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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국에서 로마사에 대한 지식과 교양을 높여준 책이라면 으레 로마인 이야기를 떠올린다. 그 로마인 이야기 3권의 배경이 이 책, 로마의 일인자 2권의 배경과 겹친다. 그런데 로마의 일인자 2권은 로마인 이야기 3권의 서술과 꽤 다르다. 로마인 이야기 3권과 로마의 일인자 2권은 모두 기원전 2세기의 게르만족이 로마군과 싸웠던 이른바 킴브리 전쟁을 다루고 있는데, 로마인 이야기 3권의 서술은 철저하게 로마 중심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로마인 이야기 3권에서 게르만족들이 로마군한테 전멸당하는 과정은 매우 생생하게 서술했는데, 그 앞부분에서 로마군이 게르만족들한테 얼마나 패배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냥 싸우는 족족 패배했다라는 식으로 매우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이런 서술 때문에 로마인 이야기 4권에서 게르만족들을 본 카이사르 휘하의 로마군 병사들이 두려움에 떠는 장면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인 시오노 나나미가 다분히 게르만족들의 승리 장면을 아예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로마의 일인자 2권에서는 그 장면을 그야말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나 현재 프랑스 남부인 아라우시오(오랑주)에서 무려 로마군 8만 명과 보조군 4만 명 등 총 12만 명의 대군이 게르만족들의 공격을 받아 전멸당하는 장면은 읽으면서도 두려움을 느낄 정도였다. 이러니까 로마인들이 비록 나중에 승리하기는 했어도 게르만족에 대한 공포심을 생생하게 느꼈고, 그래서 카이사르 휘하의 로마군도 게르만족들에게 두려움을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 로마의 일인자 2권에서는 아라우시오 전투 패배의 원인을 로마군 지휘관들 사이의 내분으로 서술했는데 이 또한 로마인 이야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 비록 로마의 일인자는 소설이지만 웬만한 역사서보다 훨신 뛰어난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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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매컬로의 마스터 로마 시리즈 제1부 로마의 일인자 2
2권에서는 기원전 107년에서 105년까지 3년간의 시기에 있었던 내용으로 마리우스의 첫 집정기인 기원전 107년, 퀸투스 세르벨리우스 카이피오의 집정기인 기원전 106년, 푸블리우스 루틸리우스 루푸스 집정기인 기원전 105년의 이야기이다. 게르만족과의 전쟁에 대한 참패로 실망하고 슬퍼하는 로마에게 마리우스는 하층민들을 주축으로 직업군인을 창설하고, 아프리카의 속주로 부임하여 그곳에서 승전보를 올리게 된다. 그의 승전보로 들썩거리는 로마. 집정관으로 당선된 그가 원로원과의 줄다리기에서 어떻게 승리하고 로마를 변화시켜갈지 궁금하다.
루푸스의 조카 아우렐리아. 결혼상대를 직접 고를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 그녀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차남 가이우스 율리우스를 고른다. 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이가 바로 그 율리우스 카이사르. 마리우스와 술라가 고모부가 된 것이죠. 드디어 카이사르가 나왔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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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매컬로 작가의 로마의 일인자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및 그의 사위들인 가이우스 마리우스와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와 같은 역사적인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금 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 그들이 권력을 유지하거나 혹은 얻고자 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소설의 형태로 재구성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 또한 꽤나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지금까지의 내용만을 놓고 보자면 근래에 보았던 그 어떠한 작품들보다도 놀라우면서도 흥미로운 전개가 돋보이기도 하였고, 이 작품의 주인공인 가이우스 마리우스는 물론이거니와 이 시리즈의 후속작인 풀잎관의 메인을 맡을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를 비롯한 여러 주요 등장인물들 간의 극명한 대비 역시 한눈에 들어올 만큼 캐릭터 또한 확실했기에 로마의 일인자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로마의 일인자 3권 또한 곧바로 읽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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