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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 '태양'을 향해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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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독서모임 #이방인 #알베르카뮈 #니케북스 #세계문학< 니케북스 로부터 도서 지원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카뮈의 이방인을 모르는 독자가 있을까? 읽어보진 않았어도 제목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하다. 이방인은 현대의 고전이라고 할 정도의 작품이고 수많은 번역본도 국내에 출간되어 있다. 그런데 니케북스에서 나온 <이방인>을 보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니케북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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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파만파독서모임 #이방인 #알베르카뮈 #니케북스 #세계문학


< 니케북스 로부터 도서 지원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


카뮈의 이방인을 모르는 독자가 있을까? 읽어보진 않았어도 제목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하다. 이방인은 현대의 고전이라고 할 정도의 작품이고 수많은 번역본도 국내에 출간되어 있다. 그런데 니케북스에서 나온 <이방인>을 보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니케북스의 실존과 경계 시리즈 11번째의 이방인은 우선 작은사이즈의 컴팩트함이다. 주머니 속, 가방 속에도 쏙 들어가는 손바닥싸이즈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표지의 이쁨이다. 이방인은 쨍한 색감의 보라색이고 심플하면서 뭔가 고전미를 전해주는 듯하다. 그리고 다음은 번역이다. 번역이 너무 매끄럽고 읽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 사진에 유명한 문장을 캡쳐했으니 다른 번역본이랑 비교해보아도 좋겠다. 니케북스 소개글에서는 이중간접화법이 카뮈의 의도한 작품의 핵심적 요소라고 판단해서 이를 현대적으로 번역하기 보다는 원문의 결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한다. 이렇게 디자인,사이즈,번역 이 삼 박자가 어울려지니 왜 선택을 안할 수 있겠는가. 


<이방인>은 1부 뫼르소의 일상과 살인사건까지의 이야기를 담고있고, 2부 가해자 뫼르소의 재만과 판결을 담고있다.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사회적인 관습과 거짓된 감정을 거부하고 진실을 지키려는 한 인간 뫼르소가 단지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법정에서 사형 선고를 받는 모순된 이야기이다. 일단 뫼르소가 여름의 뜨거운 태양빛 때문에 아랍인을 총으로 몇발을 쏘아서 죽인 것 자체는 벌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근데 2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는 살인의 경위를 밝히는 과정이라기보다는 1부에서 보여진 뫼르소가 보여주었던 일상의 조각조각을 심판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정작 사건의 본질인 살인이 문제가 아니라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뫼르소가 보였던 그 냉소적이었던 모습에서 사람들은 그를 '이방인'으로 규정하고 단죄하는 것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뭔가 '부조리'하다라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개인의 사정보다는 사회가 정한 규칙과 타인에게 보여주는 가짜 감정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의 부조리함을 고발하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 뫼르소는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모든 허위를 버리고 자기 자신과 삶의 진실을 마주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현대 시대에서도 백퍼센트 공감되는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사회가 원하고 요구하고 있는 무엇인가를 보여주어야 하고, 그 기준을 벗어나게 된다면 '이방인'. '아웃사이더'로 남아 사회에서 배제 당하게 되는 실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얼마나 진실되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얼마전에 읽었던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도 생각이 났다. 아직도 <이방인>을 읽지 않은 독자가 있다면 니케북스의 이 책을 선택해서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d*******2 2026.07.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