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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성공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 다음에 성공을 지켜나가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한다. 성공에까지 이르는 것이 너무나
힘든 세상이라, 그 말에 제대로 공감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 말에 조금은 공감할 수
있다. 특히나 가요계의 경우에는 한 곡의 대단한 히트곡을 만들어낸 다음에 사라지는 많은 가수들이 있기에, 성공에 대한 저
이야기를 더욱 더 잘 공감할 수 있다. 걸스데이의 이번 정규 앨범은 그런 점에서 시기적으로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고생한 끝에 성공을 거두었고, 이제는 안정적인 자리에 오른 상황에서 나오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규 앨범이라는 것이 갖고 있는 무게감을 생각한다면 더욱 더 걸스데이의 이 앨범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5년만에
나오는 정규 2집이라는 것은 결국 앞으로의 걸스데이의 행보를 어느 정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앨범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앨범에는 이미 발표한 곡들도 자리를 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곡들로 하나의 정규 앨범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은 현재 가요계의
상황을 생각하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앨범은 걸스데이의 다음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곡들이 충실하게 채워져 있다. 걸스데이에게 지금의 성공을 가져온 곡은 역시 'Something'이라고 할 수 있다.
섹시 컨셉트의 성공이 바로 지금의 걸스데이를 만들었고, 그후로 한동안 걸스데이는 섹시 컨셉트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 정규 2집에서도 비슷한 컨셉트를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바로 그 부분에 이 정규 2집의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이
정규 2집은 섹시 컨셉트와는 살짝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타이틀 곡인 '링마벨'을 비롯해서 수록된 곡들은 'Something'이
나오기 전의 걸스데이의 모습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물론 생각해 보면 'Something'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섹시 컨셉트가 강조되었을 뿐, 걸스데이는 그렇게 노골적인 섹시 컨셉트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앨범은 걸스데이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다시 한 번 조금 더 강조해서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은 그대로 첫 곡인
'Whth Me'에서부터 시작해서 타이틀 곡인 '링마벨', 걸스데이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마카롱', 색다른 발라드인 'Come
Slowly' 등등의 곡들을 통해서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두가 생각한 것과 조금 다르게 하지만 자신들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통해서 걸스데이는 조금 더 길게 갈 자신들을 이 정규 2집에서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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