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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여 잘 있거라'라는 작품을 전쟁과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전쟁속에서 신부에게 거친 농담을 하던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지켜야 할 것이 사랑이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사랑을 통해 한 사람이 얼마나 변화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무기여 잘 있거라'라는 책 제목에서 예상했듯이 전쟁과의 작별은 떠올렸지만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도 의미하고 있다는 것이 새로웠다. 죽음은 인간이 선택할 수 없는 것이기에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지켜보고 이별을 고한 후 숙소로 돌아가는 모습은 책 제목과 마지막 장면이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