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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왜 이토록 다르고 또 같을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우리는 왜 이토록 다르고 또 같을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내용보기
* 열린책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미메시스는 유명한 그래픽노블 맛집인 걸 아시나요? 제가 수험생 때 여러 번 읽었던 디스코하렘, 폴리나의 출판사에서『댄스! 』가 출간되었습니다. 미대 졸업 프로젝트로 시작한 이 책은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 해 최고의 신인작가에게 주는 <새로운 발견상>을 받기도 했지요.책은 울리의 삶을 중심으로 브로드웨이로의 꿈과 전쟁의 상흔,
"우리는 왜 이토록 다르고 또 같을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내용보기

* 열린책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미메시스는 유명한 그래픽노블 맛집인 걸 아시나요? 제가 수험생 때 여러 번 읽었던 디스코하렘, 폴리나의 출판사에서『댄스! 』가 출간되었습니다. 



미대 졸업 프로젝트로 시작한 이 책은 앙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 해 최고의 신인작가에게 주는 <새로운 발견상>을 받기도 했지요.

책은 울리의 삶을 중심으로 브로드웨이로의 꿈과 전쟁의 상흔, 그리고 넓게는 인종과 부, 성별까지도 다루어요!

보수적인 예술학교 폴크방의 동료들은 브로드웨이의 영향을 받은 울리의 춤을 진지하지 못한 것으로 취급합니다. 심지어는 고급 문화가 아니라고 대놓고 이야기하기도 하죠. 


울리는 계속해서 가면극과 춤추는 형상들, 전쟁의 이미지가 결합된 악몽을 꾸고, 


부모님이 계신 런던에서 우연히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본 뒤 뉴욕행을 결심하게 되어요.

브로드웨이에 입성한지 3개월만에 앙상블로 발탁된 울리를 보고 주변 인물들은 단순히 '운이 좋네'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피부색 때문에 발레단에서 배제된 이후에도 예술활동을 지속하는 앤서니와
업계의 성차별에 좌절하면서도 자신의 기획을 써나가는 패티처럼
울리 역시도 시대배경에서 비롯된 개인적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갑니다.



그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관계 맺으며 춤이라는 꿈을 향해 몸을 던지는 그의 모습은 마음을 들끓게 하기 충분했어요. 


이미 파편화되고 다원화된 사회에서 무수한 이유로 다른 우리가, 같은 꿈을 꾼다는 것이 의미 깊게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p*****n 2026.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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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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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터질 듯 고동치는 심장,폭발하는 듯한 감정들!그래, 난 춤을 위해서 이곳에 왔어!"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그리고 운명이 기다리는 곳으로나아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는 책 <댄스>1957년 당시 미국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구었던젊음과 자유 그리고 성공과 실패 등의 현장으로 독자들을이끄는 책이다.독일의 폴크방 예술 학교에서 정통 무용을 배우는울리. 그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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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터질 듯 고동치는 심장,

폭발하는 듯한 감정들!

그래, 난 춤을 위해서 이곳에 왔어!"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그리고 운명이 기다리는 곳으로

나아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는 책 <댄스>

1957년 당시 미국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구었던

젊음과 자유 그리고 성공과 실패 등의 현장으로 독자들을

이끄는 책이다.



독일의 폴크방 예술 학교에서 정통 무용을 배우는

울리. 그는 친구들 앞에서 뮤지컬에 나오는 몸동작을

선보이지만 미국 문화는 그곳에서 진지하게 취급받지 못한다.

그러나 다소 엄격하고 딱딱한 학교 분위기에 늘 불만인

울리. 그는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진출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함께 베를린으로 놀러 간

울리는 앤서니라는 이름의 미국 무용수를 만나게 되고

그와의 인연은 울리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다.

뮤지컬에 출연한 적 있다는 앤서니의 존재는 울리가

미국에 가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데...



<댄스>는 자유로운 느낌의 수채화 기법으로 그려진 듯한 그림들을

선보이는 그래픽 노블이다. 책을 읽었다기보다 한 편의

미술 전시회 혹은 공연을 관람하고 온 기분이다.

인간의 신체와 움직임을 세심하게 표현할 뿐 아니라

그런 모습을 통해서 울리가 추구하는 '자유' '해방감'

그리고 '영원한 사랑'들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울리는 꿈꾸는 눈빛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고 늘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갈증과 목마름을 느끼면서 살아왔다.

물론 폴크방 예술 학교에 그대로 머물렀다면 안정된 코스를 따라서

다른 사람들처럼 편안하게 성공을 일구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인도 실패하는 브로드웨이 도전... 과연 울리의 운명은?



이 작품이 무엇보다 좋았던 이유는 1950년 당시 독일과 미국의

무용계와 브로드웨이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매우 잘 연출해냈다는 점이다.

화려한 무대에서 자유롭게, 거침없이 춤을 추는 젊은이들이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도전하는 족족 미끄러지고 실패하면서

불안과 고독 속에서 좌절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이 와중에 충실하게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는 용감한

울리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성소수자이지만 순수하게

사랑을 믿고 전쟁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울리. 늘 악몽에 시달렸던 울리는 비로소 왜 자신이 이토록

브로드웨이에 끌렸는지 깨닫게 된다.



내면의 상처는 몸을 던져서 뛰고 회전하며

무대 위를 날아다니는 와중에 벗어날 수 있는 법...



"독일에서, 육체들은 긴장돼 있어....

에센에서 몸을 비트는 법을 배우던 중에 난...

미국인들이 뛰어오르며 발로 땅을 박차는 걸 보았어.

폭발하는 듯한 색채와 감정들!"



책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내가 상상하는 해피 엔딩이

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춤의 세계

그리고 젊은 예술가들의 불안과 사랑, 전쟁으로 인한 상흔과

자유를 향한 목마름까지 잘 그려낸 작품 <댄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댄스
모란마자르미메시스그래픽노블열린책들도서협찬

m********g 2026.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와 나의 드림
"너와 나의 드림" 내용보기
❤️도서협찬❤️《 댄스 》ㅡ모란 마자르● "가슴이 터질 듯 고동치는 심장,폭발하는 듯한 감정들! 그래, 난 춤을 위해 이곳에 왔어!”➡️.춤으로 시대를 건너는 청춘의 초상!한 권의 수채화처럼 흐르는, 가장 아름다운 몸의 이야기!✡️.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의<새로운 발견상>ㅡ 인간이 만든 모든 문명과 문화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무런 도구없이 인간의 몸 그 자체만을
"너와 나의 드림" 내용보기

❤️도서협찬❤️《 댄스 》

ㅡ모란 마자르


● "가슴이 터질 듯 고동치는 심장,

폭발하는 듯한 감정들! 그래, 난 춤을 위해 이곳에 왔어!”


➡️.춤으로 시대를 건너는 청춘의 초상!

한 권의 수채화처럼 흐르는, 가장 아름다운 몸의 이야기!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의

<새로운 발견상>



ㅡ 인간이 만든 모든 문명과 문화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무런 도구없이 인간의 몸 그 자체만을 쓰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자면 목소리를 이용한 노래와 몸을 이용한 몸짓이나 춤 정도만 남는다.

그러나 노래는 언어라는 매개체가 들어가니 이제 남는 것은 오로지 춤, 댄스 하나만 남는다.


 어떤 말도 필요없고, 음악이 없더라도 인간은 몸짓으로 춤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

 세상에 이만큼 원초적이고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문화가 있을까?

 

 이 책은 제목이 그저 <댄스> 다.

 몸 하나만 쓰는 춤 만큼이나 제목도 심플하다. 댄스의 몸짓과 무용수의 표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데, 만화장르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작가가 무용수의 몸짓을 디테일하게 설명해도 댄스 문외한들은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못할 것이다.


 무용수라면 브로드웨이 무대에 한번 서 보는 것이 꿈이다. 이 책의 주인공 울리도 그랬다.

 시대는 1950년대 후반의 독일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상은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자유주의 진영과 소련 중심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진영으로 나뉘었었다. 


 지금도 브로드웨이는 모두의 꿈이지만 그 시절 자유로운 영혼의 댄서라면 기회와 자유의 땅 미국에서 뮤지컬을 해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때까지 울리는 독일 내 현대무용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그곳의 엄격함이 맞지 않았다.


  "폴크방은 목을 죄는 굴레가 아냐!"

   "아아아 그래그래, 네 말이 맞아…. 하지만 지독하게 리듬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


 우연히 만난 미국 무용수 앤서니는 울리의 마음 속 열정에 불을 지피게 되고 기어이 미국으로 떠나간다.

 그의 아메리칸 드림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드림이 모두 현실이 되는 건 아니다. 그가 부딪힌 미국은 그리 낭만적이지 않았다.

 기대하고 꿈 꾼 시간의 크기만큼 그는 실망하고 방황한다.


 "난 여기 오려고 모든 걸 버렸어. 꿈을 쫒아서....실체 없는 꿈.... 텅 비었어! 속이 빈 껍데기야! "


 멋진 꿈을 꾸는 이들은 많다.

 그 꿈이 멋질수록 경쟁은 치열하고 기회를 얻는 것도 힘들다. 그래도 꿈꾸는 이들이 있고 극소수나마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움직인다.

 꿈에 닿지 못한 다수의 사람들은 어떨까?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밀이 있다.

 그럴 수도 있다.

 그 시간을 버틴만큼 성숙해질 수 있었고, 자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앞으로 잘 살면 된다.

 


[ 열린책들 @openbooks21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댄스 #모란마자르 #열린책들

#만화 #국제만화페스티벌 #무용 #브로드웨이 #신간소개 #책추천 #북스타그램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n****4 2026.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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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더 이상 아무것도 모르겠어. / p.203예전부터 춤을 추는 것을 좋아했지만 잘하는 것과 다른 문제인 듯하다. 늘 아이돌 군무를 보면서 따라 하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고,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몰래 동작을 흉내 낸 적도 있다. 그렇지만 타고난 몸의 감각이 춤과는 거리가 멀어서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가장 부러워하는 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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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모르겠어. / p.203


예전부터 춤을 추는 것을 좋아했지만 잘하는 것과 다른 문제인 듯하다. 늘 아이돌 군무를 보면서 따라 하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고,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몰래 동작을 흉내 낸 적도 있다. 그렇지만 타고난 몸의 감각이 춤과는 거리가 멀어서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가장 부러워하는 부류 중 하나가 춤을 잘 추는 사람이었다. 예술은 몰라도 아름다운 춤선에 절로 감탄하게 되는 사람이다.


이 책은 모란 마자르 작가의 만화이다. 춤선을 그림으로 표현한 표지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사실 처음에 장르를 보지 않고 강렬한 표지와 굵은 제목을 보고 선택한 책이었다. 막상 실물로 보니 큰 만화책이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그동안 종종 발간된 만화책을 읽기는 했지만 자주 접하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더욱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댄스의 세계로 나아가는 이야기에 설렘을 안고 페이지를 넘겼다.


주인공은 울리다. 울리는 무용수 친구들에게 뮤지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만 오히려 무시당할 뿐이다. 뮤지컬에 열망을 가지고 있던 울리는 미국에서 흑인 무용수로 활동하는 앤서니를 만나면서 그 열망이 비로소 터지게 된다. 앤서니와의 만남은 울리에게 단순한 인연이 아니라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직면하는 계기였다. 미국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뉴욕으로 오게 된 울리. 과연 꿈꾸던 브로드웨이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술술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만화로 스토리가 드러나서 쉽게 이해가 되었던 점이 좋았다.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는 문화나 예술 관련 인물들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작품 말미의 해설에 그 빈 자리를 충분히 채워주었다.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과 생각이 표정으로 고스란히 드러나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250 페이지 분량의 작품이지만 완독까지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울리가 가진 정체성의 혼란이 인상적으로 남았다. 그중에서도 국적과 문화 사이에서 흔들리는 감각이 더욱 깊이 와닿았다. 자신의 이름이 독일인답지 않다는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 미국에서 독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조용히 되묻는 장면들은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사람의 감각을 담아냈다. 그 위에 무용과 뮤지컬 사이에서의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울리의 혼란은 단순한 방황이 아닌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였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문장에 아프면 환자일 뿐이라고 반발하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 돌이켜 보니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흔들리고 많이 아파야 더욱 견고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울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게 바로 청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도 온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채 흔들리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울리의 모습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소속감을 찾아 헤매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YES마니아 : 골드 m*******6 2026.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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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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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움직이는 육체는 시적이라고 생각해.”자신의 진정한 꿈을 위해 독일을 떠난 무용수 울리, 그리고 화려한 무대와 박수갈채만 있을 줄 알았던 뉴욕! 『댄스!』는 꿈의 반짝임보다 그 뒤에 숨겨진 불안과 현실을 더 치열하게 보여준다. 자유로운 춤을 사랑했던 울리는 수많은 벽 앞에서 흔들리고 무너지지만, 끝내 자신만의 동작을 만들어간다. 무엇보다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색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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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움직이는 육체는 시적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진정한 꿈을 위해 독일을 떠난 무용수 울리, 그리고 화려한 무대와 박수갈채만 있을 줄 알았던 뉴욕! 『댄스!』는 꿈의 반짝임보다 그 뒤에 숨겨진 불안과 현실을 더 치열하게 보여준다. 


자유로운 춤을 사랑했던 울리는 수많은 벽 앞에서 흔들리고 무너지지만, 끝내 자신만의 동작을 만들어간다. 무엇보다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색채와 생동감 있는 그림들이 최고였다! 그래서인지 인물들의 감정선이 잘 느껴지고 페이지를 넘길수록 마치 한 편의 공연을 보는 기분이 들었다. 


단순한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해본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가게 되는 그래픽노블. 열정 넘치는 젊은 무용수의 행방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이렇게 치열하게 살았던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채로움에 읽는 동안 눈이 즐거워서 그런가 재밌게 독서했다! 도대체 그래픽노블의 매력은 어디까지인걸까...?


#도서제공 #댄스! #모란마자르 #열린책들

c******0 2026.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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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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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독일 폴크방 예술 학교에 다니는 젊은 무용수 울리. 자유분방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울리는 실은 뮤지컬이 하고 싶다. 당시 독일의 분위기로는 뮤지컬에 대한 인식이 '가볍고 저급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 같다. 베를린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뉴욕에서 댄스 공연을 하는 앤서니를 만나게 된 울리의 달라진 일상, 앤서니에게 영향을 받고, 울리는 꿈꾸었던 화려한 브로드웨이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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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독일 폴크방 예술 학교에 다니는 젊은 무용수 울리. 자유분방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울리는 실은 뮤지컬이 하고 싶다. 당시 독일의 분위기로는 뮤지컬에 대한 인식이 '가볍고 저급한 것'으로 여겨졌던 것 같다. 베를린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뉴욕에서 댄스 공연을 하는 앤서니를 만나게 된 울리의 달라진 일상, 앤서니에게 영향을 받고, 울리는 꿈꾸었던 화려한 브로드웨이를 향해 뉴욕으로 떠난다. 울리는 가슴 떨리도록 꿈꾸었던 걸 이룰 수 있을까?






책을 읽기 전, 책 소개를 보고 나도 모르게 '열정'이란 단어가 내내 맴돌았다. 화려하고도 역동적인 그림체가 담긴 책의 모양새만으로도 난 열정 넘치는 책이라 지레짐작 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어딘가 숨어 지낼 내 열정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 읽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일까, 예상치 못했던 결론을 마주했을 때 뒷통수를 한 대 쿵 맞은 기분이 들었다. 응? 다시 처음으로. 흐르듯 넘겼던 페이지에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쳤던 작은 디테일도 다시금 선명해지고, 서너 번 반복하여 결말을 읽은 후에야 마음이 평온해졌던 것 같다. 












꿈꾸는 모든 것, 나아가고픈 열망, 선택의 기로에서 숱한 고민과 방황의 시간 속에서도 나를 지탱하고 있는 건 현실 그 자체다. 곁에 있는 친구들, 목표를 꿈꾸며 발 디딘 현실에서의 한 걸음, 사랑. 인종 차별과 동성애, 커리어의 문턱에서 수많은 좌절, 불안이 곳곳에 녹아 있는 이야기라 제목과는 다르게 밝고 쾌활한 느낌보다 묵직하고 깊이있는 이야기였다. 각양각색의 화려한 색채와 물 흐르듯 부드러운 곡선의 조화에 시선을 홀랑 뺏겼지만, 낮은 채도 덕분에 마음이 동동 뜨지는 않았던, 묘하게 차분히 몰입되는 그림들이었달까.





정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의 무수한 몸짓 하나 하나가 사실은 결과보다 더 소중한 양분이 되어주는 법이다. 시련이 와도 버틸 수 있는 힘은 지금 이 순간의 몸짓 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안겨주는 책. 뭐 당연하고 진부한 이야기일지라도 진리는 진리다. 빠르게 읽히고 길게 남는 여운. 폭발하는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은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는 덤🖤







79. 난 움직이는 육체는 시적이라고 생각해.


128. 네가 너무 격렬한 건 그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 없어서야. 네가 이해하지 못하는 건 이해할 거라곤 전혀 없기 때문이지. 넌 예술가고, 소통을 하지. 그들은 판매자고, 너에게 꿈의 공장에서 갓 나온 따끈한 행복을 팔아. 부르주아 관객의 도피처를... 그들이 자기들의 안락함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지나치게 궁리하지 않도록 말이지. 궁리하면 할수록 그들은 소비를 덜 하거든. 그러니까 그들이 다른 걸 느끼지 못하도록 철저히 주의하는 거야. 오직 귀에 착 달라붙는 노래의 박자만 저녁 내내 그들의 머릿쇠에 박히도록.


156. 가슴이 터질 듯 고동치는 심장...뺨에 핏기가 오르고 관자놀이에서 피가 팔딱거리는 느낌.


157. 넌 정말로 즐거움이 저속한 거라고 여기니?


184. 평생 동안 난 나 자신이 될 수 있길 기다렸어. 이제야 난 나와 닮았고, 날 이해하는 사람들 속에 있어. 그들은 내가 어디서 왔는지, 내가 누구인지, 앞으로 어떤 싸움을 맞이할지를 알려 주지. 난 그걸 너와 나누려 노력해 봤지만 넌 듣지 않았어, 넌 회피하고, 이야기를 딴 데로 돌렸어. 그게 네 잘못이랄 수도 없단 걸 지금은 똑똑히 알겠어. 넌 다만 이해할 수가 없는 거야.


217. 폭발하는 듯한 색채와 감정들! 그게 기교에 불과한 건지 나는 모르지만...그래도...내가 아는 건, 그들을 보고 있으면 내 몸 전체가 떨린다는 거였어. 그게 정말로 그렇게 저속한 걸까?


#모란마자르 #댄스 #열린책들 @openbooks21

s******5 2026.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떤 이의 꿈은 때론 먼저 몸을 따라 번져간다. 1950년, 아직 뻣뻣함이 자리한 땅 위에 꿈을 움티우고 있는 청년이 있다.
"어떤 이의 꿈은 때론 먼저 몸을 따라 번져간다. 1950년, 아직 뻣뻣함이 자리한 땅 위에 꿈을 움티우고 있는 청년이 있다." 내용보기
#도서제공 “내가 아는 건, 그들을 보고 있으면 내 몸 전체가 떨린다는 거였어. 그게 정말로 그렇게 저속한 걸까?” -217p(줄거리*스포주의/ 느낀 점은 아래로 스크롤 부탁드립니다.)현대 무용 학교에 다니고 있는 울리는 뻣뻣하고 엄격한 무용보다 자유분방하고 살아있는 뮤지컬에 끌린다. 그러나 무용 학교에서 그러한 취향은 비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그럼에도 울리의 뮤지컬에 대한
"어떤 이의 꿈은 때론 먼저 몸을 따라 번져간다. 1950년, 아직 뻣뻣함이 자리한 땅 위에 꿈을 움티우고 있는 청년이 있다." 내용보기

#도서제공 


“내가 아는 건, 그들을 보고 있으면 내 몸 전체가 떨린다는 거였어. 그게 정말로 그렇게 저속한 걸까?” -217p


(줄거리*스포주의/ 느낀 점은 아래로 스크롤 부탁드립니다.)

현대 무용 학교에 다니고 있는 울리는 뻣뻣하고 엄격한 무용보다 자유분방하고 살아있는 뮤지컬에 끌린다. 그러나 무용 학교에서 그러한 취향은 비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그럼에도 울리의 뮤지컬에 대한 열망은 커지기만 하고..베를린에 여행 중 미국 무용수 앤서니를 만나며 꿈을 쫓을 마음을 먹는다. 

부푼 기대를 안고 화려한 브로드웨이를 꿈꾸는 울리. 그러나 뉴욕은 울리의 상상처럼 찬란하지 않다. 전쟁의 잔흔과 차별, 각지에서 꿈을 쫓아온 이들과의 경쟁, 그러나 꿈꿔온 무대는 증발하고 화려함 뒤에 즐비한 상업화된 무대들 … 이러한 현실에 한없이 뛰어들며 울리만의 춤이 시작된다. 

———


사실 그래픽노블은 댄스! 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수려한 색채와 생동감 있는 선들이었다. 이전에 읽어왔던 정적인 글과는 다른 방식으로, 춤의 움직임과 리듬이 어떤 장면으로 펼쳐질지 무척 궁금했다. 또한 그 리듬이 어떻게 흘러갈 지 기대되었다.


읽는 중 크게 다가온 것은 춤을 통해 드러나는 의미들이다. 작품은 단순히 한 청년의 열망을 따라가지 않고 그 움직임 안에는 당대의 현실과 삶의 무게가 함께 스며 있다. 무용수들이 짊어진 불안과 갈등은 춤을 통한 의지로 드러나고, 또 새롭고 도발적인 몸짓으로 재구성되며 이겨내간다. 


에필로그까지 읽고 책을 덮은 뒤에도 한 인물의 삶이 긴 여운으로 남았다. 이 작품은 단순히 울리의 꿈을 향한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인물들이 실제로 숨 쉬고 살아가는 듯한 감각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꿈에 대한 열망과 천진난만한 도전, 그리고 겹겹이 밀려오는 현실의 벽 앞에서 울리는 단면적인 인물이 아니라 웃고, 무너지고, 공허해지고, 다시 평온해지는 한 사람으로 존재한다. 그러한 감정들은 섬세한 선과 움직임을 따라 독자에게 복합적인 감동으로 전해진다. 글만으로는 닿기 어려운 감동이 천천히 밀려온다.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따듯한 색채 속에서 위안을 얻고, 입체적인 인물들에 자연스레 공감하고 애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이 작품은 공허한 현실 속에서도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해준다. 또한 그래픽노블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좋은 시작이 되어줄 책이라 생각한다.

j******9 2026.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무용예술의 가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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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와 감정을 춤으로 표현해낸다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날로그적이고 고전적이며 동시에 가장 창의적인 아름다움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무용수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사랑, 인종과 환경, 시대의 제약 속에서도 끝내 피어나는 예술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느껴졌다.우리는 모두 발레와 뮤지컬, 오페라를 보러 가야 한다. 예술의 가치를 알고, 느끼고, 기꺼이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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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와 감정을 춤으로 표현해낸다는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날로그적이고 고전적이며 동시에 가장 창의적인 아름다움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무용수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사랑, 인종과 환경, 시대의 제약 속에서도 끝내 피어나는 예술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모두 발레와 뮤지컬, 오페라를 보러 가야 한다. 예술의 가치를 알고, 느끼고, 기꺼이 박수를 보내야 한다.


c*******7 2026.05.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