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0.0
리뷰 총점
독일 레퀴엠을 듣고자 한다면 먼저 이 음반을 구입하시라.
"독일 레퀴엠을 듣고자 한다면 먼저 이 음반을 구입하시라." 내용보기
클렘페러는 만년에 들어서 그의 수족이었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많은 고전시대와 낭만주의시대의 불멸의 합창곡들을 부지런히 녹음하였다. 이엠아이는 사실 카라얀과 클렘페러 덕분에 엄청난 명반 목록을 갖게 되었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엠아이 클래식스를 돈벌어주고 있는 자산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바로 그 보물단지속에 있는 음반중 하나가 바로 이 클렘페러의 "독일 레퀴
"독일 레퀴엠을 듣고자 한다면 먼저 이 음반을 구입하시라." 내용보기
클렘페러는 만년에 들어서 그의 수족이었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많은 고전시대와 낭만주의시대의 불멸의 합창곡들을 부지런히 녹음하였다. 이엠아이는 사실 카라얀과 클렘페러 덕분에 엄청난 명반 목록을 갖게 되었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엠아이 클래식스를 돈벌어주고 있는 자산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바로 그 보물단지속에 있는 음반중 하나가 바로 이 클렘페러의 "독일 레퀴엠"이다. 이 음반은 1961년 영국 런던 킹스웨이 홀에서 녹음된 것으로 61년 1월 2일, 3월 21일,23,25일 그리고 6월 26일에 부분부분이 녹음된 음반이다. 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음반은 이엠아이 사에서 현재 발매하는 지금의 리마스터링 녹음이 아니라, 예전 시디이다. 가수는 엘리자벳 슈바르츠코프- 와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가 각기 소프라노와 바리톤을 담당하고 있으며, 합창단은 필하모니아 합창단 그리고 합창 지휘자는 라인홀트 슈미트이고, 랠프 다운즈가 오르간을 담당하여 클렘페러가 지휘했다. 프로듀서는 당연히 그당시의 이엠아이의 수장이었던 월터 레그였고 발란스엔지니어는 더글러스 라터가 맏고 있다. 물론, 솔직히 말해서 이 음반은 지금 들어보면 알겠지만 약간 "둔하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멜로디 선율과 함창단의 기능성도 지금 입장에서 보자면 약간 구식이라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헤레웨헤나 카라얀의 음반을 들어보신 분들은 클렘페러가 지나치게 장중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다. 사실 원전연주가 브람스시절까지 치고 들어와서 최신의 연구성과들을 내놓은 요즘의 시대에서는 클렘페러의 이 독일 레퀴엠은 역사적 유산정도로 이해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강하게 부르짖고 싶다. 일단 들어보라고 말이다. 음악을 통해 진정한 영적인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정말 이 음반만큼 좋은 연주가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말이다.특히 내가 좋아하는 것은 1악장 "고통당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이다. 장중한 첼로와 베이스의 절절한 표현에서 서서히 솟아오르는 합창단의 발성의 조화는 어떤 깊은 경건함을 진하게 느끼게 만든다. 난 카라얀에게서도 이런 느낌은 못받았던 것 같다. 2악장" 모든 육신은 들위에 풀과 같고"의 비통함과 인간운명의 비극성도 당당하게 표현되어 있고 특히 호른과 팀파니의 절묘한 리듬감과 템포설정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3악장 독창인" 주여 나를 가르치소서" 에선 젊은 시절의 티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의 깊고 당당한 절창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독창과 합창이 절묘하게 대구를 이루면서 절정을 향해 치닫는 구절인 "주의손안에 있는 자 주가 지키시리라"에서부터는 정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과 독창자의 맹활약과 혼신을 다한 연주에 감동할 뿐이다. 4악장의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에서는 3악장에서 해결된 신에 대한 열렬한 갈망을 잠시 멈추고 부드럽게 3악장의 흥분을 가라앉히면서 주의 장막 새 예루살렘에 대한 전원적인 묘사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들려준다. 여기까지는 정말 클렘페러가 다른 지휘자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듯하다. 그러나 내가 이해할 수 없었고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5번째 곡인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이다. 이곡은 소프라노 독창으로써 소프라노의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음성과 절절한 사랑이 느껴져야 하는 곡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 5번째 곡은 실제로 처음 독일레퀴엠 악보에는 없던 곡으로 나중에 들어간 곡이며, 3번곡인 바리톤 독창과 균형을 맞추기 위한 목적과 함께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회상을 담아 새로 담은 곡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는 신의 모성 즉 어머니로서의 하느님의 어지심과 사랑을 소프라노가 애닮고 정성껏 노래해야 하며 특히 목소리가 탁해져서은 않된다. 의외로 난곡이 것이다. 실제로 카라얀과 클렘페러의 음반에서 가장 비판을 받았던 부분이 바로 이 곡이며, 실제로 그 이전의 녹음인 루돌프 켐페의 음반에서 가장 칭찬을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 곡이다.(켐페 음반에서는 이 부분을 당대 최고의 독일의 소프라노인 엘리자베트 그뤼머가 실로 절창을 들려주고 있다.)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의 음성은 그런데 너무나도 탁할 뿐만 아니라 소리가 영 꽝이다. 소리의 색감이 없다. 특히 목소리 자체가 너무 작고 발성도 부정확하다. 사실 독일사람이 독일어를 잘하는 것과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독일어권의 모든 가수는 모두 "명창"이어야 한다. 말도 않되는 소리다. 브람스의 가곡을 브람스 살아생전 제일 잘 불렀고 브람스가 좋아했던 가수는 이탈리아의 소프라노 알리체 바르비였다는 것을 아시는가? 내 생각에는 월터 레그의 아내였고 이엠아이의 권력을 이용하여 허명을 떨친 가수가 대표적으로 엘리자베트 슈바르츠코프라고 생각한다. 오페라는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종교음악과 합창음악에서는 절대 기용되어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소리를 꽥꽥되고 있는 가수가 슈바르츠코프 아닐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자 이제 대단원인 6악장 "지금은 우리가 영원히 머무를 도성이 없고"와 7악장" 죽은 자는 복되도다"를 보자. 6악장은 지금의 입장에보면 합창단의 발성이 좀 무디고 멜로디의 템포설정이나 크레센도 데크레센도를 조금 더 미묘하게 가다듬어서 부드럽게 표현해서 마지막 부분의 감동을 위해서 이전의 악구의 표현을 조금 약화시키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열기하나만큼은 정말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들려준다. 우렁찬 금관과 합창단의 열창을 끌어내는 카리스마도 역시 클렘페러의 것이다.7악장"죽은 자는 복이 있나니"에서 바로 6악장까지 해서 다 드러낸 "브람스의 죽음에 대한 신앙적 이해"가 당당한 확신을 갖고 1악장과 거의 동일한 멜로디로 그러나 힘차고 확신감넘치게 표현되고 있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현악기가 아름답게 노래를 한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클렘페러는 카라얀과 달리 악기 그 자체의 미감을 강조하는 것을 좋아하는 지휘자가 아니라, 전체의 균형을 더 중시하는 구조주의자라는 것이다. 악구의 아름다움도 엄밀히 말해 다듬어놓은 음색보다는 "악기간의 밸런스"를 통한 조화미라고 보아야 한다. 아무튼 이 조화미는 마지막 하프가 아름답게 울려퍼지며 브람스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인류전체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아름답게 해소하면서 신앙의 깊은 위로감과 감동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전해준다. 꼭 들어보시라.

[인상깊은구절]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d****m 2006.07.30. 신고 공감 4 댓글 0