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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호의 악몽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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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상 수상작가 댄 시먼스의 장편소설 '테러호의 악몽'... 솔직히 오픈하우스의 버티고 시리즈가 아니면 몰랐을 작가로 2권 합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북극해란 특수한 장소를 배경으로 알 수 없는 북극해 깊은 곳에 사는 거대한 괴물과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들의 처절한 생존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이다. 1845년 5월 영국 해군 본부는 프랭클린 경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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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상 수상작가 댄 시먼스의 장편소설 '테러호의 악몽'... 솔직히 오픈하우스의 버티고 시리즈가 아니면 몰랐을 작가로 2권 합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북극해란 특수한 장소를 배경으로 알 수 없는 북극해 깊은 곳에 사는 거대한 괴물과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들의 처절한 생존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이다.


1845년 5월 영국 해군 본부는 프랭클린 경에게 북서항로 개척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한다. 두 척의 함대를 이끌고 떠나는데 존 프랭클린 경이 지휘하는 이리버스호와 크로지어가 함장이 지휘하는 테러호... 존 프랭클린 경보다는 크로지어란 인물이 스토리의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존 프랭클린 경의 조카인 소피아를 알게 되고 그녀의 진한 애정을 받았지만 결국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크로지어는 시간이 날 때마다 소피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떠올리며 술과 우울증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스토리는 시간과 여러 인물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북극해와 동료, 심해의 괴물 등에 대해 알려주기에 한 사람의 편협된 시선에서 벗어나 다각도를 북극해 탐험대에 나선 인물들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특히나 테러호의 함장 크로지어는 흥미로운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남편인지 아버지인지 모를 인디언 남자의 죽음과 남겨진 어린 인디언 여자... 여자를 보고 느끼는 대원들의 불안정한 심리에도 불구하고 인디언 여자를 보호하고 지켜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왜 저런 노력까지 기울여야 할까 싶은 정도로 추위와 싸우며 인간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는 대원들의 입장에서는 심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있다.


한 명의 대원이 사라지고 이를 찾고자 크로지어와 대원 한 명과 나갔다가 그만 부하 대원을 또 잃고 만다. 헌데 사라진 두 명의 대원의 몸이 돌아오는데 괴물의 존재가 얼마나 악마적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지금으로 치면 연쇄살인마나 사이코패스나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두 사람이지만 하나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인디언 여자까지 사라지며 그녀를 지키던 남자는 그녀의 행방을 찾다가 보지 말아야 할 아니 직접 보고서도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한다. 여자와 괴물... 코브라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가진 어머어마한 크기의 괴물은 실제 존재하고 두 함대의 대원들이 괴물에게 가지는 공포는 직접 본 대원의 눈을 통해 나에게까지 전달 될 정도로 섬뜩하다. 다만 인디언 여자는 어떻게 저토록 대범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며 실제로 그녀가 괴물을 조정하는 말도 안 되는 연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하게 만든다.


북극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그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식량이 부족함을 알게 된다. 절대 실리지 말아야 할 납으로 인해 먹을 수 없는 엄청난 분량의 통조림이 그들의 함대에 실린 것이다. 식량이 부족할수록 함대의 대원들은 난폭해지고 추위와 함께 불안정한 정신 상태로 더욱 빠져들게 된다. 솔직히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함대의 대원들의 모습이 점차 변해가는 면은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인간이면서 어느 순간부터 인간이기를 포기한 모습은 인간이 가장 무섭다는 말을 몸으로 보여준다.


 함대를 장악한 극악무도한 인물들에게 죽음을 선사하고 싶은 남자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취한다. 물론 이 남자 역시 죽음을 벗어나지는 못한다. 여기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테러호의 함장 크로지어는 인디언 여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그가 선택한 마지막 방법은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호러, 판타지, SF, 환상 장르를 총망라해서 책 안에 담아내고 있어 여러 편의 영화를 본 것과 같은 느낌을 전해줄 정도로 긴장감 넘친다. 저자는  당시 영국 해군의 실상에서 에스키모의 모습까지 철저한 고증을 통해 이 작품을 만들어냈으며 실제 2014년 9월에 캐나다 북부 킹윌리엄 섬 인근 빅토리아 해협 해저에서 이리버스호와 테러호를 이끌고 떠난 존 프랭클린 경의 두 함선 중 한 대가 발견되었다니 더욱 사실감이 느껴진다. 기술이 무척이나 발달한 지금도 북극해를 탐험하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다. 헌데 1845년이면 아직은 많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이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고 그 곳에 탐험하기 위해 모험심을 가지고 떠난 남자들의 이야기는 흥미를 떠나 대단하다는 감탄사를 쏟아내게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책임에도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가진 인물들이나 상황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읽었을 정도로 나름 힘들지만 재밌게 읽은 책이다. 아직은 저자 댄 시먼스란 이름만 보아도 이제는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작가란 생각을 할 정도로 책이 가진 무게감을 확인할 수 있다.

q******5 2016.02.1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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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심연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냉기어린 공포를 만나다! (1)
"인간의 심연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냉기어린 공포를 만나다! (1)" 내용보기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막다르고 추운 절벽 끝으로 몰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사람들은 밑바닥에 감추어 두었던 것이 나온다. 냉기를 머금은 인간 밑바닥에서 심연의 본성이 올라온다. 이 책은 바로 인간이 맞닥드리는 그런 공포를 이야기 하고 있다.   북극한파가 몰려와서 영하 10도 이하로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날 [테러호의 공포]라는 책을 읽게 되
"인간의 심연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냉기어린 공포를 만나다! (1)" 내용보기

 

세상을 살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막다르고 추운 절벽 끝으로 몰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사람들은 밑바닥에 감추어 두었던 것이 나온다.

냉기를 머금은 인간 밑바닥에서 심연의 본성이 올라온다.

이 책은 바로 인간이 맞닥드리는 그런 공포를 이야기 하고 있다.

 

북극한파가 몰려와서 영하 10도 이하로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날 [테러호의 공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영국에서 1845년 북서항로 개척을 향해 출발한 이리버스호와 테러호의 실제 역사적 이야기를 근거를 두고 있다.

당시 영국은 스페인이나 다른 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대서양 항로대신 캐나다 동쪽 해안과 북극해를 건너 배링해쪽으로 넘어가 일본과 태평양으로 향하는 북서항로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이 북서항로는 영국이 400 년간 걸쳐서 시도를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1905년에서야 아문젠에 의해 처음 길이 열리게 된다.

영국의 북서항로개척의 처참한 실패 가운데 이리버스호와 테러호를 이끈 프랭클린 탐험대의 실패가 가장 비극적이었다.

프랭클린과 백여명의 선원들은 북극항해 중 실종되었고, 최근에서야 배의 잔해가 발견될 뿐 살아 돌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책은 북서항로의 아버지라고 불리면서 영국의 영웅적인 존재였던 이리버스호의 함장 프랭클린보다 테러호의 함장 크로지어에게 초점을 맞추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이야기는 이리버스호와 테러호가 캐나다 북쪽섬인 킬 윌리암섬(당시에는 반도로 알려져 있었음)의 북서쪽 빙해가 갇힌 시점서부터 시작된다.

이리버스호의 함장이자 탐험대의 총지휘관인 프랭클린은 크로지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항해를 계속하다가 2년 가까이 빙해 속에 갇히게 된다.

두 배는 출발하기 전에 3년에서 5년 가까이 먹을 수 있는 통조림 식량을 배에 비축했지만, 납품업자들의 비리로 대부분 썩은 통조림이 되어 식량이 고갈되어가는 상황이었다.

밖에는 영하 3-40도의 강추위와 블라자드가 몰아치고, 대원들은 괴혈병과 열양실조로 죽어간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 정찰을 나갔던 군인들이 실수로 에스키모 남자를 살해하고, 한 벙어리 여성을 데라고 온다.

크로지어는 이 여성이 에스키모 원주민과의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여성을 살려둔다.

그런데 이 여성이 나타난 이후 빙하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나타나 선원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 괴물을 잡기 위해 잠복해 있던 프랭클린과 이리버스호 대다수 장교들이 오히려 괴물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다.

결국 크로지어는 탐험대의 최고 책임자가 된다.

그는 자신 안의 우울증과 알콜중독과 싸우는 동시에, 공포에 떨고 있는 대원들을 이끌고 북극의 한파와 그 한파 속에 있는 괴물과 싸우게 된다.

 

 

이 책은 두 고전의 이미지를 오마주하고 있다.

하나는 성경의 요나서라는 부분이다.

성경에서 요나는 하나님이 가라는 방향과 반대인 방향으로 가는 배를 타고 그 배 깊은 곳에 숨어 있다가 풍랑을 만난다.

선원들은 이 풍랑을 잠잠하게 하기 위해 요나를 바닷속에 던진다.

이 때 바닷속에서 큰 물고기가 나타나 요나를 삼킨다.

흔히들 이 물고기를 고래라고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물고기를 리워야단이라고 부른다.

리워야단은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도 등장하는 바닷속에 사는 괴물이자 사탄을 상징한다.

요나는 삼 일 동안 어두컴컴하고 춥고 냄새가 나는 리워야단의 뱃 속에 들어가 있었다.

이 요나의 이미지는 이리버스호와 테레호 선원들이 갇힌 빙하 속의 상황을 이야기한다.

또한 내면 깊은 곳에 우울증과 파괴적인 성격에 끌려 들어가고 크로지어를 의미하기도 한다.

 

또 하나는 영국의 유명한 철학자인 토마스 홉스이 책인 [레비아단]이다.

영국의 기독교적 전통에서 보면 반항아이기도 한 톱스는 레비아단이란 책을 통해 인간 본성과 이 본성을 통제할 거대한 레비아단과 같은 권력인 국가를 이야기 한다.

크로지어는 프랭클린과 여러 명이 괴물에게 잡혀 죽은 후 예배를 인도하며 성경 대신 레비아단의 한 구절을 읽는다.

그리고 계속해서 장례식 때 레비아단을 인용하며 그들이 맞서고 있는 괴물이 레비아단과 같은 거대한 괴물임을 이야기 한다.

결국 그들을 공격하고 있는 괴물은 외부의 무시무시한 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들의 본성 안에 있는 괴물적인 존재임을 암시하고 있다.

 

 

빙하 속에 갇힌 테러호 속에서 몸부림치는 크로지어의 함장과 선원들을 떠올리면서 이런 상황이 비단 북극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어쩌면 우리 역시 추위와 공포에 내몰리고 있지는 않을까?

10년만의 북극한파가 몰아친다는 추운날 집 안에서 집밖의 사람들을 생각해 본다.

이 추위에 집밖으로 내몰린 사람들이 맞닥드리는 추외와 공포에 대해서...

매일같이 우리를 공격하는 살인적인 괴물과 같은 위협에 대해서...

그리고 그런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터져나오는 인간 심연의 냉기에 대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몸부림치면 칠수록 빙하에 의해 더욱 더 옥조여 오는 이런 상황을 겪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단순히 장르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읽은 소설 속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i*******3 2016.01.2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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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호의 악몽 1 - 댄 시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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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연의 힘을 과소평가 할때가 많습니다...보기에는 한 없이 연약해보이는 모습..이기에과학과 기술의 힘으로 자연을 정복할수 있다고 착각을 하는데 말입니다..초호화유람선인 '타이타닉'이 출항하던날...사람들은 '하나님도 이 배를 침몰시킬수 없을꺼다'란 말을 남긴것으로 유명합니다..그러나..'타이타닉'을 침몰시킨것은 작은 '빙산'하나였는데요...1845년...북극해 탐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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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연의 힘을 과소평가 할때가 많습니다...보기에는 한 없이 연약해보이는 모습..이기에

과학과 기술의 힘으로 자연을 정복할수 있다고 착각을 하는데 말입니다..

초호화유람선인 '타이타닉'이 출항하던날...

사람들은 '하나님도 이 배를 침몰시킬수 없을꺼다'란 말을 남긴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타이타닉'을 침몰시킨것은 작은 '빙산'하나였는데요...


1845년...북극해 탐험을 여러번 성공시켰던 '프랭클린'경은..

당시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던 두척의 배 '이리버스호'와 '테러호'

3년은 거뜬히 견딜수 있는 통조림 식량과 130명의 선원들을 태우고...북극으로 향합니다..


그러나....'프랭클린'탐험대는 실종되고...

해군은 3년의 음식이 있으므로 거뜬히 견딜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뒤늦게야 구조대를 보내는데요

여러번의 구조대가 북극으로 향하지만, 희생자만 늘어가고..그들의 흔적을 찾을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의사인 '레이'라는 사람이..1853년 ...북극 육지를 탐험하다가..

에스키모인들에게 수많은 백인들이 굶주려서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럼에도 '프랭클린'경의 미망인은 포기하지 않고...거액의 현상금을 걸고..

1857년...마지막 구조대인 '폭스'탐험대가 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조사끝에...빙하에 갇힌 선원들이 2년동안 견디다가...

결국 육지로 탈출시도중 대부분 굶주림에 죽었단 사실을 알게되지요..


그런데 의문은 왜 이들은, 끝까지 근처 '에스키모'마을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으며...

왜 '백'강으로 향하다가 다시 돌아와야했는지 의문이라고 하는데요..


'댄 시먼즈'는 최악의 참사중 하나로 불리는 '프랭클린' 탐험대의 비극...

그 사건이야기중 조연으로 밀려난 '이리버스호'의 자매 함선인 '테러호'와 선장인 '크로지어'를 주인공으로 하여..

'프랭클린'탐험대의 실종사건에 대한 진상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풀어나가는데요..


이야기는..빙하에 갇힌지 2년째...1847년으로 시작됩니다..

이미 '프랭클린'경은 죽은 상태고...

'이리버스호'는 어떻게든 빙하를 빠져나가려다가 배가 고장이 난 상태입니다..

'프랭클린'경이 죽고 '이리버스호'의 선원들까지 '테러호'에 와있는 상태..


'테러호'와 '이리버스호'의 선원들의 목숨을 지켜야 하는 '크로지어'

선원인 '샘슨'이 보일러에 석탄을 가지려 가는 것을 거부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샘슨'은 지하에 유령이 있어서 갈수 없다고 말합니다..

지하에는 항해중 죽은 선원들의 '시체'가 보관되어 있었고...


'크로지어'는 '시체실'로 갔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선체 바닥에...발톱자국과 핏자국들.....

거기다가....선원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여지는데요..


그리고 의사인 '굿서'의 일기장과 '프랭클린'경의 이야기로 통해..

지난 2년동안 있었던 사건들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순탄한 항해였지만, 연이은 선원들의 죽음..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건들....그리고 고립..


2년후...아직도 살아있는 생존자들...

그러나..그들에게 닥치는 새로운 재난....


재난소설 답게...매우 잔인합니다....극한의 상황에 닥치는 사람들..

더군다나 역사가 스포일러이기에..그누구도 그들을 구할수 없다는 사실에 말입니다..

더욱 절망적인 상황이 되어가고....ㅠㅠ

거기다가 북극의 고립 자체도 공포일텐데....말입니다..그들을 노리는 빙하의 괴물과의 사투...


예전에 봤던 영화 'thing'이 생각나기도 하던데 말입니다..

괴물의 정체, 그리고 선원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2권도 얼른 읽어보도록 하겟습니다...

s*****o 2016.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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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호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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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이 단어는 그 자체로 공포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고 이윤기 선생이 쓴 어떤 글에서, "아틀라스의 이름을 딴 대양으로, 거인의 이름을 딴 배를 항해시킴은 얼마나 무모한 짓이었나."라는 문장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망망대해를 한 조각 배로 건너는 일도 애초에 무모한 일인데, 그 배에 대놓고 "공포"라는 이름까지 붙었다면, 이는 제 운명에 저주를 자초하는 일 아닐까요? 더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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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이 단어는 그 자체로 공포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고 이윤기 선생이 쓴 어떤 글에서, "아틀라스의 이름을 딴 대양으로, 거인의 이름을 딴 배를 항해시킴은 얼마나 무모한 짓이었나."라는 문장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망망대해를 한 조각 배로 건너는 일도 애초에 무모한 일인데, 그 배에 대놓고 "공포"라는 이름까지 붙었다면, 이는 제 운명에 저주를 자초하는 일 아닐까요? 더군다나 그 배를 타고 인간 거주의 한계를 넘은 땅(소위 "아뇌쿠메네")까지 향한다면, 가히 죽음이 좋아 명계를 스스로 찾는 네크로필리아라 불러 이상할 게 없을 듯도 합니다. 모든 무모함이란 무모함은 그 장비와 제 각오에 다 갖춘 채 극한의 땅으로 향하는 인간, 인간들, 이들이야말로 스스로의 존재 한계를 가장 오만한(bloated) 방법으로 시험하는 자들입니다.



크로지어 선장과 그 crew의 처절한 모험을 다룬 이 소설은, 당대 큰 화제가 되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댄 시먼스의 이 작품은 남아 있는 빈약한 기록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고만 치부하기엔, 너무도 풍부하고 원대하며, 섬세한 상상력 가득한 필치로 창작된 소설입니다. 우리는 이 장편을 읽으며, 때로는 그 살인적인 칼바람에 내 살이 바로 에이는 듯, 때로는 그 광막한 설원의 잔인한 눈(雪)빛에 내 눈(眼)이 멀듯(이를 설맹이라 일컫는다고 책 중에도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크로지어 일행과 더불어 극한 체험의 롤러코스터를 같이 탑승한 느낌에 존재가 같이 흔들리는 듯만 합니다.



우리는 안온한 제 삶의 터전을 뒤로 한 채, 어느날 느닷 가혹한 칼바람이 몰아치는 저 변경으로 떠날 수 있을까요? 물론 크로지어 선장이나 그 일행들이, 이런 낭만적이고 탈속적인 동기에서만 테러 호에 몸을 실은 건 아닙니다. 영웅이 그저 한번 되어 보고 싶었던 치기 어린 출발도 아니었습니다. 각박한 삶의 제약과 계약의 족새 탓에, 마냥 내키지 않는 첫 걸음을 의연한 각오로 떨치고 디뎠던 사정도 없지 않습니다. 여튼 그들이 북극에서 맞이했던 여름은, 그 배경이 여름이었기에 그 좌초의 막막함이 더욱 절망으로 다가오는 그런 시련의 계절들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러다 죽는 것 아닐까" 싶은 한계를 만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크로지어 일행처럼, 매 순간 살점이 떨어져 나갈 듯한 초체험적 상황에서 의식의 혼미지경까지 조우하다 보면, 과연 내 자아를 내 가냘픈 손으로 붙들 수 있을지, 지금 고통을 견뎌내려 애쓰는 내가 과연 나인지, 아니면 혼이 빠져나간 껍데기인지 분간이 어려울 만도 합니다.



구약의 요나는 니느웨로 향해 신의 뜻을 전하라는 소명을 거부하다 고래(이 소설에선 구태여 "고래"로 단정할 이유가 없다는 대사가 나옵니다) 뱃속에 갇힌 신세가 됩니다. 크로지어 일행은 종교적 경건함과는 꽤 거리가 있다고 할, 충분히 거칠고 넉넉히 세속적인 인생들입니다. 생사의 기로에 서서 그들은, 내(우리)가 어떤 지점에서 신성한 뜻을 거역했기에, 이 난폭한 리바이어던의 속 안에 갇혀 저간의 모든 행적을 돌아볼 기회, 시련과 마주하게 되나 하는 깊은 상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들은 문명 사회에서나 다름 없는 질펀한 유희(한계가 뻔하지만)에 빠져, 인간 본성의 한 단면인 "호모 루덴스"로서의 자아를 잊지나 않았는지 점검해 보기도 합니다. 이 소설에서 무시로 등장하는 원주민 여성에 대한 점잖지 못한 농담들은, 사실 서부 개척기 미국인들이 등장하는 문예물에서의 외설적인 대화들을 짙게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강자가 약자를 병탄하는 양상이 게임의 규칙으로 자리한 지난 세기, 스스로 선택받은 인종이라 자부한 백인의 정복욕과 호승심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곤 했는지 잘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 중 주인공들이 겪은 한계상황들이란, 러디야드 키플링이 말한 "백인의 짐" 타령과 아슬아슬하게 맥이 닿기도 함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동시대의 작가 댄 시먼스는, 행여 독자가 받을 수 있는 이런 오해의 소지를 미리 차단하겠다는 듯, 소설의 말미에 거대한 파멸과 정리를 형상화하는 장면을 넣음으로써, 회의와 환멸 속에 삶의 정직한 소박함을 주인공 모두가 직시하게 만듭니다. 제국주의적 야심으로 쌓아올린 허무의 바벨탑인 테러 호의 종말을 통해, 우리 모두는 허망한 정복욕이 안기던 공포로부터 마침내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대의 정의가 지금 이 순간의 크나큰 불의로 전화할 수 있음, 혹은 그 반대되는 경우도, "가이 포크스의 처형" 환기를 통해 끈끈한 내러티브로 암시하고 있네요.

v*****7 2015.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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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호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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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시먼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 ILIUM 일리움 >과 < 올림포스 OLYMPOS > 를 읽게 되면서인데 책 리뷰를 보고 한권당 27000원이나 하는 책들 두권을 구매해서 읽을 정도로 댄 시먼스가 펼치는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장대하고 멋졌어요 그래서 이책의 작가이름을 보고서는 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줄거리 또한 아주 흥미롭더라구요. 1845년 북서항로 개책이라는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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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시먼스를 처음 알게 된 것은 < ILIUM 일리움 >과 < 올림포스 OLYMPOS > 를 읽게 되면서인데 책 리뷰를 보고 한권당 27000원이나 하는 책들 두권을 구매해서 읽을 정도로 댄 시먼스가 펼치는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장대하고 멋졌어요

그래서 이책의 작가이름을 보고서는 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줄거리 또한 아주 흥미롭더라구요.

1845년 북서항로 개책이라는 임무아래 북극으로 떠난 프랭클린 탐험대의 두 함척은 북극에서 실종되어 자취를 감추었고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는데요,,2014년 9월 캐나다 북부 킹 윌리엄 섬 인근 빅토리아 해협 해저에서 두 함척 중 하나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과연 프랭클린 탐험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여기에 댄 시먼스는 자료수집과 그만의 상상력으로 그들에게 일어났음직한 이야기를 풀어 책으로 나온 책이 바로 이책 [ 테러호의 악몽 ] 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북서항로 개책을 떠난 존 프랭클린 경이 지휘하는 이리버스호와 크로지어 함장이 지휘하는 테러호 두 함척이 극빙구역에 갇혀 벌써 2년이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꼼짝달싹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134명의 선원에 선체를 보강하고 증기 추진력 장치를 달고 빙하지대에서 3년에서 5년이상 버틸 식량을 실었건만 , 이리버스호는 선두에서 얼음을 깨며 뱃길을 가르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빙하에 부딪혀 메인 샤프트에서 스쿠르까지 망가진 상태였고 통조림은 썩어 들어가 못 먹게 되고 석탁도 곧 바닥이 날 상황입니다

거기다 6개월전 또 다른 악몽이 시작되었는데요,,그날 남편인지 오빠인지 아버지인지 모를 총에 맞은 남자와 함께 혀는 뿌리부터 씹혀 먹혀 흔적만 남은 벙어리 에스키모 여자를 구해 받아준 것이 모든 것의 시발점인것인지 그날부터 알수 없는 괴물이 등장하여 대원들을 하나씩 실종되어 죽어서 돌아오는 상황입니다.

대원들은 에스키모 벙어리 여인을 은밀한 능력을 지닌 마녀로 괴물은 여자의 등장과 무슨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며 공포에 빠져있습니다. 책의 초반부터 빙하에 사는 정체모를 괴물의 습격은 독자들에게도 스멀스멀 공포로 다가오는데요,,,괴물이 선체 밑바닥을 뚫고 올라온 흔적이나 실종되었던 대원 2명이 몸이 절반씩 나뉘어 하나로 선미 선반에 걸쳐져 있다거나, 썰매 정찰단에 나타난 괴물의 발자국이나 흔적이 조금씩 그 공포를 더해 가는것 같아요


영하 50도의 극한의 기온속에 두 배에 갇혀 있는 대원들에게 석탄은 바닥나고 식량을 떨어져 굶주리고 괴물은 대원들 한명한명 죽여가는 극한의 공포속에서 프랭클린 탐험대 대원들의 심리묘사와 함께 벙어리 에스키모 여인을 필사적으로 지킬려는 크로지어 함장의 사투가 벌어지네요.
1840년대,,,,정말 그 옛날 북극 항로를 개척하려고 떠난 대원들이 겪었을 고통이 책을 읽으면서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것 같아서 정말 생동감 넘치게 다가와 몰입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역시 댄 시먼스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수집하여 그만의 상상력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묘사했는지 빙하에 사는 괴물이 등장할때 긴장감이 극에 달하네요..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그런 이야기입니다,


참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었지만 책 내용과 다르게 저에게만 좀 아쉬웠던 점은 재생지를 쓴 누른 종이를 환경을 위해서 그렇다하고 아무 불만이 없는데 글자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저 같이 눈이 나쁜 사람들은 정말 보기 힘들었네요..

s*******7 2015.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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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호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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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평일부터 주말에 걸쳐 테러호의 악몽 1,2 전부 다 읽게 되었다. 900페이지나 되는 분량에 고봉밥같은 글자들을 보고 있으나 중간중간 아득했지만 어찌저찌 읽게 되었다. 해당 소설은 프랭클린 실존사건을 각색한 소설이다. 읽으면서 인물서사가 굉장히 좋았고 정체불명의 괴물이 서서히 압박하며 벌어지는 군중들의 심리묘사, 개개인의 공포감 등이 매우 좋았다. 게다가 다양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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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평일부터 주말에 걸쳐 테러호의 악몽 1,2 전부 다 읽게 되었다. 900페이지나 되는 분량에 고봉밥같은 글자들을 보고 있으나 중간중간 아득했지만 어찌저찌 읽게 되었다. 해당 소설은 프랭클린 실존사건을 각색한 소설이다. 읽으면서 인물서사가 굉장히 좋았고 정체불명의 괴물이 서서히 압박하며 벌어지는 군중들의 심리묘사, 개개인의 공포감 등이 매우 좋았다. 게다가 다양한 인간군상과 개개인간의 트러블은 살짝 워킹데드 느낌도 나서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다 좋았지만 딱 두가지가 아쉬웠다.

첫 번째로 편집이 아쉬웠다. 책의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좋았지만 글자간의 줄 간격이나 빽빽한 글자들 거기이 회색빛이 도는 제지까지. 가뜩이나 글이 읽기 빡센 장문의 묘사들이 나오는데 더욱 집중하기 힘들었다.

두 번째로 템포가 길어도 너무 길다. 물론 흥미진진했지만 개인적으로 1부 후반에 가서야 공포소설에서 기대했던 재미가 느껴졌다. 그 과정까지 이르는 인물서사와 빌드업이 길어도 너무 길었다. 크로지어나 프랭클린의 개인사는 굳이 넣을 이유가 있었을까?

이런 이유가 있음에도 후반에 몰아치는 재미는 매우 좋았다. 생각도 못한 전개가 펼쳐지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한 번쯤은 읽어보는걸 강추한다.
l*********5 2024.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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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테러호의 악몽 1
"[서평] 테러호의 악몽 1" 내용보기
오픈하우스의 새로운 장르 문학 브랜드 '버티고'에서 나온 댄 시먼스의 작품 <테러호의 악몽>을 만나게 되었다. 이 작품은 1840년대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탄생된 이야기이다. 영국 해군 본부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은 프랭클린경이 북서항로 개척을 위해 당시 최고의 함선이었던 이리버스호와 테러호 두 척과 134명의 승무원들을 데리고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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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우스의 새로운 장르 문학 브랜드 '버티고'에서 나온 댄 시먼스의 작품 <테러호의 악몽>을 만나게 되었다. 이 작품은 1840년대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탄생된 이야기이다. 영국 해군 본부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은 프랭클린경이 북서항로 개척을 위해 당시 최고의 함선이었던 이리버스호와 테러호 두 척과 134명의 승무원들을 데리고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사건이다.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지금까지 밝혀진 진실은 없지만, 작가의 상상력과 이누이트의 설화가 더해져 하나의 멋진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이누이트의 설화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누이트족 설화에 '아쿨트'라는 늑대와 범고래의 모습을 모두 지닌 형태의 정령이 있었다. 굉장히 잔인하고 위험한 동물로, 늑대의 발자국이 바다로 향해 있거나 바다로부터 나와 찍혀 있다면 아쿨트의 흔적을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배가 고파지면 범고래에서 늑대의 형태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아쿨트'를 찾아보고 나서야 1권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괴물의 모습을 좀더 또렷하게 상상해볼 수 있었다.

이야기는 테러호의 함장 크로지어의 시점으로 시작하지만, 시점은 주요 승무원들로 버갈아가며 계속 바뀐다. 거기에 전체 함장인 프랭클린은 과거 시점에서 시작해 현재 시점으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되어있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니 다른 이들의 심리상태도 알 수 있어서 이야기에 재미를 더한다. 1845년, 최고의 함선 이리버스호와 테러호 두 척이 함장 프랭클린경의 지휘아래 북서항로 개척을 위해 떠났다. 이번 임무에 그 어떤 누구도 실패를 생각하지 않았지만만.. 언제나 예측은 빗나가기 마련. 두 함선은 빙하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버린다. 안그래도 힘든 여건에 조리법과 납땜 불량으로 썩어가는 불량 통조림 때문에 병이 얻고 승무원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시간이 갈수록 식량 부족은 눈앞으로 다가오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갔다. 이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이들을 노리는 괴물의 등장은 모두를 공포에 빠지게 만든다. 대체 이들을 노리는 괴물의 정체는 무엇이고, 왜 공격을 해오는 것일까.

괴물의 습격으로 승무원들이 죽거나 다치거나 실종되는 일이 빈번해졌다. 이 때문에 누구도 잠을 깊이 자지 못했다. 모두들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이때, 테러호의 함장 크로지어의 머릿 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문제도 있었다. 정찰을 나갔던 이들에게 구출되어 합류하게된 벙어리 에스키모 여자가 바로 그 문제점이었다. 그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녀와 친분을 쌓음으로써 에스키모 부족에게 식량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그녀를 거두긴 했지만, 무언가 자꾸만 찜찜하다. 그래서 소위 존 어빙에게 여자를 잘 지켜보라는 명령을 내린다. 여자를 지켜보던 어빙은 귀신처럼 배와 밖을 오고가는 여자의 뒤를 쫓다가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고 만다. 그녀가 괴물과 접촉하는 모습을 보게된 것!!! 그런데.. 어빙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이 일을 윗선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야기는 매우 진중하게 흘러갔다.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에 가독성은 생각보다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야기 자체는 잘만들어진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북극이라는 공간 속에 갇혀버린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기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이지 최악이었다. 어째서 이런 인물들은 괴물도 빨리 안 데려가나 몰라!!! 에잇! 암튼 대체 여자의 정체는 무엇이고, 괴물은 어디서 나타난건지.. 다음권으로 넘어가야겠다.

 

[러니의 스릴러 월드 카페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k******j 2015.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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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빙하의 압도적인 공포, 그 속에 갇힌 인간들의 처절함이 가득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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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호의 악몽 1 - 댄 시먼스, 새하얀 빙하의 압도적인 공포, 그 속에 갇힌 인간들의 처절함이 가득한 작품.   테러호의 악몽입니다. 오픈하우스 출판사에서 장르소설 브랜드로 새롭게 만들어낸 "버티고"에서 출간한 시리즈 중 한권이며 총 2권으로 구성되어있는 작품입니다. 테러호의 악몽은 19세기 북서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영국의 프랭클린과 크로지어가 지휘하는 탐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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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호의 악몽 1 - 댄 시먼스, 새하얀 빙하의 압도적인 공포, 그 속에 갇힌 인간들의 처절함이 가득한 작품.

 

테러호의 악몽입니다. 오픈하우스 출판사에서 장르소설 브랜드로 새롭게 만들어낸 "버티고"에서 출간한 시리즈 중 한권이며 총 2권으로 구성되어있는 작품입니다. 테러호의 악몽은 19세기 북서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영국의 프랭클린과 크로지어가 지휘하는 탐험대가 이리버스호와 테러호에 각각 승조원들을 백여명 넘게 태워 북극으로 위해 탐험을 떠난 역사적 사실을 소설로 만들어낸 작품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책의 말미에 북극 지도와 함께 테러호와 이리버스호의 동선이 표시되는데 이 책은 역사가 이미 스포!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몰입해서 진지하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테러호의 악몽 리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앞서 언급한대로 19세기 북극탐험을 떠난 두척의 함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두 척의 함선을 오가며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이야기하고있습니다. 일단 테러호의 함정인 크로지어의 주인공시점에서부터 각 등장인물들바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언급하고있습니다. 함선에 각각 탑승한 사람들이 백여명씩이니 2척에 탑승한 사람을 합하면 200명이 넘는데 이들 이야기를 모조리 하는건 아니고, 대략 중요한 사람들마다 짧게짧게 그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이어지는 형식입니다. 게다가 책의 시작부분에서는 크로지어의 현재 시점, 그리고 이리버스호의 함장인 프랭클린 함장의 과거에서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크로지어 함장과 프랭클린 함정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며 현재와 과거가 서서히 맞물리게끔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독특합니다.

 

1845년도 북극탐험. 시설도 환경도 열악하기 그지 없는 함선을 타고 미지의 세계인 북극으로 향하는 그들의 첫 발걸음은 호기롭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잠시, 테러호와 이리버스호는 북극으로 탐험을 떠난 그 첫해 이미 빙하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면서 북극의 무시무시한 추위와 혹독한 환경을 마주하게 되면서 자신들이 꼼짝없이 빙하에 갇힌 신세가 되는걸 깨닫게되는데 그리오래걸리지않습니다. 첫해 빙하에 갇혀 무사히 그 곳을 탈출하는데 까지 걸린 시간 1년, 탈출 하자마자 프랭클린의 의견으로 다른 항로 개척으로 길을 떠난 이들이 또 다시 얼음속에 갇히는데 걸린시간은 채 1년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빙하속에 갇힌 함선, 그 안에서 이어지는 등장인물들의 혼란스러움과 좌절들이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함선이라는 공간안에 주위는 온통 새하얀 얼음 뿐이고 추위속에 시달리면서 그들이 싣고 온 통조림은 납땜불량으로 음식들이 썩어가고 있는 실정에 빙산 너머에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괴물까지 나서 승조원들을 죽여대고 있는 사태를 마주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이들은 멘붕에 빠지게 되는 것! 요는 이들이 빙하에 갇힌채 좌절과 마주하면서도 늘 그 순간을 어떻게든 극복해나가는 과정들의 이야기가 꽤 진중하니 눈길을 사로 잡는다는 점입니다.

 

 

프랭클린은 항해도중 괴물의 습격으로 유명을 달리하고 졸지에 두척의 함선을 지휘하게 된 크로지어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 안에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어두운 감정은 모조리 다 묘사되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같습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살아남아야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이게되면서 망가지는 모습들이 몹시 생생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빙하에 갇히게 되면서 추위와 괴혈병의 발병위험에 시달리는 승조원들, 그런 승조원들의 반란을 걱정하는 함장, 줄어드는 식량 사냥도 불가능한 현실, 도저히 녹지 않을 것 같은 빙하의 공격, 갇혀버린 공간에서 매일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일상에 대한 불평불만, 그외 별개로 빙하 너머에서 호시탐탐 승조원들의 목을 노리느 정체불명의 존재의 등장과, 마녀인듯 아닌듯 수상한 에스키모 여인의 등장까지. 어느하나 마이너스감정이 아닌 곳을 찾기가 어려운 이야기들이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부여잡고있는 모습은 한편으론 몹시 희망적이기까지 합니다.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들의 연속,  희망과 절망사이를 오락가락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1권에서부터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테러호의 악몽 1권은 시작부터 함선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쉽게 이해되지 앟는 그림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함선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독자입장에서 그들이 무슨 말을 하고있는건지 전혀 이해되지 않았던 순간들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멋진 작품임에 틀림없는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편의 굉장히 사실적이며 거대한 소설을 만들어 냈다는 점입니다.

 

실제 두 척의 함선이 북극으로 떠나 빙하에 갇혀지낸 시간에 대한 사실을 기반으로한 작가의 상상력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되는 작품입니다. 초반에 함선이 빙하에 갇히기 전, 혹은 북극으로 떠나기 전의 장면들은 다소 집중이 안돼는가 싶었지만, 그들의 함선이 빙하에 갇히고 본격적으로 고생이 시작되는 장면에서부터는 확실히 몰입이 됐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 왠지 집중력과 가독성이 더 좋아졌던 작품이기도합니다. 초반의 고비를 잘 넘기시면 됩니다!

 

실제 책을 읽으면서 프랭클린과 크로지어 탐험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역사적 사실을 조금 찾아봤는데, 이 두 함선은  당시로 치자면 북극탐험을 앞두고 굉장히 획기적인방법으로 제작된 함선이라고 칭찬이 자자했지만, 결국 그들은 탐험에 실패했으며 모조리 실종됐습니다. 물론 차후 프랭클린의 미망인이 그들을 찾기 위해 구조대를 파견함에 있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찾으러 떠났다가 되려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는 점 또하 사실이구요. 빙하를 획기적으로 뚫고 나갈 수 있는 함선을 타고 길을 나선 그들이 실패한 원인을 차후에 추측해본결과 그들의 함선은 빙하를 헤치고 탐험하는데에는 그 성능이 우수하게 제작되었으나 배를 포기하고 육지로 내려야했을 경우 물품이 부족했다는 자료 또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빙하에 집중된 그들의 함선이 되려 그들의 발목을 잡은게 아닐까 조심스레추측해봅니다.

 

어찌되었건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논픽션위에 픽션이 더해진 작품입니다. 이런류의 소설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흥미로운 작품이 되시리라 믿어의심치않습니다. 서스펜스나 화려한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나뉠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적 사실위에 씌여진 소설이라는 점과 작가 특유의 묵직한 스토리전개가 좋았던 작품입니다.

l******k 2015.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테러호의 악몽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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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 작품이 나온 출판사에서 새로운 장르문학 브랜드를 런칭한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그 중에는 <리플리> 시리즈의 유명 스릴러 작가도 있고 내가 잘 모르는 작가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그 중에서 유일하게 두권으로 나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호러 스릴러 <테러호의 악몽>이라는 작품에 눈길이 갔다. 소재부터가 미스테리를 다루기 용이한 북극과 탐험대라는 설정에다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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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 작품이 나온 출판사에서 새로운 장르문학 브랜드를 런칭한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그 중에는 <리플리> 시리즈의 유명 스릴러 작가도 있고 내가 잘 모르는 작가들도 포함되어 있었는데,그 중에서 유일하게 두권으로 나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호러 스릴러 <테러호의 악몽>이라는 작품에 눈길이 갔다. 소재부터가 미스테리를 다루기 용이한 북극과 탐험대라는 설정에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어떤 결말을 만들어낼까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두 권 합쳐 1000 여 페이지에 이르는 꽤 방대한 분량임에도 읽기에 큰 부담은 없는 작품이었다.

 

1845년 프랭클린 탐험대 소속 테러호의 선장 크로지어와 선원들은 함께 항해한 이리버스호와 함께 북극 빙하에 갇히게 된다. 그로부터 2년 동안 혹한과 굶주림과 싸우며 빙하에서 벗어날 날만을 기다리던 그들은 식량에 쌓은 납으로 인해 여러 질병에 걸려 목숨을 잃기 시작하고 설상가상 밖에는 정체모를 포식자 괴물이 나타나 선원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결국 갈등이 생기게 되자 크로지어를 포함한 일원들은 배를 벗어나 밖으로 나가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1845년에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실화에 결말의 작가의 상상력이 추가된 팩션 장르소설로 부르는 게 맞는데,왜냐하면 실종 사건 이후 알려진 진실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이 사건은 미스테리로 남아있고 그나마 2014년이 되어서야 함선 두 척 중 한 척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작가로서 이 작품을 다룰 매력은 충분한 셈이다.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몰랐지만 <히페리온> 시리즈를 썼다는 사실을 듣고서야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작가의 스타일이 기본적으로 한 작품 안에 다양한 장르의 혼합과 함께 방대한 분량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데,이 작품에서도 호러 뿐 아니라 스릴러,드라마,미스테리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고 1000 여 페이지에 이르는 분량도 그의 작품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정체 모를 포식자 괴물의 존재만 믿고 이 작품을 본다면 첫 등장 이후 보이지 않는 존재에 조금은 당황하고 실망스러울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이 괴물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 주인공과 주인공 주변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캐릭터들의 극한의 상황에 따른 심리와 행동변화가 중요한 포인트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흐를 때마다 이들의 심리와 행동이 급진적이고 과격하게 변하는 모습은 우리라고 별반 다를 처지는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정체모를 괴물보다도 인간이 더 무섭다는 나름의 교훈도 얻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더 놀라운 것이 이 부분 모두가 작가의 상상력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더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호평받을만한 부분과 방대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급격하게 마무리되는 결말과 중반 이후 등장하지 않는 괴물의 존재와 약간 껄끄러운 번역과 주석 관련 문제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전자인 결말과 전개 부분에서는 작가가 오로지 실화에 기초한 상상력으로 만든 부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쳐도 후자의 번역과 주석 부분에서는 장르문학 브랜드 런칭작임에도 신경써야 하지 않았나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특히 이런 전문 장르소설 같은 경우에는 더욱이 필요한 것인데도 제대로 된 설명이 없이 겨우 옮긴이의 말을 통해서만 알게 된다는 점은 이 소설의 재미와 기대치를 조금은 떨어뜨릴 수 있는 부분이어서 더 그렇다. 그래도 작품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었고 작품을 읽은 후 실제 사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는 또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게 독서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2015/8/30

 

l*****3 2015.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