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기존에 생각하고 있던 학교의 틀을 깨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는 하지만, 거의 조변석개처럼 자주 바뀌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학교도 너무나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조그마한 소규모의 학교로 거의 폐교의 위기를 맞았던 학교가 새롭게 변화되는 이야기이다. 여기에는 열정적인 교장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교사와 직원들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하다. 물론, 전체적인 틀을 갖추고 교직원들의 열정이 나오도록 한 교장의 역할이 인상적이었다.
변화는 외부적인 것에서 출발하는 것보다는 내부적인 부분에서의 출발이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다. 모두가 동참한 파격적인 입학식,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구호, 허용적인 분위기 등. 교사는 수업이 우선이라면서 융통성을 발휘하면서 장학 활동을 하고, 기본적으로 반복되는 행사는 간소하게 하면서 관리자들이 해주고, 이런 학교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학교장 스스로 학교의 궂은 일을 하겠다고 하는데, 가만히 있을 교사가 어디 있으며, 자신들의 능력과 의견을 존중해주는 교장을 위해서 누가 가만히 있겠는가? 강압적인 것이 아니라 위에서 솔선수범하면서 어려움을 이해해주면 누구나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로를 이해해주면서, 위에 있다는 의식보다는 서로가 도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겠지.
너무 행사 중심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뭔가 빠진 느낌이 든다. 학교장의 용인술과 기획 능력이 뛰어나서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과연 교사들의 어려움은 없었을까라는 어리석은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이 글에서도 상호 의논이라기 보다는 학교장의 생각이 학교의 틀을 많이 바꾸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아직은 내공이 부족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