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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지치던 지난 주를 무사히 보낸 것은 퇴근 후 야금야금 읽은 이 책 덕분이었어요. 읽는 내내 마음이 차오르고, 다 읽고나서도 한참을 가만히 앉아있고 싶은 책이었거든요. 50권의 그림책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 에세이는 종종, 푹 빠져 보다가 가장 궁금한 장면에서 끝나버린 예고편 같아서 주말엔 도서관으로 달려갔어요. 날 좋은 주말이라 한적한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찾고 뽑고 대출하는 시간. <숨은 어린이찾기>의 해당 꼭지를 다시 읽고, 그림책을 읽는 시간이 말그대로 선물이었습니다. 먼발치에서 기웃대다가 어린이청소년문학이라는 세상에 한걸음 다가서고 보니 감동스러운 순간이 많았습니다. 보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더 좋은 책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 기저에 깔린 어린이책에 대한 어떤 철학을, 마음을 듣다보면 마음에 번쩍 번개가 내리치는 기분이었습니다. 김소영 선생님이 어린이문학계에 계셔서, 이런 목소리를 내주셔서 너무 행복해요. 인근도서관 두곳에서 커다란 쇼핑백 가득 그림책을 빌려다 읽었는데 아직도 서른권이 남았습니다. 아껴서 조금씩 해결하고싶은 설레는 숙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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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좋아해서 이 책이 나오자마자 단숨에 사서 읽었어요. 가까이서 어린이들을 관찰한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듯한 시선이 느껴지구요 어린이라는 세계에 대한 이해도 높아져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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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이렇다. 대상을 설명할 때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가장 정확하게 전달할 방법을 기어코 찾아낸다. 한정적인 재료와 도구로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을 짓는다. 그래서 나 같은 어른 독자도 덕을 본다. 그림책의 지식은 어린이와 어른이 공유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