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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쯤에 이 영화를 보고나서 이 영화의 형식에 제법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의 과거를 시트콤으로 보여주질 않나.. 영화가 살인자와의 인터뷰에서 탈출과정을 라이브로 넘어가고..
<JFK>를 비롯해서 제법 진중한 영화들을 만들던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라서.. 꽤 충격파가 컸는데, 첫 타이틀 롤에 각본이 쿠엔틴 타란티노라니... 오호. 아니, 이 두 사람이 어떻게 같이 작업을 하게 된 걸까. 정말 독특하고도, 다시는 일어나기 힘들 거 같은 조합이다.
10년만에 다시 본 영화에서 이제야 이걸 알았다니. 올리버 스톤 감독 영화에서 쿠엔틴 타란티노의 이름을 볼 줄이야. 하긴 누가 꿈이나 꿨겠냔 말이다. 이 영화의 재기발랄함은 아무래도 타란티노의 몫이 크지 않을까 싶다.
요즘 아이언맨으로 잘 나가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파릇파릇..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으나 촉망받던 줄리엣 루이스. 괴팍한 역 잘 하는 우디 해리슨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근데 이 배우는 자꾸 룻거 하우어와 헷갈린단 말이지. 그리고... 이상한 헤어스타일로 등장하시는 토미 리 존스.. 정말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그 모습들도 다채롭다.
내가 이 영화를 봤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부분이 많은데.. 아무튼 이제는 가위질이 안 된 영화를 만나니.. 10년전에 관람료에서 일부는 되돌려받아야 하는 게 아닐까.. 뭐 그런 헛된 생각을 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