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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친구 선물 사러 서점 갔다가 우연히 이 책 표지를 봤는데, 결국 집에 와서 예스24로 질러버렸다. (서점에서 영업당해놓고 온라인으로 결제하는 알뜰함 ✌️) 읽으면서 제일 먼저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건 '기모노와 유카타'에 대한 이야기. 생각해 보면 남자들도 입는 전통 옷인데, 나는 왜 평소에 무지성으로 화려하게 꾸민 여성의 이미지만 떠올렸을까? 이 책에서 그 의복에 씌워진 여성화된 이미지 형성 과정을 짚어주는데, 진짜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내가 알던 일본 패션과 문화가 되게 얄팍한 겉핥기였구나 싶었음. 그리고 솔직히 친구들이랑 농담 삼아 일본 보고 '성진국'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AV 문화나 길거리 매춘 같은 게 왜 그렇게 기형적으로 발달했는지 그 원인과 현상을 분석해 준 부분은 정말 놀라웠다. 그냥 '얘네는 우리보다 성적으로 개방적인가 보다' 하고 넘겼던 것들 이면에 이런 복잡한 사회적 맹점과 구조가 숨어있을 줄이야. 뉴스에서 한참 시끄러웠던 후쿠시마 원전 사고나 오염수 문제도 솔직히 너무 복잡하고 피로해서 대충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 읽고 싹 정리가 됐다. 국가적인 재난 앞에서 일본 정부가 왜 저렇게 대응하고, 사람들은 왜 가만히 순응하는지... 단순한 뉴스 보도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었던 그들의 속사정을 차근차근 떠먹여 준다.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로웠던 건 종교 파트! 일본 여행 갈 때마다 예쁜 신사나 절에 들러서 오미쿠지(운세 뽑기)도 하고, 주술회전 같은 애니 보면서 '일본인들은 되게 주술적이고 신앙심이 깊구나'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비롯해서 일본인들에게 '종교'가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읽고 나니 머릿속이 엄청 클리어해진 느낌. 아, 얘네한테 종교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경건한 믿음의 영역이 아니었구나 하고. 억지로 가르치려 들거나 '일본은 이래서 나빠!' 식의 뻔한 감정팔이가 아니라서 너무 좋았다. 나처럼 일본 여행 좋아하고 문화에 관심 많지만, 묘하게 찝찝하고 이해 안 가는 구석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진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 올해는 텍스트랑 친해지기가 목표인데, 두 번째 완독 책을 너무 잘 고른 것 같아서 엄청 뿌듯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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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게임, 아이돌 문화와 같은 서브컬처 강국, 규칙을 중요하게 여기고 예의 바른 사람들,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이어나가고 있는 것 등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전범국으로서 피해국들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것이나 앞과 뒤가 다른 태도 등 부정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일본의 긍정적 이미지 중 하나는 거리가 깨끗하고 사람들이 질서를 잘 지키며 예의 바르다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가능한 이유는 일본의 고유한 민족성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것은 우리의 편견일 뿐 처음부터 일본이 그랬던 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은 원래 그래'에서 원래란 없고 그 기원은 무엇인지를 찾으며 일본의 이중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일본을 굉장히 이중적인 나라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 책을 읽고 그 이중성의 배경은 무엇인지에 대해 역사적,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중 두 가지를 짧게나마 소개하고 싶습니다. 일본은 굉장히 자유로우면서도 규범이 엄격한 나라입니다. 예를 들어 시부야나 하라주쿠에 가면 개성 있는 패션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유행을 따르지 않고 남의 눈을 개의치 않는 자유로운 자기표현이 두드러집니다. 남들 또한 그들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갸루 패션이나 로리타 패션 등은 일본 하면 떠오르는 하나의 패션문화가 됐습니다. 반면, 대학생들이 취업활동을 할 때는 취업 정장이라는 모두가 같은 슈트에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취업활동을 합니다. 학교 입학이나 졸업식 때 정해진 복장에서 크게 벗어나면 안 됩니다. 예전에 한 연예인이 아이의 입학식 때 조금 튀는 복장을 하고 가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을 적이 있습니다. 이렇듯 일본은 겉으로는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속으로는 집단의 규범에는 매우 엄격한 양면성을 지니고 있는 나라입니다. 일본은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그 맥이 잘 이어나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것은 제가 일본이 부럽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예로 일본은 가부키, 다도, 화도, 노와 같은 전통문화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고, 가부키의 경우 전용 극장도 가지고 있으며 그 배우들도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의 많은 전통문화들이 이어갈 사람이 없어 전통의 맥이 끊기는 것을 걱정하는 반면, 일본의 이런 전통문화를 잘 보존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솔직히 많이 부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이에모토' 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에모토란 한 분야에서 몇몇 집안이 절대적인 권위를 행사하는 동시에 그 권위가 세습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이에모토의 세습은 전통의 보존과 계승에는 좋을 수 있으나 재능과 노력이 있어도 혈통이 다르면 배척당하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작년에 일본에서 크게 화제가 된 국보라는 영화도 가부키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부키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아 항상 한계점에 부딪히고 좌절하는 가부키 배우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인의 행동과 사고방식에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절대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이 기준으로 자신의 행동을 억제하며 남의 행동을 평가합니다. 하지만 일본인의 기준은 내면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집단과 관계 속에서 규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행동의 기준이 상대적인 것입니다. 이렇게 때문에 상대에 따라 태도를 달리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이중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일본인에게 있어서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일본의 문화 중에서 왜 그런 문화가 만들어졌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이중성과 그 배경을 알고 일본을 다시 본다면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일본 문화가 정말 흥미롭습니다. 일본을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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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대한 책을 읽었다. 지금의 일본이 있기까지 그 내밀한 구조를 파헤친 김유영 교수의 일본은 어떻게 '일본'이 되었나였다. 저자인 김유영 교수는 고려대 일어일문과 졸업 후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학교수, 번역가, 문화평론가, 유튜버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만의 내밀한 세계에 대해서는 도통 모른다. 이 책에서는 일본 사회와 문화 이슈를 돌아보며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일본인의 의식구조를 설명해나간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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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은 어떻게 '일본'이 되었나>라는 제목만 보고 단순한 역사서일까? 혹은 일본의 관광지나 맛집을 소개하는 특별할 거 없는 일본을 소개하는 책일까? 생각했었다.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우리가 오랜 시간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지만 사실 아는 것을 깊게 말할 수 있냐고 물으면 아무 말도 못하는 나에게 이 책은 일본에 대한 여러 지식을 넓혀준 책이다. 종교나 의복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나열하는 설명이라면 지루하기만 했겠지만 역사와 함께 읽어가니 이해도 잘 되고 차근차근 작가의 말을 지식으로 쌓아가는 듯 하다.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시작했는 데 아마 또다시 펼쳐보며 천천히 읽어가게 될 것 같은 책이라 생각한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 알아보고 싶은 독자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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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표현한다. 딱 맞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부산에서 바라보면 일본의 섬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나라이지만 우리나라로서는 '좋은 이웃'이었다 말하기가 어려운 역사를 지니고 있기에, 아니 그래서 미운 마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몇 번 가본 적은 있지만 일본인들과 마음을 나눌 정도로 가까운 지인은 없다. 뭐 대단하게 거리가 깨끗했다거나 그건 느끼지 못했지만 당시에 일본의 지하철이 우리보다 더 노선이 많아서 헤맸던 기억과 지하철 안이 무척 조용했고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어서 인상깊었었다. 일단 일본인들은 조용한 편인 듯했다. 공항에서 보면 일본단체관광객들은 깃발을 따라 일사분란하면서도 조용하게 따라다녔고 중국인들은 무척 시끄러워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같은 반에 일본인 학생들이 있었는데 상당히 친절했고 더치페이가 자연스러운 모습이었고 주변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성에 관해서만큼은 상당히 개방적이어서 당시에 보수적이었던 내가 놀랍게 지켜본 기억이 있다. 우리도 유색인종이라고 다소 차별을 받았는데 일본 여자 학생이 흑인 남자친구를 만나서 물었더니 일본 여자들은 흑인 남성을 좋아한단다. 더 깊은 얘기는 못쓰겠고. 일본여자친구와 중국음식을 먹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농담하던 시절도 있었다. 이상하게 일본여자들은 순종적이고 섬세하다고 판단되었던 것같다. 실제 일본 출장을 갔을 때 거래처 팀장이 여자였는데 자기 밑에 있는 남자 직원의 잔이 비자 맥주를 손수 따라주는 것을 보고 상당한 문화차이를 느꼈다. 그게 당연하단다. 그 의구심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해결이 되었다. 일본은 상당히 오래 -어쩌면 지금까지도- 남존여비사상이 강했던 나라였단다. 우리나라도 그렇긴 하지만 여자 상사가 아래 남자직원에게 술을 채워주는 것이 당연하다니...오랜 관습이 무섭긴 했다. 일본은 거의 집집마다 단을 만들고 향을 피우는 문화가 있는데 실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종교인은 많지 않다고 들었다. 그 이유도 알게 되었다. 어려서 일본에 다녀오는 사람들 손에는 코끼리 밥솥이 들려 있었고 소니 마이마이가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전자제품의 강국은 옛말이 되었다. 버블 경제가 꺼진 일본은 왠지 나이들은 노인을 보는 것 같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그 뒤를 따라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지메'가 엄청난 사회문제였을 때 우리는 지금의 '왕따'정도는 아니었고 히키코모리도 많지 않았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젊은 남자들의 전 여친 살인사건을 보면 1997년 고베에서 벌어진 중학생이 초등학생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떠오른다. 요즘 표현대로라면 '사이코패스'였을 수도 있지만 저자의 말처럼 '소외된 청년'들의 고통의 증상이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뜩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상이 불안하다. 일자리는 줄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과연 우리나라는 늙어버린 일본을 답습하지 않고 다시 번영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대문을 열어두고 지나가던 나그네까지 불러들여 밥을 먹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심도 지금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좀체로 자신의 대문을 열어주지 않는 일본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게된 시간이었다. 우리가 왜 일본을 주목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많이 대비해야 한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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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단 표지를 보자.
일본 국기와 같은색인 빨간 배경에, 뽑기 기계 속에는 흔히 ,일본을 말하면 떠올리는 기모노, 일본 투구(무사도), 방사능 마크 (후쿠시마 원전 사태), 가부키 하는 사람 얼굴 같은 가면(전통문화) , 게임기와 애니메이션 캐릭터(오타쿠), 해가 떠오르는 깃발을 매달고 있는 (카미카제 특공대) 비행기가 그려져 있다.
일본에 대해 전공한 대학교 교수인 저자가 , (표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포함한)11개의 키워드를 통해 , 일본 문화에 대해서 , 일본(사람)은 왜 , 어째서 그렇게 행동할까? 를 해설해 주는 책이다. 일본은, 개개인이 높은도덕성을 가지고 있어서, 거리가 깨끗하다 라는 편견에 대해,이야기하는데
내가 어릴적엔 , 일본이 10년~20년 앞서있다 이런 말을 듣고 자랐는데, 일본도 , 올림픽을 개채하기 전인 5~60년대에는, 거리가 더러웠다는 것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면서, 민족성 때문에 저절로 이루어 진 게 아니라, 나라가 잘 산다는 것을 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통해 거리가 깨끗해졌다는 것을 알려주고,
우리가 기모노를 떠올릴 때 , 여성옷을 떠올리는 이유도 알려준다. 메이지 유신 때 , 천황을 비롯한 남자들은 양복을 입어서 , 서양을 배우고 ,따라잡으려는 것을 홍보하고 , 여자들은 , 전통옷을 입게 해서 , 전통을 지키라고 했다고 하고, 또, 전통의상을 입은 이국의 상냥한 여성 - 라는 식으로, 관광객을 모으기 위한 , 섹스 어필을 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차파오도 , 여자 옷이 떠오르고, 고종과 명성황후 사진을 찾아보면 고종은 양복에 훈장을 잔뜩 차고 , 명성황후는 한복을 입고 있는 거 보면 , 동아시아 3국이 개혁하려 하면서, 공통적으로 (지배계급의 남자)옷 부터 갖춰 입은 모양이다. 일본이 , 재해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저게 ..... 눈이 쌓인거 라고요 !?! 만화적 허용이 아니었?
왜 일본은 , 전쟁을 반성 하지 않고, 피해자라고 주장할까 ? 편에서는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주는데 ,
메이지 유신을 이끈 사람들의 스승을 모신 신사로,
전쟁을 일으킨 그 제자들을 포함 ,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사람들 (카미카제 특공대 등)을 모시고 전쟁기념관(박물관)도 있는 일본 제국주의 , 군국주의의 상징 이라고 한다 . ..... 알던 것 보다 더 심한 .. ? 또 일본의 전통 문화들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라쿠고 가 소재인 만화도 정발된 걸로 알고 있다. 또 오타쿠의 역사와 ,
오타쿠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
양지로 올라온 오타쿠 문화. 이분이 , 이번에 이 책 일본은 어떻게 일본이 되었나(25200원)을 내면서 , 사전에 없는 일본. 신(조)어新語와 유행어流行語로 해석하는 일본인의 마음(18000) 이라는 책도 같이 냈다는데 , 그책도 재미 있을 것 같다 . #리뷰어클럽 #교수님의 #일본문화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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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은 어떻게 '일본'이 되었나 는 단순히 일본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한 번 흔들어 준 책이었다. 평소 일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몇 가지 정해져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얼마나 단편적인 인식이었는지 깨닫게 됐다. 읽으면서 느낀 건, 일본이라는 나라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와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왜 저럴까?’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책에서는 그 이유를 사회적, 문화적인 맥락 속에서 풀어줘서 이해가 더 잘 됐다. 그래서 단순히 정보를 얻는 느낌보다,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특히 좋았던 점은 내용을 어렵게 풀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회나 문화 이야기라고 하면 딱딱할 것 같았는데, 비교적 쉽게 읽히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계속 던져줘서 지루하지 않았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는 그동안 어떻게 생각해왔지?’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일본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사람보다는, 나처럼 관심은 있지만 깊이 있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 사람들에게 더 잘 맞을 것 같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읽고 나면 생각이 조금 넓어진 느낌이 드는 책이라, 부담 없이 읽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리뷰어클럽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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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렸을때 본 '국화와 칼'이후 처음으로 일본에 대해 제대로 분석한 책을 본 것 같다. 그리고 어쩌면 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문과를 나오고 일본에서 석박사를 하고 지금 일본학과 교수를 하고 있는 저자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하는 책이다. 루스 베네딕트는 심지어 일본에 가본 적도 없지 않은가. 물론 석박사가 아니어도 일본에서 십년이상 거주한 분들은 나름 일본 전문가라고 자부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 맛집과 관광지를 소개하거나 내가 겪은 일본인의 특성을 말해주는 책이 아니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지금의 일본인의 정신과 문화의 형성을 살펴보는 책이다.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 되어 있고 관심있는 분야부터 먼저 읽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가급적 1장부터 읽어나가면 좋겠다. 1장. '일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일본에 익숙한 사람들도 일본, 일본인에 대해 새삼 새롭게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2장. '친절한 개인이 모인 완고한 집단'까지 내용이 계속 일관되게 연결이 되어 통일성이 있는 책이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전체를 아우르는 주된 흐름에서 벗어나게 되는 책도 있는데 김유영은 본인의 생각을 친절하고 확실하게 일관성있게 알려준다. 천재지변과 무신론, 이에모토 제도 등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미 알고 있을 법한 얘기들도 저자는 심도있는 분석으로 정리를 해준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된 내용을 두 장에 걸쳐서 다루는데 그 어떤 신문 보도보다 쉽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육하원칙을 알려준다. J-컬처와 오타쿠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웠으나 기모노를 분석한 자료만큼 오타쿠와 AV를 분석한 자료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일본에 대해서 공부를 하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봐야할 책이 아닐까 싶다. #리뷰어클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