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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보다는 강쥐, 고양이보다는 냥이가 애정이 들어간 호칭인 것처럼 아기가 아닌 애기도 그런 뉘앙스를 갖고 있다. 만약 누가 "우리 애기"라고 부르면 내가 다시 작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돌아간 느낌이 들 것 같다. 표지 속 초록 밤 하늘에 떠 있는 볼이 발그스레한 아기 달 같은 존재가 이 그림책에서 말하는 '우리 애기' 이미지일 것이라고 짐작된다. 처음에는 우리가 예상한 그 애기가 '우리 애기'가 맞다. 하지만 당연히 그게 다가 아니다. '우리 애기'로 불리는 것들이 나온다. 한 장씩 넘기면서 '우리 애기'들을 구경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읽다 보면 '우리 애기'가 되는 것들의 공통점을 알게 된다. 1. 존재만으로 웃음을 준다 2. 누가 뭐래도 (내게는) 사랑스럽다 3. 나와의 소중한 추억이 있다 4.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 5. 함께 있지 못해도 영원히 내게는 그런 존재다 작가는 '가장 아끼는 존재'를 지칭하는 '애기'를 그림책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존재가 '우리 애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었다.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는 말이 잘 와닿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사랑스러운 그림과 다정하고 따듯한 글로 그 의미를 감각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나도 누군가의 '우리 애기'라는 것을 알고, 내가 아끼는 존재들에게도 '우리 애기'라고 부르고 소중히 대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애기" 말랑말랑한 젤리 같고 폭신한 카스텔라 같은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을 덮고 나면 내 소중한 존재들에게 '우리 애기'라고 불러주고 싶어진다. #우리애기 #김은진그림책 #나는나 #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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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기, 김은진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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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기”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을 때, 아이를 업고 자장가를 부를 때, 귀여운 반려동물을 부를 때, 사랑하는 손주, 손녀를 부를 때, 우리가 자주 하고 듣는 말이죠.
이처럼 사랑스러운 존재들을 부르는 말이 책이 되었어요. <우리 애기>는 귀여운 캐릭터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는 김은진 작가님 신간인데요, 이 책을 읽고 나니 나의 ‘애기’도 참 많다는 걸 깨달았지요. 책에 나온 반려 돌처럼 저도 선물 받은 <우리 애기, 돌>이 있고요. 제 주변에 놓고 기르는 <우리 애기, 반려 식물>, <우리 애기, 구피> 다섯 마리가 있는데 존재만으로도 기쁨을 주는 저만의 <우리 애기>들이죠.
누군가는 20년 된 <우리 애기, 자동차>를 떠나 보내며 사진으로 남기는 걸 봤어요. 또 무지개 다리를 건넌 <우리 애기, 강아지>의 유골을 목걸이로 만든 사람도 봤죠. 나를 <우리 애기>라 불러 주시던 부모님을 이제 자녀가 <우리 애기>라 부르며 돌보는 모습은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많아요.
누군가에게 <우리 애기>로 불리는 일은 사랑스럽고 친밀한 마음, 은은하게 번져 가는 다정한 마음, 그 어떤 것도 아깝지 않은 마음을 담아 부르는 말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삼스럽게 기억해 봅니다. 우리 엄마의 다정한 <우리 애기>가 그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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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성인이 되어 이젠 애기가 아닌 딸을 가끔 '우리 애기'라고 부를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불리면 딸도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딸아이를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느끼는 제 마음이 딸에게도 전달이 되는 거겠지요. 요즘 제가 가장 많이 '우리 애기'라고 부르는 건 저희집 고양이입니다. 보고 있으면 귀엽고 소중해서 저절로 그렇게 부르게 되더라고요. 진짜 애기가 아닌데도 '우리 애기'라고 부르게 되는 마음. 그렇게 부르게 되는 존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김은진 작가의 <우리 애기>라는 그림책에는 아기를 안고 '우리애기'라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시작해 '애기'라고 불리는 소중한 존재들의 이야기를 담겨있습니다. 인형을 등에 업고 재우는 꼬마 아이. 재잘대는 앵무새를 바라보는 아이. 어항 속 물고기를 바라보는 아이. 화분에 핀 꽃을 바라보며 활짝 웃는 할아버지. 장 항아리를 정성껏 닦는 할머니.... 모두들 자신의 소중한 존재들을 바라보며 '우리 애기'라고 부릅니다. 그 마음이 그림에서 느껴져 그림책을 보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특히 나이 든 엄마를 부축하며 애기라고 부르는 자식의 모습은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자식이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부모의 마음에는 애기라고 하지요. 부축을 받는 엄마도 자식을 보며 '우리 애기'라고 부를 것 같은 생각에 뭉클해집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소중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간결한 글과 무심히 칠한 듯한 그림 속에 따뜻함이 한가득 묻어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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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애기책은 짧은 글과 따뜻한 그림으로 #우리애기#애착그림책#김은진작가#가족그림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