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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6월, 버찌가 익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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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자에게 있어 병역은 피할 수 없는 의무이자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골치 아픈 문제이기도 하다.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여 제대하는 것만으로 모든 병역이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제대와 동시에 동원 예비군(1년차~4년차)에 편성되었다가 다시 일반 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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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자에게 있어 병역은 피할 수 없는 의무이자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골치 아픈 문제이기도 하다.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여 제대하는 것만으로 모든 병역이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제대와 동시에 동원 예비군(1년차~4년차)에 편성되었다가 다시 일반 예비군(5년차~8년차)으로, 그리고 민방위대원(8년차 이후~40세)을 끝으로 비로소 병역의 의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복무 연한은 과거에 비해 대폭 줄어들기도 했고 처우와 보상 역시 크게 향상되어 그럭저럭 할 만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 그런 이들 중 나이 마흔을 넘겨 민방위대원으로서의 역할도 제외되는 순간, "나는 이제 대한민국 남자로서의 생명이 끝났다."며 자조 섞인 농담을 하기도 한다.


학창 시절부터 교련 과목을 배워왔던 나로서는 군에서 제대한 후 예비군 훈련을 받는 게 딱히 이상할 것도 없었다. 고등학교 시절과는 다르게 대학의 교련 과목은 운동장에서 하는 실기보다는 이론과 정신교육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고, 제대 후 대학교의 학생 예비군에 편성된 후에도 군에 다녀오지 않은 후배 대학생에 비해 교육 시간이 조금 더 길다고 느꼈을 뿐 교육 내용에 있어서는 달라진 게 없는 듯 여겼다. 물론 당시에 초빙된 강사들의 강의라는 게 특별히 재미있거나 귀에 쏙 들어오는 내용이 아니었기에 따분한 강의 시간을 견딘다는 게 그야말로 고문에 가까운 수준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보란 듯이 대놓고 책상에 엎드려서 잘 수는 없었다. 기껏해야 교묘한 자세로 턱을 괴고 꾸벅꾸벅 졸거나, 고개를 외로 꼬고 대담하게 잠이 들어 코를 심하게 골다가 지적을 받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지만 말이다. 예비군 훈련이나 교련 시간에 다녀갔던 수많은 강사들의 강의 중에 비교적 많은 학생들이 눈을 똘망똘망 뜬 채로 강의에 집중했던 경우는 손에 꼽는 수준이었다.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도 기억나는 건 당시 동독 유학생으로 있다가 탈북한 탈북 대학생의 강의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길거리에서 북한 이탈 주민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낮거나 불가능에 가까웠던 까닭에 그들은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를 구경하는 것처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기한 대상이었다.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어눌한 북한 사투리와 학생들의 장난기 어린 질문에 대한 우리와 다른 방식의 반응과 답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사회의 실상에 대한 궁금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들의 강의는 늘 인기가 높았다. 오죽하면 그들을 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대중의 웃음거리로 만들었을까. 물론 그들도 역시 방송 출연료와 강의료를 받은 돈으로 음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어 크게 성공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3만 명이 넘는 북한 이탈 주민이 살고 있는 요즘, 북한 출신이라는 건 그들의 경쟁력이 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더구나 텔레비전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약해지는 시대에 방송 출연으로 생계를 이어간다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텔레비전을 거의 보지 않는 나와 같은 사람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북한 이탈 주민 이순실이 쓴 <돌 위에 피는 꽃>을 읽으면서 예비군 훈련장에서 만났던 오래 전의 기억이 떠올랐던 건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는지도 모른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녀의 삶이 내가 예비군 훈련장의 강사로 접했던 동독 유학생의 삶과 겹쳐져 긴 여운을 남겼기 때문이다.


"참으로 춥고 추웠던 날, 양강도 혜산 역전에서 진통을 맞았다. 배를 끌어안고 출산할 자리를 찾았지만, 아기 낳을 변변한 자리가 없어 발만 동동 굴렀다. 짐승들도 새끼를 낳기 전에 둥지를 튼다고 하는데, 하물며 사람이 아기 낳을  자리 하나 없다는 처지가 그렇게 서글플 수 없었다. 진통의 아픔으로 몸부림쳐도 그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았다. 역전 승무원들은 행여나 역전 안에서 아이를 낳을까 봐 당장 나가라고 내쫓기 바빴다. 역전 보일러 아궁이 옆에 쓰러져 있자니 이미 양수가 터져  다리 밑으로 물이 흥건했다. 지나가는 길손에게도 도와달라고 요청해 보았지만, 꽃제비 따위에게 손을 잡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p.163)


공병부대 장교였던 아버지와 군단장 요리사로 근무했던 어머니 덕분에 저자의 어린 시절은 비교적 유복했던 듯하다. 그러나 저자가 군대 의무 복무 기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부터 비극적인 삶이 시작되었다. 연락도 받은 적 없지만 저자가 군에 있었을 때 두 분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셨고, 형제자매들은 뿔뿔이 흩어졌으며, 소위 '고난의 행군'이라 일컫는 극심한 경제난이 겹치면서 저자는 한순간에 꽃제비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생존을 위한 북한 탈출이 시도되었고, 번번이 잡혀 되돌아가서 고초를 겪었음에도 끝내 탈출에 성공하여 대한민국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철조망을 넘자 하나같이 약속이나 한 듯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이 탈출의 길이 살길이 될지, 죽을 길이 될지 그 누가 장담할 수 있었겠는가. 그저 목숨 걸고 저지르는 도박과도 같았다. 이 길을 걸으려고 얼마나 수많은 탈북자들이 매 순간 목숨을 내걸고 모질게 버텨 왔을까. 살았다는 안도감 저편으로 북한에 남겨져 있을 가족들 생각에 이내 서러움이 북받쳐 올랐다."  (p.254))


무사히 우리나라에 정착한 저자는 여러 방송이나 유튜브에 출연도 하고, 김치와 냉면, 만두 등을 판매하는 식품사업도 운영하면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듯하다.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나로서는 그녀의 얼굴이 그저 낯선 아줌마 중 한 사람일 뿐이지만 그녀는 어쩌면 3만 명이 넘는 북한 이탈 주민에게는 성공의 표상이자 고난 극복의 이정표로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지난 몇 년 남과 북의 적대적 관계가 가속화됨으로써 매년 증가하던 북한 이탈 주민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자유를 갈망하는 북한 주민의 염원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곧 6월이다. 인도의 보도블록 위에는 까맣게 익어 떨어진 버찌 열매가 오가는 행인의 발길에 밟혀 얼룩얼룩 검은 반점을 남기고 있다. 우리가 살다 간 흔적도 그와 같을 것이다. 어느 노인의 얼굴에 핀 검버섯처럼 우리는 각자가 걸어온 삶의 흔적을 그저 어렴풋이 기억할 뿐이다. 그리고 그 기억들은 서서히 잊힐 테다. 선명하던 버찌 열매의 흔적이 행인들의 발길에 서서히 지워지는 것처럼.


#리뷰어클럽리뷰

s*****l 2026.05.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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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돌 위에 피는 꽃’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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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돌 위에 피는 꽃’은 척박한 돌 위에서도 끝내 꽃은 피어난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한 여성의 기록을 넘어, 고난 속에서도 꺾어지 않은 인간의 존엄과 사람, 그리고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보여줍니다.』- ‘돌 위에 피는 꽃’ 추천사 중에서,[’돌 위에 피는 꽃’]이 책은 탈북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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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돌 위에 피는 꽃’은 척박한 돌 위에서도 끝내 꽃은 피어난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한 여성의 기록을 넘어, 고난 속에서도 꺾어지 않은 인간의 존엄과 사람, 그리고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씨를 보여줍니다.』
- ‘돌 위에 피는 꽃’ 추천사 중에서,


[’돌 위에 피는 꽃’]


이 책은 탈북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이순실님의 그동안의 삶을 담아낸 자전적인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단순한 탈북 과정의 기록만이 아닌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갈망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보여주고 있다. 북한에서의 참담한 현실, 목숨을 건 탈출 과정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정착하기까지의 치열한 삶의 과정이 솔직하게 담겨있는 책으로 읽으면서 많은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공감을 하고 그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절망적인 상황을 겪으면서도 끝내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모습들이었다. 강제 북송과 같은 위험천만한 상황을 반복해서 겪으면서도 “오직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단순한 개인의 의지 그 이상의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불굴의 용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상황 이었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서 저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이러한 부분이 더욱 더 나의 마음에 감동으로 와 닿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탈북 이후의 저자의 삶이 순탄 하였던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에 정착한 이후에는 또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고난을 극복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으며, 그 과정 또한 쉽게 지나온 것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남과 북은 원래는 같은 민족이었지만 그 분단의 기간이나 체제, 환경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제는 이질적이기까지 하다. 그렇게 우리 사회에서 탈북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부드럽지 않을 수도 있고, 사람들의 가치관도 매우 다른 부분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탈북자를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용감한 사람으로 보기도 하지만, 또한 일부는 북한이라는 특수한 배경 때문에 경계하거나 거리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탈북자 역시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며, 인권에 있어서 평등하고 존중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항시 잊지 말아야 한다. 탈북자를 단순히 북한에서 온 사람 이라는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그들의 삶과 고통을 너무 단편적으로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지금은 자유롭게 말하고, 원하는 곳에 가고,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것. 이러한 우리의 당연하고 평범한 삶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위험을 감수하고 목숨을 걸어야만 얻을 수 있는 가치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책을 읽고 나서 저자의 지난날의 안타까움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을 한 결과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내는 한편, 그러한 과정이 없었던 나의 삶에 대해 한번 되 짚어 보고 나라면 과연 어떻게 살아 왔을까? 생각을 한번 해 볼 수 있었고, 지금의 나에게 앞으로 더 현실을 열심히,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 보자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돌위에피는꽃 #도서출판밀알 #이순실작가 #YES24서평

YES마니아 : 로얄 i******j 2026.05.11.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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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위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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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위에 피는 꽃』은 단순한 탈북 수기가 아니라 자유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깊이 되새기게 하는 기록이다. 저자 이순실은 아홉 번의 강제 북송, 가족과의 이별, 목숨을 건 탈출이라는 극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끝내 희망을 놓지 않았다. 책은 북한 사회의 참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대한민국에 정착한 이후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치열한 도전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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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위에 피는 꽃』은 단순한 탈북 수기가 아니라 자유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깊이 되새기게 하는 기록이다. 저자 이순실은 아홉 번의 강제 북송, 가족과의 이별, 목숨을 건 탈출이라는 극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끝내 희망을 놓지 않았다. 책은 북한 사회의 참혹한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대한민국에 정착한 이후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치열한 도전 과정을 담아낸다. 특히 절망의 순간마다 저자를 일으켜 세운 것은 단순한 생존 본능이 아닌 자유를 향한 간절한 열망이었다는 점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돌에서도 꽃은 피어난다’는 메시지는 삶의 어려움 앞에서 흔들리는 독자들에게 큰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한 개인의 삶을 넘어 우리 시대가 기억해야 할 현대사의 아픈 단면과 희망의 가치를 함께 담아낸 의미 있는 작품이다.

s*****5 2026.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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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갑 큰형님 이순실씨가 쓴 파란만장 탈북기
"이만갑 큰형님 이순실씨가 쓴 파란만장 탈북기" 내용보기
채널 A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나왔던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미녀중 하나로 출연했었던 이순실씨를 처음 본 시청자로서의 소감은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덩치도 있는 편이고 크고 억양이 쎈 북한말씨가 속사포처럼 터져 나와서 여군출신이라고 하더만 엄청 사납고 용맹하다는 인상이 들어 그다지 호감이 가지는 않았다. 목소리가 너무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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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나왔던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미녀중 하나로 출연했었던 이순실씨를 처음 본 시청자로서의 소감은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덩치도 있는 편이고 크고 억양이 쎈 북한말씨가 속사포처럼 터져 나와서

 여군출신이라고 하더만 엄청 사납고 용맹하다는 인상이 들어 그다지 호감이 가지는 않았다. 

목소리가 너무 크고 드센 느낌이라 험준한 탈북루트도 거침없이 헤치고 남한까지 단번에 왔겠구나 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에 <돌 위에 피는 꽃>을 통해서 본 이순실씨의 지난날의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못해 

너무 참혹해서 견디기가 힘들었다. 

생판 모르는 남의 이야기 인데도 이러한 극단의 상황들을 어찌 견디고 생존해 있을 수 있었는지 

죽지않고 끝까지 살아 버틸수 있었는지 비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차라리 다 꾸며낸 허구라고 믿고만 싶었다. 

11년 군생활을 하고나서 제대를 했는데 손안에 쥔 것은 꼴랑 40원, 한끼 먹을 거리도 안되는 옥수수가루 한줌 

살정도의 가치밖에 안되는 돈을 쥐고 양친은 이미 돌아가시고 오빠 내외와 조카들이 힘들게 연명하고 있는 집에 

군식구로 입을 보태는 상황에 놓여 염치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설마 밥은 굶기겠냐는 믿음으로 

오빠의 친구에게 시집을 갔으나 입에 풀칠도 못하는 주제에 술만 쳐먹고 마누라를 패는 몹쓸 인사에 

그런 아들의 행태를 묵과하며 새로 시집온 며느리만 잡도리하고 가난의 이유를 며느리에게만 돌리는 

상놈의 집구석 이었다. 

배곯고 살아서 밥이라도 먹으려고 시집을 갔는데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 만난다고 재수 없어도 너무 없는 

집구석이랑 엮여 버티다 버티다 결국엔 집을나가 꽃제비 신세가 되었는데, 

임신 7개월이 되어서야 애가 들어선 사실을 알았고 군대 있을때도 영양이 안좋아 생리가 불규칙 했었기 때문에 

임신했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었다고 한다. 

한겨울 길위에서 혼자 출산을 하려고 하는데 지나가던 할머니가 사정이 딱해 보였는지 아이를 받아주고 

자신이 두르고 있던 낡은수건으로 감싸서 건내 주었다고 한다. 

아기를 안고 구걸을 하며 길위에서 잠을 자는 생활을 이어 나간다. 

길에서 아이를 낳아서 길복이란 이름으로 불렀었는데 출생신고를 하러 갔을 때 동사무소 직원이 임의대로 

‘충단’이란 이름으로 신고를 했다고 한다. 

아기를 3살까지 키우고 탈북을 감행해 중국으로 넘어 갔는데 인신매매업자들에게 잡혀 아기는 납치 당하다시피 

팔려가고 이순실씨는 따로 농촌에 팔려갔다고 한다. 

그때 강제로 헤어진 딸을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만나지 못하고 가슴속으로 그리워하고 있으며 브로커를 통해서 계속해 찾고는 있지만 온갖 거짓뉴스에 이용당하며 돈만 뜯기고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몽골을 통한 탈북루트로 대한민국에 들어왔고 컴퓨터를 배우기 위해서 만나게 된 말씨 상냥한 6년 연하의 

한국남자가 지금의 남편이 되었다고 한다. 

혈혈단신으로 맨손으로 시작해서 중간중간 실패도 많이 하고 현재는 요식업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버는 

성공한 사장님이 되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도 출연하고 방송예능에도 자주 나온다. 

탈북수기를 넘은 치열한 생존기록을 꾸준히 해와서 안보강사로도 활동중이고 내가 겪은 고난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용기가 되기 바란다며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꽃은 피어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하여 전달하고 싶었다고 한다.

강제북송을 9번이나 당하며 북한감옥에서 갖은 고문과 인권유린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살아 남았고 

남한에 도착한 이후로 정착하며 운전면허시험을 11번 만에 붙었다는 것을 보면 포기를 모르며 정신력과 의지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괄괄한 말투와는 달리 속정도 깊고 마음이 약해서 주변에 탈북민들도 잘돕는 그녀를 칭찬하는 동생 유튜버들도 

많았다.

힘들게 온 만큼 대한민국에서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물질적인 풍요로움도 많이 누렸으면 한다. 

잃어버린 딸 충단씨도 반드시 꼭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w********6 2026.05.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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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살아낸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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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남았던 감정은‘강하다’라는 단어보다도‘끝까지 버텨냈다’라는 마음이었다.『돌 위에 피는 꽃』은 단순한 탈북 수기가 아니다.한 사람이 삶의 끝자락 같은 순간들을 지나며어떻게 다시 살아갈 이유를 붙잡았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에 가까웠다.우리가 방송에서 보던 이순실 씨는항상 에
"끝까지 살아낸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 "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남았던 감정은
‘강하다’라는 단어보다도
‘끝까지 버텨냈다’라는 마음이었다.

『돌 위에 피는 꽃』은 단순한 탈북 수기가 아니다.
한 사람이 삶의 끝자락 같은 순간들을 지나며
어떻게 다시 살아갈 이유를 붙잡았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에 가까웠다.


우리가 방송에서 보던 이순실 씨는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강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런데 책 속의 삶은
그 웃음 뒤에 얼마나 깊은 상처와 절망이 숨어 있었는지를 조용히 보여준다.

북한에서의 삶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처절했다.
배고픔, 감시, 고문, 두려움 속에서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환경.
그 안에서도 가족을 지키고 살아남으려 했던 모습은
읽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특히 자식과의 이별,
강제 북송,
그리고 다시 살아남아야 했던 시간들은
단순히 “힘들었다”라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아픔처럼 느껴졌다.


그런데도 이 책이 계속 어둡지만은 않았던 이유는
저자의 태도 때문이었다.


무너질 만한 순간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고,
상처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려 했다.
그 힘의 중심에는 결국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마음과
‘가족을 지키고 싶다’는 사랑이 있었다고 느껴졌다.

읽으면서 가장 크게 다가왔던 건
‘믿음’이었다.
누군가는 절망 속에서 사람을 포기하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도 다시 희망을 만든다.
이순실 씨는 후자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대한민국에 와서도
정착은 또 다른 싸움이었다.
말투 하나, 문화 하나, 시선 하나까지
모든 걸 다시 배워야 하는 과정 속에서도
사업가로, 방송인으로, 안보 강사로 자기 삶을 다시 만들어 갔다.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상처를 숨기기보다
자신의 삶 자체를 누군가의 희망으로 바꾸려 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회복’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사람은 큰 상처를 경험하면 쉽게 무너질 수 있지만,
누군가는 그 경험을 통해
더 단단한 의미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돌 위에 피는 꽃』은
바로 그런 인간의 회복력과 존엄성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이 거창한 위로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대신 삶으로 보여준다.
돌처럼 차갑고 단단한 현실 위에서도
끝내 꽃은 피어날 수 있다는 걸.



#리뷰어클럽리뷰



s******7 2026.05.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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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위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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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 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돌 위에 피는 꽃>은 탈북민이자 사업가로 한국에서 승승장구를 하며 살아오고 있는 이순실 씨가 들려주는 북한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렇게 에세이를 통해서 북한 사람들의 삶을 엿본 것은 거의 처음인 듯 하다. 재미있는 포인트도 많았지만 사실은 너무나 처참하고 가혹했더 그녀의 운명에 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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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 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돌 위에 피는 꽃>은 탈북민이자 사업가로 한국에서 승승장구를 하며 살아오고 있는 이순실 씨가 들려주는 북한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렇게 에세이를 통해서 북한 사람들의 삶을 엿본 것은 거의 처음인 듯 하다. 재미있는 포인트도 많았지만 사실은 너무나 처참하고 가혹했더 그녀의 운명에 충격을 받고 눈물도 흘렸다. 나라가 분열되지 않았다면 함께 삶의 공유했을 이들이 고통이 너무 아프게 다가왔다.


책은 그녀가 겪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시작된다. 늘 먹을 것은 부족했으나 가족과 함께 했던 시간은 따뜻하고 즐거웠다. 비록 부모님이 모두 바쁘셨고 배가 고팠던 시기가 많았으나 전반적으로 행복했던 시절로 보였다. 이어지는 군대 이야기는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물자가 부족한 현실 속에서 군인들이 생존을 위해 물건을 ‘조절’ 하거나 ( 말하자면 훔친다는 표현 ) 남한 방송을 경계하면서도 몰래 귀를 귀울리는 모습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북한 사회의 단면이었다.


그러나 책의 분위기는 어느 순간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북한 사람들을 굶주림이라는 고통으로 몰아넣은 “고난의 행군” 이라는 시절, 결혼 이후 맞닥뜨린 비참한 시집살이, 결국 도망치듯 떠나온 후 딸과 함께 꽃제비 생활을 하게 되는 과정 등등 정말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굶주림과 추위, 끝없는 절망 속에서 과연 인간이 어디까지 내몰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끔찍한 상황이 내내 펼쳐졌다. 이게 과연 실화라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상황이 있었지만 글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저자의 뛰어난 필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여러 사건들을 담담하게 풀어내지만 장면 하나하나가 눈앞에 그려질 만큼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래서 즐거운 에피소드에서는 함께 웃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서는 차마 숨을 쉴 수 없을 만큼의 두려움과 공포를 함께 느꼈던 것 같다. 그저 북한 이야기구나... 라기 보다 한 인간의 처절한 생존기를 읽었다는 느낌이 든다.


요즘은 통일 문제에 대해서 그다지 다루지 않는 느낌이다. 아마도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맞춰서 이런 정치 문제는 그때그때 달라지는가 보다. 하지만 북한이 인권 문제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한 국가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정치가 아니라, 누군가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다들 기억해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돌 위에 피는 꽃>은 우리에게 인권이 얼마나 중요하고,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준다. 너무나 생생하고 재미있었던 이 책을 모두에게 추천한다.




#돌위에피는꽃 #이순실 #도서출판밀알 #에세이 #한국에세이 #예스24리뷰어클럽

m********g 2026.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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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이순실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방송으로, 요리사로 자리 잡은 북한 출신 새터민 사업가로 알고 있었지만책을 통해서 정말 몸숨이 위태로운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면서 가까스로 북을 탈출해서 한국으로 오기까지 숨 막히는 과정이 있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북한에서 태어나고 군 소속 배구선수부터 군대 간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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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위에 피는 꽃 2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이순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방송으로, 요리사로 자리 잡은 북한 출신 새터민 사업가로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서 정말 몸숨이 위태로운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면서 가까스로 북을 탈출해서 한국으로 오기까지 숨 막히는 과정이 있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나고 군 소속 배구선수부터 군대 간호장교 생활을 14년을 보내고
제대한 이후에 먹고 살기가 어려웠다던 고난의행군시절과 맞물리면서 직업도 없이 꽃제비로 내몰리게 되고 결국 북을 탈출하고 잡혀가고 다시 탈출하는 드라마같은 이야기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 과정에서 중국 국경의 인신매매범에게 잡혀가고 2살 배기 딸아이도 빼앗기게 됩니다.
그 잃어버린 아이 충단이에 대한 애절한 마음에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어린시절과 군대 복무기간에서의 이런 저런 에피소드에서는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 안타깝기는 해도 그런 가운데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구나 싶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러고, 먹을것을 해결하기 위해 시집을 가게 되고 모진 남편과 시집살이에 도망쳐 나오면서의 이야기는 정말 처절한 삶의 이야기가 계속 되어 '정말 어떻게 살아가나' 삶의 불편이 아니라 먹을 것이 없어서 목숨이 계속 위태롭게 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계속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이제 밥을 먹으면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듭니다. 우리아이들이 읽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문장이 있었는데, 나는 반대로 '내가 만약 북한에서 태어났다면,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를 생각 하게 됩니다. 나 역시 먹고 살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쁜짓도 많이 하고, 또 그만큼 나쁜일을 당하고 살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자의 삼촌이 사형을 당하는 것처럼 어떤 잘못 하나로 명을 달리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철국 엄마 - 생명의 은인


아침마다 눈을 떠 새날을 맞이하는 게 제일 두려웠다. 간밤에 자다가 얼어 죽든 굶어 죽든 목숨이 꺼지기를 고대했지만, 질겨 터진 생명은 쉽게 꺼지질 않았다. 국경 경비대 군인들조차 핏덩어리 아기를 안고 자갈밭에 누워있는 내게 누룽지나 칼파스(소세지)를 몰래 가져다주었다.(165P)

철국이 엄마는 핏덩이 딸을 안고 떠돌던 꽃제비 시절, 고난의 행군에 전염병 파라티푸스(열병)걸려 지옥을 오가던 시기에 자기를 보살펴주고 용기를 내어 같이 압록강을 도강했던  진정한 의미에서 생명의 은인이 아닐까 합니다. 도강을 결심하고 실행하는 과정과 중국 오물장(쓰레기장)에서 생활, 중국에서 아기 약을 사러 시내에 나갔다가 붙잡혀 오물장의 사람들을 배신하게 되고 같이 북송 되고 수감되는 과정의 하나하나의 일들은 정말 드라마와 같이 응원하는 마음이 생겼다가 너무나도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가하는 긴장감속에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이러한 과정이 한 개인이 겪은 실화라는게 너무나 믿기지가 않습니다. 북한 관련 첩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이야기 같습니다.

충단이

지금은 한국에서 좋은 분 만나서 결혼도 하고 사업도 성공 하였지만, 탈북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아이에 대한 애절함은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 입니다. 딸아이 충단이만 있다면 얼마나 해피엔딩이고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아직 만나지 못한 딸에게 꿈에 찾아오라는 글귀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돌 위에 피는 꽃 3



돌 위에 피는 꽃

북한군의 여전사에서 꽃제비로 전락하고
많은 사람들의 크고 작은 도움을 받으며 목숨을 가까스로 부지하고 
9번의 탈북으로 수많은 고난을 겪고 
결국 한국으로 와서 북한 음식으로 사업을 성공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그야말로 돌에서 꽃을 피워낸 역경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탈북 과정의 긴장감과 개인적으로 겪은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해져 
저는 책을 읽는 내내 북한의 어휘는 있지만 어떻게 이렇게 글이 술술 읽히나 싶었습니다.
밥맛이 없고 식욕이 없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매일 매일 감사하며 일용 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다시금 평안한 하루하루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탈북과정에서 겪은 보위부에서의 고통이 현재의 자산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그 고통을 겪었는데 지금의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라면서요

저도 그러한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용기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고통도 나를 죽일 수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겨 내려고 합니다.


#돌위에피는꽃 #이순실 #탈북 #새터민 #밀알 #리뷰어클럽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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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위에 피는 꽃, 이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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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뒷배 없는 북한 사람으로의 삶이 힘겨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자원이 부족하고 기술이 부족해 굶주리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북한 정부는 더 국민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착취하기만 했다. 나랏밥 먹는 군인도 마찬가지라 도둑질을 해야만 그런대로 먹고살만한 삶을 살 수 있다니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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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뒷배 없는 북한 사람으로의 삶이 힘겨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자원이 부족하고 기술이 부족해 굶주리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북한 정부는 더 국민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착취하기만 했다. 나랏밥 먹는 군인도 마찬가지라 도둑질을 해야만 그런대로 먹고살만한 삶을 살 수 있다니 아무것도 없는 서민들은 그야말로 굶어죽고 있었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김일성의 생일을 맞아 고속도로 공사를 하다가 다리가 무너지는 참사에 모두가 죽어가거나,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중에도 세뇌하는 방송만 떠들어대는 부분이었다. 북한 상황의 축소판이라는 느낌에 소름이 돋았다.


작가는 이런 상황에서도 항상 앞을 향해 나아갔다. 군대에서도, 제대 후에도, 시집간 후에도, 집에서 도망쳐 꽃제비로의 삶에서도, 탈북을 하는 과정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했다. 그녀의 삶이 항상 도덕적이고 옳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작가는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언제나 풍파에 맞서고 있었다. 작가의 삶에서는 도덕과 법보다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했다. 그야말로 생존기록이다. 만약 나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았는데 내가 북한 국민이었다면 진작 도태되어 죽었을 것 같다. 군인 아버지 아래에서 태어나 세뇌받으며 자라왔으면서도 북한의 부조리에 눈을 뜨고 그곳에서 빠져나올 용기를 냈던 작가가 참 대단하다. 


그리고 힘든 삶 속에서도 도움을 주었던 할머니, 철국엄마, 교회 등에 감사함을 느끼고 지금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고 있으니 정말로 성공했다. 한국에서의 삶이 평탄하고 만족스러운 것 같아 보기 좋다. 좋은 남편, 항상 자신을 믿어주는 시댁식구들과 언제나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비록 나는 종교가 없지만 언젠가는 딸과 만나는 더 행복한 미래가 있기를 기도해본다. 


#리뷰어클럽리뷰

s******7 2026.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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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위에 피는 꽃 / 이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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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돌 위에 피는 꽃'의 작가인 이순실 씨는 방송에서 많이 봐서 왠지 친근감이 있는 인물이다. 늘 웃는 얼굴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씩씩해 보여서 참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모든 사람을 웃게 만드는 입담과 목소리도 크고 정도 많고 손도 큰 사람이라 재미있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다.그런데 방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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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돌 위에 피는 꽃'의 작가인 이순실 씨는 방송에서 많이 봐서 왠지 친근감이 있는 인물이다. 

늘 웃는 얼굴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씩씩해 보여서 참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을 웃게 만드는 입담과 목소리도 크고 정도 많고 손도 큰 사람이라 재미있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방송에서 살아 온 이야기를 듣고, 또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니 충격적인 부분들이 많았다. 

한 사람의 인생에 이런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충격이었다. 

단지 그 곳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일들을 당해야 했다는 게 안타깝다. 

그저 살기 위해 도망쳐야 했던 그 삶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군인 아버지를 보며 자라 군인이 되고 싶었던 그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입대했다. 

그러나 그녀가 마주한 현실은 냉혹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아닌 시민의 식량을 강탈해야 하는 군인이 되어야 했던 것이다. 

그녀의 자부심은 어느새 생존이라는 단어로 바뀌었다. 

배급은 제대로 되지 않고, 이가 들끓는 그곳에서 생존해야 했다. 

얼마 나오지 않는 음식들도 간부들부터 배를 채우고 말단 병사들에게는 거의 돌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챙기며 살아간다.


드디어 군을 제대하고 나온 사회는 한층 더 냉혹했다. 

고난의 행군 시기라 먹을 것도 나눌 것도 없는 참담한 현실이었다. 

자신의 것을 뺏기지 않게 지키려는 사람과 하나라도 얻으려고 하는 사람 사이의 긴장감이 팽배했다.

굶주림과 아픔 속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꿈을 꾸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녀도 중국으로 여러 번 탈북을 시도하다가 북송되어 모진 고문을 받았다.

차마 이야기하기도 힘든 고문을 당하며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여러 번의 탈북 시도 끝에 결국 중국에 도착했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 어렵게 키워 낸 딸과 헤어지게 된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평생을 한 속에서 살며 딸을 찾고 있다. 

탈북한 북한 여성을 상대로 인신매매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굶주림과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으러 떠난 이들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상황이다. 


이 모든 어려움을 겪고 극복해 가며 결국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자유와 기회가 가득한 이 땅에서 그녀는 일한만큼의 보상을 받으며 자유롭게 살아간다.

북한의 인권 실태와 가혹했던 그 상황을 증언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에서 배웠던 생존 본능으로 대한민국에 정착해 사업을 하며 바쁘게 살아간다. 

작은 음식 하나라도 다른 사람과 나누며 정을 쌓아가는 그녀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리뷰어클럽리뷰 #이순실 #에세이

p*******5 2026.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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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위에 꽃을 피운 한 평양 여성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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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가 흔히 뉴스나 매체에서 접하는 북한은 대개 딱딱한 정치적 수식어나 추상적인 이미지로 박제되어 있지만, '돌 위에피는 꽃'은 그들의 치열한 삶을 아주 가깝고도 세밀하게 보여줍니다.저자는 평양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군단 사령부와 군부대 요리사로 일하신 부모님 이야기도 있어서 저자가 겪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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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흔히 뉴스나 매체에서 접하는 북한은 대개 딱딱한 정치적 수식어나 추상적인 이미지로 박제되어 있지만, '돌 위에피는 꽃'은 그들의 치열한 삶을 아주 가깝고도 세밀하게 보여줍니다.



저자는 평양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군단 사령부와 군부대 요리사로 일하신 부모님 이야기도 있어서 저자가 겪은 경험들은 훨씬 구체적이고 다채롭게 다가옵니다. 


직접 살며 겪어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북한의 일상적인 생활상부터, 목숨을 건 탈북 과정, 그리고 낯선 남한 땅에 뿌리를 내리고 기업자가 된 여정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읽다 보면 우리 남한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단어들도 등장하는데, 괄호 안의 짧은 설명과 함께 접하며 그들의 문화를 더깊고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각 에피소드는 보통 몇 페이지 내외의 짧고 굵은 이야기들로 나뉘어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잠깐 짬을 내어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척박한 돌 위에서도 기어이 꽃을 피워낸 저자의 삶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보이지 않는 용기를 건네줍니다.


#리뷰어클럽리뷰

p*****1 2026.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