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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만화를 뽑으라고 하면 당연히 Ho!를 뽑는다. 띵돕갑과 연애하는 달달함 떄문도 그림체 때문에도 그렇겠지만 억수씨의 이야기는 따뜻한 구석이많다. 그냥 어린 여자를 만나서 잘해보려 수작부리는 남자의 어설픈 로맨스가 아니라 좋고 순수한 때 만나 자기를 이해해주려 했던 선생님에 대한 막연한 동경때문에 빠져든 철없는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아니라 좋다. 봄날 이 다 갈때쯤 문득 생각나 사서 본 Ho!에는 여전히 따뜻한 이야기가 스며들어있었고 그 따뜻함은 봄바람과 함께 여전히 깃들었다. 참 따뜻한 만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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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씨를 처음 알게 해 준 작품이 바로 HO!입니다. 처음에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 연애이야기가 주된 내용인거 같으니 분명히 집안에서 반대 할 것이고, 그러면 그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힘겹게 사랑해나가는 눈물 줄줄흘리게 만드는 신파겠구나... 하고 봤는데 왠걸... 분위기가 내내 밝고 활기차고, 오히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게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응원한다! 원이야! 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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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고 말해요. 무슨 말이라도 나쁜 말이라도 얼굴 보고 말해요. 들을 수 없지만 느낄 수 있어. -Ho! 2권 중에서-
원이는 찌질했다. 방황하고, 초조해했고, 비교했다. 시작은 죄책감이었지만, 점차 자신에 대한 비참함으로 점철되었다. 무진이는 그래도 그런 원이를 좋아했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빛났다. . . . 그래서 다가가기 힘들었다. 헤어져서 안심했고, 그 마음에 더 비참해졌다. . . .
그 때 Ho의 말은 강력하다. 단 한 순간에 마음을 뚫고 들어온다. 일방통행은 원치 않는다. 나를 바라봐주고, 챙겨주고, 좋아해주길 바란다. 그러면서도 내 인생을 조금씩 걸어갈 수 있도록 응원한다. . . .
같이 고민하고 걸어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서로 바라보며 무슨 말이든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면서 . . . 정말 좋은 말들이 많은 2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뀌고 싶었지만 절박하지 않았다." "자기 전에는 우울해 죽을 것 같았다. 아무것도 안하면서." "니인생유어인생 내인생마이인생 노타치 쌤쌤꼬꼬" 좋은 말들과 함께 원이의 방황과 슬픔, 비참함, 아픔, 화남, 귀찮음,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의 선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Ho의 마음도 원이에게 닿았습니다. 소중함을 깨닫고 한 발자국 나아간 원이가 보였습니다. 그 옆에는 Ho가 있습니다. . . . 마치는 글 힘든 건 여전하다. 막막한 건 여전하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다짐했다.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 마음속에 어느새 Ho가 들어와 있었다. 밤 늦게 기다리는 Ho, 술 마신 체 빨개진 얼굴의 Ho, 예전처럼 장난치는 모습의 Ho, 날 걱정하지 않는다는 Ho, 그치만 지켜보고 있다는 Ho, 나도 챙겨주면 좋겠다는 Ho, 그 마음이 사랑스럽기에 마음에 담는다. 마음을 채운다. 사랑한다는 한마디에 잡생각이 다 날아가버릴 정도로 빠졌다. 나도 Ho가 좋았다.
그날 우리는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다.
마지막 권도 잘 부탁드립니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