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촌녀석을 몇년만에 봤다. 아장아장 걸을때봤었는데 벌써 초등학교2학년이란다. 나도 저런때가 있었나싶고, 이제 더이상 커버릴 일이없는 난 애들크는걸 볼때마다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는걸 새삼 실감하곤한다. (내 나이에 이런생각하는게 어른들보기엔 웃길지 몰라도 말이다 ^^) 암튼 나랑 열살차이나는 녀석을 보면서 뭘 해야할지를 몰랐다. 무뚝뚝한 성격이라 애들이랑 잘 놀지도 못하는데.. 뭘 좋아하는지 서로 공감대도 없고.. 그렇게 아쉬운 맘으로 헤어졌는데 녀석이 가버리고나니 괜히 미안한 맘이 드는거다. 누나라고 몇년만에 봐서는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했으니.. 마침 녀석이 애지중지하던 매직키드마수리 목걸리를 집에 두고가서 목걸이 보내줄때 책도 한권 넣어주자 싶어서 애들책을 찾아 검색했다. 추천하는 사이트도 돌아다녀보고, 리뷰도 읽어보고 했지만 삼일을 매달렸것만 맘에 딱 드는게 안보이는 거다. 소설보단 뭔가 공부에 도움되는게 좋을듯 싶고.. 그러다 이 책을 발견했다. 꽤나 가격이 높지만 썩 맘에 들었다. 어릴때 밤하늘을 보면서 그저 별의 반짝거림을 신기한걸로만 생각했을뿐 더이상 발전이 없었던 나의 경험탓일까? 녀석이 좀더 크고, 넓은 생각을 가졌으면하는 바람으로.. 며칠후 책이왔고, 대충 훌터봤는데 너무 흡족했다. 쉽고, 재미있고, 칼라도 선명한것이.. 녀석이 좋아한다는 이모의 전화를 받으면서 가끔씩 책을 선물하리라 마음 먹었다. 이렇게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공감대가 생기겠지? |
|
[지루함과 식상함을 거부한 과학책]
요즘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에 푹~빠져서 지내고 있다. 과학책도 이렇게 재미나게 쓸 수 있구나..감탄하면서 말이다. 최근에 나온 책부터 거꾸로 읽으며 드디어 그녀의 가장 첫번째 과학책인 '우주이야기'를 만났다. 과학책 가운데 가장 많이 나온 주제 중의 하나가 우주에 대한 것인데 과연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우주에 대해서 색다르게 접할까 잔뜩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었다.
역시 서문에서 다시 한번 그녀는 과학에 접근하는 자신의 태도를 피력한다. 아이들에게 과학책을 쓰면서 사람냄새 나는 속이 꽉 찬 과학이야기를 쓰자는 것이다. 과학책이라고 하면 정보전달을 하기 위해 읽기도 힘들게 너무 딱딱하게 쓰여지거나 혹은 재미있고 쉽게 접근한다고 하면서 말장난처럼 쓰여지는 경우에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그래서 그녀의 책은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사람사는 이야기가 들어있는 공감하는 우주 이야기책을 쓴 것 같다.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행성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서 하늘의 천체를 관측하는 과정과 방법, 인공위성 현지 탐사자료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간단히 구성을 살펴보면, 1장에서는 하룻밤에 듣는 우주이야기라고 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 행성들에 대해서 소개한다. 책을 읽고 다시 소제목을 보면 그 내용이 기억나도록 특징을 잡은 것이 마음에 든다. 2장에서는 소행성이나 혜성, 별똥별, 달 등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3장에서는 별의 진화나, 블랙혹, 별의 구별하는 방법, 은하와 외계인 이야기까지 우주 이야기의 폭을 조금 더 넓혔다. 그리고 4장에서는 흥미로운 우주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자 천문학자, 예술가들이 표현하는 우주,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같은 우리 별자리 이야기 등, 그리고 마지막 5장에서는 우주와 연관된 다양한 자료를 소개한다.
그녀의 남편이 천문학자이기 때문에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보현산 천문대에 가서 별을 관측하는 이야기를 담은 부분은 실제로 가지 못한 독자들까지 별탐사에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예전에는 불빛이 밝지 않아서 맨눈으로도 수많은 별을 관측했다지만 지금은 도시의 불빛을 피해 산 속의 높은 곳에서 별을 관측해야 한다고 한다. 문명 발달하고 앎에 대한 욕구가 높아질 수록 자연은 우리에게서 멀어지는 아이러니함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리고 달과 우리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도 참으로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태양을 기준으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우리 생활에서 달을 중심으로 한 음력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이유를 알았다고나 할까? 지구와 달은 서로 멀어지고 가까워지면서 영향력을 주고 있다. 그러면서 적잖이 지구의 변화와 현상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의 몸이 신기하게도 달이 차고 기우는 그것에 맞춰서 변화하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인 듯하다.
참으로 한 권에 우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소개받은 것 같다. 단순한 태양계 정보나 우주 생성과정에 대해서 들었던 것에 비하면 정말 내가 속한 우주라는 큰 집을 훑어본 느낌이랄까? 먼 우주가 아니라 내가 살고 있고 나는 우주의 한 부분임을 실감나게 한 책이었다. 책의 두께나 글자수에 눌린 무게감은 책을 읽는 순간에 싸~악 사라질 것이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고생? 필독으로 했으면 한다^^ |
|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이지유 글 / 그림 미래M&B -
1. 금성은 동양에서는 샛별 서양에서는 비너스라고 부른다. 금성에 사람과 생물이 살 수 없는 이유는 대기의 무시무시한 압력과 독성때문이다. (p25,26) 2. 토성은 물보다 가볍다. 또한 토성은 지구보다 750배나 크고 핵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체와 액체로 이루어져 있다. (p30) 3.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면서 태양에 작은 영향도 주고 있다. 만약 목성이 지금보다 조금만 컸더라면 스스로 빛을 내는 작은 별이 되었을 것이다. (p36) 4. 수성은 태양을 도는 데 88일이 걸린다. 따라서 88일이 1년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한 바퀴 도는 데는 57일이 걸리니 57일이 하루가 되는 것이다. (p42) 5. 까닭은 알 수 없지만 천왕성은 누워서 자전하며 태양 둘레를 돈다. 천왕성은 허셀이 발견하였다. (p56) 6. 해왕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행성이 푸른색으로 보여 바다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p61) 7. 달이 태양을 가리면 일식,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면 월식, 달이 별을 가리면 성식이라고 한다. (p76 8. 혜성의 이름은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붙이기로 되어 있다. 이 혜성은 두개의 꼬리와 핵으로 이루어져 있다. (p86) 9. 지구가 공전하는 길에 주변의 조각들이 지구와 부딪치면서 지구의 대기권 안으로 들어와 불타게 되면서 지구에 사는 우리가 보면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를 유성이라고 한다. (p100)
|
|
이제 8살이 된 아이가 읽기에 글씨가 많긴 하지만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요^^ 유치원에서 태양계와 별자리에 대해 잠깐 배운것 같아서 책을 사주어야겠다싶어서 고르다가 이책이 눈에 띄어서 샀는데 생각보다 그림이 없네요ㅡ.ㅡ;; 하지만 내용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한 30분정도 책을 읽는데에 집중하는데는 문제가 없네요. 혹시나 싶어서 같이 읽어봤는데, 어른이 읽어도 흥미가 있을정도네요^^ 잘 모르는 수성,금성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너무 좋은것 같아요^^ |
| 별똥별 아줌마의 화산이야기를 읽고 별똥별 아줌마에 푹 빠져버린 나는 아들과 딸을 위해 별똥별 아줌마의 우주이야기를 신청하여 사게 되었다. 우주 이야기 또한 나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우리가 소홀하기 쉬운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이해와 우주 지식의 폭을 넓히기 충분하며 그로인해 더 많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였다. 은하계속에 태양계안에 지구를 바라보며 작은 땅 위에 서있는 아이들의 가슴만은 더 넓게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책인거 같다. 단점이라면 생소한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조금씩 더 나왔다면 어린 아이들이 어휘에 대한 거부감 없이 더 잘읽어 나갈 수 있었을 텐데 책의 내용이 조금 어려워서 고학년이나 중학생 아이들에게 적합한것 같았고 4학년 이하의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읽어 내려가며 부연 설명이 필요한 것같다. |
| 초등학교3학년인 녀석이 언제부턴가 천체망원경을 사달라고 하길래 값도 만만치 않거니와 별에 대한 문외한인 엄마가 뭔가 사전지식을 얻어 볼까나 하는 맘으로 고른 책이었다. 아이들 책과 어른책을 구분하는 잣대가 적용되지 않는 재밌는 내용과 구성에 지은이의 후한 입담이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아 그렇구나' 하고 어렵지 않게 풀어낸 지식들에 천체에 대한 느낌을 다르게 한 책이다. 단, 이책은 천체에 대한 과학적인 지식과 전문적인 내용을 원한다면 큰 점수를 받지 못할거다. 그럼에도 이책이 갖는 매력은 천체에 대한 관심과 재미를 갖도록 해주기에 딱 제격이라는데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이들에겐 시각적 효과만큰 큰것이 없기에 사진들이 좀더 크고 많았더라면 금상첨화이지 않았을까 싶다. |
|
책과 함께 체험 속으로 저는 엄마, 아빠, 근태라는 동생과 김해 천문대를 갔습니다. 갈 때는 날이 굉장히 흐려서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도착하니 하늘이 개더군요. 천문대에서 본 별들 중 전 목성이 제일 예뻤습니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에서도 목성은 고리가 많다고 되어있었습니다. 관측 돔으로 보니 눈으로는 약 8개정도의 고리가 보였습니다. 그 8개가 실제로는 수백 개랍니다. 정말 아름다운 목성,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책 읽어 보시고 시간 되시면 천문대도 가보는 것이 어떨까요? -수정- ![]()
천문대나들이를 처음 하고 난 수정이의 느낌이 나타나 있다. 다녀온지 시간이 조금 지났어도 그 느낌은 살아 있었던 듯. 천체망원경에 카메라를 대고 한번 찍어볼걸~! 이란 생각은 집에 와서야 들었다. 흐린 날씨에 별을 볼 수 없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별을 보게 되니 별을 찾아보는 재미에 빠져서 카메라고 뭐고 생각할 틈이 없었다. 그만큼 매력적이었단 이야기도 되는건가?
겨울엔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겨울이 기대된다. 작년만 해도 어렵게 받아들이던 책이었는데. 단순히 외우기만 하는 걸 싫어하는 수정이라 힘들어 하는게 당연했는데. 나들이 한 번으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혼자가 아니라 같이 해서 더 기억에 남을 거다. 같이 느낌을 나눌 사람이 가족이어서 더 마음에도 남았을 거다. |
| 별똥별 아줌마인 저자가 직접그린 삽화들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미소를 짓게 만드는 따뜻한 그림이어서 책을 읽는 재미가 더 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별에 관심을 가지길래 도움이 될까 하고 구입을 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 주기에는 조금 어려운 듯 느껴지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이라면 혼자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말로 재미있게 쓰여진 책이네요. 우리에게 낯익은 태양계의 행성들의 이야기 인데다가, 따듯한 느낌의 삽화들이 정말로 마음에 듭니다. "자연을 보는 눈을 태양계 까지" 쉽고 자연스럽게 넓혀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