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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액션 영화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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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펼쳤을때 근래에는 보지 못했던 빽빽한 글씨와 간격에 놀랐다.조금은 낯선 편집 구성에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조금 걱정도 했는데빠른 이야기 전개에 흥미로워서 페이지가 잘 넘어갔다. 앞부분에는 6명 경찰들 개개인이 경찰을 그만두게 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그 하나하나가 참 재밌었다.한 명 한 명의 특징도 잘 나타나고, 다양한 사건과 아픈 상처들이 공감도 불러일으키
"시원한 액션 영화 한 편" 내용보기

처음 펼쳤을때 근래에는 보지 못했던 빽빽한 글씨와 간격에 놀랐다.
조금은 낯선 편집 구성에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조금 걱정도 했는데
빠른 이야기 전개에 흥미로워서 페이지가 잘 넘어갔다.


앞부분에는 6명 경찰들 개개인이 경찰을 그만두게 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그 하나하나가 참 재밌었다.
한 명 한 명의 특징도 잘 나타나고, 다양한 사건과 아픈 상처들이 공감도 불러일으키고,
적당한 분량이 그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도청에 뛰어난 전직 경찰, 폭탄제거에 능한 전직 경찰, 리더격인 전직 경찰, 경찰일이 천직인 여자 경찰등
매력적인 6명이였다.


각기 다양한 이유로 형사를 그만두게되고,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그들은
거대한 마약조직을 퇴치하기 위해 "아파치"라는 이름으로 모이게된다.
몸은 조금씩 망가졌어도 한때 최고의 경찰이였던 그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도청도 하고, 혼자 여러명을 죽이기도 하고, 폭탄제거도 하고, 마약조직의 시나리오에 위장 투입도 하는등
능력과 열의와 우정으로 합쳐진 아파치는 참 멋있었다.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드디어 본거지로 침투할때의 긴장감은 엄청났다.
숫자적으로 현저히 열세이고, 죽음도 불사하는 그들이라서 과연 어떤 결말이 날지 다 죽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했다.
그야말로 피터지는 싸움이 벌어지고, 총도 쏘고, 총도 맞고, 칼도 맞고 시원한 액션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권선징악의 마인드로 범인들을 잡아서 감옥에 보내고 그랬다면 조금 답답한 마음도 들었을텐데
아파치는 철저하게 죄를 벌했다.
동료의 이름을 거론하며 한번씩 응징할때는 뭉클하기도 하고, 속이 다 시원했다.


한여름밤에 미국 액션 영화를 신나게 보고 나온 듯한 느낌의 아파치.
마치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영상화에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아파치.



"이봐, 부머."
"왜?"
"기분 상해하지 말고 들어. 자네 등에 칼이 박혀 있어."
"모자를 걸어둘 데가 필요했거든."
"멋진걸." 


마지막에 위의 대화를 읽고 페이지를 덮으면서 "나이스"를 외치는 기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d****i 2015.07.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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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해도 올해의 스릴러 소설 5위 안에는 든다!
"못해도 올해의 스릴러 소설 5위 안에는 든다!" 내용보기
​부머, 데드아이, 핀스, 제로니모, 짐 목사, 콜롬보 부인. 전직 최고 경찰이었던 6인의 등장은 하나같이 심상치않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분명히 사람이 맞는데 그들에게는 나쁜 사람을 가려내는 코를 가지고있다. 코라고 할 수도 있고 육감이라고 할 수도 있고. 전직 경찰이라고 소개한 이유는 경찰 기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엘리베이터 안에서 총격전을 벌여 6~7명은 죽고 혼자 살
"못해도 올해의 스릴러 소설 5위 안에는 든다!" 내용보기
 ​부머, 데드아이, 핀스, 제로니모, 짐 목사, 콜롬보 부인.

전직 최고 경찰이었던 6인의 등장은 하나같이 심상치않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분명히 사람이 맞는데 그들에게는 나쁜 사람을 가려내는 코를 가지고있다. 코라고 할 수도 있고 육감이라고 할 수도 있고. 전직 경찰이라고 소개한 이유는 경찰 기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엘리베이터 안에서 총격전을 벌여 6~7명은 죽고 혼자 살아남았다거나, 수류탄이 바로 앞에서 터졌거나, 총을 맞았거나, 집에 오는 길에 강도에게 당했거나 등) 불구의 몸이 된 이들이다. 폐에 총알을 맞아 숨 쉬는 것이 힘들거나 다리를 절며 걷는 것 등 그들은 전직 최고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그 때의 감만 살아있는 것 뿐이다. 아무도 이들에게 기대를 거는 것이 없지만 부머의 친구 딸(12~13세)이 납치당해 찾으면서 알게된 어떤 한 인물을 쫓는다. 그 인물이 일반적인 사람이 아닌 마약 여왕 루시아 카니라는 것이 문제지만 몸은 다쳐도 마음만은 현역 그대로인 6인은 "아파치"라는 그룹을 결성하면서 그들을 쫓게된다.

​

  사실  나는 추리, 스릴러 소설과 같은 장르 소설을 좋아하고 ​드라마도 수사물, 영화는 액션, 스릴러, 수사물을 좋아해 그 위주로만 보는 장르 편식자이다. 많이 읽었다는 분들에게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긴 하지만 나름 단련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속단하기는 일렀나보다. 아파치를 읽으며 나오는 이야기에 오버 섞이는 말로는 구역질이 올라왔다. 눈쌀이 찌푸려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에서 10대 소녀의 실종 뒤 진실은 정말 "구역질"이나더라. 물론 소설 속 이야기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한 책이니 이런 일이 영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 소녀의 실종 문제로 시작하는 것이 크게는 마약왕 루시아를 타겟으로 삼는데 이야기 진행이 대범하다.

 

설마, 설마했던 일들이 여과없이 드러난다. 권선징악이라고, 대체적인 내용은 권선징악이 맞지만 이야기 진행 방식은 터프하게 진행되어서 말 한마디 떼는 것이무섭다. 나도 모르게 책의 스포일러를 할 수 있을 듯 하니까.
  아파치는 책을 한 번 잡으면 놓칠 수 없도록 무서운 몰입감을 가지게 만드는데, 이 몰입감은 책의 작은 글씨도(다른 책 대비 작은 글씨) 단점이라 여길 수 없다 생각할 수 있더라. 어느덧 읽고나니 새벽 3시인 걸 보고 다음날을 위해 부랴 부랴 잠들었다. 책을 덮은뒤 책 날개 부분의 작가 소개란을 다시 한 번 읽어봤다. 작가는 기자, TV프로 편집국장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었는데 요즘에는 작품 활동에 매진 중이라 다행이다. 역시나 아파치는 제리 브룩하이머(캐러비안의 해적, CSI 시리즈, 데자뷰 등 제작)가 판권을 획득했다고한다. 어서 영화로 나왔으면! 아니지, 영화도 영화지만 어서 빨리 아파치 속편이 나왔으면 한다.

 

 

k**********4 2015.07.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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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 로렌조 카르카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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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렌조 카르카테라(Lorenzo Carcaterra)"가 1997년 발표한 첫 번째 소설 "아파치(Apaches)"입니다. 뉴욕 데일리 뉴스와 CBS방송국에서 기자,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다 작가의 길로 들어선 "로렌조 카르카테라"는 첫 장편소설인 이 작품 "아파치"를 발표하기 전까지 두 개의 논픽션 작품을 발표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국내에 "윌킨슨의 아이들"로 출간된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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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렌조 카르카테라(Lorenzo Carcaterra)"가 1997년 발표한 첫 번째 소설 "아파치(Apaches)"입니다. 뉴욕 데일리 뉴스와 CBS방송국에서 기자,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하다 작가의 길로 들어선 "로렌조 카르카테라"는 첫 장편소설인 이 작품 "아파치"를 발표하기 전까지 두 개의 논픽션 작품을 발표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국내에 "윌킨슨의 아이들"로 출간된 적이 있는 영화 "슬리퍼스"의 원작 "Sleepers"입니다. 헬스키친 출신의 친구들과 작가 자신의 어둡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자전적 작품은 미국 출간 즉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베스트셀러 차트에 오르고 전 세계적으로 140만부 이상 팔리는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후 1년 뒤에 발표한 이 작품 역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차트에 오르는 동시에 영화판권이 바로 팔려서 더욱 "로렌조 카르카테라"의 입지를 탄탄하게 만들었습니다.

 

여행을 떠난 부모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십대 남매는 몰래 뉴욕 맨해튼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부모님이 돌아오기 전에 뉴욕 관광을 하고 돌아오려던 남매의 계획은 도착하자마자 오빠가 화장실에 간 사이 여동생이 사라지면서 완전히 틀어집니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별 소득이 없자 남매의 아버지는 딸을 찾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뉴욕의 전설적인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은퇴한 옛 친구 "부머"를 찾아가 딸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강간당한 후 살해됐을지 몰라." 부머의 시선이 뜨겁게 달구어진 자석처럼 카를로의 피부를 파고들었다. "아니면 어딘가로 팔려갔거나."

카를로는 움찔하지 않았다. 오히려 고마워하는 표정이었다. "어느 쪽인지 자네가 알아봐주게. 모르는 놈들에게 듣고 싶지가 않아."

"난 은퇴했어. 폐의 절반이 날아갔고, 다리까지 전다고." 부머가 친구의 팔뚝에서 손을 떼며 말했다. "일을 그만둔지가 벌써 이 년이나 됐어. 몇 군데 전화를 넣어보는 것 외엔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네."

"그들에게 제니는 그저 이름에 지나지 않아." 카를로가 슬픔에 찬 음성으로 말했다. "하지만 자네에게는 아니지 않은가. 난 자네가 어떤 친구인지 알고 있어. 전화 몇 통 넣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고."


한때 최고의 경찰로 뉴욕 거리에 악명을 떨쳤던 "지오바니 '부머' 프론티에리"는 범인 체포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어쩔수 없이 은퇴한 상태입니다. 범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을 만큼 열혈 형사였던 "부머"는 동료들이 부러워 할 만큼의 연금 혜택을 받게 되었지만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옛 친구의 딸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역시나 업무 수행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어 경찰에서 은퇴한 뒤 건물 문지기로 일을 하는 전 파트너 "데이비드 '데드아이' 윈스롭"과 함께 실종된 소녀의 행방을 쫒기 시작합니다. 안면 있던 포주나 예전 정보원들을 만나 실마리를 찾아가던 "부머"와 "데드아이"는 이제 심각한 장애로 제대로 뛰기도 힘겹지만 다시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고 소녀를 납치한 악마같은 변태성욕자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미국의 마약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카르텔의 두목 "루시아 카니"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녀의 잔혹하고 악질적인 범죄행위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부머"는 "데드아이"를 포함해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은퇴를 한 유능했던 전직 뉴욕경찰들인 "짐 목사", "콜롬보 부인", "제로니모", "핀스"를 불러 모읍니다.


"이 팀 말이야." 짐 목사가 말했다. "뭐라고 불러야 하지?"

"크립스(불구자들)가 어울릴 것 같은데." 핀스가 말했다. "하지만 LA의 갱이 선수를 쳐버렸어."

"이름은 생각해보지 못했어." 부머가 말했다. "그게 중요해?"

"나중에 루시아가 우리의 정체를 알고 싶어 하지 않겠어?" 짐 목사가 말했다. "누가 자기 사업에 재를 뿌려놓는지 궁금해 할 거라고. 그녀에게 알려줄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누가 자신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지 정도는 알아야하니까."

"아파치." 제로니모가 엄숙한 톤으로 말했다. "아파치라고 부르는 건 어때?"

"단지 자네 몸속에 인디언 피가 아주 조금 흐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데드아이가 물었다. "내 몸속엔 아프리카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 그렇다고 내가 루츠(뿌리)라는 이름을 제안할 것 같아?"


엄청난 검거율과 경찰국 내에서 역사상 가장 빨리 금배지 형사로 진급한 기록을 지닌 "지오바니 프론티에리(부머)", 총기 전문가이자 명사수 "데이비드 윈스롭(데드아이)", 인디언 피가 흐르는 폭발물 전문가 "델가도 로페즈(제레니모)", 높은 살인사건 해결율로 최고의 강력계 형사였던 "메리 실베스트리(콜롬보 부인)", 마약 중독자였던 과거를 묻고 최고의 위장 잠입 팀 형사가 되었던"바비 스카포니(짐 목사)", 도청 전문가 "지미 라이언(핀스)". 이들은 모두 뉴욕 경찰국 내에서 각 분야 최고의 경찰로 이름을 날리던 전설적인 존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가 비슷한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일찍 은퇴를 해야 했습니다. 경찰 업무 수행 중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장애를 얻어 폐의 반이 없어졌거나, 신장이 망가졌거나, 다리를 절거나, 전신에 화상을 입었거나, 한쪽 팔에 감각이 없거나... 매일 위험한 상황을 마주하고 죽음의 냄새를 맡으며 살았던 그들은 은퇴 이후로  한동안 삶의 의미를 잊은 채 의욕 없이 살아가다가, 갓난 아이들을 매매, 납치해서 이들의 시체를 마약 운반에 사용하는 잔학무도한 방법으로 악명높은 최대 규모의 카르텔 두목인 "루시아 카니"를 무너뜨리기 위해 한 팀으로 뭉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거칠고 위험한 거리로 나온 여섯 명의 "아파치"들은 어느 한쪽이 전멸해야 끝이 나는 피 비린내 진동하는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부머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다. 그저 실패가 두려웠을 뿐. 심각한 부상으로 목숨만큼 아끼던 경찰 배지를 반납해야 했던 그였다. 그런 타협은 얼마든지 인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패는 결코 용납할 수 없었다.


은퇴한 전직 경찰들이 자경단을 조직해서 마약 카르텔과 맞선다는 내용의 이 작품 "아파치"는 1997년에 발표된 작품이지만 이야기 속 배경은 1980년대 초입니다. 새로운 종류의 코카인인 크랙이 등장하기 시작하여 미국 대도시에 마약이 더 급속도로 퍼지고, 카르텔이 전역에서 활개치고 다니며, 인신매매, 영아납치 등이 들끓던 시절. 그러니 당연하게도 자경단과 잔인한 마약 카르텔의 대결을 그린 이 작품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80년대 허리우드 액션, 느와르 영화의 감수성이 넘쳐납니다. 매 페이지마다 피 비린내가 진동하고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와 그 시절의 정제되지 않은 날 것 냄새에 흠뻑 취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아파치" 여섯 명이 법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자경단이 된 이유는, 물론 불의를 참지 못하고 잔혹한 악을 처단하기 위함도 있지만 이제 산송장의 삶 같이 되어버린 자신들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고 평화를 주기 위함이 더 큰 이유입니다. 이들 여섯 명은 "부머"의 말처럼 모두 다 죽음 보다 실패를 더 두려워하는 천생 경찰이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 "아파치"의 메인 주인공은 물론 "부머"이지만 초반부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이들 여섯 명 각자의 삶을 짧게나마 다루면서, 그들의 삶에 이 싸움이 어떤 의미인지를 충분히 보여줍니다. 이들이 얼마나 위험에 중독되어 있는지 악에 굴복하기 싫어하는지를 말입니다.

 

"지금쯤이면 우리가 돈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겠지. 그녀를 박살낸다고 우리에게 메달을 내려줄 것도 아니고. 우리가 왜 이러는지 알 길이 없을걸. 어찌 보면 우리가 그녀보다 조금 유리할 수 있어."

"그녀가 진짜 이유를 알게 되면 곤란하지." 제로니모가 말했다. "우리가 최후의 일전에 목말라있는 산송장들이라는 사실. 우리의 딱한 영혼에 평화를 주기 위해 이러고 있다는 사실 말이야."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작품인 "윌킨슨의 아이들(Sleepers)"의 작가인 "로렌조 카르카테라"의 작품을 오랜만에 만나니 상당히 기뻤습니다. 거기다 재미있다고 말로 만 듣던 그의 첫 소설인 "아파치"를 드디어 읽게 되다니... 사실 "로렌조 카르카테라"를 말할 때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인 "윌킨슨의 아이들(Sleepers)"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를 베스트셀러 작가의 길로 안내해준 작품이자 아직도 작가 최고의 작품으로 언급되고 있으니. 20년 동안의 조사와 2년에 걸친 집필 기간은 그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 줬지만 이 작품을 읽고 나서 느낀 감정 때문인지 "아파치"를 읽으면서도 왠지 모를 서글픔이 느껴졌습니다. 통쾌한 복수극이자 신나는 액션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충격적이고 슬픈 내용의 이야기라 이것이 실화라는 것을 작품이 출간되고, 영화로 만들어 졌을 때 마다 뉴욕시와 뉴욕시 천주교단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성명을 두 번이나 발표했을 정도였습니다. 거기다 피해자나 가해자에게 모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책이나 영화에서도 작가 자신의 이름 이외엔 나머지를 가명으로 표기해서 실화인지 소설인지 요즘도 간혹 논란이 일고 있긴 합니다.


나의 육신은 나이에 비해 훨씬 늙어 버렸고 내 마음은 삶의 기쁨보다 두려움으로 더 가득 차 있다. 악몽의 그림자는 아직도 생생하기만 하고 공포감도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꿈을 꾸기가 두렵다.

이따금 나는 이미 저세상으로 가버린 내 친구 존과 토미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들은 더 이상 어두운 기억과 함께 살지 않아도 될 테니까. 그들은 이제 마음 놓고 꿈을 꿀 수 있을 테니까.

<윌킨슨의 아이들(Sleepers) 中> -로렌조 카르카테라-


펄스라는 일인 출판사에서 오랜만에 출간된 작품인데 책 만듦새가 조금 부족하긴 합니다만 (차차 나아지리라고 생각됩니다.) 80년대 액션 영화의 향수를 느끼고 싶으시거나 법이 손대지 못하는 수위의 핏빛 복수활극을 좋아하신다면 꼭 추천 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작품 초반에 나오는 감사의 말에 등장하는 "제리 브룩하이머"의 이름이 생뚱맞을 수 있을듯 한데, 이 작품이 나오자 마자 판권을 산 게 이 양반입니다. 물론 상당히 오랫동안 묵혀놓은 프로젝트인데 얼마전 디즈니와 결별하면서 다시 이 작품을 언급하며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당시 "부머"역에 "브루스 윌리스"를 염두 했었다는데, 이젠 다른 배우를 찾아봐야 할 듯 합니다만.

아무튼 신나는 액션과 꼭 죽여버리고 싶은 악당들을 통쾌하게 처단하는 자경단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g*****r 2015.07.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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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 로렌조 카르카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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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영웅'을 좋아합니다..그리고 '영웅'에 열광하는데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그 만큼 이 세상엔 '부조리'가 넘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은 초인적인 누군가의 등장을 원하고 그들이 대신 '악당'들을 처단해주길 원하는데요... 그래서 요즘 '히어로'가 나오는 영화들이 인기를 끄는거 같아요.. 국가마져 어쩔수 없는 절대악들을 모두 처리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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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영웅'을 좋아합니다..그리고 '영웅'에 열광하는데요..

왜 그럴까요? 그것은 그 만큼 이 세상엔 '부조리'가 넘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은 초인적인 누군가의 등장을 원하고

그들이 대신 '악당'들을 처단해주길 원하는데요...


그래서 요즘 '히어로'가 나오는 영화들이 인기를 끄는거 같아요..

국가마져 어쩔수 없는 절대악들을 모두 처리해주니까요...


소설의 시작은 '제니퍼'라는 소녀의 실종으로 시작되는데요...

그리고 주인공들의 이약...


'지오반니 프론티에', 그는 누구보다 존경했고 강인했던 아버지의 죽음앞에 경찰이 되기로 합니다

그리고 경찰이 된 그는 결혼마져 포기하고, 악당의 처단에 모든 열정을 쏟는데요

사람들은 그를 '부머'라는 별명으로 부릅니다...(정력과 활기를 의미)


그러나, 악당을 잡다가 폐에 큰 부상을 입게 되고, 18년동안의 경찰생활을 접게 되는데요

많은 연금때매 물질적으로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다지만..

그는 자신의 경찰생활을 그리워하며, 우울증에 빠집니다..

그런 그에게 걸려오는 한통의 전화...


'데이비드 윈슬롭', 일명 '데드아이'라 불리는 그는..'부머'의 파트너였는데요

'데드아이'란 별명처럼 그는 사격의 명수였습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찰이 되었는데요..

엄청난 총격전에 휘말리고 그는 부상을 입게 됩니다.


'메리 실베스트리'는 살인사건 수사에 소질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은 그녀의 수사능력을 높게 사서 '미세스 콜롬보'라고 부르는데요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그녀는 살인자를 추적합니다..

그리고 살인자와 대결하다가, 큰 부상을 입고 폐의 일부분이 제거됩니다


'델가도 로페즈'는 '폭탄처리반'인데요, 인디언의 후예라 별명이 '제로니모'입니다

열살때부터 폭탄을 만들기 시작한 말 그대로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사건에 휘말리고, 갓난아이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수류탄을 몸으로 막게 됩니다


'지미 라이언', '핀스'는 군에서 감시분야의 많은 기술을 다루었고

그는 현재 뉴욕경찰서 최고의 '도청전문가'로 일하는데요

도청기를 설치하다가, 불륜상대로 오해받고 총격을 맞게 됩니다..


'바비 스카포니', '짐목사'는 마약쟁이 형사로 불립니다..

그는 위장전문 형사였는데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사람을 추적하여, 그를 죽이지만,

그는 감시임무 도중에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뉴욕경찰'의 '슈퍼경찰'이던 여섯사람..

그러나, 그들은 모두 사건에 휘말려 '불구'가 됩니다..


우울증에 걸려 하루하루를 술로 보내던 '부머'를 찾아온 '카를로'

'카를로'는 자신의 딸 '제니퍼'가 사라졌음을 이야기합니다.


총격전이후, 위와 신장을 드러내고, 현재 '아파트 문지기'로 일하는 '데드아이'

'부머'는 옛 파트너를 찾아오고

'제니퍼'를 찾는데 도와달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제니퍼'를 찾지만, 그녀의 몰골은 참혹했지요

그리고 '제니퍼'를 납치한 유괴범을 잡는데요..

유괴범의 뒤에는 '루시아'라는 여인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루시아'의 조직은 워낙 방대하였기 때문에...

FBI마져 수사중이지만, 증거부족으로 그녀를 법적으로 세우지 못하는 상태..

두사람이 맞서기엔 역부족이였고....


'부머'는 자신과 같은 불구자들을 부르는데요

'부머','데드아이','콜롬보 부인','제로니모','핀스','짐목사'


뉴욕 최고의 형사들이였던 여섯명...이 드디어 모이게됩니다..


'루시아'와 그녀의 조직은 요즘 흔히 나오는 선도 악도 아닌 존재가 아닙니다..

완전히 악이고, 쓰레기같은 존재입니다..

참..나....이런것들은 재판도 없이 사살하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그래서 '아파치'의 멤버들의 활약이 더 돋보이지요..

법으로 어쩔수 없는 절대악...

그리고 그들과 싸우는 전직 슈퍼경찰들의 모습..

'액션소설'이 이런거구나 하며 읽었던 완전 통쾌했던 소설이였는데요..

s*****o 2015.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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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파치
"[서평] 아파치" 내용보기
제리 브룩하이머에 의해 벌써 영화화가 확정되었다는 요 작품!!!! 2006년 발표되었다는 속편 '체이서'도 영화 판권이 제리 브룩하이머가 거머쥐었단다. 우리나라엔 속편이 언제 출간되려나?ㅋ 영화화가 확정이 되었을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하진 않아도 굵직한 액션이 이 책의 매력이다. 총 3부로 나뉘어져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아파치 멤버 7명이 어떻게 뭉치게 되는
"[서평] 아파치" 내용보기

 

제리 브룩하이머에 의해 벌써 영화화가 확정되었다는 요 작품!!!! 2006년 발표되었다는 속편 '체이서'도 영화 판권이 제리 브룩하이머가 거머쥐었단다. 우리나라엔 속편이 언제 출간되려나?ㅋ 영화화가 확정이 되었을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하진 않아도 굵직한 액션이 이 책의 매력이다. 총 3부로 나뉘어져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1부에서는 아파치 멤버 7명이 어떻게 뭉치게 되는지, 각자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개개인의 사연이 등장한다. 2부에선 본격적으로 사건이 진행되고, 3부에선 결전이 벌어진다. 얇은 두께의 책이라 빠른 속도감의 이야기라 짐작을 하며 책을 펼쳤는데.... 헉!!!! 책을 펼치자마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좀 작은듯한 글씨와 문장간의 간격이 엄청 촘촘..;; 이거 다른 책들처럼 만들었음 500페이지는 충분히 나왔으리라. 허허..;; 암튼, 이런 빽빽이 썩 좋아하진 않지만, 이상하게도 이 책은 별로 반감이 들지 않았다. 우호호.. 재미있는 책은 역시 눈에 들어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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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머(지오바니 부머 프론티에리) :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이 16살의 소년을 경찰로 이끌었다. 결혼도 하지 않은채 범죄자를 잡는대만 몰두했던 '부머'는 경찰국 역사상 가장 빨리 금배지 형사로 진급한 기록을 보유했다. 그러다 악명 높은 지미 해쉬의 조직에 소속된 마약 운반책 스키터를 체포하기 위해 지원도 없이 파트너와 둘이 나섰다가 큰 부상을 입고 만다. 폐의 절반이 날아가 호흡곤란이 왔고,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통증 없이 4백 미터 이상을 뛰지 못하는 장애를 갖게된 것이다. 이때문에 원치않았던 은퇴를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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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아이(데이비스 원스롭) : 총기 전문가이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격 실력을 지닌 그는 비밀수사관으로 남아메리카 범죄조직의 총기 밀반입자 행세를 하며 기회를 엿보던중 정체를 들키게 된다. 예상치 못한 총격이 벌어졌고, 이 일로 데이비스는 장애를 입은채 경찰에서 은퇴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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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부인(메리 실베스트리) : 수사 중 난관에 부딪히면 메리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출중한 재능을 지녔던 그녀. 동료들과의 회식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이코패스 킬러에게 습격을 당해 크게 다친다. 칼에 찔려 손상된 폐 일부를 잘라내고, 칼날에 베어진 위는 마흔일곱 바늘을 꿰매는 것으로 간신히 봉합되었다. 온 몸에 든 멍과 부러진 팔, 다리. 몸에 장애를 남긴 이 사건으로 그녀는 경찰 배지를 반납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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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니모(델가도 로페즈) : 폭탄 전문가인 델가도. 어려서부터 폭발물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그는 군복무 이후 폭발물 처리반에 들어가게 되었고,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인물이었다. 3개월만에 쉬는 휴무날, 우연히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현장을 지나가게 된 델가도는 현장에 모여있는 사람들 중에서 폭탄을 설치한 남자를 찾아낸다. 그에게 다가갔던 델가도는 그가 던져버린 폭탄 때문에 크게 다쳤고, 그 일로 은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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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스(지미 라이언) : 도창장치 전문가 지미. 치명적인 실수로 도청장치를 설치해야하는 방을 잘못 찾아간 그는 아내의 불륜 사실을 조사하던 남편에게 걸려 총상을 입고 크게 다친다. 이날 설치했던 도청장치가 지미가 경찰로서 마지막으로 놓았던 도청장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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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목사(바비 스카포니) : 마약 중독자이나 알코올 중독자였던 바비. 눈앞에서 엄마가 살해당한 것을 목격한 일로 인해 마약과 술에서 벗어나 경찰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엄마를 죽인 범인을 찾아낸 바비는 그자를 죽여 복수를 끝낸다. 그일 이후 위장잠입 수사팀에 들어간 바비는 변장의 달인이 되어 현장을 누비며 범죄자들을 잡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랬던 그의 마지막 현장이 되어버린 마약거래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중, 뜻밖의 일로 불길에 휩싸인다. 그날을 마지막으로 바비는 은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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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오 : 부머가 자주 가는 바 눈치오스의 주인. 엄청난 인맥을 가진 인물로 아파치가 모이는 장소를 제공하기도 하고, 아파치에게 필요한 정보나 총 등으로 아파치를 지원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래전 납치되어 사라진 손녀를 찾지못한 한을 이렇게라도 풀어내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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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머의 친구 카를로의 12살된 딸 제니퍼의 납치사건을 계기로 아기들을 이용한 마약거래를 하는 큰 범죄조직에 대해 알게된 부머가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멤버들을 불러모았고, 그렇게 아파치가 결성되었다.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다시 한번 조국을 위해 나선 아파치 멤버들의 활약은 통쾌하기까지 했다. 그나저나.. 정말 이렇게 아가들을 이용한 범죄가.. 실제하면 어쩌지? 그것만큼 끔찍한 일은 없을 것 같다. 그저 책 속의 이야기일 뿐이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잔인한 일들이 세상에 많다지만... 설마.. 이렇게까지는..!!! 액션과 스릴이 넘치는 이야기는 다음 속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속편이라는 '체이서'도 읽어보고 싶다!!! >0<

 

 

​[러니의 스릴러 월드 카페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k******j 2015.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보다 더 화끈할 수 없다 "아파치" / 로렌조 카르카테라
"이보다 더 화끈할 수 없다 "아파치" / 로렌조 카르카테라" 내용보기
<아파치>는 무던히도 애를 태우며 언제 세상에 공개될까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연인이었다. 얼굴도 못 봤지만 이미 짝사랑에 빠져버린 내 고집을 꺾을 수 없었으니 그렇게 4년여란 세월이 흘러 버렸지.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우직하게 기다렸던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한 것처럼 마침내 짠하고 등장한 이 므찐 양반들 또한 죽음을 불사하는 불나방이 되어 누가 봐도 승산 없는 절대 악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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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는 무던히도 애를 태우며 언제 세상에 공개될까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연인이었다.

얼굴도 못 봤지만 이미 짝사랑에 빠져버린 내 고집을 꺾을 수 없었으니 그렇게 4년여란 세월이 흘러 버렸지.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우직하게 기다렸던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한 것처럼 마침내 짠하고 등장한 이 므찐 양반들 또한 죽음을 불사하는 불나방이 되어 누가 봐도 승산 없는 절대 악과의 신명나는 전투를 치른다. 물론 그들도 처음에는 이런 무모함에 동참할 수 있을 거라고는 장담하지 못했을 터, 그 동기와 당위성에 확신을 갖고자 모인 여섯 명의 전사들, 부머, 데드아이, 짐 목사, 콜롬보부인, 제로니모, 핀스... 명사수, 도청, 폭파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재능으로 악의 무리들을 공포에 떨게 한 스타경찰들이었지만 현장에서의 불의의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원치 않은 은퇴에 쓸쓸한 나날들을 보내던 불구자들이었다.

 

 

비록 몸은 망가지고 범죄를 온몸으로 막아내던 활극에서 멀어져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져버린 그들이었지만 아직 과거의 영화를 기억하고 있는 본능으로 인해 이들은 다시 뭉치게 된다. 그 시발점은 부머의 친구 딸이 실종되는 것에서 비롯된다. 열두 살 소녀 제니퍼를 찾아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거절 못한 부머와 데드아이가 마침내 소재를 발견했을 때 이 소녀는 이미 유괴와 성매매를 알선하는 일단의 무리들에 의해 성폭행과 가학적인 변태행위에 시달리며 죽음보다 못한 처절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에 분노한 부머와 데드아이가 이들로부터 소녀를 구출한 후 본격적으로 악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 자신들과 같은 처지인 전직 경찰 넷을 불러 모아 마약제국의 대모 루시아 카니와 목숨 건 전쟁에 돌입하기로 한다.

 

 

이 소설의 최대강점은 살아있는 캐릭터와 피 터지는 액션 쇼에 있다고 하겠다. 아파치 멤버들이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자라서 경찰로서의 활약 그리고 사망선고나 마찬가지였던 사고, 무기력한 현실을 딛고 다시 살아있음을 확인하고자 이 겁 없는 전쟁에 돌입하기 까지의 고민과 결단 등이 아주 효과적으로 설명된다. 그럼으로써 이들은 마치 이현세의 인기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멤버들처럼 세상의 중심에서 내몰렸지만 끈질긴 자생력으로 부활한 자경단 버전이 된 셈이다.

 

 

또한 이들이 척결해야할 악의 무리들도 단순히 선악 이분법에 의한 역할분담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그냥 나쁜 놈들이 아니라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악의 절정을 선보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분노의 탑을 하늘 끝까지 쌓아 올리다 마침내 둑이 터지 듯 통쾌한 복수가 펼쳐지면서 카타르시스의 절정을 느끼게 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아기를 매매 받아 키우다 6개월 후에는 배를 갈라 마약을 채워놓고 꿰매어 운반도구로 이용하는 마약여왕 루시아는 펄스의 전 출간작인 <난징의 악마>에 출연했던 오가와 간호사와 더불어 역대급 악녀캐릭터를 구축해내었던 것이다.

 

 

정사도중 남편으로 총으로 쏘아 죽이는 이 냉혈녀에게는 인간성이라고 눈을 씻고 찾아봐야 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기타 다른 악당들 또한 악랄하기는 마찬가지여서 아파치는 이들에게 총알 몇 방 먹이는 시시한 짓으로 끝내지 않는다. 그렇게 정성을 한 올 한 올 담아 제대로 짓이겨주는데 성공하기까지 울분과 탄식, 환희의 감정들과 함께 하는 동안 책의 편집상 문제점(작고 빽빽한 활자)은 읽는 즐거움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때문에 브레이크 고장 난 폭주기관차처럼 거침없는 속도감과 불꽃 튀는 액션활극에 빠지다보면 한여름의 무더위는 온데 간 데 없게 된다. 단언컨대 올해 읽은 장르소설 중에서 재미는 단연 으뜸이라 하겠다. 내 취향을 완벽히 저격해버린 이 소설에게 어느 분처럼 별 여섯을 우선 부여하는 동시에 이 소설의 액션을 능가한다는 펄스의 차기작 <그레이 맨>의 출간임박을 두근대는 마음으로 다시 기다리련다.

q****5 2015.07.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디까지 인간이 타락하거나, 반대로 숭고해질 수 있는가 [아파치]
"어디까지 인간이 타락하거나, 반대로 숭고해질 수 있는가 [아파치]" 내용보기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기가 힘이 들 만큼 기막힌 사연, 참혹한 현장이 묘사되지만, 힘들다고 도중에 중단하면 뭔가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읽어나가게 되는 소설입니다. 사실 갈등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 애당초에 로렌조 카르카테라의 작품들은 읽다가 도중에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거이거이거... 그래서, 이거 대체 결국 어떻게들 되었다는거야?"
"어디까지 인간이 타락하거나, 반대로 숭고해질 수 있는가 [아파치]" 내용보기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기가 힘이 들 만큼 기막힌 사연, 참혹한 현장이 묘사되지만, 힘들다고 도중에 중단하면 뭔가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읽어나가게 되는 소설입니다. 사실 갈등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 애당초에 로렌조 카르카테라의 작품들은 읽다가 도중에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거이거이거... 그래서, 이거 대체 결국 어떻게들 되었다는거야?" 진짜 인간인 이상, 이 끔찍하고 감동적이며 분통 터지는, 도무지 실화라고 믿을 수 없으나, 또 어떻게 상상만으로 이런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을까 싶은, 극한의 스토리가 독자의 멱을 쥐고 안 놓아주기 때문입니다. 아주 짧은 프롤로그에서 독자는 크게 당혹하게 되는 게, 두 남매가 부모 허락 없이 뉴욕 번화가를 구경하러 버스를 타고 오다, 오빠 되는 아이가 여동생을 잃어버리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툭 끊어집니다. 보통 요런 서두를 잡는 스릴러들이, "그로부터 20년 후..." 등으로 거대한 비극의 단초를 잡지만, 언제나 버려진 뒷골목의 잔인하고 너절한 리얼리즘을 생생하게 잡아 내고 재현을 추구하는 카르카테라는, 그런 도피 경로를 택하지 않습니다. 1부에서 여섯 명의 은퇴 경찰들을 소개하며, 그 자랑스럽고 비극적인 사연(사실 이것만으로도 독립된 훌륭한 작품이 구성됩니다)을 풀어 주느라, 독자들은 잠시 저 급박한 사고를 잊습니다. 여섯명의 베테랑들(부머와 데드아이를 빼곤 전혀 안면도 없던), 그 영리하고 정의감 넘치고 발군의 기량을 지녔던 엘리트 경찰들이, 총알을 먹여 줄 가치도 없는 인간쓰레기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불구가 되고, (작성 중)
v*****7 201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파치 - 로렌조 카르카테라,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부머. 그는 그저 실패가 두려웠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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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 로렌조 카르카테라,  마음 한 켠이 망가진 오빠들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액션. 딱 그대로의 아파치입니다.   치킨 게임이라고 아세요? 도로 양끝에서 서로의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여 돌진하다가 충돌직전 먼저 핸들을 꺽는 사람이 패배자가 되는 게임? 먼저 핸들을 꺽은 사람은 겁쟁이 치킨이 되는거고, 승리자는 위풍당당해지는 게임. 하지만 두 사람다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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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 로렌조 카르카테라,  마음 한 켠이 망가진 오빠들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액션. 딱 그대로의 아파치입니다.

 

치킨 게임이라고 아세요? 도로 양끝에서 서로의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여 돌진하다가 충돌직전 먼저 핸들을 꺽는 사람이 패배자가 되는 게임? 먼저 핸들을 꺽은 사람은 겁쟁이 치킨이 되는거고, 승리자는 위풍당당해지는 게임. 하지만 두 사람다 겁쟁이가 아니라면 정면 충돌해 결국 양쪽 다 자멸하고 마는 게임. 그럴 경우 어느누구도 승리자라고 부를 수 없는 게임이 되는게 치킨게임이죠.

 

그리고 전 아파치에서 끝없는 치킨게임을 본듯한 기분입니다. 이 오빠들 정말 엄청난 오빠들이네요.

 

스토리전개 방식이 다소 독특합니다. 기존의 소설들은 스토리를 이어가는 와중에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면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에게 집중해 그 화자에 대한 이야기를 과거시점에서 언급하던 현재 시점에서 언급하던가 하는데 이 책은 아예 시작부터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합니다. 이를테면 "캐릭터소개" 라고 볼수있겠네요.  등장인물들이 어떤 과거를 겪었고, 어떤 사고를 당했으며, 지금 그들이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시작됩니다.

 

캐릭터 소개라고 표현했지만 다섯 남자와 한 여자가 살아온 인생을 짧은 단편으로 만난 기분입니다. 다들 어쩜 하나같이 그리 짠할까요.

 

캐릭터 소개를 1부로 잡고 6명의 인물들에 이야기가 120여페이지에 달하는데 주인공 부머를 시작으로 데드아이,콜롬보 부인, 제로니모, 핀스, 짐 목사 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책을 읽는내내 대단한 미친오빠들이다! 라는 생각과 동시에 불쌍하다 라는 마음을 동시에 갖게하는 책이었습니다.  참으로 엄청난 인생을 살아오신 분들이시네요. 캐릭터 소개만으로도 이미 흠뻑 빠진건 전혀 안비밀입니다.!

 

 

모두들 경찰 출신이면서, 모두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건해결에 열혈이었으며, 타의 추종을 불허 할 만큼 각자가 속한 자리에 최고였던 사람들. 하지만 결국 모두들 스스로 그토록 열성적이던 경찰직에서 불의의 사고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들. 네. 그렇습니다. 그들은 모두 최고의 경찰들이었고 모두다 사고를 당해 장애를 입은 장애인으로 경찰직에서 은퇴 할 수 밖에 없었던 망가진 사람들입니다. 애초부터 액션이 없는 그들의 삶은 죽은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하던 사람들이었으니.. 이미 그들은 사고를 당한 그 순간 사형선고를 받은거나 다름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부머. 그는 그저 실패가 두려웠을 뿐입니다.

 

스토리는 이러합니다. 비록 범인을 쫒던 과정에 몸이 망가져 은퇴했지만 부머는 여전히 경찰마인드를 가진 거친 남자이고, 그런 그의 오랜친구의 딸이 실종되면서 사라진 12살 소녀 제니퍼를 찾는 일에 발을 담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물론 애초에 부머는 자신은 이미 몸이 망가져 예전처럼 현역에서 활동할수 없다고 거절합니다만, 부머는 부머입니다. 결국 제니퍼를 찾아 나섰고, 찾아 냅니다.

 

하지만 제니퍼를 찾는 과정에서 알게되는 흉악한 사회의 일그러진 뒷모습을 목격한 부머와 데드아이, 그들은 어린아이의 유괴와 성매매등이 빈번하다는 사실과 그들을 전문적으로 찾는 어른들이 있다는 현실을 목격하고 크나큰 분노를 느끼는겁니다. 그리고 제니퍼를 찾는 과정에서 드러난 그 너머에 존재하는 거대한 마약조직의 실체를 파악하게 되면서 부머는 그처럼 몸이 망가진 친구들이지만 누구보다 경찰일을 열심히였던 그와 꼭 닮은 친구들을 불러모아 "아파치"라는 이름아래 거대한 제국처럼 버티고 있는 마약조직을 해치우려고 계획하는 이야기입니다.

 

생후 6개월전후의 아기들 시체를 이용하여 그 안에 마약과 돈을 운반하는 윤리의식따위는 먼지한톨만큼도 없는 악덕하고 거대한 마약조직의 여왕 루시아를 잡기 위해 아파치들은 현역시절의 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뒤를 쫒기위해 열심입니다. 루시아를 없애버리기로 한거죠. 아파치들은 이미 은퇴하던 시절부터, 아니 사고를 당해 더이상 경찰직을 수행할 수 없었던 순간부터 죽었던 사람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어쩌면 이미 경찰이 되기전부터 마음 한구석이 부서진 사람들이었을지도 모르죠. 그래서 더더욱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경찰직을 수행했고 지금같은 모습이 됐을지도 모르는겁니다.

 

결국 그들이 루시아의 마약제국을 무너트리기 위해 나서는 이유는, 현역시절에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그들이었고, 결국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고, 그 누군가가 우리다. 라는 생각으로 그냥 휘발유 들고 불속에 뛰어들어가는거예요.

 

루시아의 마약제국은 사악하고,거대하고,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파치들은 끈질기고, 용기있고,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합니다. - 루시아에게 대항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라고. 그들은 그저 일전에 목말라있는 산송장들일 뿐이라고. - 그런거예요. 그들은 루시아를 무너트리기 위해 돌진하지만 결국 그들 스스로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사건을 찾아나선겁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이 책 재미있습니다.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매력적인 인물들 뿐입니다. 그리고 작가님의 거침없는 성격이 너무 잘 드러나있는 작품입니다. 캐릭터들도 거침없이 저돌적이더니 스토리 전개 역시 거침없이 저돌적입니다. 삶과 죽음에 있어 가감이없습니다. 일말의 안타까움을 느껴보기도 전에 이미 죽음은 시작되었고,그 흐름을 따르다보면 어느새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생을 마감하고 떠난 뒤입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현장을 사랑했던 아파치들. 그리고 그런 삶이 끝나 장애인이 되었을때 오히려 전사로서 죽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했던 이들. 결국 상처를 털고 일어나 다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죽음의 현장에 발을 내딛으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은 이들. 와.. 정말 오랜만에 완전 미친오빠들을 만난듯한 기분입니다. 이런 느낌 너무 좋아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캐릭터들의 이야기. 뻔히 이 문을 열면 죽을 걸 알면서도 주저없이 그 문을 박차고 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정말 너무 제 취향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 오빠들 대사치는 말빨은 또 왜 그렇게 웃긴가요. 서로 주고받는 삭막한 대화들에서 자꾸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시크한 상남자들의 시크한 문장에 왜 자꾸 이리 웃음이 피식 나오는건지 모르겠어요. 책을 구성하는 글씨체는 9포인트? 어쩌면 8포인트?정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냥 글자그대로 깨알같은 글씨체!  글씨체가 굉장히 작게 편집된 도서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작은 글씨의 책도 나쁘지 않습니다. 책이 작고 가벼워져서 들고다니기 수월해서 좋았습니다.

 

기승전 아파치들 최고. 오랜만에 별 여섯개 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l******k 2015.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프지만 통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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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목이 아파치일까. 그것이 처음엔 가장 궁금했다. 그렇지만 다소 빽빽한 편집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히며 계속 읽어가도록 만드는 이야기에 제목은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은 분노이다. 건드려서는 안될, 선을 넘은 절대악에 대한 순수한 분노.   그리고 그 분노는 한때 자신의 일에서 ​가장 뛰어났으나 사건과 사고로 인하여 그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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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목이 아파치일까. 그것이 처음엔 가장 궁금했다.

그렇지만 다소 빽빽한 편집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히며 계속 읽어가도록 만드는 이야기에 제목은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은 분노이다.

건드려서는 안될, 선을 넘은 절대악에 대한 순수한 분노.

 

그리고 그 분노는

한때 자신의 일에서 ​가장 뛰어났으나 사건과 사고로 인하여

그 일과 자부심에서 밀려나 버린 최고의 경찰들이

자신들의 현실과 세상에 표출할 수 밖에 없는 좌절과 분노에 의하여 배가 된다.

 

경찰이 되어야만 할 것 같은, 그렇게 살아야만 할 것 같은,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해진 한 경찰이

우연치 않게 조우하게 된, 친구 딸의 유괴사건.

그 사건 만으로도 너무나 끔찍한 일이었지만 사건의 끝에서 본 것은 거대한 지옥이었다.

그 지옥과 정면 대결을 벌이기로 마음 먹고,

불구가 되어버린 전직 수퍼 경찰들에게 좌절과 분노를 '살아가는 의미'로 바꾸자고 설득.

그래서 아파치가 결성된다.

 

가장 위대했던 원주민의 이름을 가졌던 이가 있었기에 지어졌지만,

너무나도 용맹하여 적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으되,

그래도 역시 패배하여 역사속으로 사라져가야만 했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의 이름이

결사의 이름이 되었음에 뭔가 불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하나 둘 스러져가도 악을 응징하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무엇보다 자신들이 살아가는 이유를 찾고 싶었던 전사들은 꾸역꾸역 전진하는데

정말 꼭꼭 이겨내기는 저절로 응원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읽기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기에 더욱 빠져들 수 밖에 없었고

다 읽고 나서는 여운이 남는 이야기.

아픈 이야기를 견딜 수 있다면, 주변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상당히 재미있었던 책.

l*****4 201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파치 - 로렌조 카르카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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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부셔져가는 뽈뽈이 오토바이가 하나 있습니다.. 한 10년 정도 동네 앞에 나갈때 잠시 타곤 합니다.. 이젠 버려야할때가 되었죠, 근데 이 뽈뽈이를 아이들이 참 좋아라합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동네 앞에서 인도를 천천히 몰고 아이들을 태워주곤 합니다.. 큰 딸내미부터 시작해서 큰 아들넘이 많이 타고 쌍둥이는 거의 타질 못했죠.. 아주 가끔 쌍둥이들만 태우고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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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부셔져가는 뽈뽈이 오토바이가 하나 있습니다.. 한 10년 정도 동네 앞에 나갈때 잠시 타곤 합니다.. 이젠 버려야할때가 되었죠, 근데 이 뽈뽈이를 아이들이 참 좋아라합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동네 앞에서 인도를 천천히 몰고 아이들을 태워주곤 합니다.. 큰 딸내미부터 시작해서 큰 아들넘이 많이 타고 쌍둥이는 거의 타질 못했죠.. 아주 가끔 쌍둥이들만 태우고 동네를 션하게 투타타타타거리며 돌곤 합니다만 어떨때는 혼자 타기도 버거운 뽈뽈이에 네 아이를 다 태우고 사람 걸음걸이보다 늦게 운전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어제 인도에서 아이들을 태우고 가던 모습을 경찰이 봤나봅니다.. 경찰차를 급하게 세우더니 사이렌을 울리고 마이크로 방송까지 하더군요.. 깜짝 놀랬습니다.. 아이들은 저보다 한 100배는 더 놀랬을겁니다.. 심지어는 저를 끌고가기까지 하더군요, 거의 범죄인 취급하듯이 말입니다.. 인도에 멀뚱멀뚱 당황해서 서 있는 아이들에게는 왜 남의 아저씨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냐며 큰소리로 마구 질책을 하더군요, 전 말할 것도 없이 아주 신분증 요구부터 범죄인에게 하대하듯이 동네방네 고함을 지르며 남의 자식들 사고내서 문제일으킬 일 있냐면서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냥 듣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잘못한 일이니까요, 그리고 어느정도 신분 확인과 아이들에게 위험한 상황을 나름 설명하시고 난 후 경찰 아저씨가 진정이 되셨길래 조용히 한말씀 드렸습니다.. 절 나무래시고 제 잘못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은 당연히 하셔야될 일이고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까지 그렇게 화를 내시고 온 동네 떠나갈 듯 고함을 치시면서 위험하다고 나무라시는 것은 아이들 입장에서는 너무 충격일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만 아이들에게는 조금 다독거려 주십시요, 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리고 덧붙여 한말씀 더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 아이들 다 제 아이들입니다... 라고 말이죠.. 뜨악~~  잠시후 그럼 더 조심하셔야죠,라면서 두번다시는 아이들 태우고 오토바이 타지 말라고 좋은 웃음과 함께 마무리 되었습니다...

 

    2.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언제나 아이라는 존재는 이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자 희망이기 때문이죠, 경찰 아저씨께서 그렇게 흥분하시면서 나무라시는 이유도 바로 아이들의 삶이 워낙 중요하기 때문일겁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아이들은 지켜줘야되는 존재이고 사회의 악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벗어나 있어야되는 존재이기도 하죠.. 어떤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아이들은 올바른 삶으로 자리를 잡아줘야 되지만 우리네 삶의 언저리가 그렇게 희망적이진 않은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늘 범죄가 우리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고 백지에 가까운 아이들의 연약함은 쉽게 물들어 버리거나 범죄에 먹혀버리는 경우나 너무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범죄의 가공할만한 극악한 행위들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으로 침투하고 있습니다.. 쉽게 외면하고는 있지만 늘 뉴스상에 보도되는 이야기들은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면 악마의 행의 그 자체이더군요.. 이런 극악한 범죄의 모습을 다룬 작품이 있습니다.. 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악마들의 범죄를 처단하고자 하는 무리들이 복수를 행하는 작품입죠, "아파치"입니다.. 대단히 과격한 범죄스릴러소설입니다만 이런 가공할만한 범죄의 리얼성 때문에 국내에서는 소문만 무성한 체 기다리다가 이번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3. 땅덩이가 넓은 미국에서 범죄라는 것은 참말로 대단한 것입니다.. 특히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뉴욕은 미국 최고의 도시중 하나입죠.. 수많은 이민인들이 미국의 동부로 건너와 자신들만의 지역을 만들고 이에 따른 범죄조직이 세기를 거쳐 만들어져온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범죄에 있어서도 가장 과격한 지역중 하나이기도 하죠.. 이곳의 경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 "아파치"에서는 총 6명의 경찰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경찰이 되기 위해 태어난 인물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천성에 맞게 최고의 활약으로 악인들을 처단하는 인물들이죠.. 부머, 데드아이, 콜롬보 부인, 제로니모, 핀스, 짐목사는 각각의 위치에서 최고의 재능을 보이며 경찰로서 성장해나갑니다.. 그리고 이들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죠, 자신이 지키고자 한 정의를 위해 자신을 불사르지만 결국 남은건 장애밖에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것도 죽음만큼 힘든 고통을 견뎌내야하는 장애를 지니고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 되어버렸습니다..

 

    4. 부머는 그런 자신의 현재의 삶에 대해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자신의 친구인 카를로의 딸이 실종된 사건을 접하게되고 그는 자신의 인생을 다시금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세상은 여전히 법의 테두리내에서 희망을 보여주기보다 법의 언저리에서 수많은 희망이 사그러들고 있는 사실을 다시금 깨우친거죠.. 그렇게 부머는 자신과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경찰들을 모읍니다.. 친구의 딸을 찾던 중 파악하게 된 최악의 악마인 루시아를 접하게 되는거죠, 이 악마을 쓰러트리기 위해선 법의 영역 밖의 정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고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일말의 가책조차 가지지 않는 악마에게 정의의 이름으로 처단을 하고자 합니다.. 마약의 여왕 루시아는 이런 아파치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할까요,

 

    5. 조금 과장된 문구로 이 작품을 조금 평하자면 도저히 숨쉴 틈을 주질 않습니다.. 특히 법이 적용되지 않는 범죄의 세계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행위의 모습은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참혹함이 있습니다.. 극강의 악마성을 전제로 최악의 범죄의 극단적 모습을 보여주고 이는 단순한 법적 대처로 그들을 물리칠 수 없음을 너무나도 강렬하게 제시합니다.. 어떤 이도 이런 가공할만한 범죄의 행위에 입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일이죠, 아니 왠만해서는 고개를 돌려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이런 극단적인 소재와 이야기의 진행으로 인해 분명히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맞서는 정의의 실현의 방법 역시 일반적이지 않죠, 이 극악한 범죄행위를 하고서도 세상의 대역죄인들은 고개 빳빳히 들고 법원 정문을 나서는게 현실이니까요, 그래서 작가는 이들에게 대처하는 정의 실현의 복수의 정점을 제시합니다.. 그러니까 남성적인 작품의 최고치를 보여주는 액션 스릴러 소설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6. 로렌조 카르카테라는 수많은 대중미디어의 영역속에서 대중적 취향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이지만 누구나 쉽게 표현하지 못한 소재를 들고 나와서 극단적인 방법론의 이야기를 진행해냅니다.. 현실속에서 당연히 벌어지고 있는 일임에도 웬만한 대중들은 외면하고 모른 척하는 그런 극악한 범죄를 선보이고 이에 대처하는 법보다 주먹이 앞설 수 밖에 없는 대중적 공감을 전제로 한 당위성을 소설에 대입시키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보니 이런 소재와 주제는 헐리우드 영화의 아주 매력적인 먹잇감이 되는거죠, 이 작품은 제리 브룩하이머가 판권을 사드려서 영화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판권 획득은 꽤 된 듯한데 아무래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가 아니니 조금 뜸을 들이나 보내요, 스릴러를 사랑하시는 독자분들에게 제리 브룩하이머와 고 돈 심슨표 남성적 스릴러 영화의 감성을 생각해보시면 대강 감이 오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문득 이들 영화시작할때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고목에 번개 떨어지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돈 심슨이 작고한 후로는 한쪽으로만 떨어지죠.. 제리쪽만

 

    7. 극강의 스릴러소설입니다.. 최고의 범죄스릴러소설이라고 봐도 됩니다.. 너무나도 리얼하고 극단적인 대처방식의 경찰소설이기도 하죠, 분명 우리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대중적 취향을 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소재가 접목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이야기와 내용은 두말할 것도 없이 가독성의 갑을 보여줍니다.. 시작과 함께 끝까지 쉴 틈없이 달려가는거죠, 이런 이야기의 흐름은 지아무리 인내심이 강한 독자분들도 쉽게 응가 끊듯이 끊을 수 있는게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범죄의 소재와 내용들이 너무나도 극악스럽고 이를 대처하는 방법론 또한 대단히 과격스럽기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저같은 독자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기도 하죠, 영화적으로도 소설속의 상황적 극악함만 조금 누그러뜨려서 제작을 한다면 대박이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만큼 멋진 내용과 상황적 재미가 대단한 작품이라꼬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디 이렇게 멋진 작품에 대한 책의 제작과정상의 오류는 향후 다음 작품을 출시할 때에는 수정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땡끝

n********s 2015.07.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