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9%
  • 리뷰 총점8 21%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9.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1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교육으로 계급적 상승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교육으로 계급적 상승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 내용보기
260417 모방소녀, 소향, 텍스티 - 교육으로 계급적 상승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제목이 <모방소녀>? 일단 호기심이 생기더라. 판돈 30억, 아빠 목숨을 담보로 한 대리 수능을 치르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담았다. 아빠를 살리기 위해 도덕적 선을 넘어 카피캣이 되는 고3 영리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이렇게만  보면 학원 스릴러물처럼만 보이지만 지극히 리얼리즘이 살아 있는
"교육으로 계급적 상승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 내용보기




 260417 모방소녀, 소향, 텍스티 - 교육으로 계급적 상승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제목이 <모방소녀>? 일단 호기심이 생기더라. 판돈 30억, 아빠 목숨을 담보로 한 대리 수능을 치르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담았다. 아빠를 살리기 위해 도덕적 선을 넘어 카피캣이 되는 고3 영리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이렇게만  보면 학원 스릴러물처럼만 보이지만 지극히 리얼리즘이 살아 있는 사회고발적 소설이다. 영리가 스스로를 잃어가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다 같은 엄마 마음이 투영되었다고 본다. 


이 책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 모방 소녀, 부록, 사이드 뷰까지 3권의 책을 읽는 느낌이 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 가독성과 재미를 갖춘 소설, 부록인 ’모방된 꿈과 잃어버린 목소리’라는 제목의 정용주 작가와 소향 작가의 대담과 작가 에세이, 노영우 교수의 부모 계급의 대물림에 관한 글인 사이드 뷰까지 종합선물세트다. 


다 읽고 나니 영화나 드라마로 봐도 좋겠다 싶다. 내가 즐겁게 완독한 소설이 영상화되는 걸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으니까. 이미 <포틀랜드 오피스텔> 책은 드라마 판권 계약되었다. 기대된다. 줄거리는 제외하고 엄마인 나에게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었다. 


부록의 작가 에세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지금의 현실을 가장 잘 드러낸 문장을 인용한다. 


입시 정보는 더 이상 정보가 아니라 불안의 화폐라고. 사람들은 불안이 클수록 더 쉽게 속고, 더 많이 지불한다. 불안이라는 가장 확실한 결제 수단을 통해 정보는 상품이 되고 시장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369 페이지


 저자는 흔들렸던 엄마였음을 고백하며 잘 자라준 두 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나 또한 아들을 키우며 많은 실수를 했던 엄마라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한 줄 평, 학벌 지상주의와 능력주의 아래, 영리가 카피캣이 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부조리한 현실과 마주한다. 타인의 시선 말고 나를 잃지 않고 사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부모의 계층 혹은 신분 상승의 욕구가 반영된 입시 정보가 많은 이들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그 결과로 능력에 차이가 난다. 노명우 교수의 ‘사이드 뷰’ 글에서 수능 만점자의 80% 이상이 강남권 출신이며 그 능력은 부모의 부유함에서 나옴을 꼬집고 있다. 


교육을 통한 불평등 재생산은 공정하다는 껍데기를 쓰고 있지만 현실은 부모의 노후자금 없이 교육에만 투자하는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학원물로 시작해서 계층과 능력으로 나뉘는 현실을 담은 소설이라 울림이 남다르다. 재미있지만 날카롭다. 


©자소월


#모방소녀 

#소향작가

#텍스티

#학원스릴러물

#소설책추천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b******3 2026.04.17.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