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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브라유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만든 인물이다. 어린 시절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 오히려 자신과 같은 시각장애인들이 더 자유롭게 읽고 배우며 세상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점자는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움과 소통의 문을 열어 주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오래 남았던 부분은 루이 브라유의 마지막이었다. 세상을 바꿀 만큼 위대한 업적을 남겼지만, 정작 살아 있는 동안에는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고 생을 마감할 때도 아무도 크게 돌아보지 않는 쓸쓸한 마무리를 했다고 한다. 그의 업적은 시간이 한참 흐른 뒤, 무려 100년이 지나서야 더욱 큰 관심과 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위대한 일은 당장 빛나지 않더라도 결국 누군가의 삶을 바꾸며 남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한 인물의 일대기만 따라가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책 중간중간 수록된 ‘통합지식 플러스’를 통해 루이 브라유가 살았던 당시 프랑스의 시대적 상황,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장, 점자의 원리와 의미, 장애를 가졌지만 세상을 바꾼 위대한 인물들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덕분에 어린이들이 한 인물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습만화라는 형식도 큰 장점이다.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인물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 사회, 과학, 인권, 진로까지 생각이 확장된다. 그래서 아침 활동 시간이나 독서 시간에 활용하기에도 좋다. 시리즈 구성에 맞게 WHO? 인물사이언스 꼼꼼하게 읽기 활동지를 만들어 활용해 보았다. 책을 읽고 단순히 “재미있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삶을 정리하고 새롭게 알게 된 점, 마음에 남은 장면, 더 생각해 보고 싶은 분야를 활동지에 담아 보니 독서가 한층 깊어지는 느낌이었다. 또한 책 속에는 어린이 진로 탐색과 연결할 수 있는 부분도 담겨 있다. 루이 브라유의 삶과 관련해 장애인의 삶을 돕는 직업, 점자와 관련된 일, 교육과 복지 분야의 직업 등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실제로 진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장소도 소개되어 있어 책 속 지식이 현실과 연결되는 느낌이 든다. 단순한 인물 독서를 넘어 살아 있는 진로 독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좋았다. 루이 브라유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많은 질문을 남긴다. 우리는 누군가의 불편함을 얼마나 잘 바라보고 있을까? 모두가 함께 배우고 살아가기 위해 사회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나의 작은 생각과 노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WHO? 인물 사이언스 루이 브라유>는 점자를 만든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더 다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인물 독서, 장애 이해 교육, 사회적 약자의 권리, 진로 탐색까지 함께 연결할 수 있어 초등 교실에서 활용하기에 무척 좋다. 다산어린이의 WHO? 인물 사이언스 세트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만나며 자신의 관심과 꿈을 넓혀 가기에 좋은 책이다. 그중 루이 브라유 편은 특히 ‘배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깊이 전해 주는 책이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꾼 한 사람의 삶을 만나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꿈꿔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다산어린이#who인물사이언스#루이브라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