어느 한쪽이 이겼는지, 아니면

다른 쪽이 이겼는지 절대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의 서로의 지략이 불꽃을 튀는

멋진 내용의 14권이었다.

 

두명의 영웅이 만나는 모습 또한 오다 노부나가가 사이토 도산을 만나러 갔을

때 만큼이나 흥미진진한 광경이었다. 두명의 영웅은 서로의 모습을 통해서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함께 바라보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그것

으로 인해 두명의 사이는 드디어 함께 일본평화를 위해 나가는 사이가 되었

다고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은 서로를 경계해야 겠지만...

 

사쿠자에몬의 장작사건은 참 미카와 무사의 모습을 보여준 사건이다.

이야기 전개상... 사쿠자에몬이 미카와 무사를 보다 히데요시에게 다가가게

만드는 작전이었지만, 그런 대담함이란... 정말 멋진 미카와 군사들..!!

 

이 책에 나와 있지만, 이 두명의 만남으로 인한 승리자는

 

"전혀 다른 데에... 그렇다면 상인들이 이겼다는 말인가요?"

"예, 세상이 태평하게 되었으므로 이와 같은... 이것은 태평을 원하는 백성들의

 소망이 이겼다..."

 

평화를 원하는 백성들의 소망...

YES마니아 : 골드 a******u 2009.06.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