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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맘 협찬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비취 주인공인 비취는 생선가게 딸이다. 학교에서 외톨이로 지내다가 변시후라는 남자아이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성희롱 때문에 마음의 병이 깊어진다. 하지만, 가장 힘들어하는건 아무도 자신을 제대로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외로움이다. 결국 우울증과 불안이 심해져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하게 된다. 102호 비취는 '더하얀 정신병원' 폐쇄병동 102호에 입원하게 된다. 여기서 청소년 환자들을 만나 생활하면서 저마다의 상처를 가진 모습을 만난다. 별하 병원에서 만난 별하. 어릴때부터 천재 소리를 듣고 자란 별하에게 부모가 거는 기대는 높았다. 하지만 별하에게는 음악이 영혼을 흔들기 시작하며 등교거부로 이어졌다. 아버지는 별하를 정신병원에 넣었다. 별하는 조현병을 앓고 있지만 밝고 당당하다. 자신이 우주에서 왔다고 믿고 있다. (환청과 망상) 처음엔 비취가 별하를 이상한 아이라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님을 알게된다. 목소리 비취를 괴롭히는 목소리들. 환청, 불안, 자기혐오로 인해 내면의 고통이 목소리로부터 시작된다. 비취는 단순히 학폭피해자가 아닌 그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괴롭히게 된 상태를 보여준다. 미래 어릴때부터 미혼모인 엄마에게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외할머니 밑에서 자라지만, 외할머니 또한 폭언과 체벌을 하며 미래는 늘 사랑과 관심에 굶주렸다. 그러다보니 중학생때 다정하게 대해주던 청년에게 마음을 주고 임신까지 하게 되지만 남자역시 도망가고 유산을 하게 된다. 그 이후 충격을 받아 자해를 시작하게 되고 102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다. 겉으론 잘 웃지만 자신이 소중한 사람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소원 팔찌 비취와 별하가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폐쇄병동의 프로그램인 소원팔찌 만들기를 통해 다시 희망을 품게 된다. 귀신 새 102병동에서 만난 어른환자인 미스최. 조류학 박사였지만, 여러 상처로 인해 알콜 의존증 상태가 되어 입원하게 되었다.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도 상처는 피해갈 수 없음을 보여준다. 물구나무서기 독특한 생각과 행동을 하는 별하의 물구나무서기를 비취는 처음엔 이해하지 못하다가 함께 물구나무 서기를 하며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보지 못했던 부분과 다른사람의 입장도 생각하게 된다. 보헤미안 랩소디 잘생긴 외모를 가진 남학생 서동후. 도박중독으로 인해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하기 위해 아버지 차에 들어가 번개탄을 피우고, 그때 들었던 것이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이다. 병동에서 만난 또다른 중독자인 미래를 보며 연민을 느끼고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미래에게 하게 된다. 안녕 가족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청소년보호시설로 떠나는 미래. 이별로 인한 별하의 우울기간이 접어들면서 병동전체가 조용해졌다. 오랜시간이후 별하의 목소리는 돌아왔고, 다음날 샤워기 줄에 목이 감긴채 싸늘한 죽음으로 발견된다. 이 또한, 지나가리 그동안 잊고 있었던 변시후 라는 놈. 생각해보면 인생을 짓누르기에는 먼지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였음을 깨닫는다. 영원한 건 없다. 이 또한 지나가리... 웰컴 투 헬 비취 엄마의 도움끝에 학폭의 진실을 밝히고, 마약을 했던 변시후가 정신병동에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비취는 퇴원을 하고 앞으로의 미래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상처입은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편소설이다. 아이들의 복수가 아닌, 상처를 받았지만 살아갈 수 있다는 마음의 회복을 그려낸 이야기다. 또한, 상처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지만 예전처럼 모든 고통을 겪지않고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견디다보면 그 고통을 어루만져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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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와 별하 참 예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취는 녹색 빛의 옥을 말하는데 금보다 귀하게 여겨질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별하는 밤하늘에 아름다운 별들이 연상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처한 현실은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비취와 별하』는 청소년 아이들의 우울증, 자해, 중독, 조현병, 성희롱 피해와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아픔들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또래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이야기는 더욱 와닿았습니다. 비취는 생선가게 딸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합니다. 그러다 같은 반 남자아이에게 지속적인 성희롱과 괴롭힘을 당하며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고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하게 됩니다. 거기서 별하를 만나는데 별하는 똑똑한 아이였지만 지나친 부모님의 기대로 인한 압박의 영향이었는지 조현병 진단을 받은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별하는 유쾌하고 재밌는 아이였습니다. 우주 저편에서 반려자의 파편을 찾기 위해 지구에 왔다고 믿는 별하, 비취는 처음엔 별하가 이상하게 보였지만 조금씩 비취와 가까워집니다. 병동에는 비취와 별하뿐 아니라 반복적인 자해를 하는 아이, 다이어트 약 중독으로 입원한 아이, 알코올 의존증을 가진 어른 등 아픔을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비취는 폐쇄병동에서 많이 힘들어했지만 그들과 함께 지내며 자신만 힘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갑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관계로 발전하며 조금씩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처음 책을 읽으며 생각지 못했던 이야기의 전개에 다소 놀라기도 했지만 현실의 문제를 짚는 글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청소년만을 위한 정신 보호 시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나니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그 부분은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또 아이들의 정신 건강이 무너질 때까지 부모들이나 주변 어른들이 알아채지 못했다는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상처를 마음속에 품고 살아갈 수 도 있다는 것을 느끼며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픔을 이해하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이 비취와 별하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다면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겉모습만 보고 괜찮을 거라 단정하지 말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어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가해자는 결국 자신이었다고 말하는 비취와 결국 자신의 반려자는 자신 안에 있었다는 별하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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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름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게 한 청소년 도서 비취와 별하에요. 얼마전에 큰 아이와 다툼이 있어서 그런지 이 소설이 더욱 잘 느껴지더라고요. 나는 10대들에게 관대하지 않구나..그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하고 말이에요. 시대는 변하고 아이들은 이 시대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더라고요. 10대의 정신건강과 중독문제를 다룬 소설이라서 더욱 흥미가 당겼는데요. 사람에게 상처 받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면 좋을까요? 아이에게 저도 질문하고 싶어요. 너는 지금 행복하니? 감사하다고 느껴본 적이 있어? 네가 쓸모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너는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니? 어쩌면 이건 예민한 질문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필요한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신병동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아픈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누구나 정신이 아플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었고요. 아직은 어리기에,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날들이 있기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다정하게 말하고 손 내밀어야 겠다고 생각한 순간이었어요. #알코올의존증 #중독 #자해 #약물 #성폭력 #성장 #치유 #우정 #재활 #북멘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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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에 세워진 아이들이 간절하게 전해 주는 치유와 회복의 빛나는 기록" 책의 첫 장, 프롤로그를 볼 때부터 '폐쇄 병동?' 이라는 단어에 책 내용이 더욱 궁금해져 나도 모르게 푹 빠져서 읽게 되었다.
친구와 학교, 세상으로부터 격리 당한 아이, 비취... 그로 인해 마음의 병까지 생겨 정신병원 폐쇄 병동에 입원하게 된다. 비취는 왜 자신이 이 곳에 격리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 더욱 괴로워 하는데... 그곳에서 비취는 자신을 기다렸다며 반갑게 맞이해 주는 별하라는 아이와 또다른 사연을 가진 또래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들어가게 된 병원에서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하며 그 과정에서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단단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지금 현재 우리 아이들이 겪을 수 있거나 혹은 어디선가 이러한 고통을 받고 있을 것 같은 아이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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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정신 건강과 중독 문제를 다룬 북멘토 청소년 문학선 <비취와 별하> 읽어봤습니다 제목과 표지부터 예뻐서 눈길이 가더라고요 세상에 태어나 서로의 영혼이 가장 여리고 앙상해진 순간에 만난 비취와 별하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권장도서랍니다
남학생의 지속적인 성희롱과 괴롭힘 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어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소하게 돼요 억울하게 정신병원에 갇혔다는 생각에 괴로운 비취 앞에 조현병을 앓는 별하가 나타납니다 별하는 겉보기엔 세상의 편견과는 달리 명랑하고 머리도 좋은 여자애같지만 자기가 우주 저편에서 부서져 버린 반려자의 파편을 찾으러 이 지구별에 왔다고 믿고 있어요 과연 비취와 별하는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모두가 쉬쉬하는 청소년의 우울증과 중독 의존증, 자해, 약물 오남용과 같은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문제작이에요 이 책을 읽고 비취와 별하의 삶을 공감해 보기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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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은 생선가게 딸이라는 이유로 주눅 들어 지내던 비취의 이야기예요. 비취는 학교 폭력과 성희롱 피해자가 되어 결국 폐쇄 병동에 들어간답니다. 그 어둡고 외로운 곳에서 비취는 자신만큼 깊은 아픔을 가진 별하라는 친구를 만나는데요.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비취가 홀로 고통을 감당할 때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별하와 아픔을 나누면서 세상 밖으로 나아갈 '연대의 용기'를 얻게 돼죠. "가해자는 뻔뻔하게 잘 사는데 왜 피해자인 자신이 숨어 지내야 하느냐"는 비취의 절규 앞에서는 엄마의 마음으로 가슴이 넘 아프고 먹먹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책 속에서는 아이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통을 날것 그대로 보여줘요. 거친 욕설이나 날카로운 말들이 노골적으로 나오거든요. 처음엔 엄마 마음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십대들의 진짜 언어와 가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반영한 것 같아 꽤 실감났어요. 그래서 주인공들의 아픔이 더 절절하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다행히 아이들이 스스로 서로의 빛이 되어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단단한 회복력을 보며 마지막에는 뭉클한 감동과 안도감이 느껴졌네요. 이 책은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 시기의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을듯 합니다. 당장 제 중1 딸아이 또래들이 교실 안팎에서 마주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라던지 언어폭력, 소외감 같은 어두운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기 때문이에요. 자극적인 사건에만 치중하지 않고 아이들의 섬세한 심리 변화를 따뜻하게 짚어줘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든든한 공감과 위로를,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어떻게 열고 들여다봐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에도 더없이 좋은 도서인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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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더 하얀 폐쇄 병동'에 입원한 비취는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조울증과 조현병에 시달리는 별하, 자해를 반복하는 미래, 다이어트약 중독에 시달리는 효정, 알코올 중독인 미스 최, 도박에 중독된 동후. 이들은 저마다 너무나도 아픈 사정을 가지고 병원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씩 꺼내며 서로를 위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야기를 함부로 판단하지도, 섣불리 결정짓지도 않고 묵묵히 들어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조금 덜 무너지지 않을까. 사람은 타인에게 상처를 가장 쉽게, 많이 받는다. 마음속에 새겨진 채 곪아버린 상처는 칼날이 되어 마음을 난도질한다. 그 상처가 너무 쓰려서, 너무 괴로워서 참을 수 없을 때, 괴로움을 참아내는 것. 어떤 사람들은 그 방법으로 자해나 약물, 도박을 선택하기도 한다. 책에서는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한다. 어떻게 보면 같은 상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p.123_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니. 엄마가 집에 있는데 너는 왜 이러고 있어.' 비취는 눈물을 닦고 일어나 앉았다. p.124_ 비취는 깨달았다. 진정한 가해자는 자신이라는 사실을. 비취는 소원 팔찌를 꺼내 소원을 빌었다. 다시는 무책임하게 도망가지 않게 해 달라고. p.196_ 언제 어디든 존재할 거라던 별하의 말이 맞았다. 효정 옆에도, 비취 옆에도 아직 별하가 있었다. p.211_ 비취는 마지막까지 놈을 저주하고 싶진 않았다. 부디 죽은의 늪을 빠져나와 언젠가는 푸르른 나이를 만끽할 날이 오길 빌어 주었다. p.212_ 첫눈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첫눈이 창밖으로 내리는 날, 비취는 퇴원 준비를 했다. 이제 비취는 밖으로 나가서 자유롭게 저 눈을 맞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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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의 비취와 별하는 표지 그림에 나와 있는 소녀들인 것 같네요. 이 책의 주인공이기도 하겠지요. 얼굴 표정을 보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샘솟는 기분이에요. 이 친구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해지네요. 비취와 별하를 보고 있으니 저의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그 시절엔 친구들과 이야기 하며 막연한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일이 참 많았었는데 현실은 낭만적이지만 하지 않다는 사실이지요.
차례를 통해 어떤 내용이 나올지 조금 예상해볼 수 있어요. 비취, 별하 ,미래등 다양한 친구들이 나오고 그 친구들에 대한 소개가 나올 것 같네요. 저는 게인적으로 귀신 새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네요. 진짜 귀신 새를 존재한다는 것인지 저희 아이들이 보면 무서워 할 것 같기도 해요.
책 표지에서 보았던 비취라는 친구가 등장해요. 그런데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도네요. 그 친구의 눈 앞에는 붉은 레드 카펫이 깔려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 끝에서 마주한 현실은 '더 하얀 정신 병원'이였어요. 꿈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 나이에 비취는 어쩌다 정신 병원에 입원하게 될 수 밖에 없는지 그 사연이 궁금해지네요.
비취는 정신 병동에 입원하게 되면서 엄마와의 연락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어요. 또한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집에서 가지고온 짐꾸러미들도 모두 검사를 받아야 했지요. 비취는 낯선 환경이 쉽지 않았고 정신 병동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일단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다는 제약과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이 자꾸만 떠올라 힘들었어요.
그런데 정신 병동은 누구나 들어오는 곳이 아닌 만큼 별하에게도 정신적인 힘듦이 있었어요. 진단명은 조울증. 겉으로 봐서는 쉽게 들어나지 않고 마음 속 깊은 곳에 문제가 생겨 가는 곳이 정신 병원이란 생각이 다시 한번 드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 별하외에도 미래와 효정, 미스 최등 점점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요. 그런데 어느날 비취는 미래에게 캔커피 하나를 사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고 간식으로 캔커피를 시키게 되요. 그리고 미래는 캔뚜껑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청하죠. 그런데 그게 미래의 자살 도구로 쓰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비취는 자신의 호의가 무서운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아 괴로워하게 되요.
병동 생활이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던 비취도 어느새 점점 적응해나가게 되요. 또한 주변 사람들과도 공감대가 쌓이기 시작하죠. 물론 그렇다고 비취의 아픔과 괴로움이 한번에 나아지지는 않았어요. 밖에서 자신만을 기다릴 엄마의 걱정도 되었고 말이죠. 비취가 정신 병동을 오게 된 이유는 비취가 다니던 학교에서 악명이 높기로 소문난 친구가 비취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참고 또 참았지만 순간적인 이성의 끈을 잃고 그 친구의 신체에 상해를 입히게 되요. 그 아이의 부모들은 사회적 능력이 있었으며 그것을 이용해 아들을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비취를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만들어버려요.
우연히 활동 센터에서 같은 방을 쓰는 미스 최에게 탁구를 배우게 되요. 처음 배워보는 탁구는 어려웠지만 재미있었어요. 운동 신경이 없다고 미스 최가 구박 아닌 구박을 했지만 비취는 탁구를 배우는 그 시간만큼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몰랐어요. 정신 병동에 들어 온 후 처음으로 시간이 초 단위로 흘러가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고 가해자 아이에 대한 생각을 잊을 수 있었어요. 평생 한 순간도 그 녀석을 잊을 수 없다 생각했었는데 본인의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처음 깨닫게 되죠.
알콜 중독으로 들어온 미스 최는 간혹 정신을 놓을때 빼고는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였어요. 미스 최가 정신 병동을 떠나기 전 비취에게 살아갈 용기를 잃지 말라는 조언을 해줘요.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부정적인 대답만 내놓을 수 밖에 없는 비취에게 그럼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바꿔보라 이야기 해줘요. 정말 참 다운 어른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본인은 이겨내지 못했지만 아직 앞날이 창창하기만 한 비취를 보며 자신처럼 되지 않았으면 하는 진심 어린 충고가 아니였을까요. 그렇게 비취는 병동 생활을 하며 만남, 헤어짐, 치유, 상처 등의 과정을 겪어 나가요. 비취는 과연 무사히 정신 병동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일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해요. 어른들 보호의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아픔을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되었고 어른들은 아이들을 지키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줘야하는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였어요. 소중한 책 선물 감사드립니다. * 네이버카페 도치맘으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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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도치맘'으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제목과 표지를 보고 책 내용을 가늠하며 책장을 넘겼다가 단숨에 끝까지 읽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의 기분을 말로 다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겪는 성장소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이젠 표지만 봐도 마음이 먹먹합니다. 아직 저희집 아이들이 읽기에는 내용이 깊고, 표현이 다채로워서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순 없지만, 아이들이 좀 더 큰 후에는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소설이예요.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야기와 동시를 쓰시고, 다양한 책을 쓰셨네요.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작품은 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주인공 '한비취'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이야기의 첫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지요. 이 작가님의 글은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 그리고 문장이 눈에 보이듯 묘사하듯 쓰셔서 읽는 내내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등장인물이 하나같이 입체적이고 다채로워서 그 누구 하나 서사가 아쉬운 인물이 없었습니다. 비취가 '비취'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계기, 찢어지게 가난한 아빠를 사랑해서 그 가난마저 사랑하게 된 엄마. 생선가게를 하시던 아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생선을 싫어하는 엄마가 생선가게를 하며 비취를 키우게 됩니다. 그 사실만으로 비취는 학창시절 내내 친구들의 놀림을 받게 되고, 비취는 현명하게 혹은 자신을 보호하며 성장합니다. 순탄하진 않았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잘 견디며 살고 있는 비취에서 인생을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지요. 바로 변시후의 등장입니다. 변시후는 교수인 아버지와 변호사인 어머니를 둔 세상 무서울 것이 없는 인물입니다. 그런 변시후가 비취를 마음에 들어하지요. 하지만 비취는 변시후의 질 낮은 조롱과 기분 나쁜 애정표현을 계속해서 무시합니다. 그러다 변시후의 삐뚤어진 애정은 심각한 괴롭힘으로 변질되고, 비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결국에는 커터칼로 변시후의 팔을 그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비취는 합의의 명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지요.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별하가 등장합니다. 비취는 정신병원에서 별하를 만나게 됩니다. 별하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비취보다 3살 어린 친구입니다. 똑똑하다 못해 천재인 소녀인데,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와 본인이 만족하는 삶의 차이가 커서 정신적인 혼란을 끊임없이 겪고 있는 인물이예요. 비취는 정신병원에서 다양한 인물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별하 뿐만 아니라 미래, 효정, 외할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할머니, 새 박사님이라는 미스 최 등 이곳에 올 수밖에 없었던 다양한 사연을 듣게되고, 자신의 삶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별하는 늘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가만히 듣다 보면 별하의 이야기는 근거가 있고, 천재라는 예상이 확신으로 바뀌게 되지요. 어쩌면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존재에 대한 가치관이지도 않을까 싶습니다.
비취와 별하가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장면입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 가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비취는 그렇게 지구별을 떠나게 됩니다.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담담하게 적어두신 것 같아서 더욱 먹먹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 삶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면 이 어린 아이가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까.. 제가 별하의 엄마였다면 책 속의 별하 엄마와 무엇이 다를 수 있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취 엄마, 애자 씨의 활약 덕분에 변시후의 알콜, 마약에 대한 사실이 밝혀지게 됐고, 변시후는 비취가 입원해 있는 정신병원으로 오게 됩니다. 결국 비취는 변시후의 무너진 삶을 보게 되었고, 비취는 퇴원을 하게 됩니다. 혹시 지금 살고 있는 생이 너무 힘겹다면, 나의 생을 위로 받고 싶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기실 추천드립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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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이라고 해서 가볍게 펼쳤다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몇 번이고 마음을 얻어맞은 것 같습니다. 『비취와 별하』는 단순 상처받은 아이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어요. 비취가 겪은 괴롭힘과 성희롱, 그로 인해 무너져 내린 마음, 그리고 아무도 자신의 고통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했다는 절망이 너무 생생하더라구요. 특히 비취가 자기 자신을 향해 저주를 퍼붓는 장면에서는 제 맘이 다 아렸습니다. 누군가의 악의적인 말이 결국 자신의 목소리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나이를 먹으니 조금은 알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소설이 특별한 이유는 절망만을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취가 만난 별하, 미래, 효정, 미스 최는 모두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자해, 중독, 우울증, 조현병. 사회는 너무 쉽게 그들을 문제아나 환자로 규정하지만, 작가는 그들의 병이 아니라 그들이 왜 그렇게 아플 수밖에 없었는지를 담담히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그들을 판단하는 대신 이해하게 됐습니다. 별하는 자신이 우주 저편에서 온 존재라고 믿고, 반려자의 파편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는 별하는 얼핏 보면 엉뚱하고 납득하기 힘든 캐릭터였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녀의 말과 행동 속에는 누구보다 순수한 진심과 따뜻함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더 슬펐어요. 별하가 비취에게 건네는 위로와 믿음이 예쁠수록 더 슬프더라구요. 아이들의 세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둡고 복잡할지도 모르겠어요. 어른들이 모르는 곳에서 아이들은 외로움과 불안, 상처와 싸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싶으니 초조해지더라구요. 도움을 요청할 방법을 모르거나, 도움을 청해도 아무도 손을 내밀어 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 혼자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 한편이 서늘해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정답을 강요하지 않지만, 대신 아이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보라고 말합니다.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라고 조용히 말하죠. 그래서, 에필로그에 이르렀을 때는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어요. 이야기 속 인물들이 겪어 온 고통이 떠올랐고, 그럼에도 다시 앞으로 걸어가려는 모습이 너무 애틋합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지만, 어른들조차 위로와 이해를 하게 될 책인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너희들을 진정 이해하려고 해보겠노라고. 그러니까 너희들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