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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에는 서로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기원전 아테네의 광장을 누비며 쉼 없이 물음을 던졌고, 그 때문에 독배를 들었다. 다른 한 사람은 20세기 유럽의 관료실에 앉아 단 한 번도 스스로에게 묻지 않았고, 그 때문에 교수대에 올랐다. 소크라테스와 아이히만. 한 사람은 너무 많이 물어서, 다른 한 사람은 전혀 묻지 않아서 생을 마감했다. 아이히만은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강제수용소로 이송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재판정에서 그는 담담하게 말했다. 자신은 명령에 따랐을 뿐이며, 책임이 없다고.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그 모습에서 악의 본질을 읽어냈다. 괴물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이, 한 번도 자신의 행동이 옳은지 묻지 않았기에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의 공범이 되었다는 것이다. 아렌트는 이를 '사유의 무능함'이라 불렀다. 질문하지 않는 삶이 어디까지 인간을 타락시킬 수 있는지를 아이히만은 온몸으로 증명했다. 반면 소크라테스는 묻는 행위 그 자체를 삶의 방식으로 삼았다. 그는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깨달음에서 출발하여, 사람들이 스스로 지혜에 이르도록 질문으로 이끌었다. 그것은 단순한 교육 방법이 아니었다. 질문은 그에게 잠든 사회를 깨우는 유일한 도구였다. 권력자들이 그를 두려워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질문은 권력보다 강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에게 직접 질문 기회를 주었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2021년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세계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한국의 기자들은 침묵했다. 이것은 개인의 용기 부족이 아니다. 사회 구조가 오랜 시간에 걸쳐 질문을 억압해 온 결과다. 한국의 학교에서 학생은 지식을 수용하는 존재로 길러졌다. 교사가 전달하고 학생이 받아 적는 구조에서, 질문은 수업의 흐름을 방해하는 행위이자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위험한 일이 된다. 초등학교 교실을 가득 채우던 손들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하나둘 내려가는 것은 그 아이들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 아이들이 배운 것이 변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느 학교 나왔냐', '연봉이 얼마냐', '아이는 언제 낳을 거냐'는 질문들이 상처로 되돌아오는 경험이 쌓이면서, 우리는 아예 묻는 것 자체를 포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질문을 두려워한 나머지 질문이라는 행위 전체를 내팽개친 것과 같다. 나쁜 칼이 무서워 요리를 포기한 셈이다. 이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가 묻는 거의 모든 것에 답한다. 검색창에 무언가를 치면 수십만 건의 정보가 쏟아지고, AI 챗봇은 논문을 요약해 주고 코드를 짜주고 이메일 초안까지 작성해 준다. 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이제 질문 능력이 더 중요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답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질문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 아닐까. 그러나 정반대다. AI가 답을 내놓으려면 먼저 질문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질문이 얼마나 정교하고 깊은지에 따라 AI가 내놓는 답의 품질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기후변화란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과 '기후변화가 한국 10대의 진로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고 묻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AI 시대에 프롬프트 능력이 중요한 기술로 부상한 이유가 여기 있다. 결국 프롬프트는 질문이다. 더 나아가 AI는 인지적 공감은 흉내 낼 수 있어도 정서적 공감은 하지 못한다. 표정이 어두운 친구에게 '무슨 일 있어?'라고 묻는 것, 갈등하는 동료에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있을까?'라고 묻는 것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행위다. 관계를 맺고 공동체를 이루는 모든 순간, 우리는 질문을 통해 서로에게 닿는다. 질문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온기로 작동한다. 질문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질문이 무지한 사람이 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보여준 것처럼 질문은 대화를 이끄는 사람의 도구다. 질문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쥔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은 사회가 안정적으로 변화할 때나 통하는 이야기다. 기술과 산업이 통째로 뒤집히는 전환의 시대에 침묵은 도태를 의미한다. 좋은 질문은 해결책을 불러온다. 어린 딸이 '왜 지금 바로 사진을 볼 수 없어요?'라고 물었을 때, 그 물음을 흘려듣지 않은 아버지는 즉석카메라를 발명했다. 수많은 발명과 제도의 시작에는 사소해 보이는 질문이 있었다. 그 질문들은 세상을 바꿨다. 질문은 또한 스스로를 알아가는 통로다. '나는 왜 이 상황이 불편한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내가 지금 선택한 행동은 나와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런 질문들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이다. 아이히만이 평생 한 번도 자신에게 이 질문들을 던지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에게 묻는 것을 잊고 살기 쉽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거창할 필요는 없다. 처음에는 작은 것부터 묻는 연습을 해도 충분하다. 오늘 내가 한 선택 중 하나를 골라 '이 선택의 결과는 어떨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 친구가 힘들어 보일 때 '괜찮아?'라고 먼저 묻는 것. 수업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그냥 넘기지 않고 질문하는 것. 이 모든 소소한 행위들이 질문하는 삶의 시작이다. 질문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모른다는 것을 드러내야 하고, 때로는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가 가르쳐주었듯,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의 출발점이다. 질문하지 않는 확신보다, 질문하는 의심이 우리를 더 멀리 데려간다. AI는 점점 더 많은 답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답을 구할 것인지, 왜 그 답이 필요한지, 그 답이 내 삶과 우리 공동체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결국 인간이 결정해야 한다. 그 결정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용기가 없는 것이 아니다. 다만 너무 오래 묻는 법을 잊고 살았을 뿐이다. 이제 다시 물을 차례다. 질문은 인간임을 증명하는 가장 용기 있는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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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제대로 정확하게, 자신의 아는 바를 질문하는 인류가 중요하다고 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평소에 '질문'에 관심이 많았는데 교직 교사로서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문체가 간결하고 쉽기 때문에 교육 혹은 AI 관련 분야에 희망하는 청소년도 읽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질문하지 않았던, 나치 시대 유대인 학살을 시키는 대로 했던 아돌프 아이히만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책이다. 이 평범한 사람도 언제든지 악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악의 평범성' 이론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언제든지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복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지만, 그는 질문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행동하며 '그저 명령에 따랐다'는 변명만 되풀이 하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고 말았다. 앞으로 우리의 목표는 제2의 아돌프 아이히만을 키워내지 않는 것일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질문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 생성형 인공지능을 다루는 부분이다. 막연하게 내가 원하는 대로만 해달라고 주문했던 게 부끄러워 졌다. 원래는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단계적인 질문을 통해야만 결과물이 산출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괜히 생성형 인공지능의 기능이 아직은 부족한 탓으로 결과물 산출이 미흡한 것을 합리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원리, 정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질문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그 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 인상 깊은 내용으로, 인공지능은 인지적 공감이 가능하지만, 정서적 공감은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서적 공감은 인간이 가진 매우 특별한 능력으로 책에서 살펴보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위해서 인간이 어떤 말과 질문을 하고 이러한 정서적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을지,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학교에서, 사회에서 생각해야 함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의 '질문을 누군가와 나누면서 상대방과 사랑에 빠진 36가지 질문'이 실려 있는데, 실제로 주변 지인 혹은 학급 학생들과 나누며 정서적 공감, 교감을 진행해볼 예정이다. 컴퓨팅 사고력 질문부터 시작하여 소통, 메타인지, 의사결정, 자료 분석, 토의토론을 위한 질문을 다루고 있다. 방법론적인 이야기들이라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직접 실생활에 적용해본다면 꽤나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다. 특히 책 구절 중에 '무수히 많은 질문 덕분에 찾은 수많은 답이 인간의 삶을 바꾸었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만들어졌습니다.'라는 구절을 통해, 현직 교사로서 수업을 운영하기에 빡빡하더라도 질문을 통해 학생들이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질문하는 수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논쟁적 소재가 될만한 사건들에 대해 단계별로 질문을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질문을 만들게 하거나, 그 질문에 대답(코멘트 달기 등)해보는 활동을 통해 책 내용을 직접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한다. 1. 질문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혹은 상황에 맞게 알고 싶은 사람들 2. 질문하는 수업, 학교를 만들고 싶은 교사들에게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구성하여 같이 읽어보면 좋을 책 3. 교육, AI 관련 희망 진로 분야 청소년, 혹은 성인, 예비 교사도 가능 4. 사람과 대화할 일이 많은 사람(일, 직종과 관련하여, 혹은 개인의 친분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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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AI가 등장하며 인간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고, 미래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요즘,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해 불빛을 비춰주는 책이다. 처음엔 제목을 딱 보았을 때는 단순히 문답식 수업에 대한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책인지 알았다. 하지만 한 장 한장 읽어보면서 느낀 점은 그것보단 진중하고 실용적이며 나를 되돌아보게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부분과 이를 바탕으로 수업에 적용할 만한 부분을 소개해볼까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3장과 4장이었는데 3장에서는 협력이 필수인 시대에 소통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으며 4장에서는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메타인지 질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학교에 있으면서 나의 전공을 살려서 아이들에게 역사적 지식을 잘 스며들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삶의 대한 태도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자세를 길러주는 것인 듯 하다. 그런 점에서 3장과 4장을 매우 공감하면서 읽었다. 3장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존중하며 다가가기, 2. 관계 맺을 때 우리가 묻는 것들, 3. 업무 협력을 위한 절차적 질문이다. 필자는 소단원 1 존중하며 다가가기를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예시를 제공해주고 있다. 첫 번째 판단이 아닌 호기심이 들어간 질문 하기 두 번째 정답형 보다 개방형 질문을 하기. 세 번째 상대방에 관한 질문이라면 칭찬하면서 질문을 이어가기. 네 번째 상대방이 알려준 정보나 내용을 담아서 다시 질문하기. 다섯 번째 상대방에게 공감하면서 이야기를 전환할 수 있는 질문을 시도하기. 요즘 사회정서교육이 강조되는데 이 질문들을 사회정서 학습에 연계해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해서 우리들의 대화 바꾸기라는 주제로 우리가 일상 속에서 하고 있는 질문들을 책에서 안내한 예시처럼 바꿔보는 활동을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전으로 구성해서 일상 속 대화를 제시하고 그 대화 속 질문들을 위에서 제시한대로 바꿔본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해서 아이들이 먼저 존중하는 대화의 필요성을 알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존중하는 대화를 해보는 것으로 수업을 구성한다면 학생들이 서로를 조금 더 존중하고 깊이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소단원 2 관계를 맺을 때 우리가 하는 질문들에서는 친밀감을 갖게 하기 위한 질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뉴욕타임즈의 기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실제로 사랑에 빠졌었다는 기사가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 기자가 건넨 질문들을 우리 학생들에게 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서로 이런 질문들을 하면서 대화를 해본다면 서로가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대다수의 다툼은 사실 사소한 것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서로 조금 더 배려하고 조금 더 친절하고 서로의 상황을 조금 더 깊이 알게 된다면 그런 다툼이 사그라들지 않을까 한다. 소단원 3 협력을 위한 절차적 질문은 학생들보다는 성인들에게 더 필요해 보였다. 교직에 들어와서 느낀 것 중 하나는 교사는 가르치기만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내 업무가 있고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다 같이 해야하는 업무들이 있다. 그럴 떄마다 얼굴을 붉히게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믿음직하고 합리적이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차이가 바로 질문의 방법에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협업을 위한 질문 순서로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목표를 명시하고 역할을 분담하고 진행 과정에 대해 묻고 도움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피드백 하는 질문을 제시하는 것. 실제로 불분명한 목표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업무를 지시하거나 혹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갑자기 제출 하루 이틀 전에 결과물을 낸다든지 하면 굉장히 당혹스러운데 이러한 절차대로 한다면 불필요한 감정소모가 없어질 듯 하다. 또한 글쓴이는 질문의 원칙도 제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명확하고 간결하게, 비난 대신 안내하기, 명령이 아니라 부탁하기, 책임 묻기보다는 미래 지향적으로 사고하기. 나도 언젠가 부장이 되고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업무를 지시할 때가 올 텐데 항상 이것을 마음에 새겨야겠다. 4장에서는 메타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메타인지는 초인지라는 말로 내가 이해하기로는 인지에 대한 사고, 내가 이해하고 있는 것에 대한 사고 과정 전반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즉, 계획, 점검, 평가 등 인지 과정을 의미한다. 흔히 공부를 잘한다거나, 생각이 깊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메타인지가 내재화 되어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 본인만의 공부법, 혹은 사고방식이라고 불리는 것들 안에 메타인지가 체화된 것 아닐까한다. 그런데 이 메타인지 그러한 소수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그래서 자율 시간을 활용해서 메타인지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면 학습에 있어서 더욱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5월에 중간고사를 위한 학습전략을 짠다면 아이들에게 3월에 학습 계획을 짜보게하고 4월까지 실천하면서 중간에 실제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효과는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게 하는 과정을 거치게 한다. 그 다음 중간 고사 이후에 본인의 전략에 대해 확인하도록 한다면 좋을 것 같다. 이상으로 내가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을 바탕으로 책에 대한 소회와 학교에서의 활용 방안을 적어보았다. 좋은 어른, 좋은 사람이 되려면 좋은 질문이 필요하다. 틀린 질문에서는 옳은 답을 찾을 수 없다. 교사로써 아이들이 좋은 어른으로 자라도록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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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수업에서 학생이 배운 내용을 얼마나 기억하는지 확인하는 일은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생각해 볼 것은 학생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무엇을 궁금해하게 되었는가이다. 사건의 이름과 결과를 알고 있어도, 왜 그런 선택이 이루어졌으며 그 설명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묻는 일은 별도의 연습이 필요하다. 구정화의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는 바로 그 연습을 어떻게 시작할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역사 교사의 입장에서는 학생에게 질문을 요구하기에 앞서 어떤 자료와 대화의 기회를 마련할 것인지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질문의 필요성을 살피는 데서 출발해 생성형 인공지능, 타인과의 소통, 메타인지, 의사결정, 자료 분석, 토의토론으로 논의를 넓혀 간다. 주목할 점은 질문을 사용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살핀다는 것이다. 정보를 확인할 때와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할 때 필요한 질문은 다르다. 자신의 판단을 점검할 때도 그 목적에 맞는 물음이 필요하다. 이런 구성은 역사 수업에서 질문을 언제, 무엇을 위해 사용할지 구분해 보는 데 도움이 된다. 수업과 연결해 특히 관심을 두게 된 내용은 6장에서 설명하는 ‘수평적 읽기’이다. 책은 온라인 자료의 신뢰성을 검토하기 위해 한 페이지 안에서만 읽기를 끝내지 않고, 다른 창을 열어 작성자와 관련 정보를 찾아 여러 출처를 비교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공부법을 소개하는 블로그 글을 끝까지 읽어도 작성자의 전문성이나 연구 근거까지 확인되는 것은 아니라는 예시가 특히 설득력 있다. 역사 정보를 담은 게시물이나 영상을 수업 자료로 활용할 때에도 생각해 볼 만한 방법이다. 학생이 설명을 쉽게 이해했다는 사실만으로 그 설명의 근거까지 확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료에 어떤 주장이 담겼는지 파악한 다음, 그 주장을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까지 묻도록 수업을 설계하고 싶다. 온라인 정보의 출처를 대조하는 방법을 역사 수업에 응용한다면, 하나의 기록에만 기대어 판단하지 않도록 사료 비교 활동을 구상해 볼 수 있겠다. 조선의 대외 정책처럼 서로 다른 판단을 검토할 수 있는 주제에 적용해 보고 싶다. 먼저 학생들이 자료를 읽고 궁금한 점을 적게 한 뒤, 작성자와 작성 시점, 기록의 목적을 살펴보도록 하는 것이다. 이어 다른 입장이 담긴 자료를 함께 제시하고 처음의 질문을 수정하게 한다.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물음이 ‘이 기록에서 선택의 이유로 제시한 것은 무엇이며, 다른 자료도 이를 뒷받침하는가?’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평가하고 싶은 것은 질문의 길이나 개수보다, 자료를 확인하면서 무엇을 새롭게 묻게 되었는가이다. 7장의 토의토론에 관한 내용도 역사 수업을 돌아보게 한다. 책은 상대방의 주장을 곧바로 반박하기보다 그렇게 판단한 이유를 질문하고, 상대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를 역사적 쟁점을 다루는 모둠 활동에 적용해 보고 싶다. 각 모둠이 자료에 근거한 잠정적인 판단을 제시하면, 다른 모둠은 그 판단을 뒷받침하는 사료가 무엇인지, 당시의 조건을 충분히 고려했는지 묻도록 하는 것이다. 질문을 받은 모둠은 자신의 해석을 유지하거나 수정하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이렇게 활동을 구성하면 학생이 자기 입장을 말하는 일과 함께 다른 해석의 근거를 검토하는 일도 경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4장에서 다루는 메타인지 질문은 이러한 활동을 마무리하는 방법과 연결된다. 역사 탐구 활동을 마친 뒤에는 흥미나 어려움을 묻는 데서 나아가, 자신이 무엇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자료를 확인한 뒤 어떤 판단이 달라졌는지 적도록 해 보고 싶다. 여기에 아직 해결하지 못한 질문과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쓰게 하면 다음 탐구의 출발점도 마련할 수 있다. 처음의 질문, 검토한 근거, 수정한 판단이 함께 남는다면 교사도 학생의 사고 과정을 더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수업에 옮길 때에는 교사의 준비가 함께 필요하겠다. 학생이 읽어 낼 수 있는 분량과 난도의 자료를 마련하고, 질문을 생각할 시간을 수업 안에 확보해야 한다. 기본 개념이나 사실을 확인하는 질문도 편하게 꺼낼 수 있도록 반응하는 일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만 높이 평가하면, 아직 내용을 이해하는 중인 학생은 자신의 궁금증을 드러내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역사적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더라도 각 해석이 자료와 맥락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는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 질문을 장려하는 일과 근거를 요구하는 일이 수업 안에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질문을 수업의 어느 장면에, 어떤 목적으로 활용할지 고민하는 역사 교사에게 참고가 될 만하다. 다만 제시된 방법을 단원과 학생의 이해 수준에 맞게 바꾸는 일은 교사의 몫으로 남는다. 나 역시 여러 방법을 한꺼번에 도입하기보다 사료를 읽고 처음 만든 질문을 다른 자료와 대조한 뒤 고쳐 쓰는 활동부터 시도해 보고 싶다. 학생의 질문이 달라지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다음에 제공할 자료와 질문할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겠다. 이 책을 계기로 수업을 준비할 때 학생에게 던질 질문뿐 아니라, 학생이 자기 질문을 만들어 가도록 도울 방법까지 함께 생각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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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인간 "호모 콰렌스"가 되자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묻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질문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여러 영역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메타인지를 기르기 위한 질문,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질문, 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하기 위한 질문, 토의와 토론을 더 잘하기 위한 질문 등 상황과 목적에 따라 필요한 질문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그러한 질문을 왜 해야 하는지, 질문이 우리의 생각과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도 함께 알려준다. 책을 읽으며 질문은 단순히 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질문은 자신의 생각을 점검하게 하고, 미처 보지 못했던 관점을 발견하게 하며, 다른 사람과 더 깊이 연결되도록 돕는다. 스스로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도 질문은 꼭 필요하다.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이 선택이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을까?”와 같은 질문은 나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동시에 좋은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도 질문은 중요하다. 타인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질문, 서로 다른 의견 속에서 공통점을 찾으려는 질문,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질문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신을 격려할 때도 질문의 형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보통 자신에게 “너는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하며 응원하곤 하는데, 책에서는 “너, 잘할 수 있지?”처럼 질문형으로 자기 암시를 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소개한다.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질문을 통해 스스로 긍정적인 대답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나는 잘할 수 있다”라는 1인칭 표현보다 “너는 잘할 수 있지?”와 같은 2인칭 표현이 자신을 조금 더 따뜻하고 객관적으로 격려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내용은 읽자마자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을 만큼 흥미로웠다. 앞으로 아이들이 시험이나 발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불안해할 때 “너 잘할 수 있지?”라고 물어보며 스스로 용기를 찾도록 돕고 싶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라는 점에서도 이 책의 주제는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검색이나 AI 도구를 통해 정보를 찾고 답을 얻는 일이 매우 쉬워졌다. 하지만 답을 빨리 얻는 것과 좋은 답을 얻는 것은 다르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의 깊이와 방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결국 AI를 잘 활용하는 능력도 좋은 질문을 만드는 능력과 연결된다. 책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관련하여 ‘컴퓨팅 사고력 질문’이라는 장을 통해 AI와 디지털 환경에서 필요한 질문의 태도도 다룬다. 앞으로는 정답을 많이 아는 사람보다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더 강점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인 구정화 교수님은 사회교육학을 가르치는 분이다. 그래서 이 책은 소재만 보면 ‘질문’에 관한 책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사회과교육이 추구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안내서처럼 느껴진다. 의사소통 능력,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력, 메타인지 등을 기르기 위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판적 사고력은 중요하지만, 비판한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예의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토론은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이기는 과정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설명도 인상 깊었다. 책 곳곳에는 다른 책들의 내용과 사례가 함께 소개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새로운 독서 목록도 만들어진다. 인용된 책들 역시 차차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제에 ‘십 대의 질문력이 자라나는’이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만큼 청소년을 주요 독자로 염두에 둔 책으로 보인다. 실제로 구어체로 씌였고 친절해서 어렵지 않게 읽힌다. 그렇지만 다루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성인이 읽어도 충분히 생각할 거리가 많다. 좋은 질문은 결국 더 나은 생각과 관계, 그리고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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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힘을 가르치다 —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를 읽고
우리는 흔히 ‘질문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지식을 암기하고 정답을 찾도록 길들여진 교육을 받는다. 김 작가의 책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는 그런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서 출발해, 일상·교육·협상·조직에서 ‘질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사례와 이론으로 차근차근 설명한다. 교사로서 이 책을 읽으며 “질문을 가르친다는 것”이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니라 학생의 인격과 시민성,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근본적 교육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책은 크게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전개된다. 먼저 소크라테스식 질문의 목적(자신의 무지를 깨달음·논리적 사고 훈련)을 설명하고, 질문이 개인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형성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이어 질문이 대화의 주도성을 제공하고 협상·의사결정·혁신을 촉발하는 도구임을 다양한 사례(협상, 다수결의 한계, 즉석카메라 발명 등)로 제시한다. 더 나아가 질문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방법(단계적 질문, 구조화된 질문 순서), 비판적·공감적 질문의 기술, 그리고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질문의 역할과 한계까지 다룬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질문이 자기세계관을 갖게 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질문을 통해 개인이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무엇에 호기심을 가지는지 성찰하게 되고, 그 성찰이 곧 삶의 방식과 공동체 참여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이는 사회 교과의 핵심 목표인 시민성 교육과 맞닿아 있다. 또한 책에서 제시한 소크라테스식 대화 기법과 단계적 질문 설계는 교실 토론이나 탐구 수업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천적 지침을 제공해 준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일부 사례가 다소 반복되어 독자가 핵심을 찾기 전까지 설명이 길어질 때가 있다. 또한 문화적 맥락—특히 한국의 교실에서 질문을 주저하는 학생들에 대한 구체적 처방—을 더 깊게 다루었으면 교육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더 커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이 제시하는 원리와 기법은 충분히 유용하다.
교사로서 이 책은 ‘학생들이 질문하도록 만드는 수업 디자인’에 관한 실용적 영감을 주었다. 다음은 제가 실제 수업에서 시도해보고 싶은 구체적 방법들이다.
- 소크라테스식 대화(질문 세션) 정기화: 매주 한 차시를 ‘질문 토론’으로 정하고, 학생들이 질문을 준비해 서로에게 던지는 시간을 만든다. 교사는 질문의 질(명확성·심화성·공감성)을 기준으로 피드백을 준다.
- 단계적 질문 모델 적용: 저자가 제시한 ‘쉬운 질문 → 구조적 질문 → 해결책 제안 질문’ 순서를 모형화하여 탐구 프로젝트에 적용한다. 예컨대 사회문제 탐구에서 초기에는 사실 확인형 질문을, 중간에는 원인 분석형 질문을, 마지막에는 정책 제안형 질문을 던지게 한다.
- 질문 품질 루브릭 개발: ‘명확성, 근거 요청, 반대 관점 고려, 실천 가능성’ 같은 항목으로 학생 질문을 평가하는 루브릭을 만들어 수업에 공유한다. 학생은 스스로 질문을 개선해 나가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 협상·토론 수업에서의 역할놀이: 책에서 다룬 협상 사례를 바탕으로 역할극을 통해 ‘질문으로 정보 얻기’, ‘질문으로 상대 설득하기’ 기술을 연습하게 한다. 특히 다수결의 한계나 소수의견 존중 문제를 다룰 때 유용하다.
- 생성형 AI를 ‘질문 코치’로 활용: 학생들이 만든 질문을 AI(예: 챗봇)에 입력해 더 깊은 질문을 제안받게 하고, 교사가 그 과정을 모니터링해 메타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다만 AI가 생성한 응답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도록 비판적 검증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
- 학생 질문 포트폴리오: 한 학기 동안 학생이 만든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반성글을 모아 포트폴리오로 제출하게 한다. 평가뿐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 기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책에서도 지적하듯, 질문을 장려하는 것은 곧 안전한 학습 문화 조성을 전제로 한다. 한국 교실의 많은 학생은 틀릴까 두려워하거나 교사 권위에 의해 질문을 자제한다. 따라서 다음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 심리적 안전망 구축: 질문을 한 학생을 비하하거나 조롱하지 않는 규칙을 수립하고 교사가 솔선수범해 실수와 무지의 고백을 허용한다. - 질문 연습의 단계화: 처음부터 ‘깊은 질문’을 강요하지 말고 쉬운 질문과 관찰형 질문부터 시작해 점차 난도를 올린다. - 내향적 학생 배려: 말하기에 부담이 있는 학생은 익명 질문 박스, 디지털 게시판, 혹은 소규모 쪽지 토론을 통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 평가의 공정성: 질문능력 평가는 형성평가 중심으로 하되, 과정(질문 개선 노력)을 중시한다.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는 단지 ‘질문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시민이 될지, 어떤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지 성찰하게 하는 교육적 선언이다. 교사로서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질문은 기술이자 태도’이며, 이를 가르치는 일은 학생의 비판적 사고와 민주적 소양을 기르는 일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나는 이 책의 원리들을 학교 수업과 생활지도에 더 적극적으로 녹여보고자 한다. 특히 질문 루브릭을 개발해 전 교과적으로 활용하고, 세부 수업 설계에서 단계적 질문법을 표준으로 삼아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겠다. 또한 생성형 AI 시대에 질문 역량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므로, 기술을 도구로 삼되 비판적 검증 능력을 함께 가르치는 수업 모델을 발전시키고 싶다.
끝으로 한 마디. 학생들이 “질문할 용기”를 갖게 하는 것은 교사의 역할이다. 이 책은 그 용기를 심어주는 구체적 방법과 철학을 교사에게 선물한다. 교육 현장에서 질문이 더 많이 피어나기를, 그래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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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계에서는 질문과 탐구가 화두인 것 같아요. 질문과 탐구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진짜 많은 책이 나오더라고요. '질문'을 키워드로 하는 책 중에 구정화 교수님이 쓰신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 읽고 있는데요. 제목이 진짜 찰떡이에요. 아이들 마음을 대변하는듯한 ㅎㅎ 유치원,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늘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질문을 하잖아요. 그런데 중고등학생만 되어도 질문의 횟수가 뚝 떨어집니다. 아이들이 궁금한게 없어서 그런건 아닐거에요. 질문을 할 용기가 없어서 그런것이죠. 오바마 대통령 방한때 한국 기자들이 질문을 하지 않았던 일화는 넘 유명하지요. 지난번 해냄에듀 서평이벤트 하면서 구정화 교수님의 책을 처음 읽게 되었는데요. 통합사회 수업 준비하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해냄에듀 서평이벤트에서 구정화 교수님 이름을 보고 냅다 신청했는데 운 좋게 또 읽어보게 되었네요. 질문과 관련한 좋은 구절이 많아서 몇개는 A4 용지 한가득 써서 저희 반 게시판에 붙여놓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었어요. 소크라테스의 질문법을 ‘산파술’이라고 부르는 데요. 소크라테스의 어머니가 실제로 산파일을 했다고 하니 거기서 깨달음은 얻은 것일까요?? 산파가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것이 아니라 산모가 스스로 아기를 낳도록 돕는 것처럼, 소크라테스도 상대방에게 정답을 직접 알려주기보다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스스로 진리를 깨닫도록 도왔습니다. 끊임없이 질문하며 상대방이 자신의 무지를 깨닫도록 했지요. 그 유명한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바로 네 자신이 무지한 걸 알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넘 좋아서 저희반 아이들에게 아침 훈화로 이야기해줬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가 출산을 했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산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언급했고요^^ 질문과 관련한 좋은 구절이 많아서 몇개는 A4 용지 한가득 써서 저희 반 게시판에 붙여놓기도 했습니다.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가 이야기한 수사학, 설득 이런 걸로 심화탐구를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질문’을 7가지 상황과 기능으로 나누어 질문하는 힘을 단계적으로 키우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질문을 많이 하자”가 아니라, 질문의 의미 → 좋은 질문 만들기 → 나와 타인을 이해하기 → AI에 질문하기 → 자료와 주장을 비판적으로 읽기 → 토의·토론과 의사결정에 질문 활용하기로 확장되는 구조입니다. 특히 43쪽에 있는 "어떤 질문을 피해야할까?"와 관련된 내용은 원칙처럼 써놓고 대화할 때 기억해도 좋겠다 싶어요. 1. 공격적인 질문 2. 말꼬리를 잡는 질문 3. 대답을 끊는 질문 4. 조롱하거나 약 올리는 질문 5. 모호한 질문 혹시 내가 질문하는 방식이 이 5가지의 원칙에 해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찰하며 읽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학생들 중 이 5가지 방식을 모두 구사하는 아이가 있기도 합니다. 그 학생에게 이 책을 좀 읽히고 질문하는 방법에 대한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질문 수업을 구상해보았는데요. 요즘 동아시아 역사 기행 수업을 진행중인데, 실제 수업에 적용해보고 싶어요. 주제는 '전쟁과 평화'를 선택했고요. 다음과 같이 질문을 확장하고자 합니다. ▪︎사실: 현재 어떤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가? 원인: 왜 이런 갈등이 발생했는가? ▪︎관점: 서로 다른 집단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가치: 어떤 가치들이 충돌하고 있는가? ▪︎대안: 갈등을 줄이기 위해 어떤 선택이 가능한가? ▪︎성찰: 나는 이 문제를 바라보며 어떤 질문을 계속 가지고 싶은가? 책은 앞부분은 술술 읽히고요. 뒷부분으로 갈 수록 집중력을 좀 발휘해야합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나면 질문 수업을 구상하고 싶을 정도로 지식이 확장된 걸 경험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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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문교양 #질문의힘 #구정화 #우리가용기가없지 #질문이없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정답'을 찾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그 정답을 향해 가는 '과정'인 질문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즉각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AI 시대에 접어들며,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기보다 잘 정리된 결과물을 수용하는 데 익숙해졌지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구정화 작가님의 신간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사고의 근육이 퇴화하고 있는 성인들에게도 매우 시의적절한 화두를 던집니다. 구정화 작가님은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사회과교육을 가르치며 오랫동안 청소년들이 사회를 주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에세이 시리즈'를 집필해오신 분입니다. 이번 책에서도 작가님은 특유의 명료한 문체로, 질문이 단순히 정보를 얻는 수단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주체성을 지키는 핵심 도구임을 역설합니다.
책의 초반부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소크라테스와 아이히만의 대비는 매우 강렬한 통찰을 안겨줍니다. 진리를 찾기 위해 멈추지 않고 질문했던 소크라테스와, 상부의 명령에 의문을 품지 않아 거대한 악의 부속품이 되었던 아이히만의 사례는 질문의 부재가 개인의 삶을 넘어 공동체에 어떤 비극을 초래하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작가님은 질문을 7가지 영역으로 세밀하게 구조화하여 제시하는데, 특히 생성형 AI 프롬프트 구성법부터 메타인지, 비판적 사고, 그리고 민주시민의 자질인 토론 질문까지 아우르는 구성이 돋보입니다. 이는 질문이 단순히 개인의 지적 유희가 아니라,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실전 생존 기술'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줍니다.
저 역시 고전과 문학을 탐독하며 삶의 의미를 찾으려 노력해온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이 강조하는 '왜 질문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과거 대학 시절, 방대한 양의 전공 서적을 읽으며 지식을 쌓는 것에만 몰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읽는 글들이 나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질문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저 죽은 지식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구정화 작가님이 강조하듯, 나 자신을 분석하는 '메타인지 질문'은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내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용기입니다. 책에서 언급된 <인사이드 아웃>의 사례처럼, 내 안의 복잡한 감정들에 이름을 붙이고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선행될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과도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이지요.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기술적 진보인 AI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AI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 '인간다운 질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나 아렌트가 말한 '사유의 불능'을 경계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정보가 범람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의 표와 그래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법(6장)을 다루는 대목은 오늘날의 '문해력'이 단순히 글을 읽는 능력이 아니라, 숨겨진 의도와 편향을 찾아내는 '질문하는 능력'임을 다시금 상기시킵니다. 인문학적 소양이란 결국 수많은 정보 속에서 "이것이 정말 그러한가?"라고 멈춰 설 수 있는 힘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작가님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세련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역시 참 좋은 청소년 인문교양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질문하는 교실'을 꿈꾸는 교육 관계자들은 물론, 자녀가 주체적인 사고를 지닌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학부모님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직장에서 기계적인 업무 처리에 회의감을 느끼거나 자신의 커리어를 독립적으로 개척하고자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라는 제목처럼,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어쩌면 정답이 아니라 틀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이겨낼 작은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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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책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은 10대 청소년에게, 질문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 분만 아니라,노하우를 소개하고 있으며, AI 시대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서, 생성형 AI 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 질문할 수 있는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유대인학살을 주도했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인생에서 유대인 학살을 자행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 모사드에 의해서, 은신해 있었던 아르헨티나에서, 이스라엘로, 압송되었고, 처형되었다. 그의 재판을 보았던 한나아렌트는 , 안긴이 생각하는 악의 평범성은 어떤 상환과 환경이 주어디면, 평범한 사람도 아이히만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철학적으로 검증해냈고,그녀의 생각이 유효했음을 알게 된다. 질문은 크게 7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질문을 위한 질문, 컴퓨팅 사고력 질문, 소통하는 질문, 메타인지 질문, 의사결정을 위한 질문, 자료 분석을 위한 질문, 토의 토론을 위한 질문이 일곱가지 질문에 해당되고 있으며, 한국 사회가 유난히 질문하지 않는 사회적 구조,문화가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실제로 한국 사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질문하는 것이 민폐라고 생각되거나, 무지한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모르면 질문을 통해 알려고 애쓰지 않고, 모르면, 창피할까봐 침묵을 선택한다. 질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질문을 통해서, 의사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투브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질문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이다.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 질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 애매모호한 상태를 방치하지 않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AI기술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질문으로, 사람들과 친밀감을 유지할 수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친밀도에 따라 질문은 달라질 수 있다. 직장 내에서, 조직 안에서, 업무와 업무 간에 협력을 하기 위해서, 절차적 질문을 통해, 협력적 인간관계를 만들었다. 공동으로 과제를 하는 경우, 목표나 방향을 확인하는 질문, 역할 분담을 위한 질문,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질문, 도움을 받으려는 질문, 피드백을 주고받는 질문을 통해,과제수행의 효율성을 높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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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안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단순한 질문 하나에 기분이 나빠졌네요. "왜요?" 한두 살 아이의 질문이라면 기특할 테지만 십대 아이의 입에서 나온 이 말은, 뭔가 다르게 해석이 되더라고요. 감정의 문제는 오해가 풀렸지만 원점으로 돌아가, 똑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표현할 수는 없었냐고 물었더니,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단순히 말하기 능력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 사유에 관한 문제였네요. 청소년들이 꼭 읽어봐야 할 '질문과 생각'에 관한 책이 나왔네요. 《우리가 용기가 없지, 질문이 없냐》는 사회학 멘토 구정화 교수의 청소년 인문교양서네요.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질문을 잘하지 않는 이유를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네요. 한국의 학교 교육이 대부분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이라서 학생들에게 질문은 필요 없는 행위이며, 이런 구조에서 학생이 질문하면 모르는 것을 묻는 셈이고, 수업 진도에 방해가 되니 암묵적으로 질문하지 않는 문화와 질문이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 쌓이게 되었다는 거예요. 최근에는 개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는 질문 목록이 공유되면서 무엇이든 남에게 질문하는 것이 문제라는 인식 때문에 일상적인 질문조차 꺼리는 분위기라는 거예요. 하지만 전환의 시기에 질문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질문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질문을 잘하기 위한 준비 과정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거죠. 이 책에서는 모두 일곱 가지의 질문을 다루고 있어요. 질문의 필요와 쓸모를 생각해보는 '질문을 위한 질문'으로 시작해서, 생성형 인공지능에 제대로 질문하는 '컴퓨팅 사고력 질문', 인간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소통하는 질문', 자신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한 '메타인지 질문', 문제해결을 목표로 하는 '의사결정을 위한 질문', 주어진 것을 한번 더 생각하는 '자료분석을 위한 질문', 자기 말만 하는 사람에서 벗어나 민주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토의토론을 위한 질문'으로 나누어 각각 질문의 기술을 알려주네요. 우리는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새로운 사람과 접촉하고 상호작용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상대방을 존중하며 다가가는 방식을 익혀야 해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서 원활한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요. 인류학자들의 방법을 참고하자면, 표정은 온화하게 하고 상대에게 집중하며 시선을 맞추고,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질문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야 한다고 하네요. 질문의 내용은 판단 대신에 호기심을 가진 질문이 낫고, 정답형보다는 개방형으로 각자 의견을 낼 수 있는 질문으로, 상대방에 관한 질문이라면 칭찬과 관심을 동시에 드러내면서 상대방이 말한 내용을 이해했음을 표현하고 공감해야 유익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요. 인상적인 부분은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던져야 할 질문인데, 그 답을 1997년 심리학 실험 결과에서 찾았네요. 사람들은 세 가지 영역의 질문에서 친밀감을 느꼈대요. 첫 번째 영역은 가볍게 자신을 공개하는 질문, 두 번째 영역은 개인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것을 공유하는 질문, 셋째 영역은 감정적으로 더 친밀한 부분을 공유하는 질문이며, 세 영역의 질문을 순서대로 이야기하면서 점진적으로 감정을 공유하면 결과적으로 두 사람 사이에 친밀감이 형성되어 신뢰할 수 있는 사이가 된다는 거예요. 연구팀은 후속 연구에서 이러한 질문이 연인뿐 아니라 친구, 동료 등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하네요. 이 연구팀의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서른여섯 개의 질문으로 실제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있네요. 2015년 <뉴욕타임스>의 한 기자가 자신의 경험을 기사를 썼다는데, 여기에는 그 중 열네 개의 질문이 나와 있네요. 역시나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만들고, 마침내 삶을 바꾸는 힘을 지녔네요. 나 자신을 알고, 타인을 이해하며,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로운 인간이 되려면 스스로 질문하는 인간, 호모 콰렌스(Homo quaerens)가 되어야 해요. 청소년의 생각과 질문하는 힘을 쑥쑥 키울 수 있는 구정화 교수의 생각 교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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