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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리뷰대회 서울동일초등학교 5학년]
사랑에 용감한 쎄라 언니에게. 언니, 안녕 나는 서울동일초등학교에 다니는 시은이야. 언니랑 나랑은 다른 점이 많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언니가 친하게 느껴져. 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구. 엄마랑 아빠랑 사이가 안 좋으시던데 언니 마음을 왠지 이해할 것 같았어. 나도 부모님이 싸우셨을 때 무섭고 불안했다고 해야 하나? 많이 힘들었거든. 그때 마음이 무척 착잡했어. 그동안 나는 사립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좀 부러웠는데 막상 언니의 현실을 보니까 사립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그렇게 살고 생활하는 언니가 부럽기도 하였어. 아빠가 의사 선생님이시지, 집도 좋지, 부모님 같이 언니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는 아주머니까지 계시지.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언니가 정말 안됐다고 생각을 하였어. 왜냐하면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거든.
저번에 사촌동생이 왔는데 엄마가 언니의 엄마처럼 차가워지신 거야. 그 순간 나는 너무 슬펐어. 항상 엄마한테 의지했는데, 속상할 때 엄마한테 말하고 정말 내 마음을 잘 보살펴 주셨는데, 엄마가 변해서 너무 마음이 힘들었어. 나는 잠깐이었지만 언니는 항상 부모님이 그러시고, 아빠도 언니에게 관심이 없으니 나 혼자 사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싶어. 근데 언니는 언니대로 좋은 점이 있어. 언니는 돈 걱정 할 필요가 없잖아. 우리 같은 학생이나 시민은 누구나 다 돈 걱정, 현실 걱정을 하지. 언니는 그런 점에서 복을 받은 것 같아. 참, 나도 4학년 때에 최다니엘이랑 명구 같은 친구가 있었어. 하지만 나는 언니처럼 명구를 선택하지 않고 최다니엘을 선택하였지. 나도 언니처럼 명구 같은 친구를 선택해야 했는데. 작년에 친구들이랑 가위바위보 놀이를 했는데 내가 져서 손목을 맞아야했어. 무척 아프게 때리는 아이한테 걸려서 몸이 막 떨렸어. 그때 그 아이가 지켜보더니 나에게 ‘제가 대신 맞아드릴게요.’ 라고 말하여줘서 다행히 친구에게 맞지 않았어. 지금 생각해 보니 최다니엘 같은 아이 말고 명구 같은 아이를 좋아했으면 서로 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었을텐데 참 아쉽다. 그때 나는 최다니엘 같은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그 아이의 그런 마음을 헤아릴 마음의 자리가 없었던 것 같아. 최다니엘 같은 아이는 공부도 잘하고 워낙 운동도 잘하니 명구 같은 아이와는 비교를 할 수도 없었어. 하지만 나는 그래도 고민을 했어. 내가 만약 최다니엘 같은 아이한테 고백을 하면 아무도 이상하다는 생각을 안할텐데, 만약 그 명구 같은 아이에게 고백을 하면 다른 아이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놀리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 반을 대표하는 회장이라서 신경이 많이 쓰여서 나는 최다니엘 같은 아이를 선택했어.
언니 미안! 내 사랑이야기가 너무 길지? 재미도 없는데. 아 참, 언니 명구 오빠랑은 잘 되어가고 있지? 힘들게 잡은 기회 놓치지 말아. 알겠지 언니 화이팅! 2015년 9월 15일 시은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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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면밀 완벽주의 김세라에게 찾아온 뜻밖의 사건, 『첫사랑 쟁탈기』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재미를 위한 이야기가 아닌 내용속에 깊은 뜻이 담겨있는것 같습니다. 교실이라는 공간이 마치 우리의 회사에 비유하고 친구들을 직장 동료라 가정한다면 어른들의 이야기라 생각될정도로 공감가는 부분도 있구요 .
아이들의 책이라 그냥 유쾌하겠지 생각했는데 다시금 생각하게 할정도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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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살 김세라의 첫사랑 이야기 .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나는 좀 예쁘고, 좀 똑똑하고, 좀 사는 집 딸이다. 『소공녀』의 주인공 쎄라는 인생 초반이 고생바가지였지만 나는 지금껏 고생이라곤 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것이 되었으니까.”(본문 9쪽)
우리 주변에서 볼수있는 꼬마숙녀의 앙큼한 첫사랑 이야기 . 어른이 봐도 정말 재미있고 귀여운 요 이야기,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네요 .
자신의 이야기라 생각하고 볼지, 아니면 유치하다 할지. 사뭇 궁금해져서 되려 선물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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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쟁탈기는 열세 살 김세라의 사춘기 성장기를 섬세하고 익살맞게 담고 있습니다. 사립 명문 학전초등학교로의 전학 첫날로 시작됩니다. 열세 살 인생에 갑자기 나타난 첫사랑, 명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집중하면서 스스로의 내면을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교실을 메우고 있는 친구들의 천진한 속마음과 완강하게 가려져 있던 어른들의 비겁함까지 들추어내고 있습니다. 유쾌한 에피소드의 연쇄를 통해 세라와 세라를 둘러싼 세계의 성장을 뭉클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세라의 가정은 겉으로만 보이는 가정일 뿐 실제로는 서로 사랑하지 않는 허울만의 가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위해서는 주도면밀하고 완벽주의의 성격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세라에게 첫사랑이 생기게 되며 자신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자신의 내면을 접하게 되며 친구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에서 살던 세라에게 아이의 본연의 순수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 없는 가정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고 아이의 장래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이들만의 순수함을 되찾게 되어 너무 좋고 그런 순수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부자집 아이들이 많은 일명 귀족학교인 사립학전 초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열세 살 김세라. 외모나 집안 뭐하나 빠질것 없이 완벽하게 보이는 세라는 반 친구들을 탐색해 나가며 여자들의 우두머리인 표예린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가기 위해 노력하는데 뜻하게 않게 예린이가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반에서도 인기많은 서다니엘이 세라를 좋아하게 된걸 알게 되지만 세라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첫사랑은 따로 있었으니 다름 아닌 지적장애를 가진 명구예요. 서다니엘로 인해 예린이와의 사이가 틀어지는 위기가 오지만 세라의 계획으로 우선 위기를 넘기게 되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마음을 숨긴채 명구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해서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데 뜻밖에 라이벌이 등장하게 되네요. 명구와 같은 보육원에 있는 순미가 명구와 스스럼없이 장난도 치고 함께 집에 가는 모습에서 세라는 질투를 느끼게 되자 똑똑하고 주도면밀한 세라는 번번히 뜻대로 되지 않는 명구로 인해 속상해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순수하면서 귀엽게만 느껴지네요.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는 세라에게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고민이 있는데 무늬만 가족행세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답답해 하고 급기야 자신의 속마음을 터뜨리게 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무엇보다 세라의 마음을 뺏어간 순수한 매력이 넘치는 명구.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편견을 갖고 대하는 어른들이나 친구들과는 다르게 동물들을 사랑하는 순수한 내면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아봐주는 남들에게는 똑똑하고 새침해 보이는 세라지만 명구에게만은 아낌없이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과연 세라는 첫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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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쟁탈기』는 ‘순수 쟁탈기’, ‘솔직 쟁탈기’라고도 할 수 있답니다. 주인공인 세라(쎄라라고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는 아주 영악한 여자아이랍니다. 사립학전초등학교에 전학을 갔는데, 그곳에서도 전혀 꿀리지 않고 반 아이들 머리 위에서 노는 아이랍니다. 게다가 좀 예쁘고, 좀 똑똑하고, 좀 사는 집 딸이죠. 뿐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영악한 아이랍니다. 그런 쎄라가 반의 멍텅구리 명구에게 반했답니다. 개구리를 덥썩덥썩 만지는 아이,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아이, 게다가 귀족 학교라는 손가락질을 면하기 위해 장학금을 주며 시설에서 데려다 놓은 아이인 명구에게 천하의 김쎄라가 반한 거죠. 천하의 김쎄라는 명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발버둥을 다 치며 사랑을 얻기 위해 애쓴답니다.
사실 이런 설정 자체가 대단히 비현실적이네요. 영악한 소녀가 바보 소년에게 반하다니요. 하지만, 이렇게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답니다. 게다가 비현실적인 내용이 현실이 되는 것, 이것이 동화의 힘이 아닐까요? 영악한 쎄라가 바보 소년 명구에게 반하는 이유는 명구의 ‘순수’함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쎄라의 ‘첫사랑 쟁탈기’는 ‘순수 쟁탈기’라고 말할 수 있겠죠?
또 하나 쎄라의 가정은 행복하고 완벽한 가족이랍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행복하고 완벽한 모습을 연기하는 가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학병원 의사인 아빠는 바람둥이랍니다. 또한 교양 있는 미모의 엄마는 사실 허영심으로 가득하답니다. 게다가 아빠가 바람을 피우니 맞바람을 피우기도 하죠. 세라는 예쁘고, 착한 딸이죠. 엄마 아빠의 기대(사실 기대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에 어긋나지 않도록 공부 열심히 하지만, 실상은 착한 소녀 코스프레랍니다.
쎄라의 가정은 사랑이 없는 가정이죠. 위선으로 가득한 가정이랍니다. 하지만, 이런 위선으로 세워진 가정은 언제라도 부서질 수 있답니다. 마치 유리 다리 위에 서 있는 모습일 뿐인 거죠.
몸이 가늘게 떨려 왔다. 우리 가족은 지금 유리 다리 위에 서 있다. 화려하게 보이지만 조각조각 금이 간 유리 다리. 누군가 조금만 건드려도 발밑은 산산조각 나고 말 것이다. 두려웠다. 그 누군가가 내가 될까 봐. (146쪽)
하지만, 결국 쎄라는 유리 다리를 건드린답니다. 모두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도 겉으로 내뱉지 않는 속마음을 내뱉어 버립니다. 위선을 내던지고, 솔직함의 옷을 입는 거죠. 그 일로 인해 아빠도 엄마도 위선을 내 던집니다. 그럼 가족이 끝장나는 걸까요? 아닙니다. 도리어 위선위에 세워진 평화와 행복은 사라지고 다툼이 자리잡았지만, 도리어 이런 솔직한 반응을 통해, 가정은 회복되어 간답니다. 그래서 ‘솔직 쟁탈기’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우리 집엔 더 이상 점잖은 의사도, 교양 있는 부인도 없다. 줏대 없는 바람둥이 남편과 맞바람을 피우는 날라리 부인만 있을 뿐이다. 어차피 막장, 나도 착한 딸 노릇을 집어치웠다. (153쪽)
오히려 이런 솔직함이 가정을 정화시키고, 가정을 회복시켜나가게 되네요. 거짓말처럼 말이죠. 이 역시 비현실적일까요? 하지만, 비현실이 현실이 되는 것이 어쩌면 삶이 아닐까요? 우리 삶 속에도 이런 ‘솔직 쟁탈기’가 써져간다면 좋겠네요. ‘첫사랑 쟁탈기’를 통해, 순수와 솔직함을 쟁탈해 나가는 쎄라의 활약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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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 보름달문고63 / 첫사랑 쟁탈기 / 천효정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학창시절의 첫사랑...
주인공 세라는 13살의 예쁘고 날씬하고 똑똑하고 집안까지 좋은 완벽한 소녀네요. 거기다가 성격까지 주도면밀하고 완벽하죠~ ^^ 첫사랑도 마음먹은대로 잘 풀릴 것만 같은데.... 그러나! 세상을 더 산 어른들에게도 사랑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거... 그래서 원래 첫사랑은 아픈 거잖아요. ^^ 예측이 가능하고 계산이 되는 상대, 누가 봐도 있어 보이는 멋진 상대가 아니라 지적장애를 가진 보육원 아이, 명구가 바로 세라의 첫사랑 상대입니다. 세라에게 관심도 눈길도 주지 않은 명구말입니다. 험난해 보이는 사랑이죠? ^^ 세라는 첫사랑을 겪으면서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조건없이 좋아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고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관심어린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봐주고 편들어 주는 것... 겉으로 보이는 것과 실상은 다르다는 것도요.. 세라네가 완벽하고 행복한 가정 같지만.. 보육원이 생각보다 산뜻하고 환하다는 세라의 생각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세라네 집이지만 그 안에는 사랑이 없어요. 서로 무관심하게 가족이라는 울타리만 이루고 살아갈 뿐입니다. 그런 환경 속에서 세라의 사춘기는 시작됩니다. 그래서 세라는 명구라는 아이에게 더 마음이 끌렸던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명구는 세라의 부모님처럼 형식적으로 상대를 대하는 게 아니라..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을 가지고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죠. 비록 세라는 아니었지만요... 그 눈빛을 받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상대를 따뜻하고 애정어린 눈빛으로 대해야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 세라가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사랑의 과정이었습니다. 아무도 명구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세라는 명구에게 숨겨진 보물같은 장점들을 찾아냅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는 말처럼.. 사랑에 빠진 세라의 눈에는 명구의 부족한 점보다 아름답고 좋은 점만 보이게 되죠. 그러나 명구에게 보육원 단짝 순미가 있다는 걸 알게되고, 순미에게 묘한 질투심과 경쟁심이 생깁니다. 세라가 순미를 언년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너무 잘 어울리는 별명을 지어준거 같은... ㅋㅋ 그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이 표지 그림이네요. 깔끔 단정한 소공녀같은 세라의 모습과 순박하고 털털해보이는 순미의 결투... 그리고 정작 명구는 말을 타고 뽀송이와 하늘로 자유롭게 나는 모습... 뒷표지에는 동물과 곤충을 사랑하는, 그것들을 지켜보는 명구의 모습도 그려져 있네요.
지능이 떨어지고 가정환경이 나빠서 친구들에게 무시당하고 소외되지만.. 동물, 곤충.. 살아있는 것들과 교감하며 세상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명구가 참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모두 세라처럼 완벽해 보이는 연기를 하며, 계산적으로 이기적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마음 한 구석에는 명구같은 아이의 모습을 동경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명구를 보며... 명구처럼 남들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 한가지를 파고 든다면.. 그 방면에서 놀라운 성취를 할 수도 있고.. 진흙 속에서 진주를 캐는 세라같은 친구도 만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나만의 가치와 진가를 알아봐 주는 사람 말이죠. 그렇게 진실되게 살다보면 하늘에 계신 높은 분이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죠~ *^^* 순수한 시절인만큼 아이들의 사랑도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시종일관 웃음이 납니다. 나도 이런 때가 있었지 하며... 잠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보곤 했어요. 처음 겪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서 진심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랑의 방법을 배워가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친구를 위로하며 진정한 우정도 배우고..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세라의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합니다. 내가 겪어 온 과정이고, 내 딸이 겪을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어찌나 공감이 되는지요.. 사립초라는 공간 설정이 세라의 선택을 더 아름답게 하는 것 같아요. 마치 여왕이 평민에게 사랑을 쏟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여왕이 그 평범한 사람에게 배우고 느끼는 점이 더 많지 싶습니다. 예쁘고 완벽하지만 명구에게는 개구리보다도 못한, 바보 세라가 참 귀엽고 예쁘기만하네요. 두 아이의 사랑과 우정이 오래 지속되길 마음속으로 바래봅니다. 오래간만에 소녀 감성으로 되돌아갔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딸도 곧 첫사랑을 하게 되겠죠? 그 상대가 너무나도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저는 아이의 순수한 첫사랑을 응원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처음 느껴보는 그 감정에 충실하고, 스스로를 더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가길 바라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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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너무 재밌는 첫사랑 쟁탈기.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때부터 남자친구를 사귀고
커플링도 하고 다닌다고 하던데 ㅎ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저도 어릴적 생각하면 좋아하는 애도 있었고
나를 좋아한다고 쫒아다니는 아이도 있었고
그건 커가는 과정중에 정상적인 과정이였던것 같습니다.
이책에서는 아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표지부터 너무 재밌어 보여서 기대감으로 읽어봤답니다^^
![]() ![]() 이책은 주도면밀 완벽주의 열세살 김세라가
사립초등학교로 전학오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사람들을 한번 훑어보는것만으로도 그사람의 생김새
생활수준, 성겨 취향을 단번에 알아버리는 김세라.
언제나 주도권을 지고 사람들의 생각을 관파해서
사람을 움직이는 주도면밀한 아이.
그렇게 우정도 사랑도 쉬울줄만 알았는데
맑은눈을 가진 보고있어도 알수없는 매력을 가진
반애들사이에서는 투명인간이라 불리우는
명구를 보고 설렘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답니다.
천하의 김세라의 상대방이 사랑에 빠지는 기술력을
다 동원하는데도 꿈쩍도 않는 명구.
세라는 과연 사랑을 쟁취할수 있을까요 ㅎㅎ
전 이책을 읽기전에는 단순히 초등학교내에서 일어날수 있는
삼각관계에 대해서 재밌게 풀어나가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주인공들이 너무 재밌어서 정말 거짓말조금보태서 ㅎ
숨도 안쉬고 쭉 읽어내려갔답니다.
정말 제가 보기에도 이리 재밌었는데
아이들이 볼때 재밌는것은 당연하겠지요^^
누구나 사랑해주는 매력적인 주인공인데
주인공이 빠진 상대는 아무리 마음을 먼저 움직이려해도
움직여주질 않아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ㅎ
진심이죠^^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까요.
아이들의 사랑을 재밌고 유머러스한 요소를 접목해서
술술읽히게 너무 재밌게 풀어놓고 있어서
책을 읽고 읽으면서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였습니다^^
초등아이들이 읽어도 너무 재밌을것 같아요.
매일 학습에 관련된 책만 볼수 있나요 ㅎ
이런책도 보면서 여러가지 감정도 배우고 스트레스도 풀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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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보름달문고 63
첫사랑 쟁탈기
![]() 첫사랑이라는 말을 들으니 제가 더 설레이는 것 같아요
첫사랑하니 초등학교 때가 생각이 나네요
같은 이름을 써내면 짝꿍을 해주신다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서로 짝꿍이 되고 싶었던 저와 그 친구
서로 이름을 쓰고 짝이 되어서 너무나 좋았었지요
그때의 행복했던 기분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있네요
그 생각을 하니 지금도 눈이 웃고 입도 웃고 있어요
세라는 일반 초등학교에서 사립 학전초등학교로 전학을 왔어요
사립 초등학교이다보니 학교에는 좀 사는 애들이 많아요
세라는 얼굴도 이쁘고 공부도 잘하는 착한 아이에요
6학년 E반에 전학을 와서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아니 아이들 위에 군림하려고 하죠
짝꿍이 된 표예린은 여자아이들의 우두머리 였지요
세라는 먼저 예린이와 친해져야 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예린이는 반에 있는 다른 아이들의 신상을 설명해줬어요
예린이가 애자 그러니까 장애자라고 설명한 명구를 봤어요
세라의 눈에는 장애인으로 보이지 않고 뭔가 멋지게 보였어요
세라네 가족은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가족이 모두 외식을 해요
식사 전에는 함께 공연이나 전시회를 보고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를 먹죠
겉으로는 화목한 가정처럼 보이지만 바람피는 의사 아빠에 맞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 엄마까지
또 착하고 공부 잘하는 착한 딸 역할을 하고 있는 세라도 있지요
전학온지 며칠이 지나고 세라네 반에서 사건이 일어났어요
교실에 개구리가 튀어들어와 난리가 난거에요
다들 개구리를 보고 혼비백산이 되었는데 명구가 나서서 개구리를 손에 보듬었어요
개구리를 보고 활짝 웃으며 예쁘다고 말하는 명구에게 세라는 마음을 빼앗겨 버렸어요
사립초등학교 이다보니 학교에는 승마시간도 있었어요
밤비라는 말과 짝인 된 세라는 교관에게 잘 탄다는 칭찬도 들었어요
승마장에서도 세라의 눈은 명구를 쫓기에 여념이 없네요
세라는 명구에게 반해버렸나봐요
그런 세라의 사랑에 장애물이 나타났어요
명구와 같은 천사의 집에서 생활하는 순미라는 아이였지요
과연 세라는 첫사랑인 명구를 차지할 수 있을까요??
![]() ![]() ![]() ![]() ![]()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초등학교 아이들의 이야기였지만 그 속에 빠져들어서 신났어요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것 같아서 더 좋았나봐요
순순하기만 할 것 같은 아이들이 참 영악하기도 해요
세라의 가족의 이야기를 보니 한편으로는 조금 씁쓸하기도 했지만요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라의 모습이 참 이뻐보였구요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초등학교의 싱그러웠던 그 때가 너무나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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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쟁탈기는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과 비룡소 스토리킹문학상을 수상한 천효정 작가님의 책이에요. 삼백이의 칠일장 시리즈랑 아기 너구리 키우는 법 ~ 둘다 아이들이 글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라서 첫사랑 쟁탈기 역시 기대감에 부풀어서 읽었어요.
분량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많아서 , 분량만으로보면 초등 고학년 이상이 읽으면 적당할 거 같았고, 딸, 아들 둘 중에는 딸 취향에 가까웠어요. 아무래도 주인공이 새침한 소녀니깐요 ~~ ^^
![]() ![]() ![]() 이 책 주인공 김세라는 야무지고 똑똑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눈치가 빠르고 영악하기도 한 아이예요. 소위 귀족 학교라고 불리는 사립학전초등학교에 전학 오면서, 전날부터 한껏 정성을 드려 꾸몄지만 꾸미지 않은 것 같은 모습으로 거울을 보고 연습한 샤라랑 ~ 미소를 날리면서 반 친구들을 사로잡아 갑니다.
거기 까지는 세라(세라 지만 쎄라 라고 불리는 ^^)의 계획 대로 였지요 ~ 그런데 삐까번쩍 멋지게 차려입은 아이들 속에서 낡은 옷을 입고 창 밖을 보고 있는 부시시한 머리의 한 소년 명구 (명구 지만 멍구 라고 불리는 ^^) 를 본 순간부터 세라의 마음은 의도대로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어요.
사실 세라가 이렇게 어린 나이에도 겉과 속이 다르게 연기하고 남의 눈치를 잘 파악하게 된 데는 세라의 부모님 탓이 큰 것 같아요 대학병원 의사이지만 바람을 피우는 아빠, 그런 남편을 알면서도 남의 눈치 때문에 결국 모른 척 하는 엄마 그리고 언젠가부터 늦게 들어오기 시작하는 엄마 들여다보면 언제 깨질 지 모르는 살얼음같은 가족이지만, 한 달에 한 번 멋지게 차려입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오는 가식적인 가족행사를 계속하는 세라네 가족.. 그 속에서 세라는 알아도 모르는 척 하는 법과 남의 시선을 의식한 가식적인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 가슴이 아팠어요. 조금 복잡한 가정사에도 불구하고 세라는 반 최고의 꽃미남인 서다니엘의 관심까지 다 차지해 버렸지만 세라의 마음은 자꾸 멍구한테 가네요. 반 아이들이 모두 무시하고 비웃는 멍구지만 세라는 멍구만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작가님의 글을 풀어가는 실력이 아주 커다란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아닌데 콩닥콩닥 마음을 놓지 못하게 하네요. 분량이 많아 3일간 나눠서 읽었는데 ~ 아이들은 레스토랑에서 세라가 이제 제발 그만하라며 부모님 앞에서 펑펑 우는 장면이 너무 슬프고 불쌍했다고 하네요. 저도 세라가 안쓰럽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엄마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어요. 마지막에 ~ 멍구에게 "세라는 ? " 그랬더니 " 바보!"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어라 ~ 멍구도 세라를 좋아하나봐 ~~ ^^ 라며 해피엔딩 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네요 ^^ 멍구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보고 멍구의 관심을 받고자 노력을 하면서도, 반 아이들이 자기가 멍구를 좋아하는 걸 알까봐 두려워 하는 세라의 마음, 멍구가 다니는 보육원에 같이 다니는 순미 ~ 최대 라이벌을 질투하는 세라의 모습이 모든 걸 연기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순수한 첫사랑 소녀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같이 두근두근 하면서 읽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