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이케아 쇼룸에 갔을 때는 낯설고 어색했다. 인구밀도가 높은 대한민국에서는 아파트형 주택 구조에 맞춰 붙박이장과 팬트리에 물건을 깔끔하게 숨기고, 새하얀 색감으로 정돈된 모델하우스 같은 집이 하나의 미덕처럼 여겨져 왔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이케아 쇼룸은 조금 과하다고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이케아 제품 공간 컨설팅을 했고 방송에도 출연했던 작가님의 이력이 퍼즐처럼 맞춰지기 시작했다. 왜 이토록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수 있었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이다. 우리에게 ‘공간’은 여전히 ‘인테리어’와 비슷한 말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꼭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집을 뜯어고치는 일만이 공간을 바꾸는 방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공간을 나누고, 용도를 새롭게 정의하고, 물건을 재배치하거나 정리하는 일, 그리고 생활의 루틴을 하나의 리추얼처럼 만들어 가는 것만으로도 삶에는 분명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창의성, 집중, 회복, 휴식 같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돌이켜 보면 나 역시 그런 경험을 이미 해온 것 같아 더욱 공감이 갔다.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비전문가 지인들의 조언은 오히려 스트레스로 밀려나 버릴 때가 있다. 이 책은 최근 이런저런 일로 지치고, 이사로 인해 짐을 줄여야 했던 내게 현명한 지인이 조심스레 추천해 준 책이다. 이 책 속 전문가의 조언은 나를 탓하거나 몰아붙이지 않고, 지친 나를 돌볼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제안한다. 그래서 덜 아프고, 더 든든하게 다가왔다.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울수록 나를 쉬게 할 공간을 바꾼다는 것은 크고 작은 차이를 떠나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며, 때로는 큰 위로가 되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도 무척 현실적이어서 더 공감이 갔다. |
|
.나는 머릿속이 복잡할때 주저없이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공간, 집, 정리, 수납 같은 주제의 책을 데리고 오곤 한다. 책표지의 빨간 스탠드가 나를 유혹해서 데리고온 책….오늘을 다르게 살고 싶어서 공간을 바꿉니다. 뭔가 바꾸고 싶었던 나 였나보다. 그 중에 나를 움직였던 부분 <나만의 카렌시아> 나는 최근에 요가강의를 시작하면서 늘 시퀀스 짜는게 부담이었다. 누워있어도 책상에 앉아도 늘 시퀀스 생각인데 들이는 시간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이 책을 접하면서 아.. 이거다. 요가를 위한 나만의 카렌시아를 만들자. 집에 한쪽 구석에 있던 Y. O. G. A 라고 써있는 나무 장식 이 아이는 발리 여행하면서 사왔던 건데 우선 이것부터 책상위에 올려두고 여긴 요가를 위한 공간이야.. 라고 내가 이름지었다 그리고 시퀀스를 짜기위한 아이패드, 노트, 휴대폰을 차례로 제자리를 찾아주고 엉뚱하게 부엌 서랍장에 두었던 인센트까지 장착하니… 멋진 나만의 카렌시아…. 그 이후 집중도가 좋아지면서 준비시간이 줄어들고 효율성이 극대화 되었다. 아.. 난 이런게 필요했던 사람이구나. 이 다음으로는 재미없는 스탠드 대신 멋진 조명을 하나 구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오늘부터 조명사러 간다………….. |
|
집도 어수선 내 마음도 어수선했던 나날이였어요 책 제목만봐도 끌리더라구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삶의 전반적인 정리가 필요했던 저에겐 아주 적기에 읽게된거같아요 주위를 모두 정리하고싶고 공간에 맞게 활용도 하고싶어요 공간을 돌보며 나 자신도 돌보고 싶습니다 #공간을돌보며나를돌보기 #오늘을다르게살고싶어서 공간을바꿉니다 |
|
마음이 어수선하면 마음을 가질 수 없잖아요. 이 책을 읽고나니 마음가짐이 새로워지고, 마음이 다져지네요. 집에서 내 자리 찾는 거 하나만 했는데도 왜 이리 마음이 편해지나요! 창가에 앉아 벤자민 잎들이 햇살에 비쳐 바닥에 그림을 그려주는 걸 보고 있으니 평안이 찾아 옵니다.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좋은 책이네요. 따듯한 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