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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에서는 특이하게 뤼팽이 이야기 전달자로 나서면서 "자기 친구" 레닌 공작에게 들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근데 이야기를 가만 듣다보면 누가 봐도 레닌 공작의 진짜 정체가 그 사람이라는 게 명백히 드러나요. 이건 내 친구 얘긴데....하는 레파토리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듯 합니다. 어쩌면 대놓고 칭찬하며 얘기하려고 남의 이야기라고 얘기한 걸 수도요. 여튼 이번 스토리는 로맨스의 성격이 짙습니다. 그 동안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만났던 여성들과 그 끝이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편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좀 편하게 봤던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