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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재미도 몰랐고, 미술은 국어와 함께 학창시절 가장 싫어하던 과목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것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베스트셀러 정도 골라 읽던 내가 본격적으로 책의 재미를 알게 된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였다.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마침내 책의 재미에 풍덩. 이런 신세계가 있었다니.미술에 먼저 빠지면서, 미술사를 통해 역사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전시회를 찾고, 유적지를 찾아가고. 무엇보다 국어를 싫어했던 내가 문학에 푹 빠져있다니, 참 아이러니 하다. 서론이 길었다. 오랜만에 미술사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잠시 추억여행을 다녀왔다. 도서관에서 처음 봤을 때는 그다지 흥미를 끌지는 못했는데, 미술책 안 읽은지 좀 되다보니 약간의 금단증상도 있었던 터라 대출했다.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문체가 놀랍게도 편안하게 들렸고, 책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르네상스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중세 말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는 없고, 십자군 전쟁으로 시작했다. 십자군 전쟁이 세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그다지 지식은 없었다. 간단한 정리 정도였지만 십자군 전쟁의 원인, 결과, 그리고 흐름에 대해서 알게되어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관련 책들을 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십자군 전쟁의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같은 기독교인들을 살해,약탈했던 4차 십자군 전쟁이 르네상스의 불씨를 피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는데,하나의 사건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구나 싶었다. 최초의 르네상스인이라고 말하는 프리드리히 2세, 최초의 르네상스 조각가라고 일컬어지는 니콜라 피사노. 프리드리히 2세와 피보나치와의 만남으로 피보나치에 대한 이야기까지,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사실,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틈새들이 있었고, 그 틈새를 메워가는 읽기 시간이 즐거울 수 밖에 없었다. 르네상스의 회화의 시작인 조토, 피렌체의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던 브루넬레스키, 르네상스 조각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던 도나텔로, 선 원근법을 본격적으로 회화에 적용시킨 마사초. 그리고, 보티첼리. 익숙한 이들이지만 띄엄 띄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숙해가는 르네상스 안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리되어가는 느낌이 좋았다. 그 시기를 지나 르네상스의 황금기라고 하면 생각나는 세 명의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 젤로, 라파엘로. 이 천재들을 만나는 시간은 또 얼마나 즐거웠던지. 너무나도 다른 세 사람의 예술세계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셋중에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미켈란젤로다. 정말 예술만을 위해 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 천재성으로 더 많은 작품을 남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라파엘로는 여자를 조금만 덜 좋아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 미켈란젤로는 프라이빗한 생활을 좀 더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에, 이런 걸 보고 '망구 니 생각이다.' 하겠지만. 본인들이 뭐 행복했다면야. 르네상스를 생각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조반니, 코시모, 로렌초로 이어지면서 예술가를 후원하고, 르네상스를 꽃피웠던 메디치 가문이다. 메디치 가문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미술사는 완전히 다른 모습일것같다. 십자군 전쟁을 시작으로 피렌체 공화국이 멸망하면서 르네상스의 꽃이 꺾이고 마는 그 시기까지를 책은 담고 있었다. 정말 신나는 여행이었다.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심가는 영상들이 많아서 자주 찾아가게 될것같다. 오랜만에 읽은 미술사,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저자의 다음 이야기 <모더니즘 회화>도 읽어볼 생각이다. ps 미켈란젤로는 "만약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그들이 알게 된다면, 나를 천재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르네상스의 천재들에게 마지막으로 이렇게말해 주고 싶습니다. 당신들의 고된 노력으로 우리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고맙다고 말이죠.-p 381 천재라는 말만으로 그들의 위대함을 말하기엔 부족한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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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르네상스 미술을 떠올리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떠오르는데요. 이번에 르네상스 미술에 대한 책을 보았는데 후려치는 미술사 르네상스의 천재들 입니다. 왜 우리는 르네상스 미술을 여전히 최고라고 말하고 있는지에 대해 인기 팟캐스트 후려치는 미술사 속에서 다뤘던 르네상스 편을 다루며 아름다웠던 르네상스 미술 시대로 들어갑니다. 르네상스 예술은 시간을 건너 여전히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명작의 진짜 매력은 그저 단순하게 감상을 하는 것에서는 깊이 이해할 수 없고, 작품의 이면에 숨겨진 그 시대의 맨 얼굴과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 그림에 대한 뒷 배경 등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이해함으로 그 매력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후려치는 미술사 르네상스의 천재들 속에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다빈치의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까지 수많은 명작들을 통해 당시 시대를 알아보는데요. 화가의 이야기도 그러하지만 작품 이면에 숨겨있는 이야기들을 그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더라고요. 르네상스는 인류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을 창조했던 시대라고 하는데요. 르네상스 예술은 여전히 지금도 사람들은 회화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떠올리고 조각 하면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저 역시도 비슷한데요. 회화나 조각 등과 같이 미술을 떠올리고 그에 관한 작품들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의 작품이 바로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작품들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당시 시대의 작품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에 대해서는 조금 더 깊이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예술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대에 관해 먼저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에술은 그 시대의 날씨와 풍토에 피어난 꽃과 같기 때문에 우리가 르네상스 시대에 관해 학교에서 배웠단 단순한 내용에서 나아가, 르네상스는 그저 단순히 문화와 예술이 부흥한 시대가 아니었고 르네상스는 인류를 계몽의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로 이끈 거대한 흐름의 시작점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인류사 전체를 반으로 갈라 거대한 두 덩어리로 나누어야 한다면 정확히 그 분기점이 되는 시대가 바로 르네상스라고 하는데요. 르네상스 이전의 중세는 신이 지배하는 시대였고, 르네상스 이후는 인간이 신으로부터 독립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는데 점차 시선 자체가 신에게서 인간으로 옮겨오는 시대라고 할 수 있기에 더욱 인간에 대한 그러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명작들이 탄생되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성경을 버리고 대신 과거의 모래 속에 파묻혀 있던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인본주의와 철학, 그리고 합리주의적 사고방식을 다시 깨우기 시작하였는데 세상을 신의 섭리가 아닌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해 보려고 했던 르네상스는 그리스 로마의 정신을 다시 깨운다는 그 의미 안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중세의 신으로부터 벗어난 인간들, 그들이 처음으로 스스로의 문화와 예술을 창조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르네상스의 시작이었는데 인간 중심의 시대를 이끈 시대 정신이 그래서 작품 속에 그대로 녹아 있다고 하지요. 후려치는 미술사 르네상스의 천재들에서는 순수한 이성과 의지로 모든 것을 처음부터 고민하며 새로운 에술을 창조하기 시작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 놓았는데요. 인간과 지성에 대한 고민, 그것이 르네상스 예술을 다른 어떤 시대의 예술보다 더 우아하게 만들었던 내용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습니다. 후려치는 미술사 르네상스의 천재들의 구성은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과정을 담은 미술 작품들과 당시 시대상을 그리며 시작하고요.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누어 각각의 시대를 설명하는데 1세대는 개척자들으 시대로 피자의 조각가, 니콜라 피사노와 회화의 창시자인 조토 디 본도네, 중단된 르네상스와 흑사병의 창궐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그리고 2세대는 완성으로 가는 길로 메디치 가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요. 집념의 천재인 브루넬레스키와 유물 사냥꾼 도나텔로, 피렌체의 국부 코시모 데 메디치와 덤벙이 천재 마사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세대는 황금기의 르네상스로 불꽃남자 로렌초 데 메디치에 대한 인물에 대해 다루고 작은 술통 보티첼리와 최고의 천재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신성한 자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그리고 르네상스 마지막 천재였던 온유 라파엘로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화려했던 르네상스 시대는 피레체 공화국이 멸망하면서 꺾이게 되는데요. 수많은 천재 예술가들을 배출하며 영원히 빛날 것 같았던 피렌체였지만, 피렌체 르네상스가 끝나버림으로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를 마지막으로 피렌체에서는 더 이상 뛰어난 예술가가 나타나지 않았고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지요. 예술은 시대가 피운 꽃이라고 하는데 르네상스 미술이 화려하게 번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만한 시대의 흐림이 받쳐주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싶고 르네상스는 200여 년의 여정을 끝으로 종언을 맞이하였다고 하지요. 하지만 르네상스의 씨앗은 전 유럽으로 날아가며 예술을 꽃피우게 되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르네상스 시대는 끝이 났지만 다른 미술로의 발전을 이루게 되었던 토대가 되었기에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여전히 르네상스 미술을 최고의 시대라고 꼽는 것이 아닌가 싶고 이 책으로 르네상스 미술과 예술가들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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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를 후려친다고? 어떻게 후려치는데? 나는 학창시절에 늘 시험을 후려치는게 전문이었는데 미술사를 후려칠수 있다고? 오 내스타일인데 왠지 나를 위한 책 같았다. 내가 잘 모르지만 출장 갈때마다 빼놓지않고 들르는게 미술관인데 이 책으로 미술사를 후려칠 수 있다 생각하니 꼭 읽고 싶었다. 데스트니를 만난것 같았다.
강렬한 제목답게 책도 꽤 두껍다. 후려치기엔 책으로 늦잠자는 남편을 후려치기 딱 좋다. 내용은 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르네상스 미술사를 알 수 있다. 보통 미술사 책은 연도와 작품들이 끝없이 나와서 읽다보면 결국 책을 덮게 되는데 이 책은 친구가 이야기해주듯이 술술 읽힌다. 그래서 팟캐스트도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같은 르네상스 대표 천재들을 단순히 위인처럼 다루지 않고 인간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려진 모습이 인상깊다. 내용이 거창하지않다. 쉽게 쉽게 설명해서 참 좋다. 초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르네상스의 천재들 편 뿐만아니라 모더니즘 회화편도 읽어보고 싶고 '후려치는 미술사' 팟캐스트도 들어보고 싶다. 어쩌면 책보다 더 재미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
미술관에 가면 작품앞에서 괜히 작아지는 사람, 르네상스는 이름만 들어봤던 사람, 교양은 쌓고 싶은데 어려운 책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미술사를 공부가 아닌 재미있게 읽고, 듣고 싶다면 정말 잘 맞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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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후려치는 미술사: 르네상스의 천재들>은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와 작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그 시대에 대한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들여다 보는 책이다. 책 뒷표지의 소개글에 '작품 이면에 숨겨진 그 시대의 맨 얼굴과 예술가들의 속사정을 직설적으로 파헤친다'고 적혀 있다. 실제로 책을 읽다 보면 당시 역사적 흐름 속에서의 사회 상황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역사도 좋아해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이 더 마음에 들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그런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 수 있는 이 책이 너무 재밌었다. 아무래도 르네상스를 다루는 책이라 그런지 메디치 가문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수 실려 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집중해서 읽었던 부분은 '로렌초 데 메디치'에 대한 이야기였다. 조반니나 코시모의 얘기도 물론 재밌었지만 로렌초의 이야기는 음모에 관한, 또 그 음모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낸 이야기라 그런지 더 흥미진진하더라고. 또 코시모와 도나텔로 사이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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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수도권 변두리에 살면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내가 지적 허영심에 또는,부족한 교양을 위해 읽는 책은 미술 관련 책이다. 코로나 이후론 미술관 나들이도 뜸해졌기에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다. 이 책 '후려치는 미술사, 르네상스의 천재들'은 중세 이후 시작된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화가들과 그 화가들의 작품에 대한 소개로 구성된 책이다.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예술로 평가되는 르네상스 예술.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책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여 읽게 되는 책이다. 책의 제목이 <르네상스의 천재들>인데 화가들에 대한 얘기만 나오는 게 아니다. 르네상스가 시작되기 직전의 십자군 전쟁 이야기부터 나오는데 이 부분 또한 흥미진진하여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십자군 전쟁부터 피렌체 공화국의 멸망까지 다루었다.그동안 읽은 어떤 역사 책 보다도 흥미 있게 읽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역사서와 미술사를 겸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십자군 전쟁 관련한 내용도 흥미진진했는데 흑사병 관련한 내용도 몰랐던 내용이 있어 정말 흥미 있었다. 흑사병의 원인을 분석하는데< 중세 온난기> 라는 단어가 나왔다. 따뜻해진 기후 덕분에 농작물 생산이 늘어나고 인구도 늘어나고 초원에 서식하던 쥐까지 늘어난 것이 흑사병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지구 온난화 현상은 현대의 일로만 생각했던 나의 무지함이 아차! 싶은 순간이었다. 많이 들어서 익숙한 그림<모나리자> 에 대한 부분보다 더 내 관심을 끈 것은 ' 피사의 조각가 니콜라 피사노' 에 대한 부분이었다. '피보나치 수열' 의 숫자들에 대한 내용은 오래 전 다른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났다. 미술사 책에 그런 내용이 나오는 것만 봐도 저자가 얼마나 정성껏 꼼꼼하게 펴낸 책인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에 소개된 유명 화가들의 그림에 관한 에피소드 또한 나의 지적 허영심을 채우기에 충분하고 넘쳤다. 오랜만에 저자의 정성과 해박한 지식이 어우러진 책을 읽고 흐뭇하고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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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두 권의 후려치는 미술사 중 나중인 모더니즘 회화를 먼저 읽었다.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모더니즘을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 특유의 전 시대와의 회화와 비교를 하는 방식으로 이해와 기억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이다. 순서는 꼬였지만, 르네상스 시대의 사조 역시 기대가 되었다. 우선 나처럼 우리가 그동안 많이 들었던 르네상스 시대의 3대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를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그들의 분량은 마지막 3세대의 뒷부분에 치우쳐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380페이지 가량의 이 책에서 남은 300페이지 정도에는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일까? 솔직히 처음에는 도대체 왜 다빈치가 안 나오는 거지?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물론 중간에 한두 번씩 언급이 되긴 하지만, 그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은 책의 말미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생각해 보니, 저자는 우리가 익숙한 3명의 화가가 르네상스를 꽃피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기틀을 마련해 주었지만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을 르네상스의 천재들이라는 이름으로 이 책에 수록하고 있다.
모더니즘 회화에서도 그랬지만, 저자는 왜 이런 미술 사조가 등장했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에 상당한 장을 할애한다. 덕분에 한결 쉽게 당시의 분위기와 이후 등장한 사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이해가 된다. 르네상스의 천재들의 시작은 바로 중세의 십자군 전쟁이다. 성도의 탈환을 위한 그들의 집념은 결국 8차 십자군에 이르렀지만, 그들이 목표한 성도의 탈환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는다. 1차를 제외하고는 이슬람 세력에게 번번이 지고 말았기 때문이다. 또한 4차에 이르러 재정난에 시달린 십자군은 결국 베네치아 상인들의 손을 빌리게 되고, 그 일 때문에 결국 같은 기독교인끼리 전쟁을 벌이게 되는 사건인 콘스탄티노플 함락까지 이르게 된다. 당시는 교황의 힘이 상당히 셌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참여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그중 우리가 주목해야 할 황제가 한 명 있다. 바로 이 책에서 최초의 르네상스인이라고 설명하는 프리드리히 2세다. 프리드리히 2세를 보면서 조선의 광해군과 서희 장군이 생각났다. 프리드리히 2세 역시 전쟁을 하기 위해 떠난 곳에서 이슬람 사신 파라딘을 만나 체스를 두었다. 거기다 아랍어로 대화까지 한다. 그는 피를 보는 전쟁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전쟁 없이 협상을 이루어냈다. 저자가 그를 최초의 르네상스인이라고 부른 이유는, 종교에 갇혀 교황이 시키는 대로 했던 많은 황제들과 다른 노선을 걸었기 때문이다. 바로 뻔한 생각의 틀을 벗어나는 것부터 르네상스의 시작이라는 사실이 꽤 흥미롭게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르네상스 천재들이 존경했던 화가인 양치기 소년 출신 조토 디 본도네도 기억이 난다. 회화의 역사 역시 바로 이 조토로 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그가 그린 그림 중 하나가 바로 최후의 만찬인데, 모두가 앞을 보고 있는 최후의 만찬과 달리, 조토가 그린 그림에는 일부 제자들의 뒷모습이 등장한다. 바로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바로 그림 속으로 초대하여 실제 그 자리에서 장면을 보는 것처럼 표현한 이 그림(환영)은 당시 상당한 충격을 선사한다. 또한 조토는 초기 원근법으로 그림을 그렸던 사람이기도 하다.
르네상스에서 빼놓을 없는 가문인 메디치 가에 대한 내용도 상당히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메디치가가 예술에 많은 비용을 쏟아부은 이유 또한 흥미로웠다. 평범한 평민 가문 출신인 조반니는 축적한 부를 자신들의 영광을 위해 쓰게 된다면, 가뜩이나 자신들을 질투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의 배만 불리는 자신들만을 위한 건물이 아닌, 모두를 위한 건물과 예술에 투자하려고 했던 그의 생각은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르네상스를 이끌어낸 위대한 가문이라는 수식어로 톡톡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밖에도 경쟁에서 져서 조각가에서 건축가로 전향했던 브루넬레스키가 만든 피렌체 대성당의 돔 천장은 사진임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시간 천장 없이 방치된 피렌체 대성당의 돔 천장을 위해 16년 넘는 시간을 들인 그의 모습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우리는 늘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낸 몇몇 인물만 기억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고한 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이 책을 통해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르네상스 이후로 지금까지 미술사조에는 많은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졌지만, 만약 이들의 수고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이 많은 발전을 이룬 미술사를 만나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다. 기회가 된다면 조토 디 본도네나 브루넬레스키, 마사초, 보티첼리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이 알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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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ㅡ 마로니에북스 / 후려치는 미술사 : 르네상스의 천재들 ::: 예술작품을 입체적으로 설명해주는 미술 교양서 시대가 아무리 흘렀어도 기술이 아무리 발전을 해도 예술작품을 떠올리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르네상스의 작품과 작가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단지 유명해서가 아니라 작품이 가진 이야기를 통해 제대로 감상하는 포인트를 알려주는 미술교양서! <후려치는 미술사> 시리즈! 신에게서 인간에게로 시선을 옮기고 각 시대별 작품들을 역사적인 사건들로 풀어보며 예술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시리즈도서 <르네상스의 천재들> <모더니즘 회화> 그중에서도 가장 시발점이 된 전자에 대한 이야기 미술교양서라고 하지만 사실 역사교양서에 더 가까운 내용들이 많았는데요 저자가 팟캐스트를 통해 후려치는 미술사로 다뤘던 이야기들 겉모습만 보고 그림에 대한 감탄을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탄생을 했고 어떤 것들을 표현하고 있는지 전혀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다루고 있기에 읽은 후에 작품을 감상할 때는 다른 감상포인트를 잡아서 단순히 유명하니까~라는 감탄 대신 이해의 시선으로 작품들을 제대로 즐길 수가 있다는 사실 역사와 미술의 콜라보를 통해 유명 작품들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가는 맛이 있어서 읽는 재미, 아는 재미를 톡톡히 즐기는 시간이였어요 작품들도 작품들이지만 특히나 빈약했던 세계사에 대한 부분도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도서였답니다
르네상스 직전의 유럽은 인간의 시선이 아닌 오로지 신에 의한 시선만 존재했는데요 가장 먼저 미술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종교전쟁 십자군 전쟁의 이야기가 시작돼요 우리나라가 전쟁을 통해서 수많은 작품들을 약탈 당했었고 그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 작품들은 물론 사람까지 잡아가서 그 분야를 발전시켰던 십자군 전쟁이 르네상스의 불씨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우리 선조가 생각나서 굉장히 안타까우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였답니다. 단지 자신들의 신에게 의미있는 장소를 약탈하기 위해 시작되었던 전쟁 그들은 그것이 200년 가까운 전쟁으로 이어질지 알았을런지 그리고 그들이 섬긴다는 신들이 과연 그것을 옳은 행동이였다고 말해줄지..
아무튼 계속 이어지는 십자군 전쟁으로 종교적인 의미는 퇴색하고 파괴와 약탈로 종지부를 찍으면서 콘스탄티노플의 학자와 예술가들 그리고 작품들까지 피난과 약탈의 대상이 된답니다 이런 와중에 등장한 프리드리히 2세 전혀 생각도 못했던 인물인데 그저 황제의 명령이 신과 동급이기에 모두 따르던 시대에 그로부터 저항을 하며 종교적인 신념과 인본주의적 사고 인문학적인 소양까지 변화하는 시작점이 되었는데요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과 회화의 시작 시대가 바뀌면서 종교보다는 인간이 중심이 되어 현실을 반영한 작품들이 등장 바로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가서 구경하게 되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작품들이 단지 신을 찬양하는 것에만 혈안되어 있었다면 지금 감탄까지 하면서 가서 작품을 감상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 최후의 만찬으로 보는 중세의 그림은 인체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닌 영적인 것에 의미를 뒀고 르네상스의 예술가는 실제 우리가 만찬에 초대된 느낌을 받게끔 인물들을 배치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였는데요 최초이자 최고를 지향한 르네상스의 작품들을 역사적인 사건과 함께 직설적으로 낱낱이 파헤쳐주는 미술교양서 십자군 전쟁 이야기도 많은 것을 담고 있는데 흑사병이나 다른 인물들은 또 어떤 작품으로 그려질지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400페이지에 가까운 도톰한 책이지만 미술과 역사를 제대로 버무려 놓은 만큼 깊이있는 배경지식과 재미 모두 느낄 수 있을거예요 #미술교양서 #미술사 #후려치는미술사 #르네상스의천재들 #박신영 #마로니에북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매일 쏟아지는 자극적인 영상과 이미지 속에서 살다보면 문득 시각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피로감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무언가 빠르게 소비되고 사라지는 것들 대신, 오래도록 변치 않고 내면을 울리는 깊은 아름다움을 갈망하게 됩니다. 저 역시 눈과 마음이 지칠 때면 종종 오래된 고전 미술의 세계로 눈을 돌리곤 합니다. 머리로 시대를 분석하기 보다는 그저 한 점의 그림이 내뿜는 감정에 오롯이 기대고 싶어서 말이죠. 프레임을 깨고 나온 사람들 보통 우리가 어떤 장면을 포착하거나 누군가의 모습을 남기려 할 때 대상이 정면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완벽한 구도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의 삶은 늘 그렇게 정면만을 향하고 있지 않죠. 저는 조토가 그린 그림 속 제자들의 뒷모습에 관한 이야기를 일으며 먹먹함을 느꼈는데요. 때로는 누군가의 굽은 등이나 묵묵히 돌아선 뒷모습이 수백 마디의 말보다 더 진실한 검정을 전달하니까요. 정면만을 고집하던 견고한 시각적 틀을 깨고 과감히 인물의 등을 보여준 조토의 선택은, 그저 붓질의 방식이 바뀐 것이 아니라 그림 속에 진짜 숨 쉬는 사람의 온기를 불어넣은 사건이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깊이 위안이 되는 감정들 나이가 들수록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평온하고 이성적인 어른의 가면을 쓰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절망이나 끝없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날도 있죠. 마사초가 그린 아담과 이브의 모습은 신성하고 우아하게 쫓겨나는 비련의 주인공이 아니라, 세상이 무너진 듯 얼굴을 감싸고 엉엉 우는 그들의 모습이 가장 바닥에 떨어진 날의 우리 얼굴과 너무 닮아 있습니다. 고상한 신화적 포장지를 벗어던지고 인간의 가장 적나라하고 처절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이 그림은 완벽하지 않고 때론 찌질해 보이는 나의 우울과 슬픔을 오히려 보듬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아름다움을 향해 나아가는 길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거나 남들이 하지 않은 시도를 할 때 당장 근사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익숙한 미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세상에 내보이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여저입니다. 보티첼리가 르네상스의 흐름 속에서도 무려 200년이라는 지난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그리스 신화를 직접 화폭에 담아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새로운 시선이 온전히 피어나기까지 그가 겪었을 내면의 망설임과 결단이 고스란히 전해졌거든요. 누군가의 기준에 맞춘 기성품 같은 취향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나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태도야말로 우리가 예술을 통해 배워야 할 가장 아름다운 삶의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예술이란 내 삶의 경험과 감정을 비추는 거울이기에, 이 책을 덮고나면 딱딱한 미술사 지식이 아닌 나 자신과 세상을 더 깊게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갖을 수 있을 거예요. #취향의발견 #르네상스는왜여전히최고의예술인가 #후려치는미술사 #미술사 #예술감상 #인문학 #도서리뷰 #30대추천도서 #감성에세이 #라이프스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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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최근에는 중세 시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기존의 시각을 많이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유럽 대부분과 중동,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거대한 영토를 지배했던 로마 제국은 유럽 문명의 뿌리를 이루면서 정치, 경제, 군사, 법률, 건축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다가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내전이 발발했고 동과 서로 갈라졌는데 게르만족이 침입하면서 서로마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네요. 이후 중세가 시작되었고 사람들의 삶에는 기독교가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중세가 끝나고 르네상스가 시작되면서 유럽은 그동안 억눌렸던 창조성이 폭발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혁신이 나타났습니다. 예술도 그중 하나인데 '후려치는 미술사: 르네상스의 천재들' 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에 등장한 천재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냉정과 열정 사이' 라는 소설에 등장하면서 많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피렌체를 찾았다고 합니다. 성당은 '피오레(꽃)'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척 아름다워서 피렌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네요. 성당 상부에 있는 돔은 폭이 수십미터에 달할 정도로 무척 거대하면서도 중간에 기둥 하나 없기 때문에 더 경이감이 듭니다. 돔을 만든 사람은 브루넬레스키로 처음에는 조각가였지만 건축으로 분야를 바꾸었습니다. 성당은 거의 만들어졌으나 돔을 올릴 방법이 없어 완공을 못하고 있었는데 브루넬레스키는 천재적인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면서 결국 성당의 화룡정점을 찍을 수 있었네요. 수백년이 넘는 지금도 튼튼해서 사람들이 돔 내부의 계단을 이용해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르네상스는 이탈리아에서 화려하게 꽃피웠는데 그중 피렌체는 어떻게 이렇게 많은 천재들이 한꺼번에 나타났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예술을 후원한 메디치 가문이 있었네요. 메디치 가문은 은행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탈리아 각지에 지점을 내었고 서로 다른 지점에서도 자유롭게 돈을 입출금 할 수 있어 편리했고, 신용을 높여나가면서 나중에는 교황청의 금고 역할까지 맡았네요. 막대한 돈을 번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예술가들을 후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술가로 이름을 얻기까지 생계 유지와 작품 활동을 위해 돈이 필요한데 메디치 가문에서는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예술가들을 피렌체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었네요. 현재에도 예술을 후원하는 단체나 프로그램에 메디치라는 이름이 들어간 경우가 있는데 메디치 가문이 없었다면 르네상스의 규모도 지금보다 작았을지 모르겠습니다.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은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동시대에 피렌체에 있었습니다. 각자 미술사에 이름을 남겼는데 그중 미켈란젤로는 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있는 피에타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로 유명합니다. 피에타를 보면 대리석이 아니라 사람 그대로로 느껴질 정도로 사실적인데 사람들이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을 모르자 밤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놓았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를 후회했다고 하니 거장도 젊은 시절에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인간적으로 느껴집니다. 회화는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었지만 성당 천장을 장식하는 그림 의뢰를 받고 몇 년 동안 목이 꺾어져라 그리면서 대작을 만든 것을 보면 천재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중세는 기독교가 지배하면서 신이 중심에 있었다면 페스트로 촉발된 르네상스는 다시 인간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 시기동안 천재들은 뛰어난 회화와 조각, 건축을 남기면서 인류의 문화유산을 풍요롭게 하였네요. 르네상스 시대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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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술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전시도 미술에 대해 잘 아는 사람만 즐기는 분야처럼 느껴졌어요. 미술의 '미' 자도 몰라서 떠오르는 작품이라곤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화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떠올라요^^;
어렵고 딱딱한 미술 책이 아니라 친절한 설명과 선명한 작품 사진을 담은 흥미로운 내용이라 미술 초보인 저도 부담 없이 읽기 좋아 [후려치는 미술사 르네상스의 천재들] 도서가 마음에 들었어요^^
중세 마지막 시기였던 십자군 전쟁을 시작으로 피렌체 공화국의 종말까지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 미술작품과 함께 세계사 이야기도 엿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워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부분은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이야기였는데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벽화 중 하나인 이 작품 속 철학자들 얼굴을 당시 실제 예술가들의 얼굴로 표현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후려치는 미술사 르네상스의 천재들 도서는 작품에 담긴 스토리를 알려주는 친절한 지침서로 읽다 보면 몰랐던 사실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더욱 빠져들게 되네요^^ 읽는 내내 "이 작품 뒤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고?" 싶은 비하인드 덕분에 두꺼운 책이었지만 생각보다 술술 읽혔어요:) 고리타분하고 딱딱한 미술 이야기가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의 상황과 분위기! 그리고 당시 화가들의 삶을 그대로 녹여서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미술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입문용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후려치는미술사르네상스의천재들 #후려치는미술사 #박신영 #르네상스의천재들 #마로니에북스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