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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오해했다. 꽤 오래전부터 화산에 관한 책을 찾고 있었다. 이 책은 작년에 나왔는데 놓쳤다가 얼마전에야 알게되었다. 책의 존재를 알자마자 구입해 읽었다. 자연과학 전문 출판사인 반니에서 나왔고 제목도 간결하게 "화산"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화산이 연대기적으로 나와있고 얼마나 큰 피해를 주었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오해였다. 사람은 사물을 볼때 자신이 원하는 정보에만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화산"이라는 제목 옆에 붙어 있던 '예술의 여신'이라는 부제목이 결코 허튼 소리가 아니었고, 그 밑에 작게 쓰여있는 '직접 체험하고 예술로 승화시킨 다양한 기록'이라는 설명을 놓쳐서는 아니되었다. 이 책은 지구과학 중심의 화산이 아니고 화산에 대한 예술적 관찰 그리고 비과학적이지만 그 무엇보다 과학적이었던 관찰을 모아 놓은 책이다.
오늘날 과학이라 부르는 지식은 없었지만 자연의 눈으로 정확하게 묘사한 화산과 두려움을 그림으로 남긴 예술가들의 화산이 책에 모자람없이 뜨겁게 흘러내린다. ![]() ![]() ![]() 읽기 전 생각했던 자연과학적인 화산은 아니지만 지구 최고의 폭발력을 관찰했던 인간의 두려움이 느껴진다. * 백두산 분출은 장관이겠지만 내 생애에는 안 봤으면 한다. 요즘 같을때 백두산까지 터지면 남이나 북이나 감당할 수 없을 듯하다. 어느 세대인지는 모르지만 양보한다.
* 요즘 한창 비싸다는 앤디워홀도 화산 그림을 남겼다. 꽤 멋진 그림이어서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퍼온다. ![]() * 용암에 계란 구워 먹는 용자들이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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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 불의 신, 예술의 여신>은 Nature & Culture 시리즈 세번째 책이다. 달, 지진, 화산, 물, 공기 이렇게 다섯 권의 시리즈인데 완간이라니 아쉽고 또 다른 이야기로 만났으면 하는 책이다. 우리나라도 예전에 화산폭발이 일어났고, 지금도 지구상엔 여전히 활활 타는 화산들이 존재한다. 실제 화산의 모습이 궁금하지만 아직은 이렇게 책으로 혹은 텔레비전을 통해 보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언젠가는 가까운 일본에 가서 화산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화산폭발. 이 책은 과거 화산폭발이 크게 일어났던 사건들과 그 피해와 영향에 대해서 알려준다. 화산이나 지진은 인간이 손을 쓰기 어려운 자연재해이며 대재앙이다. 물론 이젠 과학발전으로 인해 미리 예측하고 대피하기도 하지만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뿐 자연에 대한 피해는 막기 어렵다.
이 시리즈는 다른 책도 마찬가지로 과학적 지식 뿐 아니라 문화적 소양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화가나 작가들의 눈으로 보는 화산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적당히 두툼한 분량의 책은 상세한 설명 뿐 아니라 화산에 대한 멋진 사진들이 실려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