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 역사를 논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거대한 제국, 바로 몽골인데요. 작은 초원의 유목민들이 어떻게 그토록 넓은 유라시아 대륙을 제패할 수 있었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역사 애호가들의 심장을 뛰게 할 엄청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미할 비란 교수와 한국의 대표적인 몽골 제국 역사 전문가인 서울대 김호동 명예교수가 책임 편집한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저도 평소 궁금했던 몽골 이야기를 자세히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집에 도착한 책의 두께를 보고 깜짝 놀랐지만, 한장한장 읽으면서 장수를 넘어갈때마다 궁금했던 이야기가 풀리니 이 두께감이 충분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몽골 제국을 떠올릴 때 '칭기즈칸이 언제 태어나 언제 통일을 했고, 쿠빌라이가 언제 쇠퇴기를 맞았다'는 식의 역사적 결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몽골 제국이 어떻게 세계를 정복하고 유라시아를 하나로 연결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존에 한 지역의 역사에 국한해 몽골 제국을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유라시아 전체의 맥락을 배워서 좋았습니다. 그럼 모공 제국은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근거를 하나하나 읽다보면 세계 정복을 할 수 밖에 없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서양의 우수한 학자 40여 명이 참여하여 몽골 제국의 복잡하고 다면적인 역사를 집대성한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는 저처럼 역사에 관심 있는 모든 분이라면 읽어보기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교과서에 아주 짧게 나왔던 몽골 제국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 정치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읽기 전에
한때 세계를 주름잡았던 몽골, 그 나라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종말을 맞이했는지,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장 큰 궁금한 것 중 하나였다. 우리나라와 관련된 원나라 정도는 알고 있지만 세계사 교과서에서는 몇 줄로 그 사연을 줄이고 있기에 더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어 이 책을 펴들었다.
이 책은
몽골인과 그들의 유목 문화를 중심에 두고, 몽골 제국을 유라시아 전체의 맥락에서 전체론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10쪽)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는 원본으로는 두 권으로 출판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번역과정에서 제1권을 세 권으로 출간한다고 한다. 그중 첫 번째 책이 바로 이 책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 정치사』이다.
이 책에는 <정치사>만 들어있는데 이는 통일 제국과 중국, 이란, 중앙아시아, 볼가강을 중심으로 한 네 개의 후계 국가들의 정치 군사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각기 다른 몽골 정체들의 공통 특성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21쪽)
이 책의 내용은
지역별, 시기별로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서술하고 있는데 먼저 그들의 영토가 어느 정도인지 지도로 살펴보자.
제1장 : 칭기스 칸의 등장과 통일 제국, 1206~1260년 제2장 : 대칸의 제국: 대원 울루스, 1260~1368년 제3장 : 훌레구 울루스, 1260~1335년 제4장 : 금장 호르드, 1260~1502년 제5장 : 몽골 중앙아시아: 차가다이와 우구데이의 후손들, 1260~1370년
여기서 ‘울루스’라는 말이 등장한다. ‘울루스’라는 말은 몽골 제국의 구성국을 뜻하는 것으로, 오고타이 칸국, 자카타이 칸국, 일 칸국 등이 이러한 울루스다.
호르드는? 울루스의 다른 이름이라 할 수 있다. (405쪽)
따라서 위에 인용한 목차에 등장하는 지명은 모두가 칭기스 칸의 후손들에게 부여된 지역 영토인 것이다.
대원 울루스 : 북중국을 중심으로 한 원나라. 훌레구 울루스 : 칭기스 칸의 손자 홀레구가 설립한 왕조를 지칭한다. (305쪽) 금장 호르드 : 칸의 장자 주치의 이름을 따라서 ‘주치 울루스’라 불리기도 한다. (405쩍)
참고로,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인명과 지명이 그간 우리가 들었던 것과는 다르게 표기되기에 혼동이 되기도 한다. 예컨대 칭기스 칸의 아들인 ‘차가다이와 우구데이’는 그간 우리가 듣던 이름 ‘자카타이’와 ‘오고타이’와는 다르게 표기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원나라는 어디에
여기서 잠깐, 원나라는 어디에 해당이 되는 것일까?
대원 울루스에 해당한다. 북중국을 중심으로 한 원나라가 이에 해당하는데 1271년부터 1368년까지 97년간 몽골 제국이 중국 대륙(중원)을 지배한 시기를 말하며, 수도는 칸발리크(대도)이다.
원나라는 건국한 지 97년만에 몽골로 쫒겨났다.
알아두어야 할 칭시스 칸의 네 아들
이런 표 익혀두자.
칭기스 칸 (1162-1227) 향년 64세 몽골 제국의 국부이자 초대 카간인데 칭가스 칸이 초대, 즉 1대이고, 그 후 우구데이가 2대, 구육이 3대가 된다.
칭기스 칸이 정실 부인인 부르테에게서 낳은 네 명의 아들이 있다. 주치, 차가다이, 우구데이, 툴루이
칭기스는 네 아들에게 각각 신민과 군대, 영토를 나누어 주었다. (405쪽) 따라서 이 책에 등장하는 울루스는 모두 칭기스의 아들들과 관련이 있다.
제국을 구성하는 하부 구조는 그가 정실부인 부르테에게서 낳은 네 아들에게 땅을 분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95쪽) 우구데이가 칭키스 칸의 후계자가 되어 카안(칸들의 칸)이란 칭호를 받는다. (98쪽) 이 책은 학술서적이다.
이 책은 학술서적이다. 해서 전문가들이 여럿 협력해서 만들어낸 연구 결과를 책으로 엮어낸 것으로 위에 말한 것처럼 아주 방대할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해서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
연구 과정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설이 있다는 것을 자주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혼동을 주기도 한다. 용어의 의미에 대하여도 여러 학설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일반인들에게는 혼동만 가져올 뿐이다, 예컨대 이런 것이다.
‘일 칸’이란 용어는 당대 사료에 불규칙하게 등장하는데, 이는 그 의미뿐 아니라 몽골인들 자신이 이 용어를 얼마나 일관되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홀레구의 화폐에서 발견된 '일 칸'이라는 용어를 통해 왕조 초기부터 이 용어를 사용했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 이 용어를 어느 범위까지 적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305쪽)
다시, 이책은
그간 몽골하면 원나라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으로 몽골이 원나라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도를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렇게 큰 지역을 어떻게 정복했으며, 또한 정복 후에 어떻게 다스렸는가 하는 의문도 풀 수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권력 승계 과정에서 채택된 장자 상속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권력이 승계되는 과정 또한 매우 흥미진진했다. |
|
p.s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케임브리지몽골제국사 #몽골제국사 #정치사 #사계절 1.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는 영웅담이나 전쟁기보다 몽골 제국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을 차분하게 해부하는 학술사 느낌의 책이다. 지난 20년 동안 몽골 연구는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스케일이 방대해서 유라시아 전체를 하나의 지도로 펼쳐 놓고 정치, 경제, 종교, 문화, 과학까지 동시에 보는 느낌을 준다. 또, 이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이전 몽골의 유라시아 정복과 문화라는 책을 통하여 확장된 느낌이다. 2. 이 책의 장점은 깊이와 구조다. 몽골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몽골 여행이 최근 뜨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책은 첫째 단순 연대기 대신 정치사, 주제사, 지역사 세 권으로 나누어 몽골 제국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이번에 읽은 1권은 칭기스 칸의 통일 제국과 이후 중국 이란 중앙아시아 등의 정치 군사사를 중심으로 몽골 통치의 공통 원리와 지역별 차이를 정리하고 2권은 제도 군사 이데올로기 경제 종교 예술 과학 교류 여성과 젠더 환경 같은 주제를 가로질러 다룬다. 3권은 몽골이 간접 지배하거나 영향을 미친 여러 주변 지역을 다루며 중심과 주변의 상호작용을 보여 준다. 둘째 몽골 제국을 단순 정복왕조가 아니라 첫 번째 세계화와 유라시아 연방의 시발점으로 보는 관점이 새롭다. 폭발적인 인적 이동과 교역로의 통합이 종교 민족 지정학 정체성을 어떻게 재편했는지 과학과 기술이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세밀하게 추적해 준다. 1권 이후의 후속편도 기대가 되는 마음이 크다. 3. 진로교육 전공자로서 얻은 점도 크다. 첫째 몽골 제국을 통해 직업과 역량이 어떻게 탄생하고 이동하는지 보게 된다. 제국의 대리인 행정관 역번 조직 운송 네트워크 상인 종교인 기술자 통역관 지식인 등 다양한 역할이 제국이 만든 구조 속에서 새롭게 정의되거나 확장된다. 이는 오늘날 세계화와 플랫폼 경제 속에서 직업이 탄생하는 방식과도 닮아 있어 진로교육에서 직업을 고정된 목록이 아니라 역사적 관계 속의 역할로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준다. 둘째 이 책은 중심과 주변의 관계를 반복해서 보여 준다. 몽골 중심부의 정책 도구와 제도가 주변 정주 사회로 흘러가면서도 각 지역의 조건 속에서 변형되고 재해석되는 모습은 오늘날 글로벌 스탠더드와 로컬 맥락을 연결해야 하는 교육자와 학생에게 좋은 비유가 된다. 셋째 유라시아를 잇는 교류의 역사 자체가 경계 없는 학습과 경력 경로의 선구적 사례처럼 느껴진다. 다양한 언어와 종교 문화 기술이 섞이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요구되는 역량 협상력 중개력 다문화 감수성이 어떤 의미였는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해 준다. 4. 전체적인 소감은 한 편의 거대한 지도 앞에 서 있는 느낌이다. 몽골군의 기동력과 파괴만을 기억하던 기존 인상에서 벗어나 이 책을 읽으면 그들이 어떻게 기존 지역 질서를 해체하면서도 새로운 제도와 통치 도구를 실험했고 그것이 이후 유라시아 제국들에 어떻게 계승됐는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동시에 어느 한 시대의 제국이 영원할 것 같다가도 정치 생태 위기와 내부 분열로 짧은 시간에 쇠락해 버리는 과정은 교육과 진로 역시 고정된 제도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구조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5. 종합해서 말하면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는 칭기스 칸에서 14세기까지 이르는 몽골의 시대를 유라시아 전역이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다시 그려낸 최신 몽골제국 종합사다. 정치 군사사만이 아니라 제도 경제 종교 과학 교류 젠더 환경까지 아우르며 몽골 제국이 촉발한 첫 세계화와 그 여파를 추적한다는 점에서 기존 대중 몽골사와는 차원이 다른 밀도를 보여 준다. 진로교육자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단지 옛 제국 이야기라기보다 직업과 역량 교육과 권력 중심과 주변 교류와 세계화가 어떤 구조 속에서 생성되고 사라지는지를 보여 주는 거대한 사례집이다. 역사와 진로를 통합적으로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또한, 책임 편집자와 옮긴이 역시 사제로서 이 책의 의미를 알게 해준다. 장마다 연구서와 논문 목록이 5장이 넘기에 전공자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생각나는 구절 몽골 제국이 촉발한 폭발적 인적 이동은 제국 안팎의 사람들을 연결했고 과학과 기술 교류의 기회를 창출했다는 취지의 설명이 특히 인상 깊다. 직업과 지식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고 재조합되는 모습이 오늘날의 글로벌 노동시장과 그대로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질문 한 가지 지금 내가 공부하거나 준비하는 진로를 유라시아 제국의 한 가운데에 던져 본다면 나는 어떤 역할 중앙의 관리 상인 통역관 기술자 종교인 중개자로 살고 싶을까 그리고 그 역할을 위해 지금 시대에는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할까 ★독서 기간 2026. 05. 13. ~ 2026. 05. 30. ★함께 읽으면 좋을 책 #팀마샬 의 #지리의힘 ★추천도 지극히 주관적인 ★★★★★ 가볍게 읽을 책은 아니지만 세계사 속 구조와 교류 직업과 권력의 탄생과 소멸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 그리고 전공자에게 강력하게 권할 만한 대작이다. |
|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세계를 호령하였던 몽골제국! 그동안 몽골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는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굉장히 두툼한 분량의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몽골 제국사를 다루는 책이 나왔더라고요.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입니다. 몽골 제국사는 총 3권으로 구성되는데 제1권은 정치사, 제2권은 주제별 역사, 제3권은 지역사.외부역사로 구성되며 총 3권의 세트로 출간되었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제1권인 정치사를 다룬 책을 가장 먼저 읽어 보았는데요. 솔직히 책의 두께가 상당히 두툼하여 끝까지 읽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리겠다 싶었거든요. 솔직히 제가 예상한대로 모두 읽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그 내용만큼은 정말 이렇게 꼼꼼하게 몽골제국사를 다룬 책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세세하게 다루고 있더라고요. 몽골 제국이 세상을 바꾸었다는 것은 세계사 공부를 하면서 많이 접하는 이야기인데요. 13세기 칭기스 칸과 그의 후계자들은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연속된 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몽골 제국은 최전성기에는 한국에서 헝가리까지 그리고 아나톨리아, 이라크, 베트남에서 시베리아까지 이어져 구대륙의 3분의 2를 지배했습니다. 칭기스 칸과 그의 후계자들은 동서남북을 연결하며 구대륙 전체를 하나로 통합하였습니다. 이는 전례 없는 범세계적 문화 접촉을 촉발했고 종교와 민족 정체성의 재편을 이끌어냈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신대륙 발견과 중세에서 근세로의 전환을 가져온 결과를 낳았다고 하는데 그 유산은 이후 유라시아의 여러 제국에도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합니다. 몽골 제국이 세계사에 미친 영향에 대해 지난 수 세기 동안 활발히 논의되어 왔다는데 그 논의 스펙트럼은 타타르의 멍에에서 팍스 몽골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몽골인들이 남긴 무자비한 파괴의 흔적은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몽골 제국을 떠올릴 때 연상하는 이미지이며 이러한 파괴 행위가 실제로 일어났다고 하지요.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책에는 몽골인과 그들의 유목 문화를 중심에 두고 몽골 제국을 유라시아 전체의 맥락에서 전체론적 관점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몽골 제국은 다양한 아시아 제국의 전통적 요소들을 결합하여 공통의 제국 문화를 만들어냄으로써 세계사에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이 책에서는 이 과정에서 나타난 다면적 현상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담아냅니다.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는 세계사 속의 몽골 시대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는 칭기스 칸의 등장부터 1368년 대칸이 중국에서 철수한 시기까지를 말합니다. 이 시간을 보통 두 시기로 구분하는데 첫째는 통일 몽골 제국 시대로 끊임없이 팽창하는 정치체가 몽골을 중심으로 새로 정복한 영토를 다스린 시기이며, 둘째는 몽골 연방 시리로 이때 칭기스 칸의 후손들이 중국, 이란, 중앙 아시아, 볼가 지역에 네 개의 지역 단위 제국을 탄생시킵니다. 대칸 혹은 카안/카간이 통치하는 곳으로 몽골어로 카안 울루스는 중국에 중심을 두고 있었는데 제국의 수도는 1260년 이후 중국으로 옮겨졌고 베이징에 자리 잡았다고 하지요. 이는 후대 원으로 알려졌으며 카안 울루스가 다른 울루스들에 명목상 우위를 점했지만 이에 대한 도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현대 역사학자들이 일 칸국으로 부르는 훌레구 울루스는 오늘날의 이란과 이라크에 중심지를 두었다고 하더라고요. 주치 울루스는 볼가 지역을 중심으로 했고, 차가다이 울루스는 중앙아시아에 세력을 펼칩니다. 제국의 분열 이후 몽골의 주요 정복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건은 남송 정복뿐이었으며 이로써 절정을 이루었다고 하지요. 이 정복전은 몽골 제국 영역에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인구가 많은 지역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이를 통해 몽골인들은 유라시아대륙과 해상 무역롤르 연결할 수 있었고, 초기 형태의 전 지구적 경제 교류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네 개의 몽골 울루스는 종종 대립했지만, 칭기스 칸 후손으로서의 유대감을 여전히 강하게 유지했고 그들은 자신들의 갈등과 대립을 형제 국가 간의 혈연적 분쟁으로 보았습니다. 이들 국가는 계보, 이념, 제도를 공유했으며 칭기스 칸의 후손들이 만든 제국의 영역을 훨씬 넘어서는 종교와 경제, 예술, 과학 외교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14세기 중반 네 개의 몽골 제국 모두 정치. 생태적 위기에 놓였고 이로 인해 이란의 훌레구 울루스와 중국의 키안 울루스가 붕괴되었으며 남은 두 초원 칸국도 약해졌다고 하지요. 특히 중국에 있었던 카안 울루스의 몰락이 몽골 시대의 종말로 간주되며 몽골의 지배 아래 보편화된 경제와 문화적 교류가 단절되었기 때문에 칭기스 칸의 후손들이 다시 초원으로 돌아갔지만, 칭기스 칸의 후손들은 계속해서 서부 초원 지대, 이슬람 중앙아시아, 그리고 이후 인도에서 18세기와 19세기까지 통치를 이어갑니다. 또한 몽골에도 제국의 유산은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었는데 몽골 제국에 대한 기억, 제국의 정치 문화, 다양한 제도들은 근세에 이르기까지 유라시아 전역에서 제국 형성과 통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하지요.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는 이렇게 정치사로 시작하는데 이는 통일 제국과 중국, 이란, 중앙아시아, 볼가강을 중심으로 한 네 개의 후계 국가들의 정치, 군사사에 초점을 맞추어 각기 다른 몽골 정체들의 공통 특징들에 대해 다룹니다. 총 5장으로 구성하며 칭기스 칸의 등장과 통일 제국, 대칸의 제국, 대원 울루스와 훌레구 울루스, 금장 호르드, 몽골 중앙아시아, 치가다이와 우구데이의 후손들까지를 다루고 있지요. 이어지는 2권에서는 주제별 역사로 몽골의 제국적 제도와 제국의 이념, 군사 체제, 경제와 종교, 과학과 예술의 교류에 대해 다루고 몽골 정복 시기의 기후와 환경, 몽골 지배하의 여성과 젠더에 대해 담아 놓았다고 하고요. 3권에서는 지역사, 외부 역사로 몽골 제국의 몽골 지역, 몽골 제국 속의 고려, 조지아와 캅카스, 몽골과 시베리아, 루스 공국, 몽골과 유럽, 몽골과 아랍 중동, 남아시아 몽골 제국에 대해 다루며 마무리된다고 하는데 2권과 3권도 챙겨 보면 몽골 제국에 대한 공부가 완성될것 같고요. 2권과 3권도 읽어봐야겠습니다.
|
|
이 책은 역사 및 세계사 분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슴 설레는 감정으로 다가오는 책이며 국내에서도 관련 역사 분야에서 대표적인 권위와 위상을 갖고 있는 저자가 참여했다는 점을 보더라도 책이 주는 의미가 긍정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특히 다양한 저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역사적 발견과 계승, 의미 등을 강조하고 있는 점이나 책에서 강조하는 몽골제국의 정치 및 정치사에 대한 부분을 보더라도 우리가 교육 과정에서 배우지 못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알아 볼 수 있어서 책이 주는 의미나 가치가 긍정적일 것이다. <케임브리지 몽골제국사 1> 우리에게는 칭기스 칸 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제국의 역사, 이는 단순히 영토 확장을 잘했거나 정복 활동을 통해 드넓은 대륙으로 뻗어나간 부분만을 강조하는 건 아닐 것이다. 특히 몽골제국의 역사적, 정치적인 가치나 의미를 보더라도 요즘 시대에서도 필요하거나 배울 만한 메시지가 많고 생각 이상으로 더 개방적인 제국의 형태를 이루며 일정한 시스템이나 체계성 등을 갖추며 국가를 경영해 나갔다는 점도 이 책을 통해 접하며 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물론 해당 분야에 대해 잘 모르거나 초보자가 접근할 경우에는 매우 어렵게 혹은 너무 깊게 배운다는 의미로 인해 복잡하게 느낄 수 있지만 무조건적인 역사적 접근이나 해석, 학습보다는 이 과정에서 현재적 관점과 가치에서는 어떤 점을 발견하거나 배울 만한 메시지로 승화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통해 접근해 본다면 책이 주는 의미가 어렵지 않게 다가올 것이다. <케임브리지 몽골제국사 1> 제국의 경영 방식에 있어서도 매우 효율적인 면모가 강하며 때로는 단호한 행위나 표현을 통해 다양한 민족과 국가들을 하나의 영향권에 두거나 뭉치게 했다는 점을 보더라도 기존의 제국들과는 다른 부분이 강하다는 점도 알게 되는 책이다. <케임브리지 몽골제국사 1> 아시아를 넘어서 전 유럽을 공포로 몰았던 몽골제국의 존재, 이는 단순히 전쟁을 잘해서나 싸움을 잘해서 유명한 부분이 아닐 것이다. 매우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부분이 존재했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하며 지금까지도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와 국가, 종교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그들의 발자취와 흔적 등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을 본다면 왜 우리가 몽골제국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그리고 제대로 된 형태로 배우며 알아봐야 하는지도 이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이 주는 의미나 가이드라인을 보더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배울 수 있고 역사적인 부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와 키워드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함께 배우며 활용해 보자. |
|
나폴레옹은 약 정복한 영토가 1,150,000㎢ 가 되고, 알렉산드르스 대왕은 정복한 영토가 약 3,480,000 ㎢가 된다고 한다. 칭기스 칸은 정복한 영토가 무려 약 24,000,000㎢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역사 기록 책이 있듯이 몽골인에게 <몽골비사>라는 몽골의 숨겨진 역사를 정리한 책이 있다고 한다. 필수 과목으로 이것을 국민들이 외우듯이 배운다고 한다. 여기서도 몽골비사의 이야기가 나온다. 게다가 일화가 많다 보니 확증할 수 없다고 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인물 중에 나오는 인물 쿠발라이 칸과 칭기스 칸, 뭉케, 우구데이가 주인공처럼 나온다.
쿠발라이 칸은 뭉케 형이 칸이 되면서 제국 도처에 전해진 ‘통치 도구’의 대부분은 그들의 고유한 양식이 아니라 정주 지역 복속민의 양식을 차용한 형태였다. 칭기스 칸의 제국이 바야흐로 전 세계적 문명 교류의 불을 지핀 것이다. 몽골의 급속한 팽창과 전방위적 통합은 구세계 전역에 문화적, 종교적, 경제적, 지정학적, 종족적 대변혁을 일으켰다. 이 모든 충격과 그로 인한 변화로 인하여 세계는 중세에서 근세로 빠르게 이행했고, 이른바 ‘대항해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또 역설적이게도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여러 유목 정치 세력이 쇠락하기 시작했다. 몽골인들은 테무진이라는 지칭을 창조의 부산물이라 여기며 역사를 새기며 왔겨 때문에 여기서 태무진 이라는 호칭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태무진이란 칭기스 칸 이란 호칭이기도 하다. 칭기스 칸은 인재 등용에 있어서 사회적 규범에 있어서 풍부한 등용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종교, 문화, 종족적인 것에 있어서 넓게 보았기 때문에 한족도 등용을 할 수 있었다. 그래도 권력 상승에는 불안정한 종족 간의 다툼도 있었다고 한다. 1권에서는 정치사가 주체적으로 나온다. 그래서 권력싸움이 남용하는 부분적인 게 많은 게 있으면서 통치력과 기술력으로 싸우는 전쟁의 모습을 많이 나온다. 쿠발라이 칸은 칭기스 칸이 이루지 못한 정복을 이루어 내기도 하였다. 그래서 2400만㎢를 이루는 데 있어서 몽골 제국을 이룬 인물이라 한다. 그래서 쿠발라이 칸을 일컬어 대칸이라고 일컫는다. 거기다가 고려 충렬왕의 딸과 혼인을 맞으며 친밀함을 유지하게 되면서 일본을 정복할 당시에 도움을 받았다 한다. 대규모 원정을 시도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반 시설을 건설하여 유라시아 전역에서 인력과 자원을 모을 수 있었다. 동시에 원정과 통치의 성공을 위해서 각 지역별 상황에 적응하고 그곳의 전문 지식을 수용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칸국의 성립과 발전, 그리고 쇠퇴를 추적한다. 1251년 몽골 황실에서 일어난 뭉케의 쿠데타를 기점으로 제국의 서쪽에 성립된 이 나라는 이슬람 및 유럽 세계와 직접 경쟁하고 교류하며 몽골 제국의 세계 제국화를 가속했다. #정치사 #칭기스칸 #미할비란 #김호동 #조원희번역 #사계절 #컬쳐블룸 #컬쳐블룸서평단 #몽골제국사 |
|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몽골 제국에 묘한 압도감을 느끼게 됩니다. 지도 위에서 보면 거의 세계 절반을 집어삼킨 수준인데도, 이상하게 우리는 학교에서 몽골을 “정복 민족” 정도로만 짧게 배우고 지나갑니다. 그런데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는 그 단순한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몽골을 단순한 파괴자가 아니라, 유라시아 전체를 연결한 거대한 ‘조정자’로 바라봅니다. 칭기스 칸과 후계자들은 무력만으로 세계를 움직인 것이 아니라 사람, 기술, 종교, 언어, 상업 시스템까지 함께 이동시키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습니다. 읽다 보면 “몽골 이전의 세계”와 “몽골 이후의 세계”가 사실상 다른 시대였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건 몽골 제국이 생각보다 훨씬 유연한 시스템이었다는 점입니다. 흔히 유목 제국이라고 하면 야만적이고 단순한 군사국가를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굉장히 실용적이고 개방적이었습니다. 몽골은 필요한 기술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흡수했고, 각 지역 전문가들을 제국 곳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중국 농민이 중앙아시아로 가고, 러시아 병사가 동아시아로 이동하고, 페르시아 행정 시스템이 몽골 통치에 활용되는 식입니다. 지금식으로 말하면 거의 “중세 글로벌 네트워크” 수준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몽골 제국은 단순한 정복사가 아니라 세계사 최초의 초거대 플랫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는 엄청난 학살과 파괴도 있었지만, 동시에 교류와 재편도 함께 일어났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며 현대 세계와 꽤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과 물류 시스템으로 연결된 시대지만, 몽골 시대 역시 당시 기준으로는 엄청난 “연결의 시대”였습니다. 문화가 섞이고 기술이 이동하며, 종교와 언어가 충돌하면서도 공존했습니다. 특히 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칭기스의 교환(Chinggis Exchange)”이라는 개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보통 우리는 콜럼버스 이후의 대항해 시대를 세계화의 시작처럼 배우지만, 사실 그 전 단계에서 이미 몽골이 유라시아 전체를 연결하고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러고 보면 현대 문명도 결국 이동과 혼합 속에서 발전해온 셈입니다. 역사는 생각보다 훨씬 덜 ‘순혈적’입니다.
무엇보다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의 장점은 단순한 교양서 수준을 넘어선다는 데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역사 시리즈답게 참여 학자들의 깊이가 상당하고, 정치·경제·종교·문화·환경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루스 던넬, 크리스토퍼 애트우드, 미할 비란 같은 몽골사 권위자들의 연구가 집약되어 있어 읽는 맛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딱딱한 논문 스타일만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몽골이 어떻게 세계를 바꿨는지 큰 흐름 중심으로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특히 김호동 교수님이 강조하는 “몽골의 세계주의” 관점은 기존 세계사 인식을 꽤 흔들어놓습니다. 몽골을 단순히 침략자로만 보면 절대 보이지 않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몽골사를 알고 싶은 사람보다,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었는가”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역사 덕후라면 물론 재미있겠지만, 국제정치·문명교류·실크로드·유목 세계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굉장히 흥미로운 책입니다. 솔직히 분량과 정보량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읽고 나면 몽골 제국을 보는 눈 자체가 달라집니다. 예전엔 그냥 말 타고 쳐들어온 정복자 집단처럼 보였다면, 이제는 “중세 세계 시스템을 강제로 연결해버린 존재”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세계사는 갑자기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세계사 #역사 #사계절출판사 #케임브리지몽골제국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
***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역사전문 서적으로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가진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사에서 편찬한 2부작 시리즈인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역사 서적에서 1부에 속하며, 그 중에서도 [정치사]를 다루고 있다. 참고로 1부는 3권(정치사; 주제별 역사; 지역사, 외부역사)으로 번역되었다. 책의 구성과 내용은 시기적으로는 몽골 제국의 탄생 전후시기인 12세기에서부터 분열을 거쳐 소멸에 이르는 15세기까지, 통일제국과 이후 분열된 4개의 후계 국가들(대원울루스; 훌레구 울루스; 금장 흐르드; 차가다이와 우구데이) 각각이 보여주는 정치사적 측면에서 확장과 통치 활동을 중심으로 개별적이면서도 공통적인 정치 특성에 대해 5개 단원에 걸쳐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미할 비란을 비롯한 6명의 국제적인 몽골 역사 전문 석학들이 참여하고 번역은 조원희 교수가 담당했다. --- 인류 역사상 가장 광활하고 막강한 단일 제국이었던 ‘몽골’만큼 역사적으로 기묘한 취급을 받는 국가는 없을 것이다: 몽골 제국의 확장시기의 주변국들에 대한 잔혹성, 몽골 제국의 통치 방식의 근간인 개방성과 관용, 융합과 효율성이 혼재된 양상은 몽골 제국의 이미지를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공식적으로 편찬된 [몽골비사], [집사], [원사] 등의 단일 역사서가 존재하지만 빠지거나 생략된 부분이 많아서 온전하게 거대한 몽골 제국의 모습을 하나의 역사서에 담아내기가 어려웠는데, 이 책이 전체적 관점과 맥락에서 역사 서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역사가 스포일러라서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몽골이 국가를 세우고 세계를 정복한 몽골제국을 만들기까지 대략 55년이 걸리지만, 통일제국이 분열되고 나서부터는 소멸되기까지 100년 정도밖에 유지되지 못했다는 점은 여러가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이 책에서는 한마디로 유목문화인 몽골 전통과 정주문화인 중국문화 전통의 충돌에서 비롯된 현상이 제국의 운명을 결정지었다고 보는데 상당히 설득력있게 느껴진다: 한마디로 형제상속과 장자상속 사이의 갈등이 그나마 칭기스 칸의 손자 뭉케 3대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봉합을 유지했지만 뭉케 이후 4대째부터 무력 충돌로까지 이어지고 4개국가들로 분열되면서 결국 제국의 소멸에까지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장 신기한 점은 4개의 지역 국가들로 분열된 이후 각 지역의 사정에 따라 인종과 민족의 구성이나 종교, 문화, 사회제도 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통치 방식을 시행했다는 사실이다: 이슬람인들이나 중국의 한인들 중심의 토착인 전문 관료의 등용과 몽골족 유목민 중심의 군대 운용이나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문화를 용인했다는 점이다. 몽골 제국 역사의 탄생과 발전에 당시의 우연성과 지역 조건의 상호작용이라고 했던 저자의 평가는 매우 단순하고 압축적이지만 핵심을 꿰뚫는 묘사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몽골 제국의 성립시기까지 중국 중원과 북쪽 지방에 하나의 강력한 제국이 아니라 여러 개의 국가들이 대립적인 관계 속에 존재했기 때문에 몽골족 통일에 방해요소가 없었고, 아이러니하게도 통일제국 시기 이후에 나타난 소빙하기와 흑사병 같은 전염병으로 인해 내부적인 봉기까지 일어나서 결국 제국 붕괴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우연성 요소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은 현재의 우랄산맥 서쪽의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의 다수 국가들이 몽골 제국이 분열된 여러 칸국들의 후예라는 것, 칸의 호위부대를 조직해서 운영했다는 것, 의외로 국제 무역을 장려했다는 사실이다: 몽골제국 소멸 이후에 등장한 이슬람 국가들의 무역 봉쇄로 인해 해상무역과 신대륙 발견의 동인으로 작용하게 되어 결국 세계사적으로 유기적인 흐름에 기여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보면, 몽골 제국의 역사를 몽골 중심의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조명한 포괄적인 역사 교과서라는 생각이 든다. |
|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발칸 반도에서 시작해 중동을 넘어 인도까지 침략하였던 마케도니아 왕국, 유럽 대부분과 중동,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지배한 로마 제국, 제국주의 시대에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모든 대륙에 식민지를 세웠던 영국 등 역사에는 여러 거대한 나라들이 등장합니다. 오늘날 기준으로 수십개의 나라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도로나 통신 등 빠른 이동과 소통이 가능한 인프라가 없었던 시대에 어떻게 나라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 신기하네요. 그중에서도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했던 나라를 꼽으라면 몽골 제국을 들 수 있습니다. 몽골 제국은 극동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끊어지지 않고 하나로 연결된 나라였고 단기간에 거대한 제국을 이루었습니다.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 정치사' 는 이러한 몽골 제국의 역사를 정치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수십개의 나라로 분열되었다가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민족도 있지만 다수가 한족이어서 같은 민족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며, 국경 밖의 나라는 모두 오랑캐로 간주하였네요. 초원에 살던 유목민도 가끔 중국 국경을 침범하였지만 중국과 비교하면 나라의 틀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영구적이 아니라 일시적인 침략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칭기즈 칸이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칭기즈 칸은 기존에 선조들이 해왔던 방식과는 달리 침략을 해서 영토를 합병하면서 국경을 전진시켰고, 다시 침략과 합병을 하는 것을 반복하였네요. 황제의 자리가 쿠빌라이 칸까지 내려오면서 몽골은 동쪽으로는 고려와 일본, 서쪽으로는 중앙아시아와 중동, 유럽, 남쪽으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까지 침략을 하였습니다. 일본은 태풍으로 다수의 배가 침몰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했고, 태국과 인도네시아 역시 익숙하지 않은 기후와 자연환경 때문에 실패하였는데 만약 이러한 침략이 성공하였다면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제국이 세워졌을 것입니다. 로마는 일곱 개의 작은 언덕에서 시작해 대제국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넓은 영토를 지배할 수 없었기 때문에 부제를 두기도 하였으며 결국 서로마와 동로마로 나뉘어졌습니다. 몽골 제국 역시 마찬가지였네요. 드넓은 초원에서는 철을 따라 옮겨가면서 유목을 하였고, 다른 부족과 충돌도 있었지만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급격하게 빠르게 정복 전쟁을 벌이면서 아시아 북쪽 대부분이 하나의 나라가 되었고, 남쪽으로 후퇴하였던 남송마저 정복을 하였는데 제국의 수도는 동쪽에 치우쳐져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제국 전역을 지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칭기즈 칸의 핏줄을 중심으로 몇 개의 울루스로 영토가 나뉘었졌고, 이러한 울루스는 칸국이 되면서 분열이 고착화되었습니다. 분열이 되었지만 원래 하나의 나라이고 지배층은 같은 몽골족이었기 때문에 동쪽에서 서쪽까지 안전이 담보되어 상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경제가 발전하는 효과도 있었네요. 몽골인들은 어릴 때부터 말을 타고 다녔기 때문에 기동성이 무척 뛰어났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복 전쟁을 벌였는데 이웃 도시가 침략되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전에 다른 도시의 성문 밖에 이르기도 하였습니다. 또, 전쟁에 패하면 사람들을 잔인하게 몰살하였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기도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피정복민은 세금을 내면서 사회가 돌아가도록 하는 기반이 되었기 때문에 자율성을 보장하였네요. 대표적인 사례가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동으로 간 몽골인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면서 무슬림이 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란, 이라크, 튀르키예 등에 자리를 잡은 칸국은 지배층만 몽골인일뿐 모든 사회 구조나 환경은 이전과 크가 다르지 않았습니다. 언어 역시 몽골어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어, 위구르어, 튀르크어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네요. 거대한 제국을 세운지 오래되지 않아 무너졌지만 중국을 지배한 원나라나 기타 다른 칸국들은 서로 다른 역사를 써내려가면서 그 지역에 영향을 미쳤고 서로 다르게 소멸을 하였습니다. 만약 오늘날까지 전성기의 몽골 제국이 살아남았다면 정말 같은 나라이지만 평생 나라 전체를 다 여행하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었겠네요. 몽골 제국은 고려를 침략해 고려 후반기는 몽골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우리와도 역사적으로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와 몽골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어서 관심이 있었는데 이 책은 몽골 제국의 역사를 집대성한 책이라 몽골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2권과 3권도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