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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즈갓 마이 테일 출판사의 엑스팡 작가의 두번째 그림책 컵을 깨뜨린 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엑스팡 작가의 첫 책을 26년 2월쯤 본 것 같은데 두 달만에 두번째 그림책으로 만났습니다.
컵을 깨뜨린 날 다음에 이야기라고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미 깨진 컵에서 주인공과 주변의 상황이 어떻게 펼쳐졌을지,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하게 했습니다.
대만 그림책 작가 엑스팡 작가의 시각 예술가의 특징이 그림책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시각적인 그림으로 아이 의 상황과 움직임과 마음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점이 눈에 띄였습니다. 김세실 번역가의 번역으로 문장 하나하나 더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빠져들게 했습니다.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고양이와 컵의 연결. 무슨 인과 관계가 있을지 면지에서 생각해보게 합니다.
컵의 소유가 할머니이란 점도 눈여겨보게 합니다. 컵을 깨뜨리던 날 할머니, 나, 고양이, 케이크, 컵의 이야기로 연결이 됩니다. 그림책을 다 보고 속지를 보면 무엇 때문에 이 단어가 이야기를 이끌어가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림책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 됩닏다, 본인의 고백으로 이어지니 여기 주인공의 마음과 상황과 느낌이 더 몰입이 잘 되는 구성이였습니다. 나의 집이 아니라 할머니의 집이라면 그곳이 심심했다는 것을 이렇게 엑스팡 작가의 시각적인 흐름으로 표현 됩니다. 시각적인 그림으로 마음과 상황을 표현 할 수 있다니, 그림책의 매력... 이것 저것 다 해보다가, 발견한 고양이 미미 살금살금 다가간 주인공
불쑥 튀어나오다가 부딪히면서, 위에 있던 컵이 떨어진 것입니다. 일부러 할머니의 컵을 깨뜨리려고 한 것은 아닌데 어쩌나요... 이미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고양이 미미를 놀래키려다, 일어난 사건 엑스팡 작가는 아주 중요한 사건 컵의 움직임도 역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따라가게하니 사건이 더 크게 다가오고 몰입하게합니다. 이미 컵은 깨졌고, 아이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그리고 그것을 본 할머니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주인공의 당황스러움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일단 회피를 선택한 주인공 그제서야 걱정이 밀려옵니다. 집안에서 할머니가 주인공 메이를 찾습니다.
사실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다음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주인공 메이의 도덕성과 죄책감의 갈등이 다양하게 드러납니다. 이미 깨진 컵 다음의 선택 할머니는 메이에게 무엇이라고 했을까요? 고양이 미미의 등장은 주인공 메이에게 어떤 일로 더 함께하게 되었을까요?
뒷면지 미미의 모습을 보니 시리즈로 속편의 이야기를 기대하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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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을 했는데, 다른 친구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어. 혹은 나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내 잘못이라며 억울하게 뒤집어 쓴적 있어? 그냥 난 아무말을 안했을 뿐인데 말이야. 친구가 누명을 쓴 것을 알지만 혼날 것 같아서 아무 말도 못하고 도망치고만 싶은 그런 때. 어릴적 한 번쯤 느껴봤을 이야기야. 과연 아이는 어떻게 했을까? 아무도 혼내지않고 다정하게 말 걸어주는 할머니가 너무 멋있었어. 난 저런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누구의 탓을 하며 화를 내지않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이 두근대고 마음이 불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에게 아무렇지않게 다정하게 말을 건넬 수 있을까? 할머니는 알고 있었을까? 어른 아이 모두 함께 이야기 나누고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 하고 번쩍 생각나는. 우리의 불편한 마음을 알아채는 좋은 그림책. @whosgotmytail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컵을깨뜨린날#엑스팡#후즈갓마이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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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이든 아니든 내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말해야 돼. 당장에 그 상황을 피하기만 하면 나로 인해 다른 누군가가 피해를 보거나 억울한 상황이 생길 거야. 그럼 관계가 조각조각 나서 더 이상 붙일 수 없게 될 수도 있어. 오히려 솔직하게 고백한다면 내 맘속 답답함도 언제 그랬냐는 듯 씻은 듯이 내려갈 거야. 그럼 '죄책감'도 함께 사라지고,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어. -우빈 왈- 갑작스러운 순간을 모면하려고 감추거나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처음엔 사소한 작은 거짓이 걷잡을 수 없이 더 큰 거짓이 되어 나를 짓누른다. 누구나 그런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독이고 용기 있게 고백한다면, 걱정한 것보다는 쉽사리 이해해 주고 용서받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미안해'라고 말을 꺼내기 어려운 모든 사람들을 위한, 조바심 나는 두려움을 꿰매고 붙여 끌어안아 줄 수 있는 <컵을 깨뜨린 날> @whosgotmytail #컵을깨뜨린날 #후즈갓마이테일 #죄책감 #감정동화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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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을 깨뜨린 날》 •글.그림_ 엑스 팡 •옮김_ 김세실 •출판사_ @후즈갓마이테일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 엑스 팡 작가님의 <깊은 밤 만두 왕국에서>를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 신작도 기대를 하며 읽어보았어요 '컵을 깨뜨린 날'은 할머니네 놀러간 아이가 심심한 끝에 고양이 미미를 놀래키려고 하는 순간 실수로 할머니 컵을 깨뜨렸어요 할머니가 무섭게 화를 내면 어떡하지? 막 소리를 지르면 어떡할까? 날 내쫓아 버리면? 아이는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고양이 미미의 잘못으로 오해를 하고말죠 그 순간 아이는 죄책감까지 밀려옵니다 할머니가 차려준 맛있는 케이크를 먹어야하는데... 미미가 아이를 쳐다보고 있고, 진실를 아는건 미미뿐! 아이는 케이크를 입에 넣을 수가 없어요 아이는 밀려오는 죄책감을 이겨내고 진실과 마주할 수 있을까요? 실수, 두려움,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한 그림책이에요 저도 어렸을 때 실수를 감추려던 때가 생각났어요 그럴때면 초조, 불안, 두려움 등 여러 감정이 뒤섞이기 시작하면서 얼굴이 홍당무 마냥 빨갛고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것만 같았어요 아이의 마음이 누구보다도 공감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진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요 이 책은 그런 용기를 주고 깨진 조각같은 마음을 사랑으로 치유해줍니다 엑스팡 작가님의 특유의 그림체가 정말 인상깊고 토실토실한 아이의 모습이 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실수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용기있게 이야기하는 아이를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하는 그림책입니다^^ 엑스 팡 작가님의 신작 그림책 선물해 주셔서 고마워요🫶🏻 #컵을깨뜨린날 #후즈갓마이테일 #엑스팡 #신간그림책 #그림책추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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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깨뜨린날 #엑스팡 지음 #김세실 옮김 #후즈갓마이테일
표지 속 깨진 컵과 고양이의 얼굴 그리고 아이의 손과 발에서 아이의 당황스러운 표정이 보이는 듯하다 고양이를 놀래키려다가 그만 할머니의 컵을 깨뜨린 메이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만다 🍵 메이는 할머니가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자신을 내쫓을까봐 무섭다 실수를 한 후 두려워서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비롯해 할머니가 메이를 불렀을 때 못들은 척 하는 마음 등 실수를 한 후 아이의 복잡한 마음을 다정하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그런데 고양이 미미가 누명을 쓰게 되면서 메이의 불안과 죄책감은 점점 커진다🐱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점점 확대되는 고양이 미미의 얼굴과 눈(메이를 뚫어져라 쳐다보는)으로 메이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장면은 압도적이다 결국 펑펑 울면서 자신이 컵을 깼다고 고백하는 메이는 너무 사랑스럽기만 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렸을 때 있을법한 이야기로, 실수한 후 혼날까봐 두려워했던 마음과 양심에 대한 이야기다 실수했을 때 회피하고 싶은 마음과 불안, 죄책감 등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실수를 용기있게 마주할 때 마음은 회복되고, 실수의 흔적은 상처가 아닌 추억이 된다
‘할머니가 그러는데 꿰맨 자리마다, 고친 자리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대’
깨지거나 금이 간 도자기를 수선하는 일본의 전통 공예 기법 킨츠키가 떠오른다 깨진 컵을 버리기 보다는 수리했을때, 깨진 흔적이 또 다른 아름다움이 되듯이 컵의 깨진 흔적은 할머니와 메이만의 이야기가 된다 그림책 속 할머니처럼 아이가 실수했을때 야단치기보다는 기다리고 도와 줄 때, 아이와 나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실수를 할때마다 의기소침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실수 #용기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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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실수로 다른 사람이 아끼는 물건을 망가뜨린 경험 있으시죠? 그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사실대로 말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고민되고 두렵기도 하고요. 혹시라도 나의 실수를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면 사실대로 말하지 말까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을 숨긴다고 해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지요. 그래서 결국... 사실을 고백하고 나면 진작 고백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실수를 하면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깊은 밤 만두 왕국에서>의 작가 엑스 팡이 이런 상황에 놓인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을 그렸네요. 메이는 실수로 할머니가 아끼는 컵을 깨뜨립니다. 혼날까 두려운 마음에 일단 도망쳐버리는데요. 할머니는 컵을 깨뜨린 것이 고양이 미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모른 척할 수도 있는데 자꾸만 쳐다보는 미미의 눈빛에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사실대로 말할까 말까를 고민하는 메이. 메이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점점 커져가는 고양이 미미의 얼굴은 메이의 커져가는 죄책감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하고, 또 그런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혼날까 두려워하는 마음도 고양이 미미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죄책감도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본 감정이라 정말 공감이 됩니다. 어린 시절 이런 경험이 떠오르기도 하고 어른이 된 지금 이럴 때는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다독여줘야 할지도 생각해 보게 되네요. 유머러스한 이야기 속에 감동이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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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미미는 다 알고 있어. 진실을 아는 건 나랑 미미뿐이야." 실수, 두려움, 콕콕 찌르는 죄책감... 그리고 용기 있는 고백! 깨어진 조각을 사랑으로 다시 이어 붙이는 마법 같은 치유의 시간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 ▪︎▪︎▪︎▪︎▪︎▪︎▪︎▪︎▪︎▪︎▪︎▪︎▪︎▪︎▪︎▪︎▪︎▪︎▪︎▪︎▪︎▪︎▪︎ 실수를 고백하기까지의 두려움 우리 모두 경험해봤잖아요~ 사실 어른들도 실수를 인정하고 고백하기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아이들은 더욱 그럴거에요 하지만 용기를 내어 고백하고 나면 실수가 사랑으로 용서되고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컵을 깨뜨린 날을 통해 느껴볼 수 있어요🙂 그냥 모른 척하고 넘겨버릴 수 있었지만 내 실수가 아닌척 눈 감아버릴 수 있었지만 주인공은 마음의 진실을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할머니의 따뜻한 용서를 받았구요🩷 이런 경험이 내 안에 쌓이면 더 용기있고 단단한 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의 실수를 용서받고 나면 다른 사람의 실수도 용서할 수 있는 넓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도 있고요 실수로 벌어진 일때문에 마음이 두근두근.. 걱정때문에 고백하지 못하는 불편한 마음을 혹시나 가지고 있다면? 그런 경험이 있다면? 컵을 깨뜨린 날을 함께 읽으며 진실의 소중함과 용기있는 고백이 얼마나 멋진지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선물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후즈갓마이테일 #그림책추천 #추천도서 #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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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컵이 ‘쨍그랑’ 하고 깨지는 그 짧은 순간보다, 그 소리를 머릿속에서 몇 번이고 다시 울리게 만드는 아이의 상상과 감정을 이렇게까지 재밌고 생생하게 풀어낸 점이 정말 인상 깊은 그림책입니다 :) 표현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센스 있어서 읽는 내내 와!!!! 이거 너무 잘 만들었다…싶어요 ㅎㅎ 《컵을 깨뜨린 날》은 컵을 깬 사건보다 그 이후의 마음에 집중하는데, 그 방식이 참 재밌어요.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망설임을 무겁지 않게, 살짝 비틀어서 보여주니까 웃기면서도 공감이 확 돼요~ㅠ 특히 좋았던 건 표현 방식이에요.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길게 설명하지 않고, 시선이나 반복되는 장면으로 보여주는데요, 그래서 아이의 마음이 점점 커지는 과정이 더 또렷하게 느껴져요. 이게 또 한 번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읽어도 계속 재밌는 그림책이에요 :) 볼 때마다 새롭게 보이고, 또 웃게 되는 포인트가 있어요 ㅎㅎ
아이들은 분명 너무 좋아할 것 같고요, 어른들도 읽다가 자기 어린 시절이 떠오를 거예요 :) 특히 실수를 하고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아이, 혼날까 봐 마음속에 오래 담아두는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정말 재밌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에요 ㅎㅎ 강력 추천! 지금껏 읽었던 그림책 탑 3 안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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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 깨지는 소리보다 더 크게 울리는 것은 ‘혼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숨기고 싶다’는 마음이다. 메이가 도망치고, 고양이 미미가 대신 누명을 쓰는 전개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아이의 심리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다.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메이의 고백 이후 펼쳐지는 할머니의 반응이다. 할머니는 소리를 지르지도, 메이를 탓하지도 않는다. 그저 떨고 있는 아이를 꼭 안아준다. 깨진 조각들을 접착제로 하나하나 이어 붙여 다시 사용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다. “꿰맨 자리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말은 실수가 단순한 결점이 아니라,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임을 일깨워준다.
우리는 어린 시절, 혼이 날까 봐 거짓말을 하고 그 거짓말 때문에 더 크게 혼났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한다. 사과란 타인의 용서를 구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다시 평온으로 돌아가기 위한 ‘용기’라는 것을.
이 이야기는 실수를 정직하게 마주할 때 비로소 아이의 ‘마음 근육’이 자란다는 사실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뭉클하게 전한다. 완벽하게 고쳐진 컵보다, 삐뚤삐뚤한 접착제 자국이 남은 컵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안에는 ‘용서’와 ‘회복’의 온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혼날까 봐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 아이의 잘못 앞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하는 어른, 그리고 실수의 순간을 ‘관계의 단절’이 아닌 ‘회복의 시작’으로 바꾸고 싶은 모든 이에게 권한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컵을깨뜨린날 #엑스팡 #감정그림책 #죄책감 #용기 #회복탄력성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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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적 있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말하더니, 어느새 푹 빠져 끝까지 읽어 내려간 그림책이었어요.
이 책은 아이가 할머니의 컵을 깨뜨린 순간에서 시작됩니다. 그저 작은 실수 하나일 뿐인데, 아이의 마음은 순식간에 크게 흔들려요. “할머니가 화를 내면 어떡하지?” 걱정은 점점 커지고, 아이에게는 세상이 무너진 듯 느껴지는데요. 특히 공감됐던 부분은, 아이가 실수를 하고도 바로 말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모습이었어요. 아이들도 종종 실수를 하면 혼날까 봐 순간적으로 숨기거나, 다른 이유로 덮으려 할 때가 있는데요. 그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아이들도 공감하면서 더 깊이 빠져든 것 같았어요. 할머니는 고양이 미미를 범인으로 여기고, 아이의 마음은 그 순간 더 무거워집니다. 마치 돌멩이 100개를 지고 있는 것처럼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바라보는 미미의 시선과, 점점 불편해지는 아이의 모습이 묘하게 웃음을 주면서도 마음 깊이 공감이 갔어요.
특히 “케이크를 먹을까, 아니면 미미를 위해 말할까?” 하고 갈등하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더라고요. 그러면서도 “그냥 빨리 말하는 게 낫겠다!” 하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마침내, 아이가 진실을 꺼내는 순간 그동안 눌러 담고 있던 감정이 한 번에 풀리면서 가슴속 깊이 쌓여 있던 무게가 스르르 내려앉는 느낌이 전해졌는데요.
할머니는 깨진 컵을 버리지 않고, 조심스럽게 이어 붙입니다. ”꿰맨 자리마다 고친 자리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문장은 정말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어요. 깨진 자리에는 함께한 시간이 스며 있고, 고쳐진 자리는 우리만의 이야기가 된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흠이 아니라 추억으로 남는다는 것, 그래서 더 소중해진다는 의미가 오래 남는 장면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돼요. 실수는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마주해야 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진실은 두렵지만, 결국 우리를 가장 가볍게 만든다는 것을. 작은 컵 하나에서 시작된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아이의 마음과 성장, 그리고 용기가 잔잔히 차곡차곡 담겨 있습니다. 특히 실수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히 받쳐 주는 힘을 건네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본 도서는 도서 제공을 받았으나, 읽은 느낌과 아이들의 반응을 중심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