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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의 정원》을 읽으며 한 권의 그림책이라기보다 작은 정원 속을 천천히 산책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계절이 바뀌는 것을 달력으로 확인하지만, 정원은 꽃으로 계절을 알려 준다. 봄에는 어떤 꽃이 피고, 여름에는 어떤 색으로 정원을 채우며, 가을과 겨울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간을 견디는지 책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이 특별하게 느껴진 이유는 꽃을 단순히 예쁘게 그리는 데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가는 꽃 한 송이, 잎 하나까지 오랫동안 바라본 사람처럼 세밀하게 담아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꽃의 색과 모양뿐 아니라 바람의 온도와 계절의 냄새까지 전해지는 것 같았다. 특히 책을 펼치면 병풍처럼 길게 이어지는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한 장씩 넘기며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따라 걸어가듯 펼쳐 볼 수 있어서 실제 정원을 거니는 느낌이 들었다. 앞면에서는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고, 뒷면에서는 꽃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갈 수 있어 그림책과 식물도감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길가의 꽃들이 떠올랐다. 이름도 모른 채 지나쳤던 작은 꽃들도 저마다의 계절을 살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놓치기 쉽지만, 《열두 달의 정원》은 잠시 걸음을 늦추고 주변의 작은 생명들을 바라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이 책은 꽃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잊고 지냈던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나 역시 책을 덮고 난 뒤 집 근처의 작은 화단을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보게 되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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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동안 감기 몸살로 집 안에만 머물렀습니다. 개나리가 피었는지 진달래가 피었는지도 모른 채 계절을 놓치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봄이 지나가 버릴까 아쉬웠는데 오랜만의 외출에서 늦은 봄꽃들을 만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꼈습니다. 시멘트 턱 갈라진 틈으로 매년 어김없이 피어나는 보랏빛 제비꽃도 다시 만났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데도 계절이 오면 잊지 않고 보여주는 모습에 반가웠습니다. 얼마 전에는 작약도 보았습니다. 겹겹의 꽃잎을 무겁게 품은 작약은 무척 화려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열두 달의 정원』에도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이 담겨 있습니다. 전통 채색화 기법으로 그려진 꽃들은 실제 정원에서 바라보던 빛깔과 모양을 그대로 담은 듯했습니다. 병풍처럼 길게 펼쳐지는 책장을 따라가다 보면 계절 전체를 느끼는 듯합니다. 뒤편에는 꽃과 곤충에 대한 정보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작은 화분 몇 개뿐이지만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 두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직접 꽃을 심고 물을 주며 작은 싹이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스쳐 지나가던 꽃들이 이제는 계절의 속도를 알려주는 존재로 느껴집니다. 『열두 달의 정원』은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계절마다 어떤 꽃을 만나는지 이야기 나누기도 좋고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고 싶은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천천히 펼쳐 보다 보면 놓치고 지나가던 계절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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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달의 정원은 이름처럼 바쁜일상속에 고요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방문한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책을 펼치면 병풍같은 모양으로 변하는데, 아이가 책을 두르고 앉아서 빨간꽃 노랑꽃 하면서 계절별 꽃에 대한 내용은 모르지만 따뜻한 그림들을 보며 나름대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 같았다.
그림들이 너무 따뜻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 책을 펼치면 얼었던 마음도 녹아내린다.
어떤날은 책을 펼치면 미술관에 온것 같은 느낌도 든다. 마음의 위안과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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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열두 달의 정원] 서평 화가의 눈으로 거닐다, 백지혜 그림책
🌺『열두 달의 정원』은 화가의 눈으로 바라본 정원의 '화훼초충도'입니다. 1년 열두 달, 피고 지는 꽃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한국화로 정갈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이 책은 글자가 많지 않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총천연색의 그림들이 가득 채우고 있어,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환해지는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합니다.
🌺봄에는 보랏빛 제비꽃과 노란 개나리, 분홍빛 진달래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꽃을 피우기 위해 싹을 틔우고 꽃봉오리가 열려 마침내 만개하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온 세상을 얻은 듯 행복해집니다. 모네가 정원 속에서 수련을 그렸듯, 작가님 또한 자신만의 정원에서 계절을 빛내는 꽃들을 바라보며 붓을 드는 행복한 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특히 이 책은 사계절의 흐름을 한 화폭에 담기 위해 '병풍처럼 펼쳐지는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쫘악 펼치면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와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보랏빛 모란과 진분홍 작약이 만개한 봄을 지나, 파란 수국과 치자꽃 향기가 나비를 부르는 여름, 국화와 코스모스가 주인공이 되는 가을, 그리고 하얀 눈 속에 빨간 동백이 수줍게 피어나는 겨울까지. 자연의 색은 표현하기 어렵다는 것을 그림을 그리며 실감하곤 하는데, 이 책은 그 찰나의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정원의 식물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네 인생과 참 닮았습니다. 가장 젊고 어여쁜 청년기를 지나 결실이 익어가는 중년, 그리고 고요한 겨울인 노년기에 이르는 과정이 계절의 순환과 같습니다. 꽃을 키우는 일이 자신을 가꾸는 일과 같다는 깨달음처럼, 더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정성을 쏟는 작가의 손길이 지면 너머로 느껴집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는 자연이 주는 색채의 신비로움을, 어른들에게는 삶을 되돌아보는 깊은 휴식을 줍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펼쳐놓고 꽃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세대를 넘어 같은 행복을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 훗날 저 역시 나만의 정원을 가꾸며 그림 그리는 삶을 꿈꾸기에, 이 책이 전해주는 온기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위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changbi.picturebook #열두달의정원 #그림책 #창비그림책 #창비 #그림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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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드니 꽃다발을 한아름 받은 것 같아요. 황홀한 마음으로 조심조심 책을 펼쳐봅니다. 제비꽃, 진달래, 벚꽃, 명자꽃... 다음 장엔 모란이 시원하고 나비가 나풀거리고, 근낭화가 수줍게 웃습니다. 이름을 몰랐던 앵초도 있고, 화려함의 극치라 할 법한 작약도 활짝 피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꽃들이 책에서 아름답게, 사랑스럽게 피어납니다. 세밀화와 다르게 한국화의 단아함과 우아함과 산뜻함이 보입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단정해지고 편안해지고 행복해져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백지혜 작가님이 한국화를 전공하셨고 대학원에서는 전통 채색화를 공부하셨어요.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병풍모양으로길게 펼쳐진다는 거예요. 작가님이 정원을 '화훼초충도(花卉草蟲圖)'로 그려내셨는데 신사임당의 <초총도>가 생각납니다. 길게 펼쳐 놓고 그 옆에 누워 있으면 꽃밭에 누워 있는 느낌이겠어요.
앞 면에는 사계절 꽃들이 경계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도 하고 두 쪽씩 펴봐도 좋게 그려져 있어요. 앞면의 글은 '시'와 같고 뒷면에는 앞에 있는 꽃들 이름과 특징이 짧게 적혀 있어, 그림 고운 시집 같고, 꽃 사전 같기도 합니다.
중년이 되면서 꽃에 점점 관심이 생겼는데, 사랑스러운 꽃이 가득한 그림책을 만나 행복합니다. 원화전 열리면 달려가야겠어요. 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후회 없을 듯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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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포럼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제가 살고 싶은 집은 정원에 사시사철 꽃이 가득한 집입니다. 백지혜 작가님은 집 앞 마당에서 작은 정원을 가꾸셨다고 해요. 길가의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지 않나요? 작가님이 정원을 가꾸는 과정 속에서 얻은 깨달음과 위로, 기쁨 등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작가님이 오랫동안 전통 채색화의 길을 걸어오신 만큼 이 책에 나오는 꽃들은 한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어릴 적 보았던 병풍의 속 꽃 그림들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정원이라는 동일한 공간 속에서 계절마다 보여주는 풍경은 다릅니다. 이 책을 통해 각 계절의 다양한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모양도 다르고 색도 다른 각양각색의 꽃들이 어우려져 펼쳐지는 각 계절의 향연...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는 봄의 정원부터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아름다운 꽃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작가님은 꽃들 앞에서 붓을 들고 오랫동안 머무르며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해지네요.
길을 가다가 꽃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잠시 멈추어 서서 자세히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계절을 마음으로 느껴보려고 노력합니다. 꽃은 피고 이내 시들지만 사계절을 돌고 돌아 다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병풍제본으로 되어 있어요. 작약꽃을 사와서 작약이 나오는 부분을 펼쳐서 바라보아도 좋고 병풍처럼 쭉 펼쳐서 책 제목처럼 열두 달의 정원의 모습을 한눈에 담아도 좋은 것 같아요. 비록 우리 집 정원은 없지만 열두 달의 정원 책으로 나만의 정원의 소박한 기쁨을 누려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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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초충도는 신사임당이다. 아마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그러지 않을까? 그런데 이제 '초충도'하면 신사임당 다음으로 떠올릴 책이 생겼다. 바로 이 #열두달의정원 이다. 열두 달의 정원. 간결하고 감정은 들어가지 않은 제목인데도, 제목부터 왠지 애정과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정원이라는 공간이 가진 사계절의 모습과 향을 온전히 담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두껍지 않은 책인데 빠르게 넘길 수 없다. 넘겨지지 않는다. 페이지마다 담긴 그림들은 혀를 내두를 만큼 섬세하고 자세하다. 사계절의 흐름 속에서 어떤 꽃이 피어나는지, 그 꽃의 곁을 지키는 곤충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짚어가다 보면 자연스레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느려진다. 특히 아코디언 북 형태는 이 책의 백미다. 책을 병풍처럼 길게 펼쳐놓고 나면, 정원은 평면적인 종이를 벗어나 하나의 살아있는 풍경이 된다.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시선을 옮기며 사계절의 순환을 따라가다보면 새삼 우리나라의 사계절에 감사하게 된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로 인해 봄, 가을이 짧아지고 있는 것에 다시 한 번 안타까워하며, 이 아름다운 사계절을 충분히 만끽하고 싶어진다. 앞면에서 아름다운 그림으로 눈이 즐거웠다면, 뒷면에서는 지식을 얻으며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을 때면 나처럼 예쁜 그림에 1차로 반하고, 아코디언 북이라 재미있어서 2차로 반하고, 뒷면의 설명을 읽으며..는 반하지 않겠지만ㅋㅋ 앞면을 보며 이 꽃의 이름은 뭘까 궁금했다면 뒷면에서 그 궁금증이 해결이 되기 때문에 또한 즐거울 것 같다. 1석 3조의 책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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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봄의 따뜻함 여름의 싱그러움 가을의 구수함 겨울의 생명력 모두 한 번에 펼쳐 볼 수 있는 자연그림책. 어른들은 두고두고 힐링하고 아이들은 이 책으로 계절마다 피는 꽃을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다.
병풍책으로 펼쳐볼 수 있다는게 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전통칠 기법을 사용하여 그려낸 그림들이라 더욱 꽃이 생동감있게 표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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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선 아이들 자연환경에서 꽃과 풀의 이름들까지 알려주는지 알림장도 사진도 없어 전혀 몰랐는데 어느 날 시골에 갔던 아들이 어떤 꽃을 보더니 저건 ㅇㅇ 꽃이야. 해서 어른들 모두 너무 놀랐다. 흔한 꽃이 아니었기에 식물을 직접 심고 키우시던 외숙모 할머니까지 놀라셔서 폭풍 칭찬을 해 주셨더랬다
난, 소문난 식물 킬러 며칠에 한 번 물만 줘도 죽지 않고 산다는 식물을 선물받아 얼마나 많이 흙으로 돌려보냈던지 T^T 그런 엄마 안 닮은 아들은 저녁 산책 때 잡초도 뽑아와서(뿌리를 보호해) 집 화분에 심어 키우는 아이다
병풍처럼 펼쳐 보는 열두 달의 정원이란 책을 보면서 이 책을 함께 보면 아이와의 대화가 더 풍성해질 것 같았다. 역시나! 함께 보면서, 엄마 나 이 꽃 알아, 이 꽃은 ㅇㅇ 꽃이야 라며 설명도 해 주는 아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꽃들이 한 장 한 장 가득가득 심어져 있는 책 자세한 꽃이 이름과 특징은 뒷장에 나와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병풍처럼 펼쳐 놓고 싶은데 우리 집이 너무 작다 ㅠㅠ 책을 통해 궁금했던 꽃의 이름도 알게 됐다 얼마 전 공원 가득 피어있던 노오란 이쁜 꽃이 궁금했었는데 지나면서 보던 거라 네이버로 찾아볼 수가 없었는데 황매화.라고 한다 설명 시작도 공원이나 정원에 많이 심어요.로 시작한다 ^^
쭈~욱 펼쳐 놓고 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계절마다 혹은 밖에 산책 나갔다 들어와서 이 책을 열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진과는 다른 또 다른 기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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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비 출판사에게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좋은 작품이란 뭘까? 책을 읽을 때마다, 예술을 감상할 때마다, 영화를 볼 때마다, 노래를 들을 때마다 '좋은 작품'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살아온 세월이 짧고 경험한 작품이 적어 좋은 작품은 이렇다 고집스레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좋은 작품이라면 그 뒤에 있는 작가를 독자에게 내비치며 호기심을 일으킨다고 조심스레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나는 『열두 달의 정원』의 정원을 읽고 백지혜 작가가 궁금해졌다. 백지혜 작가는 이화여자대학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동양학을 공부하였다. 2002년부터 여러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며,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간한 『열두 달의 정원』은 백지혜 작가가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며, 2026년 4월 2일부터 5월 24일까지 알부스 갤러리에서 <꽃의 안부>라는 전시회를 열어 『열두 달의 정원』의 원화를 최초 공개하였다. 『열두 달의 정원』의 정원은 백지혜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바라본 마당을 주제로 하여, 계절에 따라 피는 꽃과 찾아오는 곤충을 담아낸 책이다. 작가는 책을 사계절의 순환을 한 화폭에 담아 보여 주고 싶어 책을 병풍처럼 펼치는 형태로 제작하였다. 병풍 형태로 책을 제작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작품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작품 앞에서만큼은 한 치도 타협하지 않는 작가를, 나는 참 좋아한다. 책을 펼치면, 화가의 눈으로 바라본 정원의 '화훼초충도(花卉草蟲圖)'가 페이지의 경계를 흩트리며 개울처럼 흐른다. 자연에서 곧장 따온 것 같은 색깔과 부드러운 선이 어우러지며 백지혜 작가가 어떤 눈빛으로 정원을 바라봤는지를 상상하게 한다. 사계절의 축복과 함께 만나는 알록달록한 자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창비 어린이(@changbi_jr) • Instagram 창비(@changbi_insta) • Instagram #열두달의정원 #병풍그림책 #그림책 #백지혜작가 #꽃의안부 #창비그림책 #창비 #창비어린 #식집사 #플랜테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