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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늘 바쁩니다.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해도 오랜 기다림은 늘 익숙한 풍경이 되고, 짧은 진료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는 조급함도 생깁니다. 특히 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으면 환자들의 모습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몇 번을 설명해도 다시 되묻는 어르신. 걱정스러운 얼굴로 보호자와 통화하는 사람.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한숨 쉬는 사람까지. 간호사가 몇 번이고 천천히 설명해도 쉽게 이해하지 못해 다시 질문하는 모습들을 보며 괜히 마음 한편이 먹먹해지기도 했습니다. 제 기준에는 충분히 자세히 설명한 것 같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짧은 설명조차 불안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오랜 시간 기다려 받은 진료 시간 약 5분. 빠르게 다음 예약을 잡고 또 다른 환자를 맞이해야 하는 병원의 풍경 속에서 '아픈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건 처방전만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진료 날 함께 한 소설 <처방전없는진료실>은 그래서인지 더욱 깊게 마음에 와닿는 소설이었습니다. ㅡ "제가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이 슈크림도 같이 드시죠." ㅡ 종합병원 뒤편. 잡목림 속 산책로 끝에는 조금 수상쩍은 허름한 단층집이 있습니다. 달콤한 디저트 향과 은은한 차 향기가 감도는 곳. 그곳에는 반바지 차림의 의사 린타로와 주황색 옷을 입고 있는 똑부러지는 간호사 미카가 있습니다. 이 진료실은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곳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불안과 고민을 털어놓고 진료받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ㅡ 1️⃣ 몸보다 먼저 마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 책에는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 마주했을 법한 사연들이 등장합니다. v 시력이 나빠졌는데도 운전을 계속하려는 아버지 v 수상한 고가의 영양제를 계속 구매하는 엄마 v 결혼 전 남자친구의 비만 유전자를 검사하고 싶은 예비 신부 v 스트레스로 인해 고혈압과 대장증후군을 앓게 된 남자 v 딸의 아토피를 치료하고 싶은 마음에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맹신하게 된 엄마까지. 책은 사연들을 통해 질병 자체보다도 그 뒤에 숨어 있는 사람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왜 사람들은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고집을 부리고,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기대게 되는지. 소설은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기보다 그 마음의 이유를 조용히 들여다봅니다. 읽는 내내 덩달아 따뜻한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ㅡ 2️⃣ 린타로가 건네는 진짜 처방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건 린타로의 진료 방식이었습니다. 그는 병명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가장 먼저 그 사람을 바라봅니다. 가끔은 의학적인 해결책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일이 더 큰 위로가 되기도 하니까요. 진단을 단번에 내려주기보다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불안과 외로움. 그리고 살아가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설이었습니다. ㅡ 3️⃣ 우리에게도 필요한 '처방전 없는 진료실' 아프면 병원부터 찾게 되지만 정작 마음이 지칠 때는 그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채 버텨내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처방전없는진료실> 속 공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조용히 들어주고 괜찮다 안심시켜주며 불안을 함께 바라봐 주는 공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종이 한장, 한 줄로 끝나는 처방이 아닌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다정한 한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ㅡ 타인에게는 무관심해지기 쉬운 바쁜 일상 속 오래도록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소설 한 편을 만났습니다. 마음이 지쳐 있는 날, 깊은 위로를 건네주는 다정한 이야기였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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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전 없는 진료실 > 센카와 다마키 장편소설 / 황국영 옮김 / 모모 사시사철 반바지 차림, 소문난 디저트 마니아... 영 못 미더워 보이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가 있다 독특한 진료실에서 펼쳐지는 '하트워밍' 힐링 소설 어디가 불편하신가요? 이래 봬도 의학계 슈퍼 엘리트랍니다. 일단 이 슈크림부터 같이 드실래요? 환자와 그의 가족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검사를 하고, 병명을 알려주고, 약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권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세상에는 단추를 살짝 잘못 끼우거나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겨 괴로워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예전에 미카 자신이 그랬듯이. 그런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_ p.136 <처방전 없는 진료실>이라... 외과라면 혹시 모를까 종합내과에서 처방전 없는 진료가 가능할까? <처방전 없는 진료실>을 읽는 내내 정신과 상담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싶었다. 얼추 비슷하게 맨 처음 들었던 느낌이다. 진료 대기 시간 1~2시간, 진료 시간은 고작 1분 남짓...무언가를 물어볼 여유도 없다.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계속된 무관심과 혼남의 연속... 도대체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처방전 없는 진료실> 속 주인공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일 것이다. 이런 생각 자체가 웃긴 상황이지만 지극히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현실이다. <처방전 없는 진료실>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조용한 힐링의 장소를 찾았다. 몸과 마음의 따뜻한 위로와 '하트워밍'의 힐링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조용히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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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처방전없는진료실 #센카와다마키 #모모 #오팬하우스 이 책은 진료실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마음을 따뜻하게 담아낸 의학 에세이 입니다. 《처방전 없는 진료실》은 단순한 병의 원인과 치료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인간의 감정과 삶의 무게를 함께 들여다봅니다. 이 책 속에는 나이도 상황도 다른 다양한 환자들이 등장합니다. 누군가는 오랜 아픔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고, 누군가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으며, 의사 역시 환자들을 만나며 삶과 인간관계, 행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처방전 없는 진료실》를 읽으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때로 약보다 공감과 위로일 수 있다”는 말에 누군가의 말을 들어주고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병원의 진료 이야기 속에서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진정한 치료는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입니다. 오팬하우스 @ofanhouse.official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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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전 없는 진료실 🍃센카와 다마키 장편소설 🍃황국영 옮김 🍃모모 ⠀ ⠀⠀ 🔖세상에는 단추를 살짝 잘못 끼우거나 인간관계에는 갈등이 생겨 괴로워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 예전에 미카 자신이 그랬듯이. 그런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p.136) ⠀ ⠀ ✔"우리가 진짜 아픈 곳은 어쩌면 몸이 아닌 마음이 아닐까?" ⠀ 바쁘게 돌아가는 종합병원 뒤편, 울창한 잡목림을 지나면 거짓말처럼 나타나는 허름한 단층집이 있다. 사시사철 반바지를 입고 달콤한 디저트를 사랑하는 괴짜 의사 '아오시마 린타로'와 똑 부러지는 오렌지색 옷을 입은 간호사 '미카'가 지키는 조금 특별한 병원. ⠀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단순히 몸이 아픈 환자들이 아니다. 병원을 믿지 않는 가족 때문에 힘든 사람, 인터넷 정보와 민간요법 사이에서 불안해하는 사람, 스트레스와 인간관계 속에서 점점 지쳐 가는 사람들까지. 각자의 사연을 안고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 린타로의 진료실에서는 1분 만에 끝나는 진료 대신 인간관계와 감정을 들여다봐주며 위로를 전해 준다. 결국 사람을 구하는 건 시대를 앞서는 의학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진심으로 마주하는 태도'라는 걸 린타로를 통해 잘 전달해주고 있다. ⠀ ⠀ #처방전없는진료실 #오팬하우스 #센카와다마키 #마음치유 #힐링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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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없는진료실 #서평단활동 #책협찬 #모모출판사 🏥살다보면 몸의 병보다 마음의 병이 더 낫기 힘들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의 상처와 삶의 통증을 조용하지만 깊은 시선으로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다. 여러 인물들의 사연이 이어지는 옴니버스 구성이라 다양한 삶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만나볼 수 있다. 각자의 고민과 상처는 다르지만, 결국 사람을 살리는 건 이해와 공감이라는 공통된 메시지가 잔잔하게 전해진다. 특히 영양제를 맹신하는 엄마의 이야기는 꽤 인상 깊었다. 이 분 어디서 본거같애~~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 생각도 났다. 동네 단골 병원에 다녀오면 아직 약도 먹지 않았는데 “이제 다 나았어요.” 하고 말하곤 한다. 아마도 자신을 잘 아는 선생님을 만나고 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이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 책 속 이야기들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결국 사람을 치유하는 힘은 약만이 아니라, 누군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안심하게 해주는 마음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만 보고는 가볍게 읽히는 에세이쯤으로 예상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사람을 이해하는 따뜻한 시선과 삶을 바라보는 다정한 태도에 오래 머물게 된다. 누군가를 섣불리 판단하기 전에 그 사람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조용한 진료실 한편에 앉아 따뜻한 위로를 건네받는 기분이었다. 🍬누군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을 때, 그리고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가게 하고 싶을 때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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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정작 병원 문을 나서는 우리의 마음이 늘 개운한 것만은 아니다. 효율을 중시하는 짧은 ‘3분 진료’ 속에서 우리는 왜 아픈지, 무엇이 불안한지 충분히 이야기할 기회를 놓치곤 한다. 『처방전 없는 진료실』은 바로 그런 의학 기술만으로는 쉽게 치유할 수 없는 마음과 삶의 문제를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소설이다. 이야기는 종합병원 뒤편, 잡목림 속 산책로 끝에 자리한 허름한 단층집에서 시작된다. 사시사철 반바지 차림에 디저트를 좋아하는 괴짜 의사 아오시마 린타로와 똑 부러지는 간호사 미카는 이곳에서 환자들을 맞이한다. 겉보기엔 어딘가 미덥지 않아 보이지만, 린타로는 환자의 숨겨진 상처와 불안을 누구보다 깊이 들여다볼 줄 아는 의사다. 여섯 개의 옴니버스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책에는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 마주했을 법한 현실적인 고민들이 담겨 있다. 시력이 나빠졌는데도 운전을 고집하는 아버지, 검증되지 않은 영양제와 민간요법에 빠진 가족, 불안 속에서 여러 선택 앞에 선 사람들까지. 환자들은 달콤한 디저트와 은은한 차 향기가 감도는 오래된 진료실에서 그동안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조금씩 꺼내놓기 시작한다. 린타로는 성급하게 병명을 단정하거나 약을 처방하기보다, 환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려 한다. 그래서 그의 진료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경청’과 ‘공감’에 가까워 보인다. 완벽한 의학적 해결보다도, 어쩌면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고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한 사람이 더 절실할 때가 있다는 것을 이 소설은 조용히 보여준다. 자칫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의료와 질병이라는 소재를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풀어내어 부담 없이 읽히면서도 긴 여운을 남겼다.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요즘,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경청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처방전없는진료실 #센카와다마키 #오팬하우스 #모모 #힐링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책리뷰 #도서협찬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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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허름한 단층 주택의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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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처방전없는진료실 #센카와다마키 #모모 #협찬도서 * 나는 병원과 꽤 친한 사람이다. 조금만 아파도 빨리 병원에 가라는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래도 병원에 가는데에 크게 거부감도 없다. 그렇게 병원을 방문하면 늘 내 손에는 몇 개의 약이 줄줄이 적혀있는 처방전이 들려있다. * 그런데 여기, 처방전 없는 진료실이 있단다. 가능한 일인가? 어떤 곳이기에 사시사철 반바지차림에 디저트 마니아인 의사가 있고, 이 진료실을 찾는 이들은 어떤 마음을 치료하러 오는걸까? 보기만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표지에 궁금증을 더하며 책을 펼쳐들었다. * 아오시마 종합병원에서 잡목림 안쪽 자갈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별채에 '종합 내과'라는 간판이 붙은 자그마한 진료실이 보인다. 주황색 옷을 입고 있는 간호사 미카와 반바지에 디저트를 좋아하는 의사 아오시마 린타로. 근무자는 둘 뿐이다. * 이 이상한 복장의 남자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담가이며, 전문 지식을 활용해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는 의사이기도 했다. * 큰 병원에서는 의사를 만나도 그 시간이 3분 남짓일 경우가 허다하다. 환자는 궁금한 것이 있어도 묻지 못하고 영 찝찝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마음을 들어주는 사람이 바로 린타로였다. * 책을 읽다보면 이런 것까지? 할 정도로 린타로의 지식은 방대했다. 그리고 환자들을 설득하는 화술은 또 어떠한가. 운전면허를 놓을 수 없었던 고집쟁이 할아버지도 어느새 린타로의 팬이 되었다. * 나는 그들이 린타로의 말을 들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린타로가 '제 3자'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 사이에는 가깝기에 객관적이지 못하고, 그렇기에 심한 말을 늘어놓기 쉽다. 하지만 전문 지식을 가진 린타로가 의학적인 근거를 들어가며 그들을 설득하면 그들도 자신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했던 것을 듣고 어느새 깨닫게 되는 것이다. * 아오시마 종합병원에서는 이런 린타로의 진료실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만 환자 입장에서 보자면 이런 의사야말로 꼭 필요한 의사이지 싶다. 아주 작은,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갈등부터 일생일대의 큰 문제까지 린타로가 있다면 그 어떤 것도 결코 무겁지 않게 느껴졌다. * 내가 병원을 찾았을 때를 생각해 보니 더 실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실제로 이런 의사는 현실에서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서는 린타로처럼 환자만 생각하는 의사가 있지 않을까? 하고 희망을 가져보고 싶기도 했다. * 실제로 내가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이 여기 있기도 했다. 아까 그 고집쟁이 할아버지라던가, 영양제에 매달리는 엄마라던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삶이 힘든 사람에게 살며시 건네주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그 사람도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띄워지지 않을까. #힐링소설 #감동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서평 #책리뷰 #소설추천 #힐링도서 #따뜻한도서 #의사 #종합내과 #반바지 #디저트 #마니아 #마음을듣는의사 #위로가되는책 #잔잔한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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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오팬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딘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을 때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경우가 많다. 감기처럼 일상 속에서 맞이하게 되는 작은 질병의 경우에는 그나마 낫지만, 무언가 검사를 받고 진료를 받기 위해 좀 더 큰 규모의 병원을 찾게 되면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았나?' 싶게 치료를 받기 위해 한참을 대기해야 하고, 기다려서 의사를 만난다고 해도 1~3분 남짓의 짧은 시간은 그저 검사 결과를 듣고 처치를 받으며 투약에 대한 설명을 듣기에도 빠듯할 따름이다. 나 역시 주기적인 추적관리를 위해 일 년에 한 번씩 종합병원을 찾는다. 상급병원에 해당하는지라, 병원에 갈 때마다 진료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내가 예약한 시간보다 평균 1시간, 길게는 2시간 이상 기다린 적이 많다. 그렇다고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더디 하는 것도 아니다. 점심시간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샌드위치나 과일 정도로 간단히 때우면서 수없이 이어지는 대기 환자들을 마주하며 최대한 빠른 진료를 하고 있는데, 병원 예약 시스템상 3분에 1명씩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 실제로 진료를 진행하다 보면 (처치나 확인이 더 필요한 경우가 있다 보니) 진료 시간이 늘어지기 마련이고, 대기하는 환자들은 환자대로 기다리면서 지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힘들게 만난 의사선생님과 받아야 하는 치료나 불편함에 대해서 조금 더 여유 있게 대화를 나누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우리는 치료에 관련한 가장 간단한 대화만을 나누게 된다. '많이 아프셨죠? 불편하셨을 텐데' 하는 작은 말 한마디라도 듣게 되면 어쩐지 공감을 받는 기분이 들어 울컥할 정도이니, 몸의 치료를 위해서 병원에 갔지만 마음을 어루만져 줬으면 하는 본능적인 마음은 판타지라고는 하지만 그런 이상적인 병원과 의사의 모습을 막연히 바라고 그리게 된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나 〈낭만 닥터 김 사부〉처럼 환자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며 마음을 어루만지는 의사가 여기 있다. 종합병원의 견물 뒤편 허름한 단층집에 '종합내과'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어쩐지 수상한 곳. 의사 가운에 계절에 관계없이 1년 내내 반바지를 입은 의사와 누구도 입지 않을 것 같은 주황색 간호사 복을 입고 서로에게 주저함없이 할 말을 내뱉는 두 사람이 있는 〈처방전 없는 진료실〉이다. 생물학을 전공하고 의학계 연구과 과정을 수료한 작가는 기자 출신으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고, 재직 중 집필한 작품으로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집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종합병원 부지 내 허름한 단층집에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상담을 해주는 의사가 있다는 설정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고 있는 이 작품은 의학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3편까지 출간되며 시리즈 누계 판매 14만 부를 돌파하며 그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만난 〈처방전 없는 진료실〉은 시리즈의 그 첫 번째 이야기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달콤한 디저트를 건네며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소설이다. 병원 하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만 생각했는데, 환자에게 디저트와 차를 권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병원과 의사라니 이런 곳이라면 마음이 힘들 때마다 언제든 찾아가 위로를 받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소설은 6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시력이 나빠졌는데도 운전을 고집하는 아버지, 수상한 영양제에 빠진 어머니, 그리고 환자들의 아지트라 불리는 종합내과에서 함께 일하게 된 린타로와 미카짱의 이야기, 이상적인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감행한 예비신부, 고혈압은 제약회사의 음모라고 믿었던 회사원, 민간요법에 심취한 아내 등 아오시마 종합병원과 병원 뒤편에 위치한 허름한 단층집으로 된 '종합내과'를 찾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치료'라는 것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와 사람들이 받고 싶어 하는 '치료'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 결국은 병원이라는 공간도 의사와 환자라는 또 다른 '인간관계'를 맺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그 인간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제대로 된 대화나 공감, 마음을 나눈 적이 별로 없다. 의례적으로, 당연히 그래왔으니 까라며 틀에 박힌 치료를 받으며 이런 진료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외면해 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막연한 희망을 품은 채 영화나 드라마에서 판타지 같은 이상향을 그리면서 말이다. "검사를 하고, 병명을 알려주고, 약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권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라는 린타로의 이야기는 우리가 병원을 찾았을 때 가장 받고 싶었던 '공감'에 가닿아 있었다. 물론 현실에서도 환자를 생각하는 의사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그렇지 못하기에 가졌던 아쉬움 들을 소설 속에서의 린타로를 만나며 달래고, 따뜻한 힐링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현실 속에서도 소설에서 만난 린타로처럼 환자들의 마음을 먼저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될 수 있기를, 우리의 바람이 현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 달콤한 디저트와 따뜻한 차가 있고 언제든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의사와 간호사가 있는 곳 〈처방전 없는 진료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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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진료대기는 엄청난데 정작 의사선생님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1분도 되지 않은것 같고 궁금한 질문도 다하지 못하고 때론 알아듣지도 못할때도 있고 진료실을 뒤돌아나오며 까먹기도 한다. 병원이라는 곳이 가기전부터 주눅들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긴장을 늦추지못하는 곳인데 의술을 펼치는 의사선생님의 말투에서 느껴지는 거리감때문에 맘 상하는 때가 많다. 병을 잘 진단하고 수술을 잘하고 일명 명의라 불리더라도 환자에 대한 애정이 기반이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아픈 사람에게는 약효가 떨어진다고 느낀다. 🩺‘처방전 없는 진료실’인 아오시마 종합병원의 종합내과에는 사시사철 반바지 집착남 의사 아오시마 린타로와 주황색 간호사복을 입고 근무하는 미카가 환자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시대에 뒤떨어졌다, 돈이 안된다는 핀잔을 듣기도 하는 비급여진료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상담소’ 질병을 증상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환자의 생활전반에서도 찾아내려는 이곳은 어찌보면 몸보다 마음의 병 때문에 아픔을 호소하는 것인지도 모를 환자의 말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아픔이 나아지는 그런 효과를 발휘하는 곳 같다. 🙏🏼제발 돈벌이로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에 걸맞는 품격도 갖으시길.. 🩹단풍잎 드라이버-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노화로 인해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은 것에 대한 이야기여서 부모님 또한 나도 공감이 많이 되는 이야기였다.] 🩹영양제 신봉자-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에 얽힌 🩹혈압음모론-직장내 괴롭힘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기적의 메소드-스테로이드vs자연치유 아토피환자의 치료방법에 대한 오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