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1%
  • 리뷰 총점8 9%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3)

리뷰 총점 종이책
읽고 나면 미술관이 달라 보이는 책
"읽고 나면 미술관이 달라 보이는 책" 내용보기
미술을 좋아하지만 미술사는 늘 어렵게 느껴졌다. 화가 이름과 사조, 연도를 외우는 방식의 책들은 몇 장 넘기지 못하고 덮기 일쑤였다.『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는 달랐다. 이 책은 미술사를 암기하게 하지 않고 작품 속에 담긴 질문을 보여준다. 덕분에 미술사는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인간이 세상을 바라본 방식의 역사로 읽힌다.특히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시계 작품, 사라
"읽고 나면 미술관이 달라 보이는 책" 내용보기


미술을 좋아하지만 미술사는 늘 어렵게 느껴졌다. 화가 이름과 사조, 연도를 외우는 방식의 책들은 몇 장 넘기지 못하고 덮기 일쑤였다.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는 달랐다. 이 책은 미술사를 암기하게 하지 않고 작품 속에 담긴 질문을 보여준다. 덕분에 미술사는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인간이 세상을 바라본 방식의 역사로 읽힌다.


특히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시계 작품, 사라지는 기념비, 마네의 <올랭피아>, 뱅크시의 작품을 다룬 부분이 인상 깊었다. 평범한 시계 두 개가 사랑과 상실을 이야기하고, 사라지는 기념비가 기억의 의미를 묻고, 한 점의 그림이 사회의 통념을 흔드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작품을 볼 때 "이 그림이 왜 유명하지?"라는 질문보다 "이 작품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될것이다.


미술관에 가도 무엇을 느껴야 할지 막막했던 사람, 미술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입문서가 되어줄 책이다. 아이에게 읽어주거나 청소년이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g****e 2026.06.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시회를 다니기 전에 읽으면 좋은 책
"전시회를 다니기 전에 읽으면 좋은 책 "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요즘 책을 고를 때 겉표지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하게 보는 게 바로 내부 구성과 편집 디자인이에요.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첫 장을 펼쳤을 때 눈이 피로하거나 복잡하면 선뜻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이거든요.반대로 감각적인 목차와 시원하게 잘 정리된 본문 배열 덕분에'이 책은 정말 술술 읽히겠다'라는 긍정적인 기대감과
"전시회를 다니기 전에 읽으면 좋은 책 "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요즘 책을 고를 때 겉표지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하게 보는 게 바로 내부 구성과 편집 디자인이에요.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첫 장을 펼쳤을 때 눈이 피로하거나 복잡하면 선뜻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이거든요.

반대로 감각적인 목차와 시원하게 잘 정리된 본문 배열 덕분에

'이 책은 정말 술술 읽히겠다'라는 긍정적인 기대감과 흥미가 생겼습니다.

이 책은 미술이라는 다소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분야를 작가가 엄선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아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어요.

중간중간에 귀여운 이미지를 곁들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더라고요.

세련된 폰트와 눈이 편안한 컬러 배치를 적절히 활용한 덕분에 복잡한 미술사 흐름 속에서도 중요한

소제목들이 한눈에 쏙 들어와서 부담 없이 읽기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특히 고대 벽화의 시작부터 현대의 그래피티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대 미술의 연관된 교집합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니까 고대미술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보통 교양 서적을 읽다 보면 생소한 미술 용어나 원어 때문에 흐름이 뚝뚝 끊겨서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다시 읽었던 경험이 있는데. 이 책은 꼭 알아야 할 용어나

강조하고 싶은 단어들을 눈에 띄는 색상과 차별화된 폰트로 깔끔하게 표시해 두었더라구요.

가독성이 훌륭하니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미술 개념들도 머리에 잘 들어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런 감각적인 편집이 보기에도 예쁘니까 책을 덜 지루하게 읽을수 있었어요!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 우리가 전시회를 찾아가 작품을 즐기게 되었는지 큰 맥락을 짚어줍니다.

미술과 전시에 얽힌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무겁지 않은 톤으로 가볍게 툭 던져주듯 들려주는데,

최근 대중들이 예술을 소비하는 방식에 굉장히 공감할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미술관에 이제 막 발을 들이기 시작해 전시를 더 많이 다니고 싶으신 분들이나,

현대 미술의 장벽이 너무 높게만 느껴졌던 입문자분들이 읽으면 더 좋을것 같은 책입니다.

p*****a 2026.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지나온 시대보다 이어지는 본능을 바라보게 만든 책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지나온 시대보다 이어지는 본능을 바라보게 만든 책 " 내용보기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지나온 시대보다 이어지는 본능을 바라보게 만든 책 저자 : 이지현 출판사 : 추수밭(청림출판)미술은 늘 어렵다고 생각했다. 전시장에 가면 작품보다 설명문을 먼저 읽었고, 그림을 보기보다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저자는 미술사의 지도를 외우라고 하지 않았다. 대신 손에 작은 나침반 하나를 쥐여 주겠다고 말했다. 저자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지나온 시대보다 이어지는 본능을 바라보게 만든 책 " 내용보기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지나온 시대보다 이어지는 본능을 바라보게 만든 책 

저자 : 이지현 

출판사 : 추수밭(청림출판)

미술은 늘 어렵다고 생각했다. 전시장에 가면 작품보다 설명문을 먼저 읽었고, 그림을 보기보다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저자는 미술사의 지도를 외우라고 하지 않았다. 대신 손에 작은 나침반 하나를 쥐여 주겠다고 말했다. 


저자는 선사시대 벽면에 남겨진 손자국과 오늘날 SNS의 좋아요, 그래피티, 해시태그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처음에는 다소 과감한 해석처럼 느껴졌지만 읽다 보니 설득력이 있다.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고, 존재를 남기고 싶고, 흔적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은 수만 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미술사보다 먼저 다가왔다.

황제의 초상이 새겨진 동전, 메디치 가문의 후원 아래 탄생한 그림들, 나폴레옹의 권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초상화까지. 저자는 작품을 예술품으로만 보지 않고 시대가 가진 욕망의 기록으로 읽어낸다. 아름다움 뒤에 숨어 있는 권력의 언어를 발견하는 순간, 익숙한 명화들이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그림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사진이 현실을 더 정확하게 기록하게 되자 화가들은 경쟁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대신 빛과 공기, 시간과 감정을 담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모네의 그림을 떠올리며 읽는데, 그동안 예쁘다고만 생각했던 풍경 속에 시대의 고민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보였다. 기술의 발전이 예술을 위협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변화시켰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미술관과 갤러리, 큐레이터와 도슨트, 인플루언서와 컬렉터까지 작품 뒤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 미술사는 전문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전시장에서 발길을 멈춘 순간, 거리의 포스터에 시선을 빼앗긴 경험, 누군가에게 보내지 못한 메시지 하나까지도 인간의 욕망과 기록의 연장선에 있다는 이야기다. 미술사를 공부했다기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질문 하나를 얻은 느낌이 남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연도와 양식을 암기하게 만드는 대신 인간의 본능과 욕망, 기억과 권력이라는 익숙한 언어로 미술을 설명한다. 그래서 미술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읽힌다.미술 앞에서 늘 주눅 들었던 사람, 전시장에 가면 설명문부터 읽게 되는 사람, 작품보다 자신의 무지를 먼저 의식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질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특히 미술 입문을 망설이는 독자가 꼭 읽어주길 바란다. 

어느 작품 앞에 서더라도 "이 작품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보다 "왜 인간은 이런 이미지를 만들었을까"를 먼저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모두를위한키워드미술사 #이지현 #추수밭 #미술사 #미술입문 #예술교양 #널위한문화예술 #현대미술 #인문학 #미술책추천 #전시추천 #예술책추천 #도서 #책 #book #독서 #북  #신간도서 #신간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books #성장기록 #베스트셀러 #화제의도서 



k********8 2026.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술사를 배운다는 건 인간의 욕망을 읽는 법을 배우는 일””
"“미술사를 배운다는 건 인간의 욕망을 읽는 법을 배우는 일””" 내용보기
#도서 협찬늘 내겐 흥미로운 주제와 관심사를 남기는 미술사라는 영역.그래서 평소의 서평 신청 후와는 다르게 두 손 모아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눈을 충분히 자극하는 표지 색에서 느낄 수 있듯이 단숨에 읽어 내려가며 줄 치는 것조차 잊게 하였다.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는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1부는 놀이, 종교, 정치, 빛, 공간 같은 원초적 키워드로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미술사를 배운다는 건 인간의 욕망을 읽는 법을 배우는 일””" 내용보기

#도서 협찬

늘 내겐 흥미로운 주제와 관심사를 남기는 미술사라는 영역.

그래서 평소의 서평 신청 후와는 다르게 두 손 모아 기다리고 있었다. 나의 눈을 충분히 자극하는 표지 색에서 느낄 수 있듯이 단숨에 읽어 내려가며 줄 치는 것조차 잊게 하였다.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는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놀이, 종교, 정치, 빛, 공간 같은 원초적 키워드로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미술을 돌아보고 있으며

이어지는 2부에서는 오늘날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뜨거운 현대 예술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마지막 3부는 작품 뒤에서 묵묵히 지탱하고 보이지 않는 힘들_ 미술관과 갤러리라는 서로 다른 운동장, 큐레이터와 컬렉터라는 조력자, 예술을 대중의 언어로 번역하는 도슨트와 인플루언스_의 역동적 미술 생태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평소 좋아하는 모네와 늘 관심사의 초점이 되었던 피카소 등의 화가들의 이야기를 키워드에 맞추어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두 눈을 크게 뜨고 고개를 끄덕이는 나를 볼 수 있었다. 그림을 자신의 방법을 추구하며 그려내는 모습이 늘 존경을 머물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 사실 이런 부분을 보면 나는 현대 미술보다는 고전 미술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현대 미술은 미술 세계가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자유로운 표현, 관계의 미학 등 창의적인 현대 미술을 설명하는 작가의 이야기 속에서 나도 모르게 현대 예술의 아방가르드에 매력을 살포시 느끼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미술사가 전체적으로 흥미롭고 다양한 용어를 정리해서 설명해 주는 것도 좋았지만, 내가 제일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3부 미술사의 생태이다. 예술은 단지 작가의 능력으로 모든 것이 선택되고 결정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트페어 행사에 참여하였을 때 단순히 전시가 아닌 판매 금액이 표시되어 있고, 도슨트 분이 그림에 관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미술사에도 변화가 많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스치듯 넘겨버린 것에 관해 왠지 미안함이 들기도 했다.

하나의 작품에 많은 사람의 노력이 담아져 있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더 중요한 힘들이 깃들여져 있다는 것을 느끼며 예술의 의미를 한 번 더 새기게 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내용을 따라 미술의 역사를 정리해 보면,

미술은 눈앞의 대상을 있는 그대로 완벽하게 화면에 옮기려는 ‘재현’의 욕망에서 출발했으며, 르네상스 시대의 원근법과 인상주의의 빛의 탐구는 이러한 재현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모네, 쇠라).

하지만 19세기 사진기의 등장으로 사실적인 묘사가 무의미해지자, 미술가(마네, 피카소)들은 대상을 바라보는 정형화된 틀을 깨고 사방에서 본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내는 등 ‘시선의 다변화’를 시도하며 전통적인 원근법을 전복시켰다.

이러한 시선의 해체는 결국 현실의 구체적인 형태를 완전히 지워버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내면과 우주의 본질을 순수한 선·면·색이나 예술가의 신체 행위로 표현하는 ‘형태의 소멸(추상)’ 단계로 이어졌다(말레비치, 폴록).

마침내 현대에 이르러 미술은 물질적인 형태를 만드는 손재주를 초월하여, 일상의 사물이나 대자연, 혹은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우리 삶과 사회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생각의 시각화(개념미술)’로 진화해 왔다고 본다(곤잘레스토레스, 허스트).


즉, 미술사는 "세상을 눈에 보이는 대로 똑같이 그리던 것에서 시작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고, 형태를 지워 본질을 찾다가, 결국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술가의 '생각과 개념'을 전달하는 과정"으로 변화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책에서 작가는 미술의 세계는 외우는 곳이 아니라 읽는 곳이며, 좀 더 예술과 친해지는 방법에 집중하기를 권하고 있다. 우리는 그림을 그리고 직접 무엇인가를 행하는 것에 대해 예술의 진가를 크게 두려고 하는 점이 있다. 하지만 예술을 감상하고 그 속에서 울리는 감성을 찾아내거나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고 본다.


얼마 전, 고흐 전시회를 보러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도슨트랑 함께하는 시간을 기다리거나 예약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혼자 조용히 작품을 감사하는 편이고 단체로 이리저리 몰리면서 도슨트의 관념에 따른 감상 방법에 익숙하지 않았던 나는 멀리 떨어져 걸었다. 하지만 어느새 무리에 가깝게 다가갔으며 오히려 더 열심히 청취하고 있었다. 오로지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이야기를 펼쳐주시는 모습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던 나를 반성하게까지 하였던 기억이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예술에 있다고 믿는 작가의 가치관에 공감 한 표를 더하는 사람으로서,

미술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미술이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며,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 표현할 수 있는 의미로 존재해 주었으면 한다.


<추천해요>

미술사를 쉽게 다가가 보고 싶은 분,

자신의 미술관을 챙기고 싶은 분,

물론 모든 분이 함께하시면 좋은 책으로 권해 봅니다.


#모두를위한키워드마술사 #이지현 #널위한문화예술 #청림출판사


청림출판사(추수밭)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읽고 개인적인 시선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s****2 2026.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녀가 나에게 수평계에 이어 나침반도 주었다...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그녀가 나에게 수평계에 이어 나침반도 주었다...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내용보기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책이 출간되었을 때 무척 반갑고 좋았어요이 책의 저자인 이지현님의 인스타와 널 위한 문화 예술을 오랫동안 본 구독자로서 반갑기 그지 없었어요언제나 예술을 쉽게, 재미있게, 야무지게, 찰떡같이, 잘 설명해주고 소개해주는 이지현님의 말솜씨를 익히 알고 있어서 분명 책 내용 또한 그러하리라!! 일타강사처럼 쉽게, 술술 읽히지 않을까 기대가 되
"그녀가 나에게 수평계에 이어 나침반도 주었다...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내용보기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책이 출간되었을 때 무척 반갑고 좋았어요


이 책의 저자인 이지현님의 인스타와 널 위한 문화 예술을 오랫동안 본 구독자로서 반갑기 그지 없었어요


언제나 예술을 쉽게, 재미있게, 야무지게, 찰떡같이, 잘 설명해주고 소개해주는 이지현님의 말솜씨를 익히 알고 있어서 분명 책 내용 또한 그러하리라!! 일타강사처럼 쉽게, 술술 읽히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었어요


책 서평을 하기 전에 이지현님께 받은 선물이 생각났어요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지현님이 기획한 전시를 갔었는데요 그 때 참석한 사람들에게 이걸 선물로 주었어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었지만 수평계, 수평기였어요


그림을 사서 벽에 걸 때 수평을 맞추라는 것이었지요 일명 컬렉터가 되길 바라며 준 선물이었는데 아직 그림을 사지 못 해서 개봉도 못하고 있어요


그게 안타까웠을까요?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미술관 나침반 같은 책을 출간했더라고요


이 책은 저와 함께 이탈리아를 일주하고 왔습니다


로마도 가고, 피렌체도 가고, 베네치아도 가고, 파도바도 가고..

토스카나 평원, 밀라노까지 순회를 하고 온 책ㅋㅋ

인천-로마 13시간 비행 시간 동안 읽었는데요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가 편안하게 술술 익혀서 긴 비행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재미있는 건 글이 이지현님의 음성지원이 돼서 읽히더라고요


당신의 손에 나침반 하나를 쥐어 주며...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 한 문장 만으로도 이 책이 독자들에게 말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어요


<모두를 위한 미술사>는 미술을 '정복해야 할 정보'가 아니라 '즐기는 유희'가 될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 주었어요


1부에서는 본능, 종교, 정치, 원근법, 빛, 보는 입장,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7가지 키워드로 선사 시대의 동굴 벽화부터 현대 추상화에 이르기까지의 미술사를 쉽게 풀어주고요

2부에서는 현대에 살지만 제일 어렵고 이해 못하는 현대의 미술을 8가지 키워드로 현대미술의 난해함을 풀어주고 있어요 


지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데미언 허스트에 대해서 서술되어 있는 것과 대지미술과 유대인 박물관에 대해서 새로운 걸 알게 된 것은 좋았고요 개인적으로 관심 많은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와 리처드 세라에 대해서 다뤄준 건 (고맙고) 반가웠어요

3부의 내용은 책으로는 잘 다뤄주지 않는 내용들이어서 아주 흥미있게 읽었어요 


베니스 비엔날레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는 비엔날레 vs 아트페어라니...

이 정도면 저를 위해 쓴 책이라 착각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ㅋㅋ


<모두를 위한 미술사>는 지식과 정보를 달달달 외우라고, 꼭 알아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아요 미술관에서 전시를 보는 건 문제에 정답을 맞추는 시험이 아니라 탐험가가 되어라고 응원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독자만의 미술사를 쓰기 시작하라고 권해주고 있어요

책을 덮으며...


이제 <모두를 위한 미술사>가 건네준 나침반으로 나만의 미술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지현님이 준 수평계로 어떤 작품을 걸 것인가?하며 기대하며 즐겁게 누리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모두를위한키워드미술사 #널위한예술 #미술책추천 #미술책 #추수밭




i*****7 2026.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장 쉽게 미술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
"가장 쉽게 미술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미술은 우리의 삶에 가까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너무 어려운 학문입니다. 미술사를 다 공부하려고 해도 그 양이 어마무시하고 기법이나 시대가 나오면 어려워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이유는 너무 방대한 양을 핵심 없이 공부하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
"가장 쉽게 미술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미술은 우리의 삶에 가까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파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너무 어려운 학문입니다. 미술사를 다 공부하려고 해도 그 양이 어마무시하고 기법이나 시대가 나오면 어려워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이유는 너무 방대한 양을 핵심 없이 공부하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는 3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 미술사를 읽는 7가지 키워드, 2부 현대미술에 숨겨진 8가지 키워드, 3부 미술 세계의 보이지 않는 힘로 나눠져 있어 각각에 키워드에 맞게 작품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한 번 읽으면, 작품의 키워드가 떠오르고 작품의 내용이 잊혀지지 않아 미술을 공부하기 너무 편리합니다!



저는 1부와 2부를 인상깊게 읽었는데 그 이유는 1부엔 가장 처음 미술의 시초인 동굴 벽화가 있습니다. 동굴 벽화는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여기서 저는 흥미로운 해석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놀이의 규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 보통 벽화의 해석은 다산, 기원, 사냥 등의 의미를 담고 있고 놀이의 규칙이라고 배운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서 미술의 기원인 벽화가 "어쩌면 그림이란 그렇게 의도치 않게 시작되고, 점차 어떤 의도를 부여하는 표현 양식으로 전개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라고 표현된다는 말이 저는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를 읽을 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2부는 현대 미술에 관해서 나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대 미술을 좀 많이 어려워하는 편인데 조금 신기했던 점은 사람의 보는 관점에 따라 작품에 대한 평가가 많이 달라진다는 거고. 같은 작품이어도 장소에 따라서 흉물이 되거나, 랜드마크가 된다는 게 조금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당연히 책 제목처럼 키워드로 스트리텔링한 점도 있지만, 단어(용어)를 따로 뒷장에 정리해준 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각 챕터를 읽고 중요한 단어만 따로 정리를 하면서 앞의 내용을 복기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챕터별로 나눌 때, 미술사랑 현대미술이랑 같이 묶지 않아서 현대 미술을 조금 더 길게 볼 수 있단 점에서 현대 미술에 담긴 이야기를 많이 알아서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은 지식을 자랑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미술 작품과 미술사에 대해 조금 재미있게 알고 싶은 사람들이나 빠르게 미술사를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 혹은 미술을 아예 모르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모두를위한키워드미술사 #추수밭 #이지현 #미술 #미술사 #추천 #서평 #청림출판

YES마니아 : 로얄 d********6 2026.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나만의 시선을 갖게 해준 책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나만의 시선을 갖게 해준 책 " 내용보기
몇 해 전 도쿄의 미술관에서 숲속 개울가를 그린 작품을 보았다. 작품 하단에 '이 그림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어떤 냄새가 나요?'라고 쓰여있었다. '어떤 소리와 냄새라니?' 멈춰서 그림을 바라보았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에 잎사귀들이 비벼대는 소리가 들린다. 비릿하면서도 청량한 물 냄새, 촉촉하고 매캐한 흙냄새가 난다. 정형화된 작품 설명이 아닌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나만의 시선을 갖게 해준 책 " 내용보기


몇 해 전 도쿄의 미술관에서 숲속 개울가를 그린 작품을 보았다. 작품 하단에 '이 그림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어떤 냄새가 나요?'라고 쓰여있었다. '어떤 소리와 냄새라니?' 멈춰서 그림을 바라보았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에 잎사귀들이 비벼대는 소리가 들린다. 비릿하면서도 청량한 물 냄새, 촉촉하고 매캐한 흙냄새가 난다. 정형화된 작품 설명이 아닌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진 큐레이터의 의도가 신선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미술 작품을 마주할 때 그림의 작가, 사조 등 '공부'한다. 어쩌면 이런 태도로 인해 작품을 그 자체로 즐기지 못하고 작품에 대한 흥미도 잃게 된다. 저자 이지현은 예술 콘텐츠 기획자로서 세상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예술에 있다고 믿는 '예술 옹호론자'다. 그녀는 놀이판을 가볍게 넘나드는 탐험가의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보라고 하며 미술 작품을 대할 때 지식을 쌓는 정보 습득이 아닌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반복되는 '인간의 본능'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전한다. 


 수만 년 전의 동굴벽화에서 뱅크시의 현대 그라피티까지 우리는 여전히 예술을 놀이로 즐기고 있다. 왕이나 유명인의 얼굴을 새겨놓은 거대한 석상, 동전을 통해 미술을 정치에 이용하기도 한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유럽의 많은 예술가와 사조가 미국으로 유입되었고 문화 권력을 갖게 된 뉴욕현대미술관, 1936년<큐비즘과 추상미술>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비상업적인 미술의 장인 미술관이나 비엔날레, 상업적 시장인 갤러리나 아트페어에서 작가는 현실적이며 동시에 예술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또한 작품과 관람객 사이에 다리를 놓는 큐레이터는 연구자이자, 비평가, 조직자로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처럼 작가는 원시의 벽화부터 현대의 미술 생태계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책을 가득 채운다. 


1부는 원초적인 키워드를 이용해 고대에서 근대까지의 미술을 돌아본다(본능, 종교, 정치, 원근법, 빛, 보는 입장, 보이지 않는 것)

2부는 현대미술은 왜 이토록 난해해 보이는가, 그럼에도 우리는 왜 계속 이 앞에 서게 되는가?

3부는 작품 뒤에서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들(미술관과 갤러리, 큐레이터와 컬렉터, 도슨트와 인플루언서)



이런 분들께 책을 추천해요

-미술 작품을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막막해요

-나만의 독특한 작품 감상 기준을 만들고 싶어요

-미술사를 딱딱한 공부가 아닌 흐름으로 이해하고 싶어요

-현대미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전시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도슨트가 되고 싶어요



이 책은 키워드를 통해 어느 시대,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길을 잃지 않게 해줄 작은 '나침반'을 건네준다. 


[당신이 이미 보고 있던 세계를 조금 다른 질문으로 다시 바라보자는 제안입니다. 저자가 제시한 키워드를 떠올리며 나의 질문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이건 놀이일까, 믿음일까, 권력일까, 혹은 그 모두일까?"]


[이제 미술 시장에서 아트페어는 단순히 작품을 사고파는 시장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도슨트가 지식을 전달하는 선생님 같았다면, 오늘날의 도슨트는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감의 매개자입니다. 요즘 도슨트들은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관람객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품을 해석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형 해설에 집중합니다] 


#모두를위한키워드미술사 #이지현 #미술사 #현대미술사 #청림출판 #추수밭 #MoMA #서평 #널위한문화예술

YES마니아 : 로얄 n****a 2026.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워드로 이해하는 미술
"키워드로 이해하는 미술 "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보통 서양미술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 각 시대별 어떻게 사조가 변화되어 왔는지를 주로 따르곤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키워드의 방식으로 미술사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자연스럽게 수천년전 인류가 암각에 그렸던 그림들이 현재 뱅크시를 위시한 길거리 그래피티와
"키워드로 이해하는 미술 "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통 서양미술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 각 시대별 어떻게 사조가 변화되어 왔는지를 주로 따르곤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키워드의 방식으로 미술사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자연스럽게 수천년전 인류가 암각에 그렸던 그림들이 현재 뱅크시를 위시한 길거리 그래피티와 묘하게 닮아 있음을 확인하게 되고 인류는 시대와 상관없이 가지고 있는 놀이 또는 권력 등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미술을 선택했음을 알게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우리가 쉽게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을 8가지의 키워드로 풀어내고 있는데요. 과거와 달리 이제 작가의 생각이나 철학 그리고 관객의 작품 개입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고 그래서 더욱 그 작품을 이해하기 힘들어진 현대미술의 다양한 특징을 좀 더 쉽게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미술계의 다양한 구성원이나 미술을 끌어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화가가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경제적 수입도 필요한데 이런 점에서 갤러리나 아트페어의 역할을 생각해 볼 수 있고 예술의 세계에서 필요한 평론가들과 또 화가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컬렉터 역시 미술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들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인류의 예술행위는 인류가 이 세상에 존재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캔버스에 풍경을 담고 또 누군가는 자신의 이상세계나 사유의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으며 또 필요에 따라 미술은 권력의 홍보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과거보다 확실히 미술은 단순하게 그리고 감상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관객이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화가는 시간의 흐름이나 소멸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미술을 더 확대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1 2026.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본질에 눈을 돌려보자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본질에 눈을 돌려보자"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명화를 마주한 순간 당신은 어떤 느낌을 받는가.명화를 직접 내 눈에 담을 수 있다는 기쁨은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작품 앞에서 화가의 세심한 붓 터치를 살펴보고 싶어도 유명한 명화일수록 관람객이 밀려들기 마련이라 여유 있게 그림을 감상하는 건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일단은 눈으로 보았으니 이젠 카메라를 들고 그림을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본질에 눈을 돌려보자"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명화를 마주한 순간 당신은 어떤 느낌을 받는가.


명화를 직접 내 눈에 담을 수 있다는 기쁨은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작품 앞에서 화가의 세심한 붓 터치를 살펴보고 싶어도 유명한 명화일수록 관람객이 밀려들기 마련이라 여유 있게 그림을 감상하는 건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일단은 눈으로 보았으니 이젠 카메라를 들고 그림을 찍고, 그림 옆 설명을 찍고 또 그림을 보는 나를 찍는다.

그러고는 그림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애써 생각해 보다가도

오디오 가이드에 의존하여 유명한 배우가 녹음한 친절한 설명을 듣고는

아 이런 걸 표현하고자 했구나!라며 그림을 이해하려 든다.


저자는 미술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정복해야 할 정보로 대하기 때문이라 설명한다. 

미술감상은 시험문제를 풀듯 정보를 수집하고,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본능을 들여다보는 것이 본질이다.

이를 위해 미술사를 공부하여 시대의 흐름을 좇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저자는 인류의 감정과 본능을 꿰뚫는 20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술사를 설명했다고 한다. 

어떤 시대,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하나의 작품이 역사로 남기까지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미술사를 읽는 7가지 키워드

①본능 ②종교 ③정치 ④원근법 ⑤빛 ⑥보는 입장 ⑦보이지 않는 것


현대미술에 숨겨진 8가지 키워드

①시대와 정신 ②문화권력 투쟁 ③저급문화 ④대자연을 향해 ⑤역사와 기억 ⑥공공장소 ⑦사랑하는 이에게 ⑧인간의 삶


미술 세계의 보이지 않는 힘

①두개의 운동장-양쪽 날개 ②무대를 만드는 사람들 ③주인공들 ④이끄는 힘-떠받치는 ⑤널리 알리는 사람들




그럼 위 키워드로 어떻게 미술을 바라보는 것일까?

본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술을 보자.


서로 다른 시대와 지역에서 그려진 동굴 벽화들은 놀랍도록 유사하다.

우리는 이 벽화들을 예술이라고 부르지만 실은 사냥감을 기록한 흔적이거나, 사는 공간을 꾸미는 장식이었을지도 모른다. 학자들은 이런 행위를 '놀이'라는 개념으로 해석하는데, 인간을 '놀이하는 존재'  즉 '호모 루덴스'로 정의하기도 한다.

동굴 속 손도장 이미지는 벽에 손을 대로 그 위로 물감을 뿜어 자국을 남기는 방식의 스텐실 기법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현대의 그래피티 제작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의 그림에서 공통점을 찾아내어 

처음엔 의도치 않게 시작했지만, 점차 어떤 의도를 부여하게된 표현 양식등을 알아가는 것이다. 

이것을 '키워드'로 정의한다.


인간의 삶이라는 키워드는 어떨까.




화가들은 해골, 시든 꽃, 꺼져가는 촛불처럼 상징적 오브제를 통하여 삶과 죽음, 욕망과 무상함을 그림 속에 나타냈다. 이를 바니타스 라고 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바니타스는 현대미술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내는데

국내에서 6월 말까지 전시 중인 데이미언 허스트의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 전시에서도 바니타스를 엿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인 포름알데히드 속의 상어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해골,

수천 마리의 나비로 만든 작품, 또 가장 충격적이었던 소 머리와 파리들..

생명의 시작과 생존을 향한 본능과 허망하고 무작위적인 죽음이 반복되는 모습들은 

자연의 섭리가 사실상 얼마나 냉정하고 잔혹한 것인지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처럼 바니타스는 17세기 정물화에서 출발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삶의 유한함을 성찰하게 한다.




지금까지 시간의 흐름만을 중심으로 미술을 공부하고, 알아왔다면

이제는 시곗바늘을 잠시 멈추고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본질에 눈을 돌려보자

시대와 사조를 외우며 지식을 주입하는 대신, 시대를 초월해 반복되는 인간의 감정과 본능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와 늘 함께해 온 키워드로 작품을 연결해 읽으면, 어떤 낯선 작품을 만나더라도 그 핵심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 생기게 되지 않을까. 동굴 벽화에서 느낀 호모 루덴스의 놀이 본능을 현대 미술에서 발견하고,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품에서 17세기 바니타스의 정신을 읽어내는 경험처럼 말이다.


책이 건네는 20가지 키워드를 이정표 삼아 미술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오디오 가이드 없이도 그림 앞에 오래도록 머물며 작품이 건네는 진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모두를위한키워드미술사#이지현#널위한문화예술#예술의이유#미술#예술#미술전시#미술작품#교양예술#교양미술#문화#문화예술#인문교양#인문예술#인문학수업#예술수업#예술책추천

YES마니아 : 골드 y*****7 2026.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시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주는 책
"전시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주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은 전시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주었습니다. 대부분의 관객이 전시를 보러가는 이유는 크게 작가의 유명세이거나 혹은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는 나를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기 위해서 일 것 입니다. 저 또한 부끄럽지만 이미 유명한 작가이거나 후기가 좋은 전시만을 취사 관람하곤 했었는데
"전시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주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은 전시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주었습니다. 대부분의 관객이 전시를 보러가는 이유는 크게 작가의 유명세이거나 혹은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는 나를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기 위해서 일 것 입니다. 저 또한 부끄럽지만 이미 유명한 작가이거나 후기가 좋은 전시만을 취사 관람하곤 했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수동적 관람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전시를 적극적으로 감상하고 사유하고 싶어졌습니다. 특히 3부 미술 세계의 보이지 않는 힘 이 주제가 참 재미있게 잘 읽혔습니다. 하나의 전시가 개봉되기 위해서는 작가를 섭외하고 전시장 내에서 작가의 작품 중 어느 것을 전개할지 세상에게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인지를 고민한 큐레이터의 의도와 직접 관객과 소통하며 작품과 작가의 의도, 당시 작가가 처한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는 도슨트 등 다양한 요소가 조합되어 나타난다는 사실은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던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전시를 보러갈 때면 단순히 사진 몇 장만 찍어가는 전시가 아니라 학예사가 지금 시기에 왜 이 작가와 작품을 골랐을지, 이 흐름으로 내가 가져갈 메세지는 무엇일지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전시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준 책입니다. 



h****y 2026.06.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