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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ARSHMALLOW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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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사귀고 처음으로 생일을 맞았다. 그녀의 생일선물은 푸른색 캐시미어 머플러다. 어느 상점의 쇼윈도를 지날 때 마다 그녀가 늘 내게 암시아닌 암시를 했던 그 캐시미어를 나는 지금 사고 있다. 그리고 조그만 카드를 쓰려고 한다. 막상 카드를 쓰려고 하고서야 나는 내가 그녀에게 단 한번도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끊임없이 그녀의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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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사귀고 처음으로 생일을 맞았다. 그녀의 생일선물은 푸른색 캐시미어 머플러다. 어느 상점의 쇼윈도를 지날 때 마다 그녀가 늘 내게 암시아닌 암시를 했던 그 캐시미어를 나는 지금 사고 있다. 그리고 조그만 카드를 쓰려고 한다. 막상 카드를 쓰려고 하고서야 나는 내가 그녀에게 단 한번도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끊임없이 그녀의 머리칼이 그녀의 눈동자가, 또 그녀의 스킨향이,그녀가 하는 행동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사랑스럽다는 사실에 늘상 감동하면서도 그녀에게 여태껏 한번도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니... 허나 어떻게 사랑한다고 말해야 하나? 그저 어느때고 들을 수 있는 유행가 가사 처럼 그렇게 사랑한다고 말하면 내 마음이 다 전달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중국 식당을 예약했다. 음식을 다 끝냈을 즈음, 나는 그녀의 팔꿈치 옆에 담긴 접시에 사랑스럽게 담겨있는 마쉬멜로우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말한다. I MASHMALLOW YOU........................................ 내 맘을 온전히 읽었다는 듯 그녀가 내게 미소짓는다....
s****8 2006.08.31. 신고 공감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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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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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동안 쫄쫄 굶은 사람이 배를 채울 돈으로 저 책을 샀다고 하더라도 바보라는 말를 쉽게 못 꺼낼 듯 싶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쓴 책들은 정말 많다. 저자는 자칫하면 통속적으로 흘러가기 쉬운 사랑이야기를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맛깔스럽게 써내려간다. 재미를 위해 작위적으로 만들어낸 현실과는 동떨어진 영화같은 사랑얘기도 아니다. 작가는 이책에서 누
"최고.." 내용보기
나는 하루동안 쫄쫄 굶은 사람이 배를 채울 돈으로 저 책을 샀다고 하더라도 바보라는 말를 쉽게 못 꺼낼 듯 싶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쓴 책들은 정말 많다. 저자는 자칫하면 통속적으로 흘러가기 쉬운 사랑이야기를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맛깔스럽게 써내려간다. 재미를 위해 작위적으로 만들어낸 현실과는 동떨어진 영화같은 사랑얘기도 아니다. 작가는 이책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마음이 불편해질 정도로 기가막히게 써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말이 필요없다.'' 읽고... 느끼고... 그것으로 충분한 책이다.
r****7 2006.03.1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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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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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본 부터 보고나서 외서는 책이 너무 예쁘게 생겨서 (-_-;;;;;) 영어 공부도 할 겸 해서 샀다 . 번역본에 철학적인 내용이 (-_-;;;) 나와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단어도 나.름.대.로. 무난했던듯? 예쁘게 생겨서 선물용 으로도 괜찮을 것 같고 . 뻔한 사랑 얘기를 아주 색다른 관점(-_-;;;;;;)에서 보게 된 것도 괜찮았다. 시야가 약간 넓어지게 해 준 책
"음 ,,," 내용보기
번역본 부터 보고나서 외서는 책이 너무 예쁘게 생겨서 (-_-;;;;;) 영어 공부도 할 겸 해서 샀다 . 번역본에 철학적인 내용이 (-_-;;;) 나와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단어도 나.름.대.로. 무난했던듯? 예쁘게 생겨서 선물용 으로도 괜찮을 것 같고 . 뻔한 사랑 얘기를 아주 색다른 관점(-_-;;;;;;)에서 보게 된 것도 괜찮았다. 시야가 약간 넓어지게 해 준 책이라고나 할까 .. 연애 해 보신분들이라면 더 공감하시기 쉬울듯? 흔히 겪는 일들을 비유한 소재들이 너무 참신(하다못해 신기하기까지 ..;;)해서 ;;
l******s 2006.02.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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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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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제목도 어울린다. 하지만 이 제목이 더 나은거 같다. 책내용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간추려보았을 때, 영국원서 'Essays in love' 제목도 어울리네 다시 보니 우리 한국 제목이 후지다. 이런 변덕이   사랑에 성공해본자, 실패해본자, 그저 옆에서 어정쩡하게 서성이던 자 모두 각기 다른 사랑에서 각기 다른 느낌을 얻었겠지만, 그래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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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제목도 어울린다.

하지만 이 제목이 더 나은거 같다. 책내용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간추려보았을 때,

영국원서 'Essays in love' 제목도 어울리네

다시 보니 우리 한국 제목이 후지다.

이런 변덕이

 

사랑에 성공해본자, 실패해본자, 그저 옆에서 어정쩡하게 서성이던 자 모두 각기 다른 사랑에서 각기 다른 느낌을 얻었겠지만,

그래도 마치 수학공식 처럼 그들이 느꼈을 가장 제너럴한 부분을 취합해서 그럴듯하게 썰을 풀어놓은 것들이 여기 적혀있다.

 

굳이 유명한 철학자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한바탕 폭풍같은 사랑을 경험을 해본자라면 알수 있는,

그 애정행각의 조각들이 챕터 별로

마치 수학정석 책처럼 정리되어 있다.

 

나는 그의 마지막 결론에 한표!!

그는 막판에 사랑의 엿같음이 배기 싫어

stoic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비겁하다고 일갈하면서

그래도 사랑해야 된다고, 혹 다시 아프더라도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오바했나~

이렇게 말한거 맞니?

 

에밀 아자르의 '자기 생의 앞에서'에서 주인공 모모의 물음이 생각나누나

"할아버지, 사람이 사랑없이 살 수 있나요?"

 

그 답은 뭐겠니?

k*****k 2008.11.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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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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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re banal the better사랑에 관해서 우리는 늘 특별한 것을 꿈꾸고그래서 소설속의 비현실적인 주인공들의 비현실적인 사랑이야기에 빠져든다.나또한 마찬가지이고.그러나ㅡ너와 나의 사랑이야기는 제각각 특별하여 비슷한 점이나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결국 일반적인 공통분모가 있는데그것을 외면하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랑...이라고저자는 말한다.진부할수록 더 낫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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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re banal the better

사랑에 관해서 우리는 늘 특별한 것을 꿈꾸고
그래서 소설속의 비현실적인 주인공들의 비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에 빠져든다.
나또한 마찬가지이고.

그러나ㅡ
너와 나의 사랑이야기는 제각각 특별하여 비슷한 점이나
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결국 일반적인 공통분모가 있는데
그것을 외면하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랑...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진부할수록 더 낫다는 말에 이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강렬해졌다. 위의 영어 문구는 알랭드보통이 아닌 이 책의
어찌보면 추천사 같은 글에서 나왔으나ㅡ

알랭드보통의 이야기가 좋은 덕분에 추천사도 좋을 수 밖에
라는 생각에 기대감을 높여주는 책.
m******8 2016.1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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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 boring but always brand-new 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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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한 적이 있다. 나중에 그 친구는 책을 끝까지 읽을 때까지 작가가 여자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Alain de Botton의 섬세한 관찰력과 철학적 사색이 어우러져 빚어낸 사랑의 과정. 나는 연필로 밑줄까지 그어가며 그의 문장을 하나하나 곱씹는 재미를 만끽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어째서 주인공은 이런 장면에서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며,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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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인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한 적이 있다. 나중에 그 친구는 책을 끝까지 읽을 때까지 작가가 여자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Alain de Botton의 섬세한 관찰력과 철학적 사색이 어우러져 빚어낸 사랑의 과정. 나는 연필로 밑줄까지 그어가며 그의 문장을 하나하나 곱씹는 재미를 만끽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어째서 주인공은 이런 장면에서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며, 어째서 또 저런 부분에서도 나와 심정이 같을까.'

 

   이 책을 읽고 나니, 사랑과 헤어짐의 과정, 그리고 그 과정 중에 느끼는 갖가지 감정은 남녀, 국적을 막론하고 비슷한 것 같다. 나만 설렌 것이 아니고, 나만 사랑한 것이 아니며, 나만 섭섭한 것이 아니고, 나만 배신감을 느껴 고통스러워 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상대방도 똑같은 감정의 곡선을 그렸었겠지.

 

   사랑의 사소한 한 단면까지도 잘 포착하여 세심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솜씨에 반했다. 때로는 낄낄대고 때로는 심각한 상상에 빠지며, 사랑에 대해 생각할 꺼리를 제공해 주는 작품이다.     

k*****1 2008.10.30.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