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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 즉 독서법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나 역시도 적지 않은 책을 읽으면서 늘 고민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책을 어떻게 읽는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일지 고민한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을 때 ‘다독’을 한다. 그리고 책 읽는 것을 나름 인증(?)하기 위해 ‘서평’을 작성하여 흔적을 남긴다. 아니면 읽었던 책 내용이 정말 거짓말 같이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그래서 어떻게 책을 읽으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찾아왔다. 그런데 이 책에 표지에는 그것도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팅까지 해서 ‘읽고, 배우고, 자기 것으로 남기는 온전한 독서법’이라고 하니 궁금해서 이 책에 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프린스턴에서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공부, 특히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아시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자신 스스로를 ‘지식의 유통업자’라 부르며, 지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유통하는 것을 삶의 소명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철학자 토마스 홉스의 말을 인용하며 시작한다. “만약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많은 책을 읽었다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무식할 것이다.” 여기서 토마스 홉스는 ‘다독’이 좋지 않다는 것을 지적한다. 저자 또한 이 문장을 접하고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독이 아닌 어떤 방식의 독서를 해야 할까? 이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독서법에 관한 책인줄 알았는데, 목차를 보니 공부법에 관한 내용이 더 많은 것 같다. 저자는 독서와 공부를 하나로 여기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공부를 하기 위해서 독서는 필수다. 요즘에는 인강이라는 소위 영상으로 학습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책을 읽어야 한다. 챕터1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한다. 우리는 공부를 왜 할까? 왜 책을 읽을까? 우리는 어려서부터 ‘공부하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란다. ‘공부’라고 하면 따분하고 지겹게 느껴진다. 그래서 반발심이 생기는 아이들도 있지만, 분명한 건 ‘공부’는 평생해야 한다. 수많은 문장들 속에서 눈에 띄는 문장이 하나 들어왔다. “모든 인간 안에는 잠재적인 가능성이 잠자고 있습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 여러 자료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불만을 극복하고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궁금증을 해소하고 불만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저자도 말하지만 인간의 미래는 닫혀 있지 않다.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는 미완성의 존재이며, 그러기 위해서 독서는 필수다. 챕터2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를 다룬다. 이 챕터를 펼치니 저자가 인용한 독서와 문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주는 CS 루이스의 <오독>의 문장 하나가 눈에 띈다. “자기 자신으로만 만족하는 사람, 그리하여 작은 자아로 만족하는 사람은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공자가 ‘성인’이 순간 생각났다. ‘성인’이 되었다는 것은 작은 자아가 아닌 큰 자아를 지닌 사람이 아닐까? 공자가 말한 16가지 인간 분류 중 가장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성인’은 덕행과 지혜가 완전한 그런 완벽한 사람을 뜻한다. 그렇다면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루이스가 말한 ‘감옥’에서 나올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자아를 큰 자아로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역시 이러한 나의 견해와 유사한 의견을 제시한다. “책과의 만남에는 자아의 닫힌 세계를 열어주는 기적의 열쇠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찰을 잘해야 하며, 관찰할 것은 크게 네 가지라고 정리해준다. 첫째, 우리가 속한 자연과 환경 둘째, 사람들 셋째, 나 자신 넷째,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와 역사 특히 저자는 “지혜는 단지 우리의 뇌와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관련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는데 그치지 말고 유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스스로를 ‘정보와 지식을 유통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챕터3는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를 알려준다. 이 챕터에 등장하는 첫 문장부터 충격 그 자체다.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마라” 솔직히 내가 그렇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자저는 “내가 읽은 것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간을 들이고 횟수를 더하라”라고 조언한다. 당연히 회독수를 늘리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래서 입시나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그리 회독수에 목 매는 거다. 저자는 “단번에 이해하기를 기대하지 말고 그것이 계속 내 경험과 생각 속에 거주하도록 만들어라”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 또한 자신의 실패 경험에 비추어 독서(공부)를 할 때 메모하고 노트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그는 단순히 메모하고 노트하는데 그치지 말고 반복하고 활용하며, 중요 단어를 정복하고 특히 쟁점과 대안을 찾으라고 말한다.
즉, 저자가 말하는 어떻게 책을 읽을지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마라 둘째, 메모하고 노트를 만들어라 셋째, 반복하고 활용하라 넷째, 중요 단어를 정복하라 다섯째, 쟁점과 대안을 찾아라 그리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바로 ‘고전을 읽어라’고 말한다. 왜 하고 많은 책 중에 ‘고전’일까? 저자는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한다. “누구나 읽어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실상은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 바로 고전이다. 저자는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몇 가지 이유를 설명하는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고전을 읽음으로써 시대의 유행에 함몰되지 않을 수 있다. 둘째, 고전을 읽음으로써 현 시대의 전제로부터 벗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대안들을 검토하는 가운데 더 자유롭고 풍성한 시각을 회복할 수 있다. 셋째, 고전을 읽음으로써 더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더 멀리 볼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한 가지 이유를 덧붙여 본다. 넷째, 고전을 읽음으로써 남들에게 유식해 보일 수 있다. (이건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왜냐고? 마크 트웨인이 말한 그대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읽은 사람들을 엄청 유식하게 본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공부한 내용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 저자의 견해를 밝힌다. 이 챕터에서 저자는 ‘배움의 4단계’에 대해서 언급한다. ‘배움의 4단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단계: 무지의 무지 2단계: 무지의 인식 3단계: 의식적 앎 4단계: 무의식적 앎 1단계인 ‘무지의 무지’는 말그대로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모르는 단계다. 그리고 그 다음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면 의식적 앎인 3단계에 이르는 것이고, 4단계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이미 그 지식이 몸에 베어 있는 단계’라고 한다. 놀랍게도 4단계의 지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굳이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변에 ‘나 잘났소’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4단계가 아닌 3단계에 이른 사람인 것이다. 결국 저자도 그렇고,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의 장승수 씨나 <7번 읽기 공부법>의 야마구치 마유 씨 등 소위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반복’이다. ‘반복’이 중요한 이유는 반복을 해야지만 뇌의 신경가소성이 자극되어 새로운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만들고 결국 저자가 말하는 4단계인 무의식적 앎의 단계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아래와 같이 고백하고 있지만 나 역시도 이와 비슷한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실제로 내 안에 남는 게 없는데, 어떻게 읽어야 할까?” 어쩌면 이런 의문은 저자나 나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독서가들이 갖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과거 학생시절 시험을 보기 위해서나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공부는 그냥 단편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불과했다. 저자가 책 초반부에 강조하는 부분은 다름 아닌 지식을 단순히 ‘수집’하는데 그치지 말고, 내 안에서 내면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이를 ‘발효’시키고 ‘숙성’시키는 것이라는 표현을 쓰는 데 무척이나 공감이 갔다. 왜냐면 한식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김치는 바로 배추와 무가 발효 과정을 거치는 숙성이기 때문이다. 숙성을 통해 배추와 무가 감칠맛과 높은 영양가를 지닌 발효식품이 된다. 이처럼 독서도 발효과정을 거쳐 숙성시켜야 저자가 말하는 4단계인 ‘무의식적 앎’이라는 단계에 도달할 수 있기 떄문이다. “생각하고, 반복하고, 숙성시켜라. 책은 그제야 나의 것이 된다.” 어쩌면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꼭 본인이 학생이나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이 책을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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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읽고, 배우고, 자기 것으로 남기는 온전한 독서법" 장경철 지음 가격 : 16,800원 총 페이지 수 : 201쪽 초판 1쇄 발행: 2026년 5월 8일 독서는 왜 했는데 남는 게 없을까? 요즘은 책을 읽는 사람보다 책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더 많아진 시대다. 유튜브 요약 영상, AI 요약 서비스, 숏폼 콘텐츠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읽은 내용이 오래 남지 않고, 삶이 크게 달라지지도 않는다. 장경철 저자의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오랫동안 독서와 인문학을 연구하고 강연해 온 저자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방법이 아니라, 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제목처럼 읽고 나면 “정말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사유화’하는 것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개념은 ‘사유화 과정’이었다. 우리는 흔히 독서를 지식 수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지식을 단순히 모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내면화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메모하고, 다시 숙성시키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지식이 자기 것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을 ‘세계개방성’을 가진 존재라고 설명한다. 인간은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존재이며, 독서는 그 성장의 중요한 통로다. 특히 공부의 순서를 이야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왜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먼저라는 점이다. 단순히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와닿았다.
질문하는 능력이 곧 경쟁력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또 하나의 주제는 ‘질문’이다. 저자는 앞으로의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아느냐보다 무엇을 어떻게 물어야 하는지를 아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AI 시대가 되면서 이 메시지는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생각은 부족한 시대다. 저자는 파편화된 정보 수집에 머무르지 말고, 정보의 맥락을 이해하고 자신의 관점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독서의 목적은 남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흩어진 생각들을 연결하여 나만의 관점을 만드는 과정이야말로 진짜 독서라는 설명이 인상 깊었다. 메모와 노트, 생각을 발효시키는 도구 독서를 오래 했음에도 기억에 남는 책이 많지 않았던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저자는 생각하기, 반복하기, 축적하기, 발효하기를 독서의 핵심 과정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메모와 노트가 있다. 특히 "메모는 나의 바깥에 있는 것을 내 안으로 옮기는 중간 정거장"이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밑줄을 긋고 넘어가지만,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은 종종 생략한다. 그러나 저자는 바로 그 과정에서 지식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또한 언어를 ‘누군가의 탁월한 경험과 깨달음, 꿈의 집합체’라고 표현하는데, 책을 읽는 행위가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을 해독하는 작업이라는 관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책을 읽는 방식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독서의 목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남겼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특히 ‘창조적 불만’이라는 개념이 기억에 남는다.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자신을 개선하려는 태도 말이다. 독서 역시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이유는 더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의 나를 조금씩 변화시키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또 하나 공감했던 부분은 우리의 생각 대부분이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는 점이다. 결국 독서는 저자와의 대화이며,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빌려 삶을 확장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독서를 삶의 무기로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은 속독법이나 다독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대신 책을 읽고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어떻게 내 삶에 남길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독서노트 작성에 관심 있는 사람, AI 시대에 사고력과 질문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읽은 내용을 실제 삶과 업무에 연결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이 책은 2독, 3독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던지는 질문과 메시지를 단순히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충분히 사유하며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볼 때 비로소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 읽는 책이 아니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점에서 오래 곁에 두고 다시 펼쳐볼 만한 책이었다.
#진작이렇게책을읽었더라면 #장경철 #생각지도 #독서삼매경 #공부의본질 #독서의본질 #리뷰어스북클럽 #북리뷰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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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도서제공O)
저는 한동안 많이 읽는 것이 곧 공부라고 착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렇게 읽은 책들은 오래 남지 않았어요. 저자는 이렇게 분명 읽었는데 남는 게 없다는 감각에 대해 논의하면서, 독서와 공부의 본질을 다시 묻게 만듭니다. 이 책이 강조하는 독서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릅니다.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머물게 하는 읽기가 중요하며, 다독보다 정독, 비축보다 축적, 소비보다 발효를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고 끝내지 말고 노트하거나, 반복해서 생각하거나 다시 꺼내보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지식이 내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책을 몇 권 읽었는가보다, 노트를 몇 권 남겼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문장은 독서 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읽는 데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남기는 독서, 꺼내 쓰는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공부를 통해 ‘만남’을 확장한다고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 동시대를 넘어선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고, 그 만남의 질이 결국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시선은 공부를 훨씬 넓은 차원에서 바라보게 만듭니다. 공부는 혼자 하는 행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세상과 더 깊게 연결되는 과정이라는 점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어요. 총평 읽는 내내 특별히 새로운 기술을 배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반복, 메모, 사유 등, 이미 알고 있지만 놓치고 있던 것들의 가치를 다시 붙잡게 되었네요. 저자는 독자들에게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공부의 본질을 조용히 다시 꺼내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공부를 ‘빨리, 많이’ 해내야 한다는 압박이 싫었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장경철 #독서삼매경 #독서의본질 #공부의본질 #진작이렇게책을읽었더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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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참 많은 페이지를 넘겨왔습니다. 문학부터 교양서까지 수많은 글자를 눈에 담았지만, 언제부턴가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마다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밀려오곤 했습니다. 분명 머리로는 읽었는데 가슴이나 삶에 남는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거든요. 책 속의 훌륭한 문장들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그저 스쳐 보내기만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짙은 아쉬움이 있던 중, 이러한 고민 속에서 마주한 책이 바로 생각지도 출판사에서 나온 장경철 저자의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입니다. 이 책은 독서법을 알려주기보다 글쓴이는 지식을 무조건 많이 쌓는 것보다 한 권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소화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임을 구체적인 이야기로 풀어내었어요. 우리 삶에 진짜 변화를 일으키는 읽기의 본질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저자는 책을 읽을 때 텍스트 자체에 매몰되기보다 지은이의 생각과 나의 삶을 끊임없이 연결하라고 조언합니다. 글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벗어나서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질 때에 비로소 문장이 온전히 나의 자산이 된다는 대목에서 그동안 겉핥기식 독서에 그쳤던 제 모습을 돌아보았어요. 책 속에 담긴 다양한 독서 사례와 조언들은 글 읽기의 참된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었어요. 더불어 책에서는 앎과 삶이 일치하는 과정을 강조해요. 아무리 좋은 구절을 발견하더라도 그것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곱씹지 않는다면 결국 잊어버리고 말지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독서 생활을 어떻게 가꾸어 나가야 할지 저만의 기준점을 찾은 기분이 듭니다. 글자 속에 갇혀 있던 지식들이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와 제 걸음을 안내해 주는 것 같네요.
무작정 페이지를 넘기기 급급했던 어제의 독서에서 벗어나, 이제는 문장 하나를 읽더라도 온전히 제 영혼의 양식으로 삼아보려 해요.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서 나만의 진정한 중심을 찾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해 준 소중한 책이 되었습니다. #독서삼매경 #공부의본질 #독서의본질 #진작이렇게책을읽었더라면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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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단 활동을 하며 책을 종종 읽는다. 대한민국 평균 독서율과 비교하면 꽤 많이 읽는 편에 속할지도 모르겠다. 매번 출판사의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다 보니 따끈따끈한 신간 도서를 누구보다 빠르게 읽는다는 즐거움도 있다. 또 서평 기한이 정해져 있으니 독서를 미루지 않게 되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계속 새로운 책을 읽기는 하지만, 읽고 또 읽는 책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경우가 많았고, 독서도 비교적 속도감 있게 하는 편이었다. 내용이 흐릿하게 기억나더라도 다시 펼쳐 읽지는 않았다. 그저 '읽었다'에 의미를 두고 지나간 책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제목부터 왠지 뜨끔했다. 나는 과연 책을 제대로 읽고 있었던 걸까? 어떻게 읽어야 책을 정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내 독서 방식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걸 깨달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30분 읽고 30분 생각하기', 그리고 '반복해서 읽기'였다.
나는 늘 읽고 나서 서평을 작성했기 때문에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은 어느 정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충분히 곱씹고 반복하며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부족했던 것 같다. 책 초반부에서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학창 시절에는 그렇게 싫었던 공부가 결국 삶의 방향을 넓혀주고 선택의 폭을 만들어주는 힘이었다는 걸 중년이 되어서야 조금씩 깨닫고 있다.
이제는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내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남은 삶 역시 계속 배우고 공부하며 살아가고 싶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읽느냐는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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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북유럽 카페 서평단으로 이 책이 도착한 날, 표지부터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아이보리빛 양장본에 검은 책갈피 띠가 단정하게 늘어져 있고, 노란 형광펜으로 그어둔 듯한 부제 ‘읽고, 배우고, 자기 것으로 남기는 온전한 독서법’이 눈에 들어왔어요. 표지 자체가 잘 정돈된 공부 노트 같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신청한 이유도 그 부제 한 줄 때문이었어요. 어릴 때 속독법까지 배워가며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는 데 골몰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렇게 통과시킨 글자들이 지금 제 안에 얼마나 남아 있을까 자문하면 자신이 없거든요.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이라는 제목은 그래서 더 묘하게 찔리는 데가 있었어요. 장경철 교수가 쓰신 이 책은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서 출발해 ‘무엇을 읽을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공부한 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로 이어집니다. 키워드는 네 동사예요. 생각하라, 반복하라, 축적하라, 발효시켜라. 단순한 독서법 안내가 아니라, 좋은 내용을 어떻게 자기 삶에 ‘거주’시킬 것인가에 대한 깊은 권유에 가깝습니다.
가장 먼저 마음에 닿은 챕터는 ‘가장 좋은 것은 지금 오는 중이다’였어요. 저자는 인간을 ‘개방된 존재’로 봅니다. 우리가 지금 품고 있는 생각이나 가치관은 영원불변이 아니라 만남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이고, 그래서 한 번 들어온 생각을 새로운 기회에 능동적으로 다시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요. 그러면서 “인간 삶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희망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지금 오고 있는 중입니다”라는 문장을 건넵니다. 40대 후반에 이르고 보니, ‘좋은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 때가 가끔 있어요. 이 문장은 그 감각을 조용히 뒤집어 주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이 ‘지금도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표현 앞에서 한참을 머물렀어요.
같은 챕터에서 저자는 ‘불만’을 다르게 봅니다. 가능성이 있는데 아직 현실화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신호가 바로 불만이라는 거예요. 아무 내용물이 없는 냉장고에서는 악취가 나지 않는다는 비유가 따라옵니다. 안에 무언가가 있는데 제때 쓰이지 않을 때 부패하고 냄새가 나듯, 사람이 품는 불만도 잠재성이 잠자고 있다는 증거라는 시선이에요. 추운 겨울 마차를 놓쳐 두세 시간을 떨었던 스티븐슨이 결국 증기기관차를 만들었고, 새를 보며 “왜 새들만 날아야 하지?” 묻던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었다는 일화를 거치며 저자는 ‘건설적 불만’이라는 표현을 꺼냅니다. 직장 생활에서 가끔 솟구치는 답답함을, 저는 그동안 그저 다스려야 할 감정으로만 여겼던 것 같아요. 그 안에 아직 실현되지 못한 무엇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 책을 덮은 뒤로 종종 떠올랐습니다. ‘반복하고 활용하라’ 챕터는 제가 가장 줄을 많이 그은 자리예요. 저자는 이은성의 <동의보감>을 빌려 허준과 유도지 이야기를 꺼냅니다. 유도지는 명의 유의태의 아들로 매일 일대일 과외를 받았는데도 끝내 허준의 계승자가 되지 못했어요. 저자는 ‘허준이 천부적이었다’는 답도, ‘몇백 배 더 노력했다’는 답도 거부합니다. 그가 찾은 차이는 듣는 ‘태도’였어요. 유도지는 적지 않고 부주의하게 들었고, 허준은 공부방 처마 밑에서 도둑고양이처럼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오감을 다 동원해 적으며 들었다는 거예요. 같은 가르침 앞에서도 흡입력의 차이가 결과를 가른다는 통찰이 오래 남았습니다. “얼마나 강한 흡입력으로 빨아들이며, 얼마나 자주 활용하는가가 더욱 중요합니다”라는 문장은, 평생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로 자신을 매겨온 저에게, 그 잣대를 바꿔보라는 말처럼 들렸어요. 이 챕터에는 사탕과 호주머니 비유도 있어요. 그냥 메모만 해두면 자루에 사탕을 쏟아 둔 것과 같아서, 정작 필요할 때 어느 자리에 무엇이 있는지 찾는 데 시간이 다 가버린다는 거예요. 겨우 꺼냈을 땐 이미 토론 주제가 바뀌어 있고요. 그런데 노트를 만들며 분류해 두면 박하사탕은 오른쪽 주머니, 초콜릿 사탕은 왼쪽 주머니에 넣어 두는 식이라, 적을 때는 시간이 들지만 꺼낼 때는 훨씬 빠르다고 말합니다. 회의실에서 분명 어제 자료를 읽었는데 막상 말이 안 풀리던 순간, 좋은 강연을 듣고도 며칠 지나면 흐려지던 경험을 떠올리면 무릎을 칠 만한 비유였어요. 저자는 노트 만들기의 시작을 거창하게 잡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그렇게 옮긴 노트에 시간과 횟수를 더해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해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책은 점점 ‘삶의 태도’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시간과 횟수를 더하며 발효시키기’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자기 고백이 인상적이었어요. 학생들 앞에 책 내용을 그대로 옮겼더니 반응이 좋지 않았고, 더 당혹스러웠던 건 자신이 그 내용을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었다는 거예요. 분명 어젯밤 연구실에서는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 앞에 서니 흔들렸다는 솔직함이 좋았습니다. 그가 찾은 해법은 ‘대상을 바꿔가며 옮기는 반복’이었어요. 좋은 내용을 만나면 아내에게 먼저 들려주고, 반응이 좋으면 조교들에게, 그다음 전공 수업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외부 강연으로 옮긴다는 거예요. 일곱 문장을 옮겼다고 치면, 청중이 반응한 대목은 더 깊이 풀어내고 반응 없는 대목은 다음 자리에서 덜어낸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책 내용을 그대로 옮겼던 강의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자기 것으로 바뀌어가는 ‘발효’가 그렇게 일어났다는 거예요. ‘생략으로 단순하게 하기’는 글쓰기 조언처럼 시작해서 결국 삶의 조언으로 닿습니다. 저자는 보고서를 쓰자마자 곧장 제출하는 사람들의 함정을 짚어요. 막 쓴 글을 다시 읽으면 모든 문장이 명문으로 보이는데, 그건 사실 환각 상태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출 전에 반드시 ‘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쉼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제정신을 회복하는 시간이라는 정의가 좋았어요. 제정신이 돌아왔다면 작성자의 입장이 아니라 읽게 될 독자 한 사람의 입장에서 다시 읽고, 빨간 펜으로 지워도 뜻에 손상이 없는 단어들을 지워나가야 한다고 권합니다. “명문은 명단어로 구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필요한 단어들이 사라지면서 남겨진 평범한 단어들이 멋진 문장을 구성하게 됩니다”라는 문장은, 일터에서 메일과 보고서를 매일 만지는 사람으로서 가슴에 박혔습니다. 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같은 원리가 인생으로 확장돼요. 탁월한 삶을 위해 자꾸 덧붙이려 하지만, 오히려 안 해도 되는 순간들을 제할 때 삶의 탁월성이 회복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여요. 삶에서도 정말 중요한 것은 한 번은 버림을 받아보아야 한다고요. 버림을 받은 후에 그 빈자리가 느껴지는 단어나 순간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로 중요한 부품이고 순간이라는 거예요. 회사 일에서, 관계에서, 익숙해진 습관에서 이 문장을 적용해보면 마음이 가만히 멈춥니다. 책의 끝자락에 저자는 오랫동안 품어온 솔직한 물음을 꺼냅니다. 좋은 책을 읽고 좋은 강의를 들었는데 왜 자기 삶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을까. 그가 찾은 답은 ‘방문’과 ‘거주’의 구분이었어요. 좋은 내용이 잠시 우리 삶을 방문하는 것과, 그 내용이 우리 안에 거주하게 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는 겁니다. 거주가 되려면 배운 것을 누군가에게 옮기는 ‘유통’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해요. 좋은 언어는 옮기고 또 옮기는 사이에 지성에 스며들고 물든다는 표현, 그래서 우리가 언젠가는 좋은 언어를 산출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사실 이 책을 받기 전까지 저는 서평 쓰는 일을 ‘읽은 책을 정리해 두는 작업’ 정도로 여겼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누군가 읽어줄 한 사람을 떠올리며 책의 내용을 제 언어로 옮기는 일, 그러는 동안 글의 결을 다시 곱씹고 분류하고 덜어내는 작업이, 저자가 말한 ‘유통’과 ‘발효’의 한 형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서평단으로 활동하며 만난 도서들 중에서 이 책은 특히 그런 의미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어떤 자세로 책을 마주하고, 어떻게 옮겨 적고, 어떻게 다시 펼쳐보아야 하는지를 차분히 일러준 안내서였습니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잠깐 스치다가도,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저자의 말이 떠올라 마음이 가라앉았어요.
봄과 여름 사이, 햇살이 점점 길어지는 오후에 이 책을 천천히 읽었습니다. 빠르게 넘기지 않고, 줄을 긋고, 한 번 덮었다가 다시 펴는 식으로요. 그렇게 읽고 나니 책장에 꽂아둔 표지들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다시 펴볼 것과 그렇지 않을 것이 갈리고, 그동안 ‘다 읽었다’고 믿었던 것들 중 사실은 방문만 허용했을 뿐 거주는 시키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겠어요. 이번 여름엔 새로 한 권을 사는 대신, 줄을 그어둔 표지를 다시 꺼내 펴 볼 생각입니다. 책장에 꽂혀 있던 한 권이 비로소 내 삶에 거주하게 되는 길을 일러주는 안내서. 읽긴 많이 읽는데 돌아서면 남는 게 없어 답답하셨던 분께, 그리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묻는 자녀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망설이고 계신 부모님께도 조용히 건네고 싶은 책이에요. #진작이렇게책을읽었더라면 #장경철 #생각지도 #독서법 #공부법 #온전한독서법 #북유럽카페서평단 #서평단 #네이버블로그서평 #직장인독서 #인문교양 #자기계발도서 #책추천 #이주의책 #메모독서법 #반복독서 #생각하는독서 #지적주권 #방문과거주 #발효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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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을 읽고서···.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은 단순한 독서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독서를 통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고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왜 읽는지, 독서가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다. 저자는 바로 그 지점을 따뜻하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독서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보다 ‘얼마나 깊이 읽고 삶 속에 적용했는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정보와 콘텐츠 속에서 살아가며, 책조차 빠르게 소비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기억에 남지 않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진정한 독서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오히려 기억에도 남지 않을 여러 권의 책을 읽기보다, 단 한 권이라도 완전히 이해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소화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을 만날 때는 투정하기보다는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 84쪽>
특히 저자는 독서를 ‘생각의 훈련’이라고 말한다. 책 속 문장을 통해 질문하고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이 문장은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고민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짜 독서라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준다. 결국 좋은 독서는 사람을 지식 많은 사람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저자는 독서를 ‘인생을 먼저 살아본 사람들의 경험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사람은 누구나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가지만, 책은 다른 사람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그 시간을 줄여주는 가장 값진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과 생각이 변화했던 경험들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독서가 삶의 방향을 바로잡아주는 힘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자연스러운 공감과 설득력을 전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독서를 지나치게 거창하거나 어렵게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많이 읽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독서를 멀리하지만, 저자는 하루 몇 페이지라도 꾸준히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독서는 단기간의 성과를 위한 경쟁이 아니라 평생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빠른 결과와 효율만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상상력을 통해 심층과 이면을 보는 사람은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고, 내일을 위한 개척자의 역할을 감당할 수도 있습니다." 책 153쪽>
문체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지나치게 이론적이거나 현학적이지 않고, 따뜻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온다. 독서를 강요하거나 훈계하기보다, 한 권의 책이 어떻게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는지를 조용히 이야기해 주는 방식이기에 부담 없이 읽힌다. 그래서 평소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특히 오래 마음에 남는 메시지는 독서는 결국 자신을 성장시키는 가장 조용하지만 강력한 힘이라는 점이다. 사람은 현실 앞에서 쉽게 흔들리고 지치기도 하지만, 책은 삶의 중심을 잃지 않도록 붙들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저자의 통찰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일이 아니라 생각의 깊이를 키우고 삶의 시야를 넓혀주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은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책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전해주는 책이다. 바쁘고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무엇보다 독서란 결국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조용하고 성실한 노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의미 있는 책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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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솔직한 생각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책을 고를 때 주로 제목과 목차의 내용을 보고 선택합니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이라는 제목은 도발하는 느낌을 주고 있지만, '독서법에 관한 이야기겠구나'라고 예비 독자의 생각을 좁혀버립니다. 완독 후 다시 바라본 읽어본 제목은 책의 내용을 전부를 보여주지 못하는 초라한 제목이라 생각됐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단순히 독서법에 대해 운운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무엇을 통해 학습하고, 그중에서 책을 통해 학습할 때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통찰 있는 이야기를 전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뻔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뻔한 이야기의 속에 본질을 끌어내 독자에게 전해주었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경험과 연결되어 이해되는 짜릿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나에게 의미는 부여되지 못했지만 머릿속에 맴돌던 문장과 생각들이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을 읽으며 많은 부분이 선명하게 이해되었습니다. 저자가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을 말하기 전에 '왜, 공부해야 하는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썼습니다. 그 이유는 서로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책을 읽음으로써 지식을 쌓고, 지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5분도 집중해서 책을 읽지 못했는데, 지금은 한자리에서 1시간 넘게 집중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힘을 길러냈습니다. 책을 오래 읽을 수 있는 힘은 '의지력'에서 온다고 생각하고, 처음엔 의지력을 적극 활용해 책을 읽었습니다. 의지력으로 책을 읽는 데는 한계가 있었고, 오랫동안 집중해서 책을 읽기 위해서는 '재미'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재미'란 단어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제가 찾은 재미는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조금씩 더 알아가고, 책의 지식을 활용하며 이전보다 조금씩 잘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게는 3가지 목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제적 자유, 두 번째는 현명한 사람, 세 번째는 건강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중 한 가지 사례를 토대로 이야기드려보겠습니다. 첫 번째 목표인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재테크도 부동산, 주식, 금, 채권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금융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방향을 잡았습니다. 뺑뺑이 돌려 '금융'이 나온 건 아니었고, 탐색하는 과정에 여러 책을 읽으며 판단한 것입니다. 금융으로 정하고 투자 구루들의 투자 원칙을 읽으며 '세상은 계속해서 발전한다.'라는 진리를 발견하며 미국 주식 시장에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는 방법을 책을 통해 조합해서 완성했습니다. 제가 만약 '부자가 되고 싶어!'라는 목표로 재테크 책을 읽기만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처음엔 의지력으로 몇 권의 책을 읽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 않았거나, 책에서 배운 지식을 실전에 활용하며 재미를 느끼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재테크 서적을 읽지 못했을 겁니다. 즉, 관심의 끈이 떨어지면 저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며 '재테크 공부 좀 해야 하는데...'라고 스스로 자책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마치며, 조심스럽지만 이 책을 사춘기에 방황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습니다. 그러나 괜히 잘못 전해줬다 반감만 일으키는 건 아닐지 몰라 조금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학업에 충실하던 아들이 고등학교 진학하며 잘 다니던 학원도 끊고, 학교 공부에 대한 모든 것을 손 놓았습니다. 나무란다고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님을 알기에 부모로서 애만 탈 뿐입니다. 아들이 엄마한테 가끔 짜증 섞인 목소리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겪고 있는 깊은 방황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못 찾았기 때문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부모로서 공부를 잘하면 어떤 점이 삶에 도움 되는지 논리 정연하게 말해줄 자신이 없어 이 책의 힘을 빌려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책은 읽은 사람에게 전해지는 의미들이 다릅니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은 어쩌면 제게 인생 책이 될 만큼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사실 책을 한 번 읽고 재독하는 경우가 몇 번 없었는데, 이 책은 가까이 두고 읽으며 내가 성장의 루프에서 어디쯤 왔는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할 좋은 멘토 같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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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를 성장 시켜주는 온전한 읽기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장경철 지음 생각지도 매일 책을 읽고 문장을 기록하면서도 문득 나를 돌아본다. '나는 이 책을 온전히 내 것으로 소화해 내고 있는 걸까?' '수많은 문장 중에서 과연 내 삶을 바꾸어 놓은 문장은 무엇일까? 오늘 마주한 책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은 단순히 활자를 소비하는 읽기에서 벗어나 책을 통해 내 삶을 단단하게 가꾸는 법을 알려준다. "독서는 책이라는 거울을 통해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이다." 몇 권을 읽었는지 남들의 속도에 조급해 하기보다, 단 한 문장이라도 내 마음에 깊이 남겨 삶의 태도를 점검하는 것. 그것이 진짜 나를 위한 독서임을 다시금 배운다. 복잡한 생각은 내려놓고 책 한 권, 펜 한 자루를 쥐고 앉아 나만의 생각의 지도를 그려나가는 이 시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지식이 아니라 오롯이 내 내면을 채우는 정갈한 성장의 기록을 앞으로도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다. #진작이렇게책을읽었더라면 #장경철 #생각지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독서법 #에세이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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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생각하고, 반복하고, 숙성시켜라. 책은 그제야 나의 것이 된다." 읽고, 배우고, 자기 것으로 남기는 온전한 독서법! 책 읽기의 기술, 무작정 책을 읽어가기 보다는 내 것으로 남길 수 있는 무슨 요령이 있는지,, 궁금하고 배워가고 싶었었는데, 이번에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이번에 만난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책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공부와 독서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는 책입니다. 시간을 들여 힘들게 책을 읽었는데도 돌아서면 남는 게 없다고 느끼거나 나만의 단단한 생각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면 이번 책을 만나보세요~ 읽고, 배우고, 자기 것으로 남기는 온전한 독서법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한동안 많이 읽기, 다독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이번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책을 통해서 다독이 아닌, 더디더라도 깊이 읽는 것이 결국 내 정신을 단단하게 만들고, 단편적 지식의 수용을 넘어 우리 존재 자체를 강화하는 진정한 공부이자 책 읽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고,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거나 읽고 싶은 책보다 신간서척 혹은 베스트셀러 위주로 독서하고 있다면 자신의 독서습관을 돌아봐야 할 때인 듯 합니다.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면 첫째,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마라. 둘째, 메모하고 노트를 만들어라. 셋째, 반복하고 활용하라. 넷째, 중요 단어를 정복하라. 다섯째, 쟁점과 대안을 찾아라. 독서란 일변식도 없던 저자의 세계 속으로 홀로 떠나는 여행과도 같기에, 그 속에서 질문을 발견하며 이에 반응하는 자신의 상태를 예민하게 관찰하다 보면 내면은 자연히 깊어지게 됩니다. 또한 적게 읽고도 독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쓰면서 읽는데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생산된 영감과 정보들을 독서노트에 기록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글을 읽어내는 힘도 깊어지고 쓰는 힘도 길어진다니, 책을 읽으면서 쓰기도 꾸준히 해나가야겠네요. 책은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르게 살기 위해서 읽는 것이다.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쟁에서 자유롭기 위해서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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