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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삶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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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전적 소설이다. 자신의 성장 과정 중의 한 때를 비교적 소상하게, 그 마음의 흐름까지 묘사해 나가고 있다. 그의 삶이 보통의 인생들과 다르기에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이색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세상에서 터부 시 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부정적으로 들려오지 않는 삶을 보고 있다. 그것은 순수성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하
"남은 삶이 있기에" 내용보기

이 책은 자전적 소설이다. 자신의 성장 과정 중의 한 때를 비교적 소상하게, 그 마음의 흐름까지 묘사해 나가고 있다. 그의 삶이 보통의 인생들과 다르기에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이색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세상에서 터부 시 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부정적으로 들려오지 않는 삶을 보고 있다. 그것은 순수성으로 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참 색다른 경험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보통 창녀의 아이라고 하면 자신을 감추게 마련이다. 이 세상에 왜 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지 자학하면서 자신을 감추게 마련이다.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 인생으로, 이 세상에 뚝 떨어진 그의 삶이 부담으로 다가가고, 성장 과정에서 또 삶아감에서 마음의 고통을 많이 받아 나가게 되는 것이 상례다. 허나 이 책에서는 그것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오히려 그러한 삶 속에서 주어지는 것들이 어린 아이의 맑음으로 채색하면서 긍정적으로 전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14살의 아랍계 어린아이가 유태계 한 늙은 여인의 돌봄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 늙은 여인은 아우슈비츠의 고통을 갖고 있고, 몸이 비대하여 7층의 집에 오르락내리락 할 수도 없는 육신을 지니고 있다. 젊은 시절 그가 겪은 삶 때문인지 그와 같은 입장에서 살다가 생겨난 아이들을 보살피는 삶을 살고 있다. 허나 결과적으론 아이들과 상부상조하는 삶이 되고 있다. 아이들의 부모가 보내주는 물질이 생계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으니까.


그 곳에 주인공 ‘모모’는 10살이란 나이로 자신이 어떻게 그곳에 온 지도 모르면서 생활하고 있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동생들을 돌보고, 늙은 여인(로자 아줌마)과 일상의 삶을 살아간다. 마찰도 있고, 사랑도 그리고 정신적 성장도 겪으면서 살아간다. 사소한 일상들을 담담하게 얘기해 나간다. 나쁜 환경임에도, 아픈 삶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하나의 여과 없이 그대로 그려짐으로 프랑스 빈민가의 삶을 적나라하게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뒤엔 그의 아버지가 찾아옴으로 인해 14살로 밝혀진다. 그 시절, 그 삶의 한가운데 들어가 보면서 느꺼움이 많다.


이 책은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어린아이의 시각이라기 보단 어른이 된 화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해나가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용어들이 어린아이의 그것이 아니고 철학적인, 지성적인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다. 하여 아이의 심리가 잘 묘사되고 있고, 아이의 행동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가고 있다. 삶의 주변에 많은 인물들이 또 등장한다. 의사인 카츠, 모든 정보를 전해주는 하밀 할아버지, 그를 예쁘게 보고 시간이 뒤로 가는 것을 알게 해준 라진 아줌마 등 많은 인물들의 그의 삶에 관여한다.


환경적으로 삶이 힘들 수밖에 없는 한 아이의 성장을 자전적인 이야기로 꾸며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것을 통해 독자들은 삶의 한 단면의 진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극히 힘들고 어려운 삶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삶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서 도둑질까지 하는 어린아이, 그리고 많은 시간 집 밖을 도는 아이...... 내일을 생각할 수 없는 삶이다. 그러면서 이 글의 원제목인 ‘여생’의 의미, 앞으로 이루어질 삶이 있기에 오늘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는 것은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다. 


끝부분은 자신을 돌보던 로자 아줌마의 죽음과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시체 옆에서 여러 날을 함께 기거하는 내용으로 이끌어 간다. 주인공의 삶이 참담함의 극치를 보여 준다. 그러면서 결국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살아가는 일상에 대한 내용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삶이란 것과 삶의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j****3 2017.02.04. 신고 공감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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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어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내용보기
이 책은 추천도서 코너에서 보고 선택한 책이었다. 모모라는 주인공이름이 낯설지 않아서 선택했으나 조금은 어려워보이는 책제목과 프랑스소설이라는 점에서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배달된 날 저녁에 읽기 시작하여서 다음날 새벽까지 쭉 앉아서 읽었다.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어린 모모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책이다.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 바
"어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내용보기
이 책은 추천도서 코너에서 보고 선택한 책이었다. 모모라는 주인공이름이 낯설지 않아서 선택했으나 조금은 어려워보이는 책제목과 프랑스소설이라는 점에서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배달된 날 저녁에 읽기 시작하여서 다음날 새벽까지 쭉 앉아서 읽었다.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어린 모모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책이다. 어린 아이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물론 이 책에서 모모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는 모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으로 생각된다. 내가 살아오면서 만들어 놓은 편견이 이렇게 무섭게 작용을 한다는 생각에 서글퍼졌다. 자기 앞의 생 이 책은 자신의 삶에 찌들었다는 생각이 들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w****w 2002.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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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거..당연한거....
"사랑이라는거..당연한거...."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공쿠르 상을 받았다는 이유뿐에서였다. 프랑스의 권위있는 문학상이라는 것 밖에는 몰랐지만, 왠지 문학상을 받은 소설은 어떤 소설일지 궁금증이 일었기 때문이다. 사실...이 책을 읽으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어렵지 않았지만 곳곳에 있는 작가의 분신인 모모의 말들이....왠지 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그런 느낌이 들었다. 결국 책을 다 읽고난 지금
"사랑이라는거..당연한거...."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공쿠르 상을 받았다는 이유뿐에서였다. 프랑스의 권위있는 문학상이라는 것 밖에는 몰랐지만, 왠지 문학상을 받은 소설은 어떤 소설일지 궁금증이 일었기 때문이다. 사실...이 책을 읽으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어렵지 않았지만 곳곳에 있는 작가의 분신인 모모의 말들이....왠지 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그런 느낌이 들었다. 결국 책을 다 읽고난 지금도 확실히 이 책에서 무엇을 얻어갈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이 책 마지막 부분에도 나왔듯이 “사랑해야만 한다” 라는말......인간은 사랑해야 한다는말...물론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아가페적인 사랑일것이다.. 모모가 로자 부인을 사랑하고, 그의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사회의 어두운 부분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였지만 그는 인간을 평등하고...그러니까..너와 난 다를것이 없다는 ..그렇게 보았다. 로자부인은 그를 어렸을때부터 맡아서 키워주신 분이었다. 처음엔 달달이 오는 돈 때문에 그를 키워주었지만 4살이나 나이를 줄여 그를 그녀옆에 두려 했을만큼 그녀도 그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했다. (그녀도 온갖 단점을 지닌...아무도 그녀를 돌보지 않고, 뚱뚱하고, 생활 능력도 없고, 아프고..등등등...) 하멜 할아버지는 그에게 사람은 사랑없이는 살수 없다고 말해주신 분이었다....모모가 종종 찾아가서 그 할아버지의 모든...추억들을 듣곤 했던... 정말 사람은 사랑 없이는 살수 없을까?? 그럼 난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사랑을 해야 행복해질수 있는 것일까?? 물론 행복에 이르는 길은 여려가지가 있겠지만 여기 책에서도 나왔듯이..자기가 만족하면 행복한것이다...마약이라는 나쁜 길을 통해서도 행복에는 이를 수 있는 것이니..-.-;; 사람이 사랑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아직 모르겠다. 사람이 왜이렇게 사랑을 하려 하고,,,,,,그것이 기본 감정이라고 생각하고......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왜 사랑이라는 감정은 내 이성의 힘 밖의 일인것인지....때론 그것 때문에 무지 힘들어지고 곤경에 처해지는데도 사람은 사랑을 해야 하는 것일까..... 어찌보면 “사랑”이라는 단어에 “왜??”라는 말을 붙이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왜냐하면 사랑하는건....당연한 일이니깐...인간뿐 아니라..동물.....세상의 모든 감정이란 것이 있는 것들은 사랑을 하지 않고는 살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사랑을 하기 시작하면 행복이 찾아온다...가만 있어도 입가에 웃음이 묻어나는 그런 것 말이다~
m***m 2003.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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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외로움, 그러나 그에겐 사랑이 있었다.
"처절한 외로움, 그러나 그에겐 사랑이 있었다." 내용보기
지금 막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겼다. 가슴 가득 감동이 올라온다. 주위 사람들이 하도 로맹가리, 로맹 가리 하기에 호기심으로 읽어 본 책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감동이 있었다. 주인공인 모모는 이 세상이 자신을 사랑해줄 단 한명의 사람도 없는 아이이다. 그러나 그는 치매에 걸린 로자 아줌마, 노망이 든 하밀 할아버지, 그리고 여장 남자의 롤라 아줌마 등 이 세상에서 대접받지
"처절한 외로움, 그러나 그에겐 사랑이 있었다." 내용보기
지금 막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겼다. 가슴 가득 감동이 올라온다. 주위 사람들이 하도 로맹가리, 로맹 가리 하기에 호기심으로 읽어 본 책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감동이 있었다. 주인공인 모모는 이 세상이 자신을 사랑해줄 단 한명의 사람도 없는 아이이다. 그러나 그는 치매에 걸린 로자 아줌마, 노망이 든 하밀 할아버지, 그리고 여장 남자의 롤라 아줌마 등 이 세상에서 대접받지 못하고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그러나 모모에겐 그들이 희망이고 그 사람들을 죽도록 사랑한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버린 모모는 어느새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아버린다. 이 세상엔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을 것이다. 크고 위대하고 원대하며 무조건적인 사랑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모모가 하는 사랑은 겉으로 보기엔 초라하고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그 속에 숨은 사랑은 세상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킬 만큼 처절한 사랑이다. 이제 며칠간은 모모의 사랑 안에서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j*****s 2003.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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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야 한다.
"사랑해야 한다." 내용보기
에밀 아자르는 로맹 가리의 분열된 존재다. 로맹 가리가 어떻게 자신 속에서 에밀 아자르를 뽑아낼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어떻든, 에밀 아자르 역시 뛰어난 작가였고 결국 로맹 가리는 에밀 아자르란 이름으로 공쿠르 상을 또 한 번 받았다.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의 주인공 모모는 매우 강하다. 창녀촌에서 사생아로 태어났으면서도 끊임없이 주변의 사람들을 보살피려 든다.
"사랑해야 한다." 내용보기
에밀 아자르는 로맹 가리의 분열된 존재다. 로맹 가리가 어떻게 자신 속에서 에밀 아자르를 뽑아낼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어떻든, 에밀 아자르 역시 뛰어난 작가였고 결국 로맹 가리는 에밀 아자르란 이름으로 공쿠르 상을 또 한 번 받았다.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의 주인공 모모는 매우 강하다. 창녀촌에서 사생아로 태어났으면서도 끊임없이 주변의 사람들을 보살피려 든다. 늙은 창녀 로자부인과 같이 살면서 그 로자부인에게 애정을 보내고 이웃에 사는 전직 권투선수의 여장 남자에게도 따뜻하다.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낡은 우산에 아르튀르란 이름을 붙이고 다정하게 말을 건다. 애정이라고는 받아보지 못했을 모모는 본능적으로 '사랑'만이 세상을 따뜻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결국 모모를 달래주던 로자 부인이 죽고, 부인이 급박함을 느낄 때면 몸을 숨겼던 지하실에 시체를 내려다 놓고 시체의 얼굴에 뚜렷이 나타나는 죽음을 화장을 잔뜩 해 가리고, 향수를 뿌려 부패의 냄새를 지우며 모모는 죽은 사람과 3주를 보낸다. 그 지독한 경험 후에도 모모는 나직하게 말한다. '사랑해야만 한다.' 라고. 이 아이는 굉장히 강하고, 애틋하다.

[인상깊은구절]
...감정적인 가치가 있다는 이유 하나로 아르튀르를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므로 내가 몹시 걱정했기 때문이다. 사랑해야만 한다.
YES마니아 : 로얄 i***1 2002.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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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잔인성과 사랑, 그 삶의 진실
"인간의 잔인성과 사랑, 그 삶의 진실" 내용보기
이 책을 다 읽은후..난 오랜시간 울음을 삼키지 못하고 토해냈다. 그리고 바로 내가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가치있는 선물을 없다는 생각에 이 책을 더 주문했다. 에밀 아자르 즉, 로맹 가리는 밀란 쿤데라를 밀치고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고푼 작가로 올라선 작가이다. 인간에게 연민과 애증을 갖고 있는 이 작가에게는 국적, 종교, 성별, 신분,나이등 그 사람
"인간의 잔인성과 사랑, 그 삶의 진실" 내용보기
이 책을 다 읽은후..난 오랜시간 울음을 삼키지 못하고 토해냈다. 그리고 바로 내가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가치있는 선물을 없다는 생각에 이 책을 더 주문했다. 에밀 아자르 즉, 로맹 가리는 밀란 쿤데라를 밀치고 내가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고푼 작가로 올라선 작가이다. 인간에게 연민과 애증을 갖고 있는 이 작가에게는 국적, 종교, 성별, 신분,나이등 그 사람을 증명해주는 상징적인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인간이라는 자체만으로 이미 평등하니까. 이 한권의 책엔 인간의 본성이 모두 담겨져 있어 이 책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기란 내게 과분하다. 억지로 이책이 세상의 인간에게 절규한 것을 말하고자 노력해 본다면 인간의 온갖 잔인성..그 잔인성엔 종교와 인종과 부르주아등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며 동족인 인간을 학살해왔고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며,또한 인간의 사랑..종교,국적,신분,나이를 초월한 인간애를 보여준다.그리고 인간의 공포의 동질성이다. 우리 인간이란게 이렇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며 나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아주 희미하게 깨달을수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 현재의 문화소재들을 볼때..어딜가나 남녀의 사랑타령에 젖어 더 본질적인 모든 인류의 생명이 달린 인간애에 무심한 우리의 현 모습에서 더욱 모모에게 죄책감마저 느껴진다. 냉소주의자라 생각하기엔 에밀 아자르는 인간을 더 없이 사랑한다. 모모에게 동정을 갖는다면 이미 내가 모모에게 동정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모모와 우리자신과 겉치레와 그럴듯한 포장을 뺀다면 무엇이 다른가..

[인상깊은구절]
내가 양모의 시체 옆에서 3주를 보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로자 아줌마가 내 양모는 아니었으니까. 그것은 거짓말이다. 그렇게 오래는 내가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내겐 더 이상 향수가 없었기 때문에 나는 롤라 아줌마가 준 돈과 훔쳤던 돈으로 향수를 사려고 네 번 더 밖으로 나갔다.나는 그녀의 몸에다가 그 향수를 전부 뿌려주었고, 자연의 법칙을 감추려고 온갖 색깔들로 그녀의 얼굴을 색칠하고 또 색칠했다. 그러나 그녀의 온몸은 형편없이 썩어갔다. 자연의 법칙에는 동정심이란 게 없으니까.
p******o 2002.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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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생을 갖고 태어난다.
"누구나 생을 갖고 태어난다." 내용보기
누구나 생을 갖고 태어난다. 그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는 모든 이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일 것이다. 어떤 가치를 갖고 살 것인가. 그 가치를 어떻게 발현할 것인가. 늙은 창녀 로자 아줌마와 어린 꼬마 모모는 친구다. 그들은 진정한 우정을 나누고, 그것은 극대화된 절망과 어려움속에서 동지애일 수도 있지만 서로간의 사랑으로 승화된다. 책의 종류는 무한하다. 인간의 사고가 그만큼
"누구나 생을 갖고 태어난다." 내용보기
누구나 생을 갖고 태어난다. 그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는 모든 이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일 것이다. 어떤 가치를 갖고 살 것인가. 그 가치를 어떻게 발현할 것인가. 늙은 창녀 로자 아줌마와 어린 꼬마 모모는 친구다. 그들은 진정한 우정을 나누고, 그것은 극대화된 절망과 어려움속에서 동지애일 수도 있지만 서로간의 사랑으로 승화된다. 책의 종류는 무한하다. 인간의 사고가 그만큼 무한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어보라. 옆에 있는 사람을 다시 한번 쳐다보고 감사하며, 인생을 관통하는 하나의 줄기, 사랑이라는 단어에 감사하라.
s*****y 2002.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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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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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는 시간속에 멈춰버린 아이다. 열살이지만 그는 오직 사랑만이 살아가는데 필요하다는것을 오랜 경험에 비추어 알고 있을 뿐이다. 역설적으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없이 살수 있나요? 고단하기 때문에 더욱 절실한 사랑.더욱 포기할수 없는것. 행복보다는 삶을 더 좋아하는 소년. 그모습에 극한 상황의 우리모습이, 그 긍정과 힘에 우리의 희망이 함께 실려있는 것 같았다. 너무나
"사랑해야한다." 내용보기
모모는 시간속에 멈춰버린 아이다. 열살이지만 그는 오직 사랑만이 살아가는데 필요하다는것을 오랜 경험에 비추어 알고 있을 뿐이다. 역설적으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없이 살수 있나요? 고단하기 때문에 더욱 절실한 사랑.더욱 포기할수 없는것. 행복보다는 삶을 더 좋아하는 소년. 그모습에 극한 상황의 우리모습이, 그 긍정과 힘에 우리의 희망이 함께 실려있는 것 같았다.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강아지 쉬페르를 모르는 아줌마에게 줘버리고, 돈을 하수구에 처박는 소년. 우산 아르튀르를 감정적인 이유로 좋아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끝내 자기곁에 찾아와야하는 소년. 도덕이니 철학이니 하는 말잔치로 끝낼수 없는 그 무엇이 이소설엔 들어있다.읽는 내내 숨이 막히지만, 절대 한숨으로 끝낼수 없는 소설이다. 사랑해야 한다.

[인상깊은구절]
하지만 나는 행복해지려고 그렇게 안달하지는 않았다. 나는 삶을 더 좋아한다. 행ㅂ고이란 감미로운 오물덩이요 횡포한 것이다. 그러니 그놈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것인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놈의 행복이란 것과 나는 전혀 연대가 맞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까딱하지 않는다. 누구한테나 이익이 있다는 정치따위에 상관해본적은 없지만 행복이란 것을 추구하는 미친 놈들을 막아낼 법률은 있어야 할것 같다. 나는 단지 내가 생각한 대로 말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나는 행복을 추구하려고 주사같은 것을 맞을 생각은 없다. 빌어먹을, 난 이제 더이상 행복에 대한 말 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 그러다가 또 발작을 일으키면 곤란하니까. 하지만 하밀 할아버지는 내가 설명할수 없는 것에 대한 소질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설명할수 없는 것, 바로 그것을 찾아내야만 하고, 또한 바로 거기에 해답이 있다고 말했다.
YES마니아 : 로얄 i***n 2002.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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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열네살 소년 앞에 펼쳐진 생
"어린 열네살 소년 앞에 펼쳐진 생" 내용보기
추천 도서로 이 책을 발견하고는 그때부터 책이 도착할 때까지 이 책을 읽고 싶은 간절함에 빠져들었다. 예사롭지 않는 줄거리. 무엇보다 어린 소년의 삶과 그 소년 (모모)의 눈에 보이는 세상에 대한 탄식이 궁금했던 것 이다. 열네살 소년 모모, 모모는 일명 엉덩이를 빌려주고 사는 창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예전의 젊은 시절의 화려함은 이젠 흔적조차 없는 95키로에 육박하는 뚱
"어린 열네살 소년 앞에 펼쳐진 생" 내용보기
추천 도서로 이 책을 발견하고는 그때부터 책이 도착할 때까지 이 책을 읽고 싶은 간절함에 빠져들었다. 예사롭지 않는 줄거리. 무엇보다 어린 소년의 삶과 그 소년 (모모)의 눈에 보이는 세상에 대한 탄식이 궁금했던 것 이다. 열네살 소년 모모, 모모는 일명 엉덩이를 빌려주고 사는 창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예전의 젊은 시절의 화려함은 이젠 흔적조차 없는 95키로에 육박하는 뚱뚱한 로자 아줌마.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지만 한 식구보다 더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 모모는 늘 다짐한다. 이젠 늙고 힘없고 병든 로자 아줌마를 자신이 지켜줘야 한다,고 모모는 자신과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로자 아줌마 곁을 떠나지 않으며 모모가 생각하기에 가장 힘인 센 경찰관이나 테러리스트가 되고 싶어한다. 때묻지 않는 동심. 이름난 성장 소설에서의 가장 큰 맥이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동심일수 있겠지만 내 눈에 비추어진 소년 모모의 모습은 너무나 투명했다. 쉽게 좌절해버릴수도 있는 그런 환경속에서 어둠보다는 빛을 보고 싶어하는 어린 소년 모모. 인간의 존엄성이 돋보이는 글이다. 가장 하층 계열의 사람들일지 하더라도 그들도 인간이라는 점. 충분히 보호하고 동등한 시선으로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점. 그것이 결코 잘난자의 동정이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아름다운 문체로 그려낸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 ... 로자 아줌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못 생기고,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불행한 여자예요. 다행히 제가 옆에서 돌봐주고 있어요. 왜냐하면 아무도 거들떠 보려고 하지 않았으니까요. 왜 이 세상에는 못생기고 늙고 돈도 없고 병까지 난 사람도 있고, 그 반대로 그런 나쁜 것은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있는지 나는 이해할수가 없어요. 공평하지가 않은걸요 "
5***1 2002.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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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 에밀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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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 에밀아자르 먼저 작가에 대하여 몇마디 안 할수가 없다. "에밀아자르.." 그는 프랑스 출신의 작가였다. 이책의 끝자락의 후기에도 나오는데 지은이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아 세계저인 화재가 되었던 1975년 공쿠르상 수상작이다. 가명을 '로맹 가리'로 사용 했었는데 죽을때 쪽지에다가 자기가 '자기 앞의 생'의 작가라는 글귀를 남기고 떠나셨다고 한다. '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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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 에밀아자르

먼저 작가에 대하여 몇마디 안 할수가 없다. "에밀아자르.." 그는 프랑스 출신의 작가였다. 이책의 끝자락의 후기에도 나오는데 지은이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아 세계저인 화재가 되었던 1975년 공쿠르상 수상작이다. 가명을 '로맹 가리'로 사용 했었는데 죽을때 쪽지에다가 자기가 '자기 앞의 생'의 작가라는 글귀를 남기고 떠나셨다고 한다. '아..~' 정말 나는 몇초동안 멍을 때릴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자기가 쓴글에 이름을 남기지 않고 있을 수가 있다는 것인가? 욕심없이 문학을 사랑한 분이였다. 심지어 그는 잘생긴 미남이다. 멋있게 생긴 옆모습 사진이 책 맨뒤에 박혀있다. 그저 묵묵히 자기의 할일을 하셨던.. 어쩌면 순수함을 간직한 분이셨을지도 모른다.

 

'자기 앞의 생' 이 작품은 주인공 모모(모하메드), 로자아줌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유태인 로자아줌마와 아랍인 모모의 만남. 뭔가 안 어울릴것 같다. 10살짜리 남자아이와 창녀출신의 아이들을 맡아 키우는 늙은 유태인이라니.. 모모는 창녀가 낳아 맡겨진 아랍인 아이이다.그는 나이 또래의 아이들보다 어려서부터 똑똑했으며 무엇보다도 로자 아줌마에게 잘해주는 특별한 아이였다.

모모가 하는 행동은 나이는 어리지만 어른스러웠다. 모모와 함께 사는 나이가 조금 어린아이들이 똥을 싸놓거나 귀찮게 구는 일들을 먼저 나서서 처리하여 로자아줌마의 걱정과 짜증을 덜어주었다. 10살짜리가 할수 있는일이 아닌걸 하는게 얼마나 기특한가. 엄마같이 여기고 자라서 인지 책 전체에서 모모의 아줌마 사랑은 끝이 없다. 하지만 불쌍하게 여겨 하는 행동일수도 있겠다. 점점 책뒤로 가면서 모모가 아줌마를 불쌍하게 여겨서인지, 엄마가 없어 모친애 행동으로 나온것 인지는 읽어보면 알 수 있겠다. ^^ 여러 이웃에서는 모모를 다들 사랑해주고 귀여워한다. 얼굴이 아마 서양인 기준에 의하면 귀여운가 보다. 중반까지는 모모가 부모없는 자식의 선입견처럼 거리를 헤매고 다니며 좀도둑질도 하고 사창가 여인들에게 귀여움을 받으며 좀 약삭빠르게 돈을 몇푼 얻는다거나 하는 행동을 볼 수 있다.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거나 아예 부모를 모르고 사는 애들은 정말 사회적응력이 빠르고, 오히려 커서 잘되는 케이스가 더 많은것 같다. 어려움속에서 강하게 자란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어 어쩐지 나와는 반대라 더 석연잖아 느껴졌다.

 

점점 병이 악화되는 로자아줌마는 나이든 육신과 함께 여러합병증이 찾아오게 된다. 유태인이라 나치의최고사령관인 히틀러의 초상화를 보고는 무서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과거에 강제수용소에  끌려간적이 있던 로자아줌마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유대인 지하대피실에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뭔가 아무도 없는곳이나 숨을 곳을 마련해 놓고 기피하는 행동이 큰 충격으로 작용하여 로자아줌마는 그안에서 평온을 찾으려 한다. 꿈속이나 잠자다가 한밤중에 '나치'가 습격한다는 소리를 아이들이 장난으로라도 소리치면 급히 지하대피실로 도망간다. 인간에게는 자유가 있는데 그 자유앞에 무릎꿇게 되는것이 고문과 학살이다. 인간의 신체는 나약하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정신력이 신체의 고통앞에 고갤 숙이는것이 당연하다.

 

마지막에는 명장면이 등장하는데 두려움앞에서 떠는 혼자인 로자아줌마를 위해 모모는 한가지 약속을 하게 된다. 떠나는길이 무섭지 않도록 그리고 로자아줌마의 마지막 유언까지 받들게 되는것이다. 강한 임팩트로 작용하는 하이라이트 부분이 마지막에 있는데.. 여기서는 묘사하지 않겠다. 직접읽어 보는것이 다 크게 와닿고 느끼는점도 다 각각 다를것이기 때문이다. ^^

 

짧지만 긴 270페이지 정도의 책을 나는 출퇴근시간을 이용하여 약 5일에 걸쳐 본 것같다. 중반이후 스토리의 흥미에 빠져 멈출수 없는 마력이 작용하게 된다. 읽는 속도도 올라가고 감정이입의 근원지가 시작되어서 여차하면 하루만에 읽는사람도 있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문예 세계문학선으로 나온책중 16번째 책이다. 인터넷 어디에선가 추천하는 글이 있어서 주문하여 본책이지만 나의 어릴적 감수성을 조금은 맛본 것같아 후회가 전혀 안되다. 욕심이 없는 아이들,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는 그들의 모습, 아이의 시각에서 본 어른들의 행동이나 생각들이 전해진다. 아이들앞에서는 거짓말도 바쁜행동도 욕도 절대 말아야하지 않는 이유가 그래서이다.

 

세계문학선중 다음책을 골라 또 읽도록 해보겠다. 

f*****3 2011.0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