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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떠난 세계일주' 다소 평범한 책의 제목처럼 내용도 지극히 평범하다.
저자인 윤유빈은 29세에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고 2008년 4월14일 오후 2시에
홍콩행 비행기를 떠났고, 2009년 4월14일 오후 4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저자는 아시아, 오세니아, 북미,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순으로 6대륙, 30개국,
135개 도시를 따라 걸었다. 따라서 책은 크게 아시아,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니아로 각각 구성되었다.
280 페이지로 담기에는 너무 방대한 내용이었다. 따라서 한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갑자기 다른 나라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느낌을 계속해서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국가는 p130에 있는 에콰도르다.
계란이 서는 적도의 나라. 스폐인어로 에콰도르는 적도를 뜻한다.
p134로 4페이지에 끝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궁금한 점이 생겼다. 만일 저자의
블로그가 소개되었다면 들어가서 좀더 읽어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구성면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쉬움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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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말로는 쉽지만 정말 쉽지 않은 여행. 그것도 어디로 갈지, 어떻게 갈지,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는 혼자만의 세계여행.
지은이는 이 모든것을 감내하고, 이 쉽지 않은 여행길에서의 여정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한 권의 책에 일 년간의 여정을 담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때문에 이 한권의 책에 지은이는 지난 일 년간 겪은 여정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여정을 담았는지 원체 책을 느리게 읽던 나도 이 책은 술술 잘 읽혀졌다.
책은 지은이의 여정을 토대로 나뉘어져있는데 아시아,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이렇게 큰 챕터에서 또 여러 나라들로 세분이 되었다.
여행기를 담은 책을 처음 접해서 그런지 나는 이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 소설과는 또 다른, 수필과 같은 매력이 있었다. 각 여행지에서마다 느낀 지은이의 감상, 소감 이런 것들이 어떤 부분은 무겁게, 어떤 부분은 심오하게 여행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고 중간 중간에 있는 '지구별 단상'에서의 지은이의 에피소드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칫 너무 무거워 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시금 바꾸어 놓게 하여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무한 여행 욕구가 솓았는데 그 중에서도 남아메리카 열정의 나라들을 꼭 가보고 싶었다. 특히 쿠바는 얼마전에 읽은 책 '피델 카스트로의 연설모음집-들어라 미국이여'가 생각나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지은이는 다소 틀에 박힌 여행보다는 사람냄새나는 그런 여행을 좋아하는 듯했는데, 유럽을 여행하던 지은이는 빵이 만든 길 위에서, 밥이 만든 마을이 그립다고, 철저한 개인주의가 만연한 유럽에서의 여행보다는 인도에서의 '만수'상술이 오히려 더 좋다고 했다.
이렇게 서른에 떠난 세계일주는 여행기를 처음 접한 나로서는 굉장히 흥미로웠고, 아직 가보지 못한 여러나라들에 호기심과 함께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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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마음속으로는 어딘가로 여행가고 싶어하면서도 정작 현실에 묶여 속시원히 여행 떠나본 적이 없다. 게다가 배낭여행은 더더욱 하기가 힘들다. 그야말로 취업준비생이라 매일같이 학교를 가고 도서관을 가고 토익책을 후벼파면서도 한 켠으로는 '다 때려치고 떠날까' 하고 생각한다.
한비야가 날 그렇게 흔들어댔고 윤유빈이 다시 흔들어댄다. 아마 이렇게 한 권을 뚝딱 읽고 나서도 차마 여행가방을 꾸리지는 못할 거다.
게다가 단순히 가벼운 여행서가 아니다. 각 챕터별로 작가는 제법 묵직한 명제를 던져준다. 이런 저런 가치관과 사회문제 등을 여러모로 살펴 볼 수도 있다.
여행서라면 그 책을 읽고 난 후에 독자가 여행을 가고 싶게 끔 만들어야 꽤 성공한 저서라 생각한다. 이 책이 그렇다. 난 아르헨티나가 가장 크게 다가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그 빨강을 느껴보고 싶어진다.
+ "심바는 지금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아마도 어젯밤 사냥에서 먹이를 구한 모양이지요. 이 곳 야생에선 결코 쓸데없이 사냥하는 일이 없습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 얻고 더 이상은 욕심내지 않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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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여행에 대한 동경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 나 역시도 다르지않다.
특히 얼마 전, 한 달동안 호주 퍼스에 머무르면서 여행을 갈망하고있다.
스무셋. 남들에 비해 많은 곳을 여행했다. 태국, 뉴질랜드, 유럽일주, 홍콩, 괌, 중국, 호주. 참 일본은 가까워서 그런지 참으로 많이 다녔다.
근데, 내 자의적으로 떠난 여행이 아니어서 그런지 다시 가보고싶은 마음이 든다. <서른에 떠난 세계일주>를 읽으면서 느낀 것이 바로 그것이다. 모든 것은 내 자발적인 의지가 있어야하는 것이다.
한 번씩, 여행가방을 보면서 " 아 하나 사둬야지. 언제갈지 모르잖아. 필요할꺼야. "라고 생각하는 나. 왠지 서른 혹은 그 전후에 무작정 떠나볼지도 모르겠다.
내가 몰랐던 곳곳에 숨은 공간이 너무나도 많다는 걸, 책을 통해 느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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