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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은 마녀의 이미지를 어필하려는 걸까? 작중의 바이라마 바이러스는 인도의 여성 사회개혁가 판디타 라마바이의 이름을 이용한 것이고? 여전히 미지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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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SF 소설로 젠더 폭력과 혐오에 대해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인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석희 파트에서 공감되는 구절이 많았습니다. 다만 중간에 짧게 개를 먹는 묘사가 등장하기 때문에 관련 소재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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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오가며 진행된다. 한쪽에는 소도시 인산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석희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이미 멸망한 세계인 새모이마을에서 살아가는 유나가 있다. 처음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두 사람의 서사는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조금씩 연결되며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이어진다. 독자는 두 세계를 오가며 단순한 SF적 설정을 넘어 인간 사회의 구조와 폭력성을 바라보게 된다. 사회가 누구를 괴물이라 부르고, 누구를 정상이라 규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정말 괴물인 것은 누구일까. 외형이 다르거나 사회의 기준에서 벗어난 존재들일까, 아니면 타인을 배제하고 혐오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일까. 작품은 이 질문을 직접적으로 던지지 않으면서도 독자가 자연스럽게 고민하도록 만든다. 특히 소설 속에서 다루는 젠더 폭력과 사회적 소외의 문제는 현실과 맞닿아 있어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작품 속 인물들은 단순히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하기 위해 애쓴다. 누군가는 차별받고, 누군가는 침묵을 강요당하며, 또 누군가는 존재 자체를 부정당한다. 그런 과정은 비현실적인 SF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놀라울 만큼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오히려 낯선 세계를 통해 현실 사회의 문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사회파 SF의 힘을 보여준다. 그러나 단순히 사회 문제를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 물론 혐오와 차별, 폭력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지만, 동시에 그 너머의 가능성도 이야기한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 상처 입은 사람들은 어떻게 다시 연결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자매'의 의미 역시 인상 깊다. 여기서 자매는 단순한 혈연관계를 의미하지 않는다.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 서로를 이해하고 지켜주려는 사람들, 사회가 밀어낸 존재들 사이에 형성되는 연대를 뜻한다. 상처 입은 사람들이 서로의 손을 잡으며 살아남기에 더 따뜻하고 절실하다.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는 SF와 오컬트, 사회비판과 여성 서사가 절묘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하지만 그 모든 장르적 요소를 넘어 결국 이 작품이 말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사회가 괴물이라 부른 존재들, 가장자리로 밀려난 사람들, 그리고 그들 사이에 피어나는 연대. 소설은 그들의 목소리를 조용하지만 강하게 들려준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누군가를 '다른 존재'로 규정하고 있는가. 그리고 진짜 괴물은 과연 누구인가. 소설은 그 질문을 끝까지 놓지 않으며, 독자에게 타인을 이해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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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모자를쓴여자 #모래 #도서협찬 #서평단 #고블 🌳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 저자 모래 🌿 🌳 P.50 "자매들은 죽지 않아.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 P.98 그 괴물들은 이 우주의 좆 같은 신들이 아니다. 그들은 그렇게 잔인하지 않다. 🌳 P.138 다들 그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 P.188 이 이야기를 펼친 모든 손에 축복 있으라. 이 이야기를 보는 모든 축복 있으라. 📗 초반부만 읽었을 때는 여성들의 연대를 다룬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책을 읽다보니 이 책은 생물학적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트랜스 젠더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나는 비슷한 트랜스젠더가 소재인 책을 이 전에 꽤 읽어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책으로 읽는 것과 실제로 경험하게 되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시스젠더 여성인 나와 트랜스 젠더는 아주 큰 가치관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 사실 당연하다. 난 그들이 느끼는 감각을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 난 트랜스 젠더가 아니니까. 그래서 난 늘 고민이었다. 나는 여성으로서 도대체 어디까지를 여성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 사실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여성성을 가져야만 여성으로 인식될 수 있는 부류와 그 사회적 여성성을 없애고 싶어하는 부류는 마치 물과 기름과도 같다. 서로 지향하는 점이 정확히 정반대인 사람들이 어떻게 같이 연대하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이것이 난 꽤 비극적이라고 느껴졌다. 🧫 모두와 연대하고, 평화롭게 살기란 사실 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보다도 어렵다. 당장 옆집 사는 사람과도, 하물며 피를 나눈 가족들과도 의견이 맞지 않아 우리는 늘 다투며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고민하게 된다. 과연 정말로 옳은 행동이란 무엇인가. 변하지 않는 진리란 없는 이 세상에서 나는 어떠한 선택과 가치관을 가지며 살아가야 좀 더 '나은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 📗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명언 중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라는 말이 있다.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이 말을 알게 된 뒤, 난 늘 저 말을 실천하고 살고 싶었다. 하지만 저 말을 한 소크라테스 자체도 완벽하게 청렴 결백한 존재가 될 수없단 게 조금 웃픈 지점이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이 완벽하겠는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 그래서 난 오늘도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어떤 것이 옳으며, 어떤 것이 진정한 가치인가. 그래서 난 나처럼 더 깊은 생각을 하며 사색에 잠겨 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오랜만에 정말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이 서평은 도서출판 들녘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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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서평 후기 입니다)
식물이야말로오랜지성의축적이자완전한지성체아닐까요? 책에서말하듯식물은콘트리트도부수니까요. 옛것과새것이현존하는어지러운세상에서누군가의세상은또다른누군가에게쉽게밟히고, 도구로이용당하기도하고, 부정하고싶은존재가됩니다. 이런세상에서작가는 "우린어차피하나에서오지않았을까요?" 질문을하는듯합니다. 조용한듯보이지만굉장한파괴력을가진식물처럼누군가에게이이야기는의식을깨는덩쿨일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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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단 도서 제공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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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 ㅡ모래 ● <드리머> 모래 작가의 강렬한 사회파 SF 경장편소설 ➡️.홀연히 사라져버린 어린 날 사랑했던 친구와 어느 날 나를 찾아온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 ✡️.“이 이야기를 펼친 모든 손에 축복 있으라, 이 이야기를 보는 모든 눈에 축복 있으라.” ㅡ장르소설로 새 길을 개척하고 있는 고블 출판사의 고블씬북 시리즈가 시즌4로 접어 들었다. 이번에 만난 작품은 모래 작가의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 이다. 모래 작가의 전작인 <드리머> 를 인상적으로 읽었던 지라 모래 작가의 이름을 보고 읽기 전부터 설레었다. 역시, 이번에도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전개로 흡입력이 엄청난 작품이었다. 대한민국에 10년만에 바이라마 바이러스가 다시 출몰했다. 무서운 바이러스 때문에 정부에서는 강력한 경고문을 내고 현상금까지 걸었다. 감염되면 동물이든 사람이든 바로 사살, 타액이 피부에만 묻어도 생명이 위험하고 시체는 바로 불에 태워야 한단다. 어라! 그런데 이 세상은 현실이 아니다. 석희가 읽고 있는 소설,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 속 세상이었다. 소설 속에는 유나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녀는 술집 주인의 감시와 학대 속에서 혼자서는 옆 마을에도 갈 수 없다 저축한 돈이 고작 87원인 유나에게 감염자 신고 현상금 6000원은 너무 큰 돈이다. 유나도 빨리 돈을 벌어 그곳을 떠나고 싶다. 그러나 유나의 삶은 녹록치 않다. 그때 유나를 찾아온 낯선 여자가 말한다. "자매, 나야 셋째야. 내가 돌아왔어" 왜 그녀는 유나를 자꾸만 자매라고 부르는 걸까? 소설은 현실의 석희와 소설 속 유나를 번갈아 가며 보여준다. 이 두 사람은 한 시대에 공존하는 사람이 아니고 존재자체가 절대 함께 할 수 없는 이들임에도 글을 읽다보면 마치 두 사람이 꽤나 끈끈하게 이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현실이든 소설이든 이들이 사는 세상은 사람들을 분류하여 내 편이 아니면 비정상으로 몰고 간다. 비정상으로 한번 분류되고 나면 삶은 꽤나 고달퍼진다. "식물은 여자도 남자도 없대. 어떤 나무들은 양성이고 또 다른 나무들은 살아있는 동안 성을 바꿔" 남자도 여자도 없고, 성을 바꿀 수도 있는 식물의 세계는 평화롭다. 식물의 세계처럼 너와 내가 서로 다르지 않으며 언제든 내가 너가 될 수 있고, 너도 내가 될 수 있다면 인간들도 굳이 우열을 가리기 위해 싸우며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는 속성이 줄어들지 않을까.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성으로 살다보면 부딪히는 차별과 공포가 있다. 여성들이 그럴진대 존재자체를 부정당하는 성소수자들이 느끼는 감정은 더 할 것이다. 태초부터 존재한 성의 이분법적 구분은 꽤나 폭력적인 제도이자 사상이다. 그 범주에 들어가는 이들도 자유롭지 못하고 들어가지 못하는 이들은 더 고통스럽다. 자매라는 말에는 우리 모두가 같은 선상에 있는 동등한 주체임을 의미한다. 형제나 친구가 아니라 '자매' 여야 하는 이유도 충분히 있으리라.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는 기존 체제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라 그들의 눈에는 필히 사살되어야 하는 인물이지만 그녀는 죽지 않는다. 억누르려 하면 할수록 그녀의 초록빛은 점점 더 선명해질 것이다. SF 소설로 가상의 세계를 담고 있지만 현실이 가지는 문제점을 아주 영리하게 품고있는 소설이었다. 역시 모래 작가다. [ 고블 @gobl_iiin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초록빛모자를쓴여자 #모래 #고블 #고블씬북 #SF #경장편소설 #신간소개 #책추천 #북스타그램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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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식 구성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묘한 불안감과 우울함을 남긴다. 특히 작품 속에 등장하는 ‘바이라마 바이러스’ 이야기는 단순한 SF 설정이라기보다, 인간 사회가 타인을 어떻게 두려워하고 배척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처럼 느껴졌다. 다른 행성에서 온 괴수나무 바이러스라는 설정은 낯설고 기괴하지만, 결국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괴물’이라 부르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너와 나의 이야기는 트랜스젠더, 게이, 레즈비언 같은 성소수자들의 아픔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존재 자체만으로 숨겨야 하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회의 시선 속에서 죄인처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작품 속 분위기와 인물들의 감정이 그런 현실과 겹쳐 보였다.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나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렇기 때문에 숨겨야 한다. 내가 잘못해서 선생님께 혼이 났다면, 그건 괜찮다. 하지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맞았다면, 그건 부끄러운 일이다. 잘못한 게 없지만 내 안에 잘못된 게 있다는 뜻이기 떄문이다. 잘못한 게 없어서 더 부끄러운 일이 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그건 사실이다. 누구나 알고 있다. 차라리 내가 잘못했다면 괜찮다..내가 약한 애를 때리고, 그 애의 것을 훔치고, 거짓말을 했다면, 다 괜찮다. 나는 혼날 것이고 용서받을 것이다 .(p.186)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지만 존재 자체가 문제 취급받는 감정. 그래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숨기고 평범한 척 살아간다. 소설은 그 설명하기 어려운 수치심과 외로움을 아주 담담하게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의 소설이지만, 그 안에는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었던 사람들의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결국 괴물이라 불린 것은 바이라마 바이러스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존재를 두려워하며 밀어내는 인간들의 시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오래 남는 이야기 였다. 잘 읽었습니다. -- @gobl_iiin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책 #독서 #소설 #신간소설 #신간도서 #서평단 #책리뷰 #서평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소설추천 #책추천 #추천도서 #도서제공 #성소수자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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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석희는 회사에 다녔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현재는 작은 옷 가게를 하고 있다. 석희가 인산, 옷 가게, 장사 잘 안됨. 식물형 괴물, 동물형 괴물, 심해에서 온 괴물, 우주에서 온 괴물, 다른 차원에서 온 괴물 모두 다 앗싸리 대환영! 41p 라고 공문을 붙이고 싶을 정도로 옷 가게 매출은 형편없다. 근래 석희의 고민거리는 넘쳐날 지경이다. 가게 앞에 불법주차를 하는 고깃집 손님들 뭐 이런 이유도 필시 한몫하겠지만, 가장 큰 고민은 완규에게 행한 일에 대한 후회다. 석희와 완규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석희는 키가 컸고, 힘이 셌다. 남들은 그런 석희를 괴물이라고 부르고 소외시키기 일쑤였다. 그런 석희에게도 친구가 생겼는데, 그가 완규였다. 완규와 석희는 잘 맞았고, 그래서 같이 멸망이 담긴 이야기를 노트에 빼곡히 작성해 나갔다. 그렇게 가까운 사이였던 완규가, 석희의 실수 이후로 증발하듯 사라져 버렸다. 석희는 몇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완규를 찾고 있다.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그런데 어느 날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라는 소설을 발견한다. 석희는 그 소설을 보고, 드디어 완규를 찾았구나 생각하는데!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는 사회파 SF소설이다. 내가 책을 읽으며 좋았던 것은, 자칫 어울리지 못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자연스레 연결했기 때문이다. 소설을 통한 SF세계관으로 몰입을, 석희가 완규를 찾아 떠나는 이유에서 궁금증을, 마지막으로 사회 문제와 세상의 혐오를 담기까지. 나는 읽는 내내 공감도 하고, 반전에 충격도 받았다.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내가 인상 깊었던 부분을 이야기해 보겠다. 그런데 한 댓글이 눈에 들어왔어. 몸 파는 것들은 다 괴물이다. 37p 고등학교 때 내 별명은 괴물이었다. 중학교 때 별명은 거인이었다. 86p '괴물'이 뭘까? 우리는 삶은 살아가면서 내 가치관에 맞게 남을 재단하고 평가한다. 그 시선은 나와 다를수록, 사회적으로 비주류일수록 편견에 물든다. 또 남을 욕하는 데에도 서슴없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건 이거니까. 그게 아니면 다 틀린 거니까. 이런 분위기를 풍기는 사회이기 때문에 혐오가 만연해지고, 남을 쉬이 '괴물'이라 부르는 것이다. 우리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다. 그걸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자신도 틀렸다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왜? 나도 남의 기준에서는 엄연히, 틀린 인간이니 말이다. 하여, 남을 쉽게 폄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욕하면 욕할수록, 나쁜 단어를 사용할수록 내 가치가 떨어지니까 말이다.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는 혐오에 지쳐서 평화와 연대를 찾는 이들이라면, 읽어보길 바란다. *해당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고블씬북4 #서평 #모래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