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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한다.
비슷한 시기에 세상 전반에 걸쳐 어쩌면 '의식의 파도'같은 것이 존재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들 머릿속의 생각의 흐름도 함께 흐르는 것 같다고.
그리고 그 강도는
비슷한 환경(경험의 범위,예를 들어 직업), 비슷한 지위(직업을 뛰어넘은 입장의 차이?)에 따라 다르다고.
그걸 패러다임, 유행. 뭐 그런것들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더 광범위하게도. 그리고 아주 사소한 상황에서도
'의식의 파도'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나 싶다.
뭐.. 그런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말이 부족해 설명하긴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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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관계다.'라고 정의하는 저자의 생각에 한표!
내 편을 만난것 같다는 반가움에 책장을 열었다.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화두 또한 절절하다.
실천하고 이를 통해 생각한 작은 것에 대한 고민들이 명쾌하고 쉽게 그리고 자상하게 펼쳐진다.
한 호흡씩 짧게 짧게 엮여있으나 가볍지 않다.
교사라면 누구든 부딪혔을 문제에 대해
'이렇더라.''그렇더라.'는 겉핧기가 아닌 그 속에 무엇이 있는 가를 살피라 조언한다.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이렇다.
1.교육은 삶이다.
2.교육은 관계다.
3.교사는 사랑으로 산다.
그리고 밑줄 친 구절들 .
-'내가 뭐하는 사람인가'하는 고민의 자락을 내려놓지 않아야 합니다. (p41)
- 한 인간의 성장은 그가 맺는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어떤 역할을 떠안는가에 지대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교사는 이 사회적 역할극의 총감독으로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입니다. (p51)
-지도가 "이리로 와."라면, 안내는 " 뭘 도와줄까?"가 됩니다. (p57)
-수업의 명인이 되기 위해서는 수업 기술을 고민하기보다는 삶을 고민해야 합니다. 교사 사진의 삶과 학생이 처한 삶, 한마디로 이 세계를
더욱더 정확히 바라보는 관점을 길러야 합니다. (p62)
-교사의 존재 이유는 실패하는 학생들에게 있습니다. (p67)
-바람직한 성장의 문제는 결국 균형의 문제(.p155)
-교사의 실천 양식이 가장 강력한 교육과정입니다. 교사의 삶과 가르침이 일관되어야지만, 학생도 교사에게 배운 대로 삶에서 실천할 겁니다. (p176)
몇 문장을 읽을 때는 되묻기도 했다.
아이에게 모성을 돌려주자는 말. 엄마를 돌려주자는 말에서는 어째서 모성이고 엄마인가? 부모라고 해야지요.
교사의 열정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에서는 그렇지요. 그러나 그 열정을 혼자 이어가기가 얼마나 힘듭니까? 그래서 연대가 필요합니다. 필수적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속독은 오래되고 못된 나의 독서습관이다.
그러나 이런책이런 책을 읽을 때면 대화가 필요하다.
줄을 긋고 생각을 적는다.
마지막 페이지를 닫으면서 "한번더"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은 많지 않다.
내가 놓친 부분은 없는지 초조해지는 책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 헤어지며 언제 다시 만나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 처럼.
그런 사람. 그런 책.
또 한권 만나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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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들과 함께 교직사회내에 어떤 '의식의 파도'가 생겨난것 같아 좋다.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어떤 것.
그것을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사람들과
어렴풋이 인식하고 휩쓸려 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 어느쪽이든 이런 흐름이 더 옳은것. 더 좋은 것. 더 바른것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흐름에
더 명확하게
어쩌면 앞줄에 서서 부서지며 나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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