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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밤새우게 만드는 진정한 페이지터너, <대장장이 왕> 대장정의 마무리.
![]() 대장장이 왕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언제나 아쉽지만, 이 작품은 특히 더 그랬던 것 같다. 9권 서포터즈 모집으로 이 작품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 서평을 쓰기 위해 1권부터 부랴부랴 읽어갔고, 10권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재밌는 책을 모르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에 팬심을 가득 담기도 했었다. 그리고 기어코 마지막 권이 내 눈앞에 도착했다. 알게 된 시간은 짧았지만, 그 안에서 느꼈던 온갖 감정들에 감사하고 감탄하며, 경이로움 속에 하루하루가 들뜸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도대체 작가님의 머릿속엔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방대한 하이 판타지 장르에 전쟁의 서사와 SF 요소를 적절히 가미해 한시도 한눈을 팔 틈을 주지 않을까? 마음에 남는 인물들이 꽤 있다. 에이어리에게 애정을 쏟아부었던 전 대장장이이자 스승인 오카브, 매력적인 루비의 수장 카르멘, 중간부터 너무 얄밉게 바뀐 최고의 마법사 아리셀리스, 순수하고 풋풋했던 데스커드와 투란,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수다쟁이 에이어리까지. 내내 악인으로 그려졌던 까마귀 수장 ‘작’의 최후도 참 마음에 남는다. 악랄함의 대명사였지만, 그만큼 본인이 가진 능력치가 대단했고 그것을 최대로 이용할 줄 알았던, 이 세계에 꼭 필요한 캐릭터였다. 종반부에 대장장이 왕의 사람들이 각자의 길을 떠나는 장면에서는 왜 그렇게 허전하고 마음이 시렸는지 모르겠다. 내가 오래 알던 사람들과 하나씩 작별해가는 느낌이랄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마음 한구석이 텅 비어 쿡쿡 쑤시는 기분이다. 역시나 거대한 세계관 속에서도 결국 가장 오래 남는 건 사람의 감정이었다. '그래서 그는 바닥에 대장장이 왕의 문자를 그렸다. 마법사들의 숙원을 짊어진 아리셀리스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세상을 바꿔놓을 장치를 작동시켰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폭발시켰다. 쾅. 쾅. 처음 두 발은 세상을 흔들리게 했으나 그뿐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폭발이 있었다. 쾅. 세상은 이전과 같지 않게 되었다.' -p.80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짐작한 바대로 세상이 흘러갔을까? 단언컨대, 이보다 더 좋은 결말은 없을 것 같다. 이제 1권으로 다시 돌아가 이 세계의 삶을 계속 들여다보고 싶다. 처음 읽었던 때처럼 다시 노트를 펴고, 마치 처음 이들을 만나는 것처럼 누구보다 반갑게 그들과 인사하고 싶다. '느낄 줄 모르는 자들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조금씩 변했다는 말은 세상이 뒤집혔다는 말과 똑같다.' -p.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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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계속 ‘내 선택은 맞는 걸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8장 전쟁의 근원을 찾아가는 부분이 너무 좋았는데 단순히 싸움이 아니라 ‘왜 시작됐는지’를 파고드는 전개라 더 깊이 와닿았어요. 최근 회사 일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 덕분에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내 상황에 대입해서 읽으니 훨씬 크게 와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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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덤하우즈 제공 도서로 작성한 게시입니다 === <대장장이 왕> 허교범 지음 위즈덤하우스 출간 <대장장이 왕> 의 열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 폐허가 된 세계를 회복하는 여정을 시작하는<대장장이 왕> 시리즈의 대 서사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대장장이 왕>은 시리즈로 22년 8월, 1권 출간을 시작으로 4년 만에 마지막 권을 출간하며 완간하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발행한 열 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서사는 처음에 판타지로 시작했습니다. 스토리는 나아가 SF적인 요소들을 담으며 마침내 완성하게 되었는데요. 작가는 이 책의 모티브를 1차, 2차 세계대전 바탕으로 이루어진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 설명처럼, 마지막 10권은 신이 창조한 세계가 인간에 의해 무너졌을 때 폐허가 된 세계를 회복하는 여정을 시작하는 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이 책이 긴 서사는 무려 300년이라는 시간을 다룹니다. 오랜 기간 치열한 삶을 이어 가는 인물들과 함께 경험하며 치열한 삶은 살아온 이야기는 소설이 주는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질문과 마주하게 됨은 물론, 한번 만들어져 굴러가기 시작한 인과는 언젠가 반드시 인과율에 따라 우리 앞에 현현함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메세지를 얻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