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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희생의 범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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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에 대하여>를 읽고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엄청난 팬이 된 뒤,그녀가 출간하는 작품 <내 아내에 대하여> <빅 브러더> 모두를 읽고 또 한 번 팬이 되었다.<내 아내에 대하여>보다 쉽고 보다 가벼운 분위기로 읽히는 <빅 브러더>는 재치있는 문구들과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펼쳐져 있다. 거구가 되어 돌아온 오빠로 인해 벌어지는 일상의 소소하거나 중대한 사건들그녀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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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에 대하여>를 읽고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엄청난 팬이 된 뒤,

그녀가 출간하는 작품 <내 아내에 대하여> <빅 브러더> 모두를 읽고 또 한 번 팬이 되었다.


<내 아내에 대하여>보다 쉽고 보다 가벼운 분위기로 읽히는 <빅 브러더>는 재치있는 문구들과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펼쳐져 있다. 

거구가 되어 돌아온 오빠로 인해 벌어지는 일상의 소소하거나 중대한 사건들

그녀는 어떤 선택을 했고, 그러한 선택을 한 원인과 그로인해 그녀가 겪는 삶의 변화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그녀의 글이 정말 좋았다.


그녀의 선택은 성공적일지, 실패로 끝나게 될지 지켜보는 재미는 엄청났다.

그리고 그녀가 준비한 엄청난 반전엔 모두가 놀라게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o****y 2016.0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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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브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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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에 대하여>라는 소설로 너무나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또다른 소설, <빅 브러더>를 읽었다. 조지 오웰의 Big Brother가 아니지만, '먹기위해 사는가?' '살기위해 먹는가?'라는 오래된 명제 이후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못했고 오히려 한층 교묘하게 우리의 삶과 선택과 사고를 속박하는 '음식'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소설인 만큼 <1984> 못지않게 섬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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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에 대하여>라는 소설로 너무나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또다른 소설, <빅 브러더>를 읽었다. 조지 오웰의 Big Brother가 아니지만, '먹기위해 사는가?' '살기위해 먹는가?'라는 오래된 명제 이후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못했고 오히려 한층 교묘하게 우리의 삶과 선택과 사고를 속박하는 '음식'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소설인 만큼 <1984> 못지않게 섬뜩한 소설이었다.

"만일에 대비하고자 하는 우리의 본능은, 즉 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장 안전하고 내밀한 은닉처에 도토리를 묻어 두는 행위는 나름대로 분별 있는 일일 수도 있다. 진화론적으로 영악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내 조국을 죽이고 있다."

집 지하실에서 수제 가구를 만드는 자영업자,  남편이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꼭두새벽에 기상하는 것은 과시용'이다. 엄격한 식이요법을 실천하고 규칙적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그는 '어깨가 넓고 허리가 가는 역삼각형 몸매로 바뀌면서 좀 더 엄격하고 비판적인 인상이 강해졌고, 그 때문에 나는 그가 옆에 있기만 해도 핀잔을 듣는 기분'이 든다. 나는 '누구에게든 조금도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사람이 되는게 평생의 목표'지만  TV 스타의 딸로 자랐고, 지금은 잡지나 신문에 종종 실리는 꽤나 성공한 사업체를 꾸리고 있다. 여전히 주목을 받으면 움찍하는 나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주목을 받지 못해 안달인 오빠가 어느날 내 집에 왔다. 아주 거대한 몸집이 되어서.


'불가해한 덩어리'가 되어버린 오빠는 이후 두 달간 집에 머문다. 오빠와 처음 마주친 '남편은 예의 없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가스레인지에서 고개를 든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심지어 입을 다무는 것도 잊었다.' 눈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무례하게 느껴진 힘든 첫날 저녁을 보내고 남편은 물었다. "왜 그렇게 됐을까?" 나는 그의 질문을 허공에 달아 두었다. 남편이 비판하는 대신 연민을 보여 주는 것이 고마웠다.


이 후로 집은, 특히 부엌은 혼돈의 공간이 되어간다. 남편은 더 집요하게 식이제한을 하고, 오빠는 뭐든 무지막지하게 먹어댄다. '확대 해석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 모든게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시나본을 무지막지하게 먹는 것과 엄마의 죽음을 자살로 해석하는 것. 그는 극적인 삶을 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고, 그런 커다란 사고방식이 몸집에 그대로 나타난 것이었다. 그의 불어난 몸이 그가 겪고 있는 어떤 문제의 증상이라면 그것 역시 허영을 상징했다.'


"오빠가 내 앞에서 기름진 음식이나 단 음식을 먹을 때마다 나는 초조해졌다. 마치 그가 내 눈앞에서 면도칼로 손목을 긋는 것 같았다."


당연히도 나는 남편과 오빠의 팽팽한 대립 사이에 끼어버렸다. '그 무렵 나는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었다. 대놓고 말하면 나는 계숙해서 모두에게 부정직해지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렇게 두 달이 흐르고, 소설의 중반부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반전을 가져오지만 마지막 반전을 위한 장치로서의 반전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무엇보다 '비만'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겹겹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주제에 초점을 맞춰 읽어볼 수 있는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 점차 비혼자가 많아지는 요즈음 새롭게 대두되는 '형제 리스크', 쉽게 중독되는 성향의 기저에 대한 생각들, 이미 뭔가를 가진 자가 그것을 욕망하는 상대 앞에서 겸손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책임을 다하는 삶과 최선을 다하는 삶과 그럼에도 해결될 수 없는 문제들 등등. 그냥 가상의 이야기이면서 한편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다. 작가의 또다른 소설 <내 아내에 대하여 So Much for That>도 조만간 읽어보고 싶다.


t*****2 2017.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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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와 비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 - 빅 브러더
"가족관계와 비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 - 빅 브러더" 내용보기
제목이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를 연상케 하는데,여기선 말그대로 big한 오빠를 두고 하는 얘기다.그래서 단추가 터져나갈 듯 팽팽한 모습을 책표지에 담았다.  '나(판도라)'는 출장뷔페 사업을 하다 말하는 인형 사업을 하고 있는 여자다.남편 플레처와의 결혼으로 플레처의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그러던 어느날, 오빠에게서 연락을 받는다.'잠시' 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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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빅 브라더를 연상케 하는데,
여기선 말그대로 big한 오빠를 두고 하는 얘기다.
그래서 단추가 터져나갈 듯 팽팽한 모습을 책표지에 담았다.

 


 

'나(판도라)'는 출장뷔페 사업을 하다 말하는 인형 사업을 하고 있는 여자다.
남편 플레처와의 결혼으로 플레처의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오빠에게서 연락을 받는다.
'잠시' 그 집에 머물 수 있느냐는 부탁이었다.
공항에 마중나간 나는 깜짝 놀라고 만다.
4년만에 100kg가 늘어난 오빠를 마주한 것이다.

 

 

자신도 놀랐지만 함께 사는 가족들의 양해가 필요한 것도 문제였다.
남편은 수제가구 자영업자이지만 꼭두새벽에 기상하는 사람이고,
'그런 삶에 함축된 엄격함, 보다 힘들고 맹렬하며 인내하고 금욕하는 삶의 허울'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빠의 지나친 덩치와 행동을 더 용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빠는 '내가 분명하게, 순수하게 사랑하는 나의 유일한 혈육'이었기 때문에
판도라는 그를 받아준다.

 

 

 

 처음에 판도라는 오빠의 몸집을 모른 척 했다.
하지만 예의를 지킴으로써 오빠의 범죄에 공모하는 건 아닐까 갈등하기 시작한다.
지인들에게 오빠를 소개할 때도
'그의 마음은 뚱뚱하지 않아. 그의 영혼은 뚱뚱하지 않아. 그의 과거는 뚱뚱하지 않아. 그리고 그의 피아노 연주도 뚱뚱하지 않다고.' 라고 마음 속으로 반박하지만,
음식에 대한 탐욕과 배변과 부서지는 의자 등 일상의 문제들에서 감정이 쌓이다 결국 폭발시키고 만다.

 

 

 

 

 가족 관계 특유의 모호성은, 판도라를 더욱 구석으로 몰아간다.

 

 

 "그러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건 가족의 속성을 끔찍하게 오해한 것임을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것을 좀 더 확실하게 이해하게 된 지금,
나는 혈연관계가 사실은 무시무시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가족의 엄청난 이점이 한편으론 끔찍한 독이 되기도 한다.
그것은 바로 가족 사이엔 한계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족 간에는 서로에게 어디까지 '합당하게' 기대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한계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판도라 역시 일자리와 살 집을 빨리 구하지 못해 2년간 할머니 댁에 얹혀 살았을 때가 있었다.
자꾸 죄송하다는 그녀에게 할머니는
"무슨 소리니, 아가. '가족'이란 건 말이다. '언제든 나를 받아 주는 사람들'이야." 라고 말했으니 말이다.

 

 

오빠에 대한 마음이 더욱 무거워질 즈음, 그녀는 오빠의 다이어트를 돕기로 한다.
오빠가 스스로를 죽이는 건 '오빠만의 문제'가 아니고,
그게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일인 척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녀는 따로 집을 구하고 1년의 기간을 정한 뒤, 오빠를 감시하며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그렇게 살빼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진짜 공감된다.
음식에 대한 묘사, 배고픔에 대한 고통, 살을 빼며 얻어가는 자신감,
나를 외모로 평가받는 것은 싫으면서 나조차 타인을 그렇게 평가하는 이중적 시선 등.

 

 

이 이야기는 3부에서 뒤집힌다.
결말은 혹시 보실 분들을 위해 적지 않는다.

 

 

 

나는,
'그가 살아 있을 때 비용을 부담하지 않은 나는 지금 그 값을 치른다, 매일' 이라는 이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턱 걸렸다.
작가는 정말 훌륭한 방식으로 질문을 던졌다.

누군가에게 어느 정도까지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지,
누군가를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어느 정도까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지.
아니, 그렇게 품는 것이 가능한가를 떠나서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를 묻는 것 같다.
그리고 저자는 글 속에서, 결국 타인의 행복은 나의 행복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한다.

 

 

더불어, 비만과 관련된 이 사회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야아 하는가에 대한 물음도 던진다.
우리는 소비사회의 악순환을 일부 원인으로 지적하고,
끊임없이 날씬하기를 강요하는 사회를 비판하지만,
비만을 개인의 나태함과 의지 박약으로 보는 시선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장의 간결함,
변화하는 내면의 섬세한 묘사,
가족 관계에서 허용치의 문제,
비만이라는, 개인적 문제를 넘어서는 사회 현상을 지적하고 있는 소설이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소설은 참 가치 있게 느껴진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모두 번역되면 좋겠다.

 

 

 

 

 

 

 

 

 

s******2 2016.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루함을 이겨내니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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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오빠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고 하네요. 어느날 거구가 되어 돌아온 오빠. 그 오빠와 2달간의 동거를 하면서 가족들간의 사소한 충돌이 발생하고~ 그로 인하여 자신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오빠의 살빼기를 돕는 동생의 1년간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랍니다.   처음엔 오빠의 재미없는 대사들에 질려서는 껑충 껑충 좀 뛰엄뛰엄 읽기도 하고 별 재미도 없는 이야기를 두
"지루함을 이겨내니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네" 내용보기

자신의 오빠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고 하네요. 어느날 거구가 되어 돌아온 오빠.

그 오빠와 2달간의 동거를 하면서 가족들간의 사소한 충돌이 발생하고~

그로 인하여 자신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오빠의 살빼기를 돕는 동생의 1년간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랍니다.

 


처음엔 오빠의 재미없는 대사들에 질려서는 껑충 껑충 좀 뛰엄뛰엄 읽기도 하고

별 재미도 없는 이야기를 두장 이상 설명할 때는 좀 건너뛰고...

빅 브러더에서 가장 듣기 싫었던 공동친권에 관한 이야기~~~

 


정말 재미도 없는 그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다들 캐릭터들이 한가닥 하듯 강해서는 모 개그맨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잘 참고 중반을 넘어가니 살과의 전쟁에 관한 부분에서는 의외로 공감을 많이 했답니다.

저 역시도 2년전 힘들게 노력하여 6개월만에 17kg을 뺀적이 있다보니...

물론 지금은 다시 돌아와서 내가 참 한심하다 싶지만 말이에요.

그러기에 더욱더 공감이 갔나봅니다.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이지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을 간혹 만나게 된답니다.

그럴 때마다 그분들은 정말 대단하구나 싶습니다.

그게 그리 쉬운게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저도 빅브러더 작가처럼 분명 그런 결론을 내렸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이어온 삶을 포기하고 오빠를 위해 희생하기란 쉽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러기에 어쩜 죄책감에서 이런 책이 탄생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자신의 삶을 자신이 내려 놓는 사람들을 보면 누구하나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겠지요라는 말을 듣게 된답니다.

 


사람은 원래 혼자이다보니... 누군가 떠나고 나서 그때 후회를 하지요.

그때 좀 잘해줄 걸... 내가 뭔가 해줬다면 달라졌을까? 아냐... 결과는 같았을거야하고 말이죠.

 

누구는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찌고... 누구는 조금만 먹어도 찌고...

살이 찐사람은 튼튼할 것 같으며, 많이 먹어서 살이 쪘을 것 같다는 선입견!!

 


저도 간혹 느껴본적이 있기에 그 마음을 안답니다.

돈이 지갑에 두둑하게 있어도 사이즈가 없는 가게들은

매장 직원들이 아예 처다도 안본다는 사실~~~

 


워낙 태생으로 많이 먹어도 안찌는 분들 정말 부러습니다.

그런 운명적인 몸을 가지고 태어났었는데...

아~ 정말이지 간혹 지금의 나를 만든 친정아빠를 한없이 원망하고 싶어지는 사건~

그 사건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이미 지난 일이고~~~

 


결국은 내 문제겠지요. 아무래도 저 역시도 늘 새모이를 먹어야만 살뺀 상태를 유지할수 있을듯 싶어요.

j****n 2015.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