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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랜드 메이킹북을 펼치자마자 느낀 건, 영화 좋아하는 사람 심장 저격용 기록집이라는 점. 촬영 현장 사진부터 콘티, 배우들의 비하인드 인터뷰까지 꽤 알차게 담겨 있어서 한 장 한 장 넘기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완성된 장면만 보다가 메이킹 과정을 보니 “아 저 장면이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싶어서 영화 다시 보고 싶어짐. 책 구성도 생각보다 감각적이다. 너무 무겁게 덕후 느낌만 나지 않고, 사진집처럼 편하게 보기 좋음. 종이 질감이나 인쇄 상태도 괜찮아서 소장용 만족도가 높았다.
영화 한 편 보고 끝나는 느낌이 아니라, 그 세계관 뒤편까지 슬쩍 구경하고 나온 기분. 영화 좋아하면 은근 오래 붙잡고 보게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