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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초월한 클래식,⠀ 영미 아동문학의 대표적인 고전,⠀ 100년이 넘는 시간을 사랑받아 왔다는 타이틀은⠀ 괜히 붙은 게 아니다. ⠀ ⠀ 좀 더 일찍 만나⠀ 아이에게 잠자리 독서로 읽어줬다면 ⠀ 얼마나 좋았을까! ⠀ 닐 셔스터먼과 ⠀ 히가시노 게이고에 빠진 중 2 형님은 ⠀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지 않겠지만 ⠀ ⠀ 몸과 마음이 지친 어느 하루,⠀ 꼭 펼쳐볼 것이기에⠀ 아이의 침대 옆 책장에 꽂아두었다.⠀

호기심 많고 맘씨 고운 두더지, '모울'⠀ 영리하고 다정한 물쥐, '래트'⠀ 허풍쟁이에 사고뭉치 두꺼비, '토드'⠀ 인정 많고 신중한 오소리, '배저아저씨'⠀ ⠀ 아름다운 자연 위에 펼쳐지는 ⠀ 사랑스러운 네 마리 동물들의 아기자기한 일상, ⠀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는⠀ 가슴 뭉클하고 따뜻한 풍경처럼 다가온다. ⠀ ⠀ 펼친 순간부터 마음이 편안해지고⠀ 책장을 덮을 때까지 ⠀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있게 되는 마법에 걸린 듯한 느낌이다. ⠀

📖⠀ "오늘은 달랐다.⠀ 가슴속에서 새로 움튼 갈망을 안고⠀ 남쪽을 바라보는 래트에게,⠀ 낮고 길게 이어진 구릉 위의 맑은 하늘이 ⠀ 약속이라도 한 듯 고동치는 것 같았다.⠀ ⠀ 오늘만큼은 보이지 않는 것이 전부였고,⠀ 알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유일한 진실처럼 느껴졌다."⠀

작가 케네스 그레이엄이⠀ 앞을 잘 보지 못하고⠀ 병약했던 아들의 잠자리에서 들려준 이야기가 ⠀ 이렇듯 세계적인 명작이 되었다고 한다. ⠀ ⠀ 시적인 문체, ⠀ 오감을 깨우는 섬세한 묘사는⠀ 버드나무 숲을 걷고 있는 듯⠀ 바람을 맞으며 강가에서 배를 타고 있는 듯⠀ 착각을 느끼게 하는데⠀ ⠀ 자연의 모습을 그토록 아름답게 그려낸 힘이 ⠀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었다 생각하니 더욱 감동적이다. ⠀

이 책의 또다른 기쁨은,⠀ 역시 존 버닝햄의 그림이다.⠀ ⠀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와 드라이브에서⠀ 익히 봐왔던 배와 자동차가 등장하니 너무나 반갑다.⠀ ⠀ 세대를 초월한 클래식과⠀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의 만남이란 말 자체로 설렌다. ⠀ ⠀ 특별한 이 책을⠀ 아이들과 꼭 함께 ⠀ 펼쳐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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